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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3년여쯤 전에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가 10월이었습니다.
계절적으로 수확을 할 때라서 봉사활동을 나가면 어르신들이 계신 농촌으로 배정을 받는데 어떤 때는 과수원으로 가서 사과를 따고 어떤 때는 고구마 밭으로 가서 고구마도 캤습니다.
무료로 도와주는 봉사활동인데도 노동을 한다는 것이 힘든 일이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그때 제가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마늘심기였습니다.
10월이 되면 마늘을 심는데 넓은 밭에 쭈그리고 앉아서 생전 처음으로 마늘을 심으려니 오금이 저리고 다리에 쥐가 날 정도였습니다.
물론 농삿일이 노동력으로 하는 일이라 쉬운 일은 없지만 그때 저는 제일 힘든 일이 마늘 심는 일이구나 하는 것을 몸소 터득했습니다.
렘17:5절부터 11절까지 여호와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을 다 듣고 나서 예레미야가 하나님께 보인 반응이 있습니다.
예레미야가 만난 여호와 하나님이 얼마나 크신지 예레미야가 고백한 말을 보면 최상급으로 표현했습니다.
“영화로우신 보좌여, 원시부터 높이 계시며 우리의 성소이시며 이스라엘의 소망이신 여호와여”...멋지지요?
그리고 나서 예레미야가 여호와 하나님께 고백한 내용이 오늘 본문인데 오늘도 이 말씀을 통해 세 가지를 깨닫고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주를 버리는 자는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도 보면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을 하며 귀신을 쫓아내고 많은 권능을 행했습니다(마7:22)”고 했을 때 예수님의 대답은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노라 이 불법을 행한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마7:23)고 하셨습니다.
자기 입장에서는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열심을 다했는데 하나님은 그를 모르신다고 하셨으니 이것이 수치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면 하나님이 우리를 기억하시도록 믿어야 하는데 열심히 교회생활은 했지만 하나님 앞에 서는 날 하나님이 나를 모르신다고 한다면 잘못 믿은 것이고 그때 어디 가서 하소연하겠습니까?(이들이 미련한 다섯 처녀)
당연히 열심도 내야하고 헌신과 수고도 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나를 아시고 기억하도록 믿어야 합니다.
아무리 귀신을 쫒아내고 권능을 행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주님이 모르신다면 잘못한 것이고 불법입니다.
교회에서 강조하는 믿음은 가장 합법적인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나를 아시고 나는 하나님을 아는 관계가 성립되어야 합니다.
*계3:20절-“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나는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이런 관계가 만들어지는 것이 합법적인 믿음이고 이렇게 되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어 있습니다.
삼손은 머리카락을 통해 새 힘을 얻은 나실인이었고 하나님의 사랑을 듬뿍 받았지만 들릴라의 미혹에 넘어져 머리카락이 잘렸고 더 이상 힘을 쓸 수가 없어졌습니다.
그 결과 블레셋에 잡혀 가서 두 눈이 뽑혀 볼 수 없게 되었고 맷돌을 돌리는 비참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과거에 아무리 힘이 쎄고 잘나갔다고 하더라도 미혹을 분별하지 못하면 영의 눈이 멀고 수치를 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 수치는 교회의 가르침을 따라 신앙생활을 잘하고 나름대로 믿음으로 산다고 충성했는데 죽어서 구원받지 못한다면 부끄러움을 당하는 것입니다.
이뿐 아니라 은혜시대 끝자락에서 때를 알지 못하면 거짓선지자에게 미혹을 당하고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맞이하지 못하는 수치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요한계시록에 어느 정도 비중을 두고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 이유는 그래야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계시록이 1~22장까지 있고 그 내용에 들어가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대부분이며 상징으로 되어 있다 보니 거부감도 생깁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영의 눈이 열려 한 꺼풀 벗기고 들어가서 보면 계시록은 다섯 가지 사건을 설명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인-환난-재림-심판-천년왕국입니다.
그리고 이 다섯 가지 사건을 통해 알리고자 하는 것은 일곱 인-일곱 나팔-일곱 대접 이 세 가지이고 이것을 설명한 것이 계시록입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알려주시려고 하는데 사람들은 여기에 관심이 없고 땅에 것만 얻으려고 쫒아간다면 수치를 당하고 말 것입니다.
또 주를 버린다는 것은? 나는 이제부터 하나님을 안믿겠어요 하는 것이 아니라 변함없이 열심을 다하고 주일도 철저히 지키는데 때가 바뀐 것을 모른 것이 주를 버린 것입니다.
마치 예수님 오셨을 때 바리새인들을 보면 하나님의 뜻을 모르다 보니 예수님이 오셨을 때 영접지 않고 배척했습니다.
구약의 율법을 지키는 일에는 충실했는데 예수님이 초림하시는 것에 대해서는 무지했고 거절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지금도 초림 예수님은 아는데 다시 오실 예수님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 제2의 바리새인이고 이것이 주를 버리는 것입니다.
둘째, 여호와를 떠나는 자는 흙에 기록됩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최고의 축복을 한 가지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저는 단연 ‘임마누엘’이라고 할 것입니다.
임마누엘의 뜻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말이고 이것은 다른 어떤 것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최고의 복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임마누엘하셨고, 이삭, 야곱, 요셉과 임마누엘 하셨으며 그 후로 사사들, 선지자들과 임마누엘하셨습니다.
신약에 와서 예수님이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 이 땅에 오시는데 그 예수님이 ‘임마누엘’이셨습니다.
지금 우리가 요한계시록을 통해 신앙생활을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이유 중 하나도 그래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생명책에 녹명돼야 한다고 하시는데 흙에 기록한 것은 바람 한번 불면 다 지워져 버립니다.
*시1편에 “악인은 그렇지 않음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겨는 방앗간에서 벼를 방아를 찌어 쌀을 빼내면 나오는 고운 가루이고 결국 바람에 나는 겨가 악인이라는 말입니다.
탕자라는 아들이 아버지의 유산을 미리 받아가지고 집을 떠나가는데 나름대로 계획은 있었겠지만 세상이 그리 호락호락 하지가 않습니다.
아버지한테 받은 돈을 아깝지 않게 흥청망청 쓰다 보니 얼마 가지 않아 다 쓰고 빈털터리가 되었습니다.
아버지를 떠나면 이렇게 된다는 것을 말씀한 것이고 다 탕진하고 나서야 아버지 생각이 났고 더 이상 견딜 수 없게 되었을 때 아버지 집으로 돌아갔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민족이 여호와를 떠난 다는 것은? 하나님을 등진다거나 외면한다기 보다는 겉으로는 여전히 여호와 하나님을 말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우상을 숭배하는 것입니다.
모세 때 광야에 나온 히브리 민족들은 모세가 계명을 받으러 40일 동안 자리를 비우고 시내산에 올라간 틈을 타서 그새를 못참고 금송아지를 만들고 경배했습니다.
우리 입장에서 그때를 돌이켜 보면 어처구니가 없고 한심한데 그때 그 사람들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숭배하는 것을 당연한 일로 여겼습니다.
아합왕 시대에도 이세벨이 바알신을 가지고 왔을 때 민족 전체가 바알신을 섬겼습니다.
그때 엘리야 선지자가 갈멜산에서 불을 끌어내리며 히브리민족을 꾸짖으며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게 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다는 것은 결국 다른 신, 즉 우상을 섬기는 것으로 나타난다는 것이고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의 마음은 똑같습니다.
그렇다면 마지막 우상을 바울사도는 살후 2장에서 “불법의 사람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한다”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이 정한 어느 시점이 되면 유력한 사람이 나타나 하나님으로 행세하고 그것이 우상이라고 바울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계시록13:1~10절은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에 대한 설명이고 11~18절은 땅에서 올라온 짐승에 대한 설명입니다.
내용상으로는 땅에서 올라온 짐승이 앞으로 가야 하고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이 뒤로 가야 하는데 하나님이 순서를 바꿔놓으셨습니다.
땅에서 올라온 짐승이 활동을 시작하면 큰 이적을 행하는데 하늘에서 땅으로 불이 내려오게 하고(계13:13) 이적을 행하며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고----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리라.(계13:14)고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계13:15)고 말씀했습니다.
이정도로 이적을 행하고 미혹하며 우상으로 말도 하게하고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으면 다 죽이면 그들을 거역한다거나 꼼짝달싹 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지금 이 시대에는 계시록에서 말씀하는 짐승우상이 나올 때 영향 받지 말고 분별해서 이기는 것이 하나님을 떠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면 그 결과 그 이름이 생명책이 아니라 흙에 기록된다고 했으니 그 정도로 값어치가 없고 또 금새 지워져 버리고 말 것입니다.
세 번째, 이렇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생수의 근원이신 여호와를 버렸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생수의 근원이신데 버린다면 생수를 마실 수 없게 됩니다.
식물은 물이 없으면 살 수 없듯이 사람의 몸도 2~3일만 물을 마시지 않으면 금새 반응이 나타나 타는 듯한 목마름을 느낄 것이고 건강에도 이상이 생길 것입니다.
그러나 영혼에 생수는 그것을 마시든? 마시지 않든? 육신적으로는 아무런 느낌이 없고 필요도 느끼지 못합니다.
계8장에는 네 개의 나팔이 나오고 그 중에서 셋째 나팔을 불 때 나타나는 현상이 강과 물 샘에 떨어진 별(계8:10-11)의 등장인데 별이 하늘에서 강과 물 샘에 떨어져서 쑥물이 된다는 내용입니다.
*계시록에서 별은? 하나님의 종을 뜻하고 하늘에서 떨어진다는 것은? 영적으로 높은 차원에 있던 종이 떨어져 하나님과 상관없는 종이 됐다는 의미입니다.
*쑥은? 떨어진 별의 이름이 쑥이라고 했으니 떨어진 별은 강단에 서서 여전히 자기가 별인 줄 알고 설교를 하지만 때가 한참 지난 것만 설교하니 생수가 되지 못하고 쑥물이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생수를 주시는데 떨어진 별은 쑥물을 주니 단단한 식물을 먹고 장성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모두가 다 쑥물을 먹게 되며 이것은 생명이 될 수 없습니다.
예레미야 시대를 돌아보면 여호와의 말씀을 예레미야에게만 주셨는데 왕궁에 있는 수백 명의 선지자들이 자신들도 여호와의 말씀을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주님이 보내셔야 주의 종이고 주의 종이라면 주님의 뜻과 법을 말해야 하는데 때가 지나간 것에 대해서만 설교하면서 자지가 주의 종이라고 한다면 그 말이 성립이 될까요?
예레미야 때 왕궁에 있는 선지자들은 여호와의 신이 감동을 준적도 없고 여호와가 그 입에 말씀을 담아 준적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왕궁에 있는 선지자들은 환난이나 심판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고 거짓을 예언하며 평안하다, 안전하다는 말만 했습니다.
이것이 예레미야 때 거짓선지자들이었고 그들의 입에서 나온 사악한 거짓선지자들의 잘못된 설교가 쑥물이었습니다.
지금 이 시대를 살면서 신앙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꼭 분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지금 강단에서 설교하는 설교자의 입에서 생수가 나오느냐? 아니면 쑥물이 나오느냐? 이것을 살필 수 있어야 합니다.
생수가 됐든? 쑥물이 됐든? 먹으면 그 결과로 증거가 나오는데 생수를 먹으면 영이 살고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갈급해 합니다.
그러나 쑥물을 계속 먹다 보면 영이 마비되고 병이 들어 시름시름 앓다가 영이 죽습니다.
바울은 살후2장에서 “진리를 믿지 않고 거짓 것을 믿게 하신 것은 그들로 구원받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약속의 말씀을 계속해서 듣다 보면 믿음이 생기듯이 거짓된 비진리도 계속 듣다 보면 미혹의 영이 들어와서 거짓이 진짜로 믿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교육이 중요한 것은? 사실 위주로 가르쳐야 하는데 역사를 왜곡해서 가짜를 진짜인 것처럼 배우다 보면 그게 진짜인줄 알게 되고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맙니다.
천안함이 폭침됐을 때 우리나라 뿐 아니라 해외 전문가들까지 참여해서 원인분석과 현장에서 수숩한 포탄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내린 결론이 북한 소행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우리나라에 살고있는 종북 좌파들은 천안함이 북한 소행이 아니라 내부폭발이라고 우겼고 그 사람들은 지금도 그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지식과 왜곡된 역사의식을 가지고 있으니 오히려 북한을 옹호하고 있습니다.
쑥과 쑥물은 다른데 쑥은? 떨어진 별이라고 했으니 사람이라는 말이고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약속을 빼고 비진리로 바꾸는 일을 합니다.
쑥물은? 쑥의 말을 듣고 영향을 받는 것인데 강과 물샘으로 떨어진 별이 설교와 강단을 장악해서 그 물을 마시는 사람들을 죽게 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설교가 쑥물이냐? 생수냐?를 분별할 수 있는 영적 분별력을 갖추는 것이고 이것을 위해 성경에 충실해야 합니다.
결론으로 오늘 예레미야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서 주를 가까이 하므로 수치를 당하지 말고 쑥물이 아니라 생수를 공극 받아 열매가 있는 신앙생활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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