산불진화 헬기 추락, 산불은 진화
-해미면 대곡저수지로 소방헬기 추락, 1명 사망-
 
서산뉴스
  서산시 가야산 주변에서 발생한 산불이 산림 4.5㏊가량을 태우고 1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또 산불을 진화하는 과정에서 소충남소방본부 소속의 소방헬기가 저수지에서 물을 퍼올려 산불 현장에 살포하는 과정에서 추락해 정비사 1명이 숨졌다.  
 
  19일 서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50분께 서산시 해미면 대곡리 한서대 뒤편 가야산 신선대 주변에서 시작된 불이 산 정상으로 확산하자 서산시 공무원과 소방대원, 군인 등 700여명과 소방장비 등을 투입해 밤사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19일 오전 6시30분부터 산림청 헬기 4대 등 헬기 5대를 투입, 진화에 나서 오전 8시께 완전히 불을 껐다"고 밝혔다.
 
  한편, 19일 오전 가야산의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출동한 소방헬기가 해미면 대곡저수지로 추락, 헬기에 탑승했던 정비사 조 모(38)씨가 실종됐다가 2시간20여분 만인 오전 9시7분께 숨진 채 인양됐고  조 씨와 함께 헬기를 타고 있다가 구조된 조종사 최 모씨와 오 모씨는 저체온 증상을 보이고는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입력: 2011/03/19 [07:48]  최종편집: ⓒ 서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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