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단전, 신호등 파손 등 피해 심각
 
서산뉴스
  제7호 태풍 '곤파스'가 훑고 지나간 서산은 거의 전쟁터나 다름없다.
 
▲ 서산IC 입구에 지난 6월에 심은 고가의 소나무들이 이번 태풍에 다 쓰러졌다. © 서산뉴스

  전체 가구의 70%이상이 단전으로 복구에 6시간 이상이 소요됐고, 대부분의 교통신호등이 단전과 훼손으로 인해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
 
  전신주와, 가로수, 가로등, 조경수가 다수 쓰러져 교통 통행에 장애를 더하고 있고 시설채소단지인 해미면 전천리, 억대리 일대의 비닐하우스는 거의 모두가 주저 앉아 성한 것이 없는 상태이며 과수원예농가의 낙과피해도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조립식건물, 간판, 건물 지붕 및 유리창, 자동차의 파손은 너무 많아서 집계하는데만도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도29호선 갈산-해미간 도로 확·포장공사 현장에 세워진 방음벽이 모두 쓰러졌고 중앙고 앞에서는 대형 상수도관이 터져 물기둥이 솟아 올랐으며 한라비발디 아파트 내의 분수대가 넘어져 주차된 자동차 3대를 덮쳤다.
 
  인명피해도 발생,  갈산동 양모(80)씨는 피해를 살피다가 담이 무너지면서 지붕에서 떨어진 기왓장에 머리를 부딪쳐 숨졌고 석림동 김모(56)씨는 불이 붙은 전력차단기에 손을 댔다가 3도 화상을 입고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산시는 오전 6시 전직원 비상소집 발령을 내리고 복구현장에 투입했으며, 각 읍면동에서는 최소인원을 제외하고 모두 분담마을에 출장나가 피해상황 파악 및 복구지원을 실시했다.
기사입력: 2010/09/02 [18:51]  최종편집: ⓒ 서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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