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앙생활을 오래 하신 분들을 만나보면 교회생활에 길들여지고 익숙해서 잘하는 면이 있고 교회 일이라면 자기 돈을 써가면서 앞장서는 등 장점도 많습니다.
그러나 제가 만나본 대부분의 사람들을 보면 신앙생활은 오래 했지만 맨날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또는 기쁘다 구주 오셨네 에만 머물러 있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신앙이 정상이라면 그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발전해야 하는데 성탄절에만 머물러 있습니다.
사실 살아있는 신앙은 ‘기쁘다 구주 오셨네’ 에서 다음 단계인 ‘갈보리산 위에 십자가 섰으니’로 가야합니다.
그럼 거기가 끝이냐? 그 다음 ‘주님께 영광 다시 사신 주 사망권세 모두 이기시었네’단계로 올라가야 하고 그럼 거기가 끝이냐?
그 다음으로 성경의 결론인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재림으로 가서 ‘하나님의 나팔소리 천지진동할 때에 예수 영광중에 구름 타시고’.
여기까지 가서 어린 양과 함께 시온 산에 설 수 있도록 성경을 근거로 믿음생활을 해야 하는데 어린아이 단계에 있다면 예수님이 말씀하시길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 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는 말씀처럼 심판 당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구름 기둥, 불기둥을 따라 계속 행진하고 발전하기를 원하시는데 맨날 마굿간에 머물러 있다 던지 갈보리산에 정지하고 있다면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잠언에 나오는 도마뱀은 최종 목적지가 왕궁이라서 거기를 향해 가다가 붙잡히면 몸의 한 부분을 스스로 절단하고서라도 기어코 왕궁을 향해 가는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이 예비하신 그 곳을 향해 끊임없이 전진해야 합니다.
렘14장은 가뭄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오늘은 여호와 하나님이 가뭄을 통해 유다백성들을 책망하신 내용이 무엇인지 세 가지를 깨닫고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어그러진 길을 사랑하여 그 발을 금하지 않은 것입니다.
‘어그러지다’라는 말은? 말이나 행동이 일정한 기준이나 사실에서 벗어나거나 빗나갔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가라고 하는 곳으로 가지 않고 가지 말아야 할 엉뚱한 곳으로 잘못 갔다는 말입니다.(믿음은 길인데 잘못 믿은 것.)
성경에는 어그러진 길로 간 사람들이 나오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발람입니다.
유다는 발람에 대해 "삯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몰려갔으며 고라의 패역을 따라 멸망을 받았도다"(유다 1:11)고 설명하면서 그의 행보가 어긋난 것임을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바른 길을 가야하고 의로운 길로 가는 것이 맞는데 길은 예수님이고 그 길로 가야 합니다.
그런데 유다백성들은 엉뚱하게도 어그러진 길로 갔고 또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아야 하는데 오히려 어그러진 길을 사랑하여 그 발을 금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향한 반항이고 배신이며 배도입니다.
이방인들이 하나님을 배반했다면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유다 백성들이 이랬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매우 충격적입니다.
마찬가지로 성경에 보면 마지막 때 배도하는 일이 교회에서 있는데 세상이야 하나님이 주신 도가 없으니 배도할 것도 말 것도 없지만 교회는 하나님이 주신 도, 즉 법이 있으니 지켜야 하는데 배반한다면 문제가 심각합니다.
그러면 마24장에서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가 가까워지면 교회에서 일어날 중요한 일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마24:15)라고 하셨습니다.
이뿐 아니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기적과 이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마24:24)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에 대해 사도바울은 살후2장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이 2~3절입니다.
바울이 말씀한 이 내용이 예수님 재림의 순서인데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은 누가 이렇게 말해도 치우치지 않고 누가 어디서 인을 치고 어디로 가야 인을 맞는다고 해도 호들갑을 떨거나 동요할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성경에 기록한 말씀 그대로 일을 하시기 때문에 성경 신앙을 가지고 성경에 충실하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순서를 알 수 있고 거기에 맞춰 가면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배도하는 일이 먼저 있어야 하고 그 다음으로 불법의 사람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야 합니다.
이 불법의 사람에 대해 바울이 말씀하기를 “저는 대적하는 자라 범사에 일컫는 하나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자 위에 뛰어나 자존하여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느니라”(살후2:4)
그러므로 배도하는 일과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예수님 재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하게 마음에 간직해야 합니다.
이 말씀에 대해 사도요한이 계시록에서 말씀한 것과 연결하면 배도하는 일은? 다섯째 나팔에 나오는 황충이 세력이고 불법의 사람 멸망의 아들은? 여섯 째 나팔에 나오는 마병대입니다.
황충이는 바벨론이고 음녀이기 때문에 나오면 해와 공기를 어둡게 해서 믿음의 도를 바꾸고 적그리스도 세우는 일을 하게 됩니다.
계13장에서 이 내용을 설명한 것이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과 땅에서 올라온 짐승으로 구분해서 말씀하셨습니다.(이것은 순서를 바꿔놓은 것)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은? 일곱 머리 열 뿔 가진 짐승으로 나오는데 계13:6절에 “이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훼방하되 그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거하는 자들을 훼방하더라”. 이것이 적그리스도입니다.
*땅에서 올라온 짐승은? “새끼 양 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하더라”고 설명했는데 이 짐승이 나오면 권세가 있어서 이적을 행하고 사람들 앞에서 하늘로부터 불이 내려오게 하는데 이 때 하는 일이 오른 손이나 이마에 666 짐승의 표를 받게 하는 일입니다.
계시록을 읽다보면 무섭기도 하지만 성경을 통해 때를 알고 하나님의 지혜가 있으면 두려운 일이 아니라 소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예수님의 재림을 사모하는 신앙은 철저하게 요한계시록에 비중을 두고 구약의 역사서나 선지서, 신약의 복음서, 편지서와 균형을 이루면서 하나님이 앞으로 하실 일이 무엇인지 알고 가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신앙인이라고 하면서, 또는 주의 종이라고 하면서 이런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을 알지 못하고 믿기만 하면 다 해결된다고 주장하며 땅의 것에 얽매야 살아간다면 그 사람은 어린아이입니다.
사실 이름은 발람 선지자 처럼 거창하고 행세도 하는데 실제로 내용에 있어서는 하나님의 뜻이 없다면 흔히 하는 말로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할 것입니다.
계2장에 나오는 버가모교회는 발람과 니골라당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발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물질을 따라간 선지자입니다.
특히 발람의 교훈이라는 것은 하나님이 세운 종이 물질에 미혹되어 돈을 따라가고 세상 것을 쫒아가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물론 하나님이 세운 선지자라고 해도 물질을 초월해서 풀뿌리만 캐먹으며 살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세상 사람들처럼 돈, 돈 하면서 돈만 쫒아 다니는 사람은 발람입니다.
본질을 잃어버리고 엉뚱한 곳에 마음을 뺏겨 거기에 몰두하는 이것이 어그러진 길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어그러진 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바른 길을 가고 옳은 길로 가야 합니다.
둘째, 여호와가 그들을 받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는 좀 부족하고 모자라더라도 진실하다면 하나님이 그를 통해 일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는 진리가 중요하고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진실해야 인정을 받는데 하나님이 그들을 받지 않으신다는 것은 진리와 진실이 모두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탕자가 아버지의 재산을 미리 분할 받아 타향으로 가서 방탕하며 탕진한 후에 아무 것도 남은 것이 없을 때 아버지를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그를 아버지가 외면하고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물론 하나님의 마음이나 부모님의 마음은 일치하는 부분이 많은데 하나님이 오죽했으면 유다백성들을 받지 않겠다고 생각을 굳혔겠습니까?
이것은 받아들이지 않는 하나님이 문제가 아니라 수많은 기회를 줬는데도 불구하고 돌이키지 않고 하나님을 떠난 유다백성들이 문제였습니다.
어떤 집은 자식이 사고뭉치여서 달래도 보고 자식이 해 달라는 것을 다 해줬는데도 도무지 변화하지 않고 계속해서 문제나 일으키고 감옥이나 들랑거리면 견디다 못해 아버지는 호적에서 파가라고, 이제 남남으로 살자고 엄포를 놓습니다.
이것은 부모의 문제가 아니라 자식이 일으킨 문제이고 부모는 수없이 참고 기다려 줬는데 자식이 돌이키지 않고 부모를 거들떠 보지도 않으니까 내린 최종 결론이었을 것입니다.
부모에게 있어서 자식은 절대적인 존재이고 부모의 분신이며 전부라고 생각하는데 자식에게 부모는 자기 삶의 일부분으로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마음도 유사한데 유다백성들이 잘못할 때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달래기도 하고 책망도 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니 하나님도 그들이 부르짖을 때 듣지 않으실 것이고 그들이 하나님을 받지 않으니 하나님도 그들을 받지 않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사실 믿음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고 이렇게 되려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아야 동행이 되는 것이지 모르면 내 마음대로 하고 말 것입니다.
세 번째, 그 죄를 기억하고 벌하신 것입니다.
요즘 세계적인 관심사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해서 촉발한 전쟁인데 현재까지 수 천명이 사망하고 건물이 붕괴되는 등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동전쟁으로 발전하고 제3차 세계전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지난 주에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친구와 만나 점심 같이 먹는데 TV에 이스라엘 전쟁 뉴스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 그 친구가 하는 말이 이제 3차 세계대전이 발생하겠구먼? 하더라구요.
그 친구 뿐 아니라 요즘 유튜브를 보면 중동전쟁이 드디어 발발했다며 요란을 떨고 기다렸다는 듯이 설교하는 분들이 계신 것도 보았습니다.
물론 우연히 되는 일은 하나도 없고 동구 밖에서 개 짖는 소리가 나면 집안 문단속을 한다는 말처럼 새로운 신호가 오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좋은 태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전쟁도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예수님 재림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고 다만 깨어있는 사람들로서 하나님의 신호나 징조로 보는 것은 맞습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마지막 심판은? 저 중동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것이고 이것에 대해 예수님은 마24장에서 자세히 설명하셨습니다.(점심 드시고 마24장 읽을 것)
지금 이스라엘에서 나타나는 전쟁은 하나의 현상이고 성경 신앙을 가진 우리는 현상을 통해 본질인 성경과 교회를 보는 것이 맞습니다.
사람들이 모르는 것이 있는데 예수님의 초림은 홍수사건 이후 노아의 5대 손인 벨렉족속을 통해 아브라함의 혈통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노아의 5대 손인 욕단족속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람들은 성경 속으로 들어가서 교회를 들여다 보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이 네 죄를 기억하고 벌하신다는 것은 세상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신 유다백성들에게 하신 말씀이셨습니다.
하나님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안다면 우리가 신앙의 방향을 정하기가 쉬워지는데 구약에서는 히브리 민족이었고 그들을 구별한 표시로 할례를 행하셨습니다.
신약에서는 하나님의 관심이 교회에 있었고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표시로 세례를 주셨으며 마지막 재림 때가 되면 하나님의 관심이 약속의 사람들에게 있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인을 치시고 구별하십니다.
그렇다면 지금 하나님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그 방향애서 신앙생활을 이어간다면 절대로 성경 신앙에서 이탈할 수 없고 더 나아가 재림신앙을 더더욱 소중히 여기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우리교회의 신앙관과 입장을 다시 강조하는데 우리교회는 지금까지 말세론이나 종말론을 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우리는 성경을 근거로 해서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하는 재림신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깊은 뜻을 깨닫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충만해져서 영적으로 성장하고 성숙해지며 하나님을 닮아가자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죄를 기억하고 벌하신다고 하신 것이 역사적으로 유다 백성들에게 이루어졌습니다.
마찬가지로 앞으로 때가 되면 하나님은 교회의 죄를 기억하고 벌하시는 것을 계18:5절에 “그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그대로 이루어 질 것입니다.
결론으로 하나님이 가뭄을 통해 유다백성들을 깨우치지만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육적 가뭄도 무섭지만 영적 가뭄, 즉 아모스가 말씀한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요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라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 마지막 때 교회에 찾아올 것입니다.
오늘 예레미야를 통해 하나님의 책망을 보면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뜻을 위해 살아가는 종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
많이 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