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피해 복구 총력
- 유상곤 시장 對시민 담화문 발표, 피해 최소화 위해 시민결집 당부 -
 
서산뉴스
  제7호 태풍 ‘곤파스’로부터 직격탄을 맞은 서산시가 본격적인 피해복구에 나섰다.
 
▲ 서산시가 2일 새벽 유상곤 시장 주재로 긴급간부회의를 열고 태풍피해 최소화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 서산뉴스

  3일 오전 8시 현재 파악된 피해액만 150여억원에 이르지만, 이 수치조차도 피해를 입은 후 10일까지 피해신고가 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불어날 전망이다.
 
  유상곤 시장은 3일 오전 ‘태풍 곤파스 관련 對시민 담화문’을 발표, “지금은 전시나 다름없는 중대 위기상황으로, 16만 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이겨내야 할 것”이라며 시민결집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경찰서, 군부대, 교육청 등 각급 기관단체에 응급복구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서산시는 이에 앞선 2일 새벽 유상곤 시장 주재로 긴급간부회의를 열고, 오전 6시부로 전 직원에 대한 비상소집령을 내려 피해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또 최소인원을 제외한 가용인력을 모두 피해상황 파악 및 응급복구 지원에 투입했다.
 
  쓰러진 가로수와 전신주, 가로등을 일으켜 세워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고 현장 유지로 감전사고 및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는 모습도 보였다.
 
  정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한전 등 유관기관에 병원, 축산농가, 양식장, 다중집합시설 등에 대한 우선복구 요청과 인력 및 장비를 지원했다.
 
  읍면동 산불진화차량과 의용소방대 소방장비를 활용, 정전에 따른 단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긴급 급수를 실시해 목마름을 해갈했다.
 
  3일과 5일 각각 개최 예정이던 ‘서산시 노인지도자 하반기 연수교육’과 ‘제47회 분회장기 게이트볼대회’를 모두 취소하고 이 둘의 행사예산 800만원을 피해복구비용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해미읍성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송상원)도 당장 다음 주로 다가온 ‘2010 해미읍성축제’를 전격취소, 태풍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려는 시에 힘을 실어줬다.
 
  시는 4일 토요일과 5일 일요일에도 전 직원을 모두 정상 출근시켜 피해지역에 대한 응급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유상곤 시장은 “이번 태풍에 따른 피해가 정리되기 전까지 서산시 전 공무원은 피해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해야할 것”이라며 “복구, 보상 등 일련의 절차가 현실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유 시장은 3일 오후 2시 송곡사(인지면 애정리 소재) 태풍 피해현장을 찾은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를 만나 ‘서산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 직·간접적인 지원을 조속히 받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강력 건의했다.
기사입력: 2010/09/03 [13:44]  최종편집: ⓒ 서산뉴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