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은 놀랍게도 ‘복을 구하지 말라’입니다. 

  하나님은 복 주시는 하나님이고 선지자라면 복을 구하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 구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을 보면서 깨달은 것은 시대가 바뀔 때 복의 내용도 바뀌더라는 것입니다. 

  구약에서는 신28장을 통해 땅의 복을 약속하셨지만 신약에 와서는 마5장에서 8복을 말씀하셨고 계시록에서는 예언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것을 복이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이 시대는 세상 사람이나 교회 사람이나 복 하면 돈과 연결 짓지만 그것은 구약적 개념이고 교회는 하늘의 복을 구해야 합니다. 

  정말 예수님 재림이 가깝다면 지금 시점에서 진짜 복은 요한계시록에서 말씀하고 있으니 하나님이 예비하신 복을 받으려면 계시록으로 들어가서 그 말씀대로 믿어야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시점에서 교회나 믿는 자들이 요한계시록에 얼마만큼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거기에 비중을 두고 있느냐 말입니다. 

  총동원 주일을 하고 전도를 해서 시대를 분별하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드는 일이라면 축하할 일이지만 교회 몸집이나 키우고 숫자나 늘리기 위한 것이라면 서로에게 유익이 없습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유다백성들이 복을 구하지 말라고 하셨을까요?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잘 들어야 복도 주시는 것이지 말씀은 듣지 않으면서 복이나 달라고 구하면 주시지 않겠다는 선언입니다.

  오늘은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 세 가지를 깨닫고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금식할지라도 듣지 않으십니다.

  유대인들은 금식을 통해 경건생활을 유지했고 그들에게 금식은 경건의 표시였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금식은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는데 하나는 모세나 예수님이 40일 금식하신 것처럼 육제에 음식을 공급하지 않는 것입니다.

  특히 육체의 금식은 하나님 앞에서 혈과 육이 죽기 위해 하는 것이고 악의 고리를 끊고 육성을 죽이는 과정을 통해 영이 하나님의 뜻을 찾아가겠다는 결심의 표시입니다.

  저도 금식을 해봤지만 말이 쉽지 3일은 3일 대로 어렵고 10일 금식하면 그대로 어려우며 그 이상 넘어가면 자기 의지로 감당하기가 어려운 것이 금식입니다.  

  아주 오래 전에 대학원에서 공부할 때 혈기가 보통이 아닌 어떤 목회자가 계셨습니다. 

  방학이 끝나고 모처럼 만났는데 몸이 많이 야위어서 물어보니 방학 동안 40일 금식기도를 했다는 것입니다. 

  40일 금식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대단하시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 다음 말에서 실망을 했습니다.

  그 분이 하는 말이 자기가 40일 금식하고 오니 말을 듣지 않던 교인들까지 다 순종하고 교인들의 육성이 다 죽어 고분고분해졌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들으면서 저는 속으로 생각하기를 “목회자가 하나님 앞에서 죽기 위해 금식하는 것이지 교인들이 죽었다는 것을 보니 금식 잘못하셨구나?”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금식을 한다는 것은 육체의 소욕을 죽이고 영이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 위해서 합니다.  

  또 하나 금식은 말씀의 금식 또는 설교금식인데 이것에 대해서는 이사야 58장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사58장에 보시면 3~5절에서는 금식을 한다고는 하는데 “다투고 싸우며 악한 주먹으로 치는 일을 하면서 우리가 금식하는데 주께서 보지 아니하심은 어찜이옵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정말 하나님 앞에서 금식을 한다면 하나님의 뜻대로 자기를 돌아보면서 겸손해야 하는데 금식하는 시늉만 하면서 자기들 뜻대로 다 했으니 하나님이 그들을 거들떠 보지 않았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이 있는데 6~8절에 보시면 그 결과가 무엇인지 쭉 설명하신 내용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는 금식을 하면 하나님이 이처럼 다 해결하시는데 그건 안하고 자기들 기분 내키는 대로 금식한 것은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 재림이 가까워질 때 마땅히 해야 할 금식은? 선악과 금식입니다. 즉, 하나님이 먹지 말라고 하신 것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금식해야 합니다.

  이런 금식은 때를 따라 들어야 할 설교는 감사함으로 듣지만 때가 지나간 내용의 설교는 듣지 말고 금식하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약속이 포함된 설교는 믿음으로 받아들이면 영적으로 유익이 되고 성장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화려해 보여도 그 설교에 하나님의 약속이 담겨져 있지 않다면 그것은 선악과, 즉 율법입니다.

  물론 매 주일마다 하나님의 약속을 전달하기는 어렵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한 달에 한번이든? 아니면 새벽기도 시간이라도 이 시대에 주신 예언의 말씀을 증거 한다면 그는 하나님의 종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1년이 가고, 2년, 3년이 지나가도 맨날 때가 지난 율법설교나 하고 약속의 말씀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안 나오며 냄새도 풍기지 않는다면 그는 선악과를 먹으라고 유혹했던 뱀의 계통입니다.  

  레위기 11장에 보시면 먹어야 할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을 설명하셨습니다. 

  짐승 중에서 굽이 갈라져 쪽발이 되고 새김질을 하는 것은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새김질은 하지만 굽이 갈라지지 않았거나 굽은 갈라졌는데 새김질을 하지 않는 것은 부정하니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물고기는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는 것은 먹되 없는 것은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새에 대해서도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을 정해 주셨습니다. 

  이런 말씀을 근거로 해서 영적으로도 먹어야 할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 혹은 들어야 할 것과 듣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을 성경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이 시대에 꼭 들어야 할 것은 될 일인 약속의 말씀이고 듣지 말아야 할 것은 약속이 전혀 없는 때가 지난 율법(기복)설교입니다.   

  바울이 골로새서에서 율법에 대해 말씀한 것을 보면? “곧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골2:21)고 하시며 이는 쓰는 대로 부패에 돌아가리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선악과이기 때문입니다. 

  금식도 하나님이 하라는 금식을 해야 의미가 있는 것이지 자기 필요에 따라 금식을 한다면 하나님이 듣지 않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금식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 우선이고 하나님과의 관계개선, 내지는 관계정립이 먼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번제와 소제도 받지 않으십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은 히브리 민족에게 제사를 요구하셨고 제사를 드리는 때와 방법, 제물 까지 자세하게 설명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은 이런 과정을 통해서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 가 있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울 왕에게 아말렉을 쳐서 진멸하라고 명령하셨고 명령은 꼭 지켜야 합니다. 

  어느 날 사무엘이 왕궁에 가 보니 짐승 울음소리가 나서 깜짝 놀라 사울에게 물으니 “하나님께 제사드릴 때 제물로 쓰려고 데리고 왔다”(삼상15:16)고 변명을 했습니다.  

  이때 나온 유명한 말이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내 말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 보다 나으니...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삼상15:22~23)

  구약 레위기에는 다섯 가지 제사법이 나오는데 오늘 본문에는 번제와 소제 두 가지를 제시하시면서 받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번제는? 산 짐승을 잡아 불태워 드리는 제사이고 이것에 대해 레1장에서 설명하셨습니다.

  결국 내가 죽어야 하는데 짐승이 대신 속죄물로 죽어 제물이 된 것입니다. 

  솔로몬이 특별했던 것은 일천번제를 드렸다는 것인데 일천번제란 양이나 송아지 1천 마리를 하나님께 번제로 드렸으니 아마 하나님도 깜짝 놀라셨을 것입니다. 

  그런 솔로몬에게 하나님이 무엇이든 구하라고 하였더니 솔로몬은 지혜와 총명을 구했고 하나님은 그것도 마음에 쏙 들어서 지혜와 총명은 기본으로 주셨고 보너스로 부귀와 영화까지 주셨습니다.

  신약에 와서 번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번제물이 되셨고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소제는? 곡식을 태워 드리는 제사인데 이것에 대해서는 레2장에서 설명하셨습니다. 

  소제는 고운가루에 누룩을 넣지 말고 소금을 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런 제사를 드린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그때 그들에게 주시는 말씀을 듣지 않으면 하나님이 복을 주시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라서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시지만 아울러 공의의 하나님이시라서 심판을 하십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무서운지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심판하신다고 했으니 이때가 되면 빠져 나갈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심판하실 것입니다.  

  계시록 9장에 보면 말에 탄자들이 나오는데 거기에 탄자들을 보니 “불빛과 자주빛과 유황빛 흉갑이 있고 그 말들의 머리는 사자 머리 같고 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와서 사람 1/3을 죽이더라”(계9:17~18)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둘째 화인 마병대가 나오면 불과 연기와 유황으로 죽이는 일을 하는데 실제로 목숨을 앗아간다는 말이 아니라 영,혼,육 중에서 영을 죽인다는 것입니다.

  사실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영을 주셨고 정상이라면 영이 살아 있어야 하는데 영이 죽는다는 것은 끝나는 것입니다. 

  또 계16장에서 대접을 쏟는 심판을 설명하시면서 첫째 대접부터 일곱 째 대접까지 대접을 쏟는데 이런 심판이 있을 때 하나님이 택하시고 인을 치신 자들 외에는 다 심판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은 칼, 기근, 염병으로 심판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칼=좌우에 날선 검인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기근=영혼을 깨우거나 살리는 설교가 중요한데 아모스 선지자의 예언처럼 어느 성에는 비가 내리고 어느 성에는 비가 내리지 않는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이 때 비가 내리지 않는 성, 즉 교회는 영적 기근이 찾아와 심판 당하고 말 것입니다. 

  *염병=전염병인데 육적으로도 에볼라, 사스, 메르스, 코로나19까지 얼마나 괴롭게 했습니까?

  영적으로는 영을 마비시키는 전염병과 같은 것이 창궐 할 것이고 그로 인해 하루 아침에 영들이 소멸하고 하나님과 등지는 일이 발생할 것입니다.

  사실 우리끼리니까 말하지만 지금 교회들을 보면 겉만 번지르 하지 속에 들어가서 내용을 보면 빈껍데기입니다. 

  큰 교회들의 설교를 파헤쳐 보면 설교가 너무 초보수준이고 하나님의 뜻이 없습니다.  

  교회는 공룡이 되었는데 실제로는 화석이 된 것처럼 하나님 보실 때 아무 능력이 없습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어디를 심판? 성경을 주시고 법을 주신 교회를 심판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기준에 맞도록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헴25:29절-“보라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성에서부터 재앙 내리기를 시작하였은즉  너희가 어찌 형벌을 면할 수 있느냐.”

  *벧잔4:17절-“하나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가 임박하면 교회는 육적인 교회와 영적인 교회로 나눠지는데 육적인 교회를 음녀에게 속한 교회라고 부르고 영적인 교회를 해를 입은 여자에게 속한 교회라고 부릅니다.

  이 둘의 차이를 한 가지만 설명 드리면 육적인 교회는 먹는 양식이 때와 철이 지난 하신 일과 된 일, 즉 옛날 것만 우려먹습니다. 

  반면 영적인 교회는 하나님의 약속을 근거로 꾸준하게 앞으로 하나님이 하실 일과 될 일을 제공합니다. 

  그래서 영적인 교회의 기준은?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주는 교회(마24:45-46)이고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교회는 언제나 영의 양식을 나누어 주는 창고가 되어야 합니다. 

  창세기에도 보면 7년 풍년기에 창고를 짓고 양식을 가득 채웠더니 7년 흉년이 들었을 때 애굽에 있는 요셉의 창고를 열고 죽어 가는 사람들을 살렸습니다. 

  이처럼 지금은 양식을 예비할 때여서 지금 주시는 영의 양식을 준비하고 나누어 주는 교회가 신령한 영적 교회이고 그런 의미에서 우리 교회는 요셉의 곡식창고가 되자 말입니다.

  지금 이 시대에 나눠주어야 할 양식은 단단한 식물인 요한계시록이고 그 양식을 생명으로 받으면 하나님의 복이 임하는데 계시록에 7복이 나오지요? 

  제가 쓴 책 제목이 요한계시록의 7복인데 다시 찾아서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1)이 예언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의 복, 2)주 안에서 죽는 복, 3)부끄러움을 보이지 않는 복, 4)혼인잔치에 청함을 입은 복, 5)첫째 부활에 참예하는 복, 6)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의 복, 7)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의 복입니다.

  결론으로 하나님이 복을 구하지 말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께 마음을 쏟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지 않고 아무리 금식하고 번제와 소제의 제사를 드린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은 그들에게 복을 주시지 않고 심판하시겠다는 결심을 보면서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 가 있고 시선을 성경에 고정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사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