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을 향해 여호와 하나님이 질문하신 내용이 5절에 나오는데 “너를 불쌍히 여길 자가 누구며 너를 곡할 자 누구며 네 평안을 물을 자가 누구냐”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은 유다지파가 하나님의 성전을 완성한 곳이었고 10지파가 중간에 떠나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끝까지 성전을 완성한 것이 유다지파입니다.

  그래서 예루살렘과 유다는 떼놓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곳이고 노아가 방주를 지은 것 다음으로 손꼽을 수 있을 만큼 하나님을 위해 큰일을 해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하나님이 예루살렘과 유다를 향해 얼마나 극진하셨고 사랑을 베푸셨습니까? 그러나 이제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예루살렘을 향해 여호와 하나님이 하신 책망이 무엇인지 세 가지를 깨닫고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너를 도와줄 자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동안에는 여호와 하나님이 앞장서서 예루살렘을 보호하셨고 도와주셨지만 이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신 이유는 예루살렘이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은 하나님과 가장 밀접하고 성전이 있으며 하나님이 신뢰할 만한 특별한 곳인데 그들이 하나님을 버렸다는 것입니다. 

  우상을 버리고 세상 것을 버려야 하는데 반대로 하나님을 버렸다는 것에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버렸을까요? 하나님 보다 더 좋은 것이 있었다는 것이고 거기에 마음을 뺏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잃어버린 것이 하나님을 버린 것입니다.

  말씀이 하나님인데 말씀이 없다는 것은 하나님이 없는 것이고 말씀을 포기한 것은 하나님을 포기한 것이며 말씀을 잃어버린 것은 하나님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을 버렸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멀찌감치 물러가기 까지 하였으니 이들 속에 하나님이 계시겠어요? 

  그때나 지금이나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사람들은 여호와의 말씀이 나오는 곳으로 모이게 되어 있습니다.(미4:1~3)

  하나님과 관계가 좋을 때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다 제공하시고 전폭을 지켜주시는데 그때가 언제겠어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은 최선을 다해 지키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때입니다.

  노아를 보면 하나님이 방주 지으라는 명령을 하셨을 때 노아는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었지만 하나님이 말씀하시니 그대로 했습니다.

  지금 시대 같으면 중장비도 있고 대형 덤프트럭, 전기톱 이런 것이 있으니 거뜬히 할 수 있겠지만 그때는 모든 것을 다 사람 손으로 해야 하는 때입니다. 

  게다가 아무 나무나 가져다 짓는 것이라면 가까운 데서 베어다가 쓰면 되는데 잣나무로 지으라고 지정을 하셨으니 추운 지방으로 가서 잣나무를 잘라 운반해서 방주를 지어야 했으니 얼마나 어려웠을지 상상을 해보십시오.

  노아가 위대한 것은? 그 어려운 중에도 불평이나 원망 없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방주를 지었고 그것을 하나님이 의로 여기셨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노아에게는 이런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방주를 지으라고 하셨으니 나는 순종만 할 뿐이고 나머지는 하나님이 하실 것이다. 

  즉, 노아는 명령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았고 그 명령대로 끝까지 순종했더니 거대한 방주가 완성이 된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일을 하라고 하면 어쩔 줄 몰라 우왕좌왕하다가 시간을 다 허비합니다.

  그럴 것이 아니라 그 명령을 주신 분이 하나님인 것이 확실하다면 노아처럼 순종하고 가는 것이 믿음입니다.

  노아가 방주를 지을 때 장애물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산꼭대기에 방주 짓는 것을 보고 비웃었을 것이고 핀잔도 했을 것이며 조롱도 하지 않았겠습니까? 

  왜냐하면 배는 바닷가에서 만들어야 하는데 배를 짓는다고 하면서 산꼭대기에서 작업을 하고 있으니 일반인들 눈에는 상식에 맞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뭐라고 하거나 말거나 그 일을 준행했습니다.   

  하나님 입장에서 볼 때 누구를 도와주시겠어요? 주신 말씀에 순종하고 그 말씀을 이루어드리기 위해 애쓰는 사람과 함께 하실 것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 당시 예루살렘은 그렇지 않았고 그들을 도와주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아무리 어려운 일을 만나더라도 도와줄 사람이 버티고 있으면 든든하고 걱정이 되지 않지만 도와줄 사람이 없다면 이겨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예루살렘은 스스로 강대하거나 뛰어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예루살렘과 함께 하시기 때문에 특별했는데 하나님을 버린다면 뛰어남도, 특별함도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님 안에 있을 때 하나님이 도와주시는 것이지 하나님을 등지고 떠나면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는데 예루살렘이 꼭 그 꼴입니다. 

  다시 5절을 보시면 “너를 불쌍히 여길 자가 누구냐? 너를 위해 곡할 자가 누구냐? 돌이며 너의 평안을 물을 자가 누구냐?” 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고 원조를 끊으니 처절하고 비참하게 버림받을 일 밖에 없다는 것을 설명한 내용입니다. 

  원래 하나님은 유다와 이스라엘을 보호하시는데 불 가운데로 지날 지라도 불이 너를 사르지 못하고 물 가운데로 지날 지라도 물이 침몰치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실 정도였습니다. 

  임마누엘이란 말은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신다”는 뜻인데 이 말은 유다와 이스라엘을 위해 주신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하신 말씀은 이제는 아니라는 것이고 도와주지 않겠다는 것인데 이유는 “너희가 내 말을 버렸으므로 나도 너희를 버리시겠다”는 결심입니다. 

  그러면 여호와의 말씀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데!!

  *마24:45~46절에서는 “때를 따라 주시는 양식”이라고 하셨고 

  *히5:12~14절에서는 “단단한 식물”이라고 하셨으며 

  *계1:1절에서는 :반드시 속히 될 일“(예언)이라고 하셨고 

  *계2:17절에서는 “감추었던 만나”라고 하셨으며 

  *계10:8~10에서는 “작은 책”이라고 하였으니 이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것이 여호와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런 것은 다 무시하고 무조건 믿기만 하면 되고 주여 주여 부르기만 하면 다 해결된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옳지 않습니다.

  실제로 때를 안다면 무조건 믿기만 하라고 할 것이 아니라 믿음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이 정상입니다. 

  우리는 수없이 들은 말씀이지만 혹시 유튜브에 들어오셔서 처음 듣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 드린다면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즉, 하나님이 주신 약속이 있어야 믿음이 있는 것이고 진짜 믿음은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믿는 것입니다. 

  반대로, 하나님이 주신 약속이 없으면 믿음도 없는 것인데 그렇다면 약속의 출처가 어디예요? 성경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성경에서 나온 약속이라야 하나님의 말씀이고 그 말씀을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은 교회를 몇 년 다녔고 직분이 뭔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하나님이 때를 따라 주시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을 깨달았는지? 아직도 깨닫지 못했는지? 이것이 더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예루살렘은 하나님이 주신 것을 다 상실했고 하나님의 것이 없으니 책망을 받는 것입니다. 

  둘째, 예루살렘을 하나님이 멸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은 성전이 있는 곳으로 그 당시 정치와 종교의 중심이었고 진리의 성읍이며 하나님의 관심이 집중된 곳인데 여기를 하나님이 멸하신다는 것은 다 끝났다는 것입니다.

  6절에 보시면 “내 손을 펴서 너를 멸하리라”고 선언하셨는데 여기까지는 가지 말았어야지 이 선을 넘으면 하나님의 마음을 돌이킬 수 없습니다. 

  구약에서 예루살렘은 신약에 와서는 주님의 몸인 교회인데 예루살렘이든? 교회이든? 하나님이 계신 곳이고 거기에는 하나님의 영이 있는 지체들이 함께하는 공동체라서 중요한 곳입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이든? 교회이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고 하나님이 도와주시고 역사하셔야 하는데 하나님이 떠나신 곳, 하나님이 버리시고 멸하신 곳에 무슨 하나님의 역사가 있겠습니까? 있다면 가짜지요.

  안식일이면 모여 제사를 지내는 제사장과 제물이 있고 장소가 예루살렘이라고 해서 거기에 하나님이 계신 것은 아닙니다.

  마음은 콩밭에 가 있고 제사는 형식적이며 하나님을 사모하지도 않은 채 우상이나 숭배하려는 마음을 품고 있는 자들 속에 하나님이 계실 이유가 없습니다.

  예루실렘이 중요했던 것은 거기에 법궤가 있고 율법이 있었기 때문이었지 건물만 덩그러니 남아있다고 성전이 아니었습니다.  

  같은 의미로 주일마다 예배를 진행한다고 거기에 하나님이 계신 것이 아니고 유명한 설교자가 설교를 한다고 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때를 따라 주시는 약속이 있을 때 거기에 하나님이 계시고 약속의 말씀이 선포될 때 그 말씀을 영의 양식을 받는 사람들 속에 하나님이 계십니다. 

  *사2:2~3절-율법이 시온에서 나오고 주의 말씀은 예루살렘에서 나온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살아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만방이 그리로 모여들 것이라이라(사2:2)고 말씀하셨으니 하나님의 말씀이 나오는 곳으로 모여들게 되어 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나오는 여호와의 말씀을 예수님은 마24:45~46에서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주라고 하셨고 사도요한은 계1:1절에서 ”반드시 속히 될 일“이라고 하셨는데 이 말씀을 누구에게 주셨어요?

 계1:1절에 보시면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

  그러면 속히 될 일을 보이실 종들은? 계7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인 맞은 종 14만4,000이고 그들에게 보이시려고 2천년 전에 밧모섬에서 사도요한에게 지시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를 따라 광야에 나온 히브리 민족이 출애굽하면서 가지고 나온 식량이 다 떨어졌을 때 드디어 하나님이 만나를 주셨고 광야에서는 농사도 지을 수 없으니 오직 만나 외에는 다른 양식이 없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예루살렘에서 나오는 여호와의 말씀만이 영의 양식인데 슥8:3절에서 “예루살렘은 진리의 성읍”이라고 했으니 진리가 있어야 예루살렘입니다. 

  하나님은 어느 날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예루살렘 멸망에 대한 비밀을 알려주셨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멀쩡한 예루살렘이 침략당하고 솔로몬 성전이 졸지에 무너진다는 터무니없는 예언을 했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했고 그 결과 수없는 방해를 당했지만 놀랍게도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의 영이 있었습니다.

  만약에 유다나 예루살렘 사람들이 이런 예레미야의 말을 듣고 그의 말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알고 돌아섰다면 예루살렘이 멸망당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사람이 망할 때는 듣지 말아야 할 말을 듣는 것처럼 그 당시 사람들은 참 선지자인 예레미야는 제쳐 놓고 거짓선지자의 말을 듣고 따랐습니다.  

  지금도 유명한 설교자가 말하는 것은 그것이 진리인지? 비진리 인지도 모른 채 아멘하고 받아들인다면 그는 분명 어린아이 신앙입니다. 

  하나님이 이런 사람들을 돕겠으며 하나님이 거기에 좋은 것을 주시겠습니까? 오히려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멸하실 것입니다. 

  세 번째, 더 이상 뜻을 돌이키기에 염증이 났습니다.

  한두 번도 아니고 번번이 뜻을 돌이키고 기회를 줬음에도 맨날 그 타령이니 이제는 염증이 나서 더 이상 그렇게 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결심이 너무나 확고부동하시니 그 마음과 결정을 바꾸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한 없이 은혜를 베푸시고 용서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아울러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어느 순간 깨닫고 가던 길을 멈춰야지 계속 가다가는 하나님의 심판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잘 아는 사람이 있는데 한때 그는 서울에서 명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도 다닌 착실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헤어 나올 수 없는 수렁에 빠졌는데 부모가 울며 눈물로 사정을 해도 듣지 않고 아버지가 노발대발 엄포를 놔도 들어먹지 않으며 방에다 가두고 문을 잠그니 창문으로 도망을 가버리니 나중에는 부모가 포기하고 더 이상 자식이 아니라고 상대를 하지 않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부모에게 있어서 자식은 전부라서 절대 포기할 수 없는데 그 아버지가 포기했다는 것은 더 이상 안된다고 결론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지만 영원히 참지는 않으신다는 것을 안다면 하나님이 염증과 회의를 느끼기 전에 참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실 때 듣고 돌아오는 것이 은혜이고 믿음입니다.

  자식이 크면서 부모를 실망시키기도 하는 것처럼 하나님께도 실망을 드리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그렇다고 염증을 느끼게 해서야 되겠습니까? 이렇게 되면 더 이상 기회는 없는 것입니다. 

  결론으로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버리신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도 예루살렘을 버리셨는데 얼마나 처참한지 도와줄 자도 없을 정도로 하나님이 멸하신 내용을 보면서 때를 따라 주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으로 사는 종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