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망할 때 나타나는 증상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교회가 무너져 세상이 되는 것입니다.
교회의 가장 큰 특징은 거룩인데 인본주의가 침투해 세속화 되면서 가장 중요한 거룩이 무너지고 교회와 세상이 차이가 없어졌습니다.
주일날 예배에 참석해서는 그리스도인 같은데 평일날 살아가는 것을 보면 세상 사람입니다.
거룩이 없다는 것은 하나님이 안계시다는 것이고 거기에는 더 이상 영적인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 하나는 교회에 교훈과 책망이 없어진 것입니다.
목사는 교인의 잘못을 보면 바로잡아야 하고 교인도 목사를 향해 지적할 수 있어야 하는데 지금 이렇게 했다가는 큰 싸움이 날 것입니다.
그 결과 목사의 설교는 대부분이 듣기 좋은 것만 말하고 신자들은 복종훈련을 잘 받아서 순종만 하고 있으니 교회는 변질되는 것입니다.
모든 종교가 망할 때 나타나는 현상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포기하고 현실과 타협하고 양보하면 그 결과 변질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렘13장 앞부분에서 썩은 베띠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예레미야에게 베띠를 사서 네 허리에 띠라고 했다가 다시 말씀하시기를 베띠를 띠고 유브라데 물가로 가서 바위틈에 베띠를 감추라고 하시므로 그대로 했습니다.
얼마 후에 다시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일어나 유브라데로 가서 감추었던 베띠를 다시 취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강가로 가서 감춰 놓았던 베띠를 취하니 썩어서 쓸데없이 되었다고 말씀하셨고 이것은 유다와 예루살렘의 교만을 하나님이 베띠처럼 썩게 하시겠다는 의미였습니다.
오늘은 유다의 교만하고 악한 증거가 무엇이었는지 세 가지를 깨닫고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내 말 듣기를 거절했습니다.
유다민족은 누구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야 하는 사람들인데도 불구하고 거절했다는 것은 충격적인 일입니다.
성경은 66권, 1189장이나 되는 방대한 책이지만 이것을 두 문장으로 축소하면 “내 말을 듣고 내게로 돌아오라”는 것인데 말을 듣지 않으니 돌아오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란?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잘 듣는 사람들인데 말로는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그는 하나님의 사람이 아닙니다.
*신6:3절-“이스라엘아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얻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너의 수효가 심히 번성하리라.”
그러나 예레미야 때 와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 듣기를 거절했고 이것은 하나님을 거절한 것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위로부터 주시는 말씀을 들으면 영이 살고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지만 말씀을 거절하면 영이 죽으니 하나님의 뜻을 알 길이 없습니다.
*계1:3에 보면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다”고 말씀했습니다.
요한계시록을 잘못 이해하면 신앙이 엉터리가 되는데 지구의 역사가 곧 끝나는 종말이 오고 있으니 학교에 다닐 필요가 없다고 한다거나 장사해서 돈을 벌려고 하지도 말고 인 맞는 집회에나 열심히 쫒아 다니라고 선동하는 시한부종말론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성경은 마지막 순간까지 가정에서든? 직장에서든? 학교에서든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도록 해서 하나님의 사람의 가치를 높이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가 요한계시록을 보면서 발견한 것은 예수님의 재림과 관련한 모든 것은 다 소망이더라는 것입니다.
때가 돼서 하나님이 인을 치신다면 그 자체가 소망이고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것도 약속이 이루어지는 것이니 소망이며 천년왕국에 들어가는 것도 굉장한 축복이고 소망입니다.
물론 계시록에는 환난소식과 심판소식도 있지만 그것은 하나님을 반역하고 준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미련한 다섯 처녀와 같은 육적인 신앙을 향해 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 또한 준비한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는 성경이 이뤄지는 것이니 축복이고 소망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계시록을 잘못 접근하다 보니 계시록을 통해 자기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고 사람들을 충동질하며 소위 말하는 “나를 따르라”는 식으로 추앙받으려고 합니다.
하나님이 계시록을 주신 목적은 영적 성장이고 성숙이기 때문에 그 방향에서 믿음이 성장할 수 있도록 영을 깨우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도록 해야 합니다.
*사2:2-3절-“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시온과 예루살렘에 속한 신앙이 되어야 말일에 주시는 여호와의 말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은 진리의 성읍(슥8:3)이라고 했으니 진리에 속한 신앙이 때를 따라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통해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은 하는데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며 귀를 기울이나요?
하나님의 말씀에는 귀를 닫고 사람의 말에는 귀를 열어놓고 있다면 이것은 아직 미숙하다는 것입니다.
신앙이 성숙한 증거는? 하나님이 주시는 약속의 말씀, 진리의 성읍에서 나오는 예언의 말씀을 듣는 귀가 열리는 것입니다.
문제는 사실상 요즘 신앙인들이 요한계시록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나요? 하나님이 주시는 예언과 약속의 말씀에 대해 얼마나 기대를 하나요?
말로는 예수님이 재림하신다고 하는데 실제로 예수님이 언제, 어디로, 어떻게 오시는지에 대해서는 알려고도 하지 않은 채 맨날 똑같은 말로 믿기만 하면 구원받는다고 외칩니다.
지금도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성경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고 예언이며 약속입니다.
그것을 안다면 사람의 소리보다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에 귀를 열고 살아야 하고 이런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필요한 것을 공급하십니다.
둘째, 그 마음의 강퍅한 대로 행했습니다.
강퍅하다는 말은 ‘까다롭고 고집이 세다’는 뜻인데 성경에서 가장 강퍅한 사람을 손꼽는다면 애굽의 바로 왕이었습니다.
그는 히브리 민족을 430년 만에 출애굽 시키려는 하나님의 계획 앞에서 고집을 부렸고 모세를 대항해서 바로의 술객들을 내세워 모세가 추진하는 일을 훼방했습니다.
또 강퍅한 사람은 예수님이 초림하셨을 때 유대인과 바리새인, 제사장들이었고 그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이 “내가 하나님이고 나를 본 자는 하나님을 본 것이다“는 말을 했다고 참람되다는 죄명을 뒤집어 씌워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일 만큼 강퍅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요한계시록이 열리고 또 증거 될 때 마음을 닫거나 강퍅해 져서 요한계시록을 거절하고 또 그 말씀을 증거하는 종들을 탄압하고 핍박하는 것은 강퍅한 종자라는 말이 될 것입니다.
또한 설교자들이 하나님께로 가려고 신앙생활을 하는 신자들을 아들의 자리로 나가지 못하게 하고 계속해서 종의 신앙으로 묶어 둔다면 거기가 이 시대의 애굽이고 그런 설교자들은 바로 왕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신앙생활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기업을 상속 받을 아들이 되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설교자들이 율법신앙이나 기복신앙만 말하다 보니 영이 아들의 신앙으로 나가지 못한 것은 불법을 행한 것입니다.
설교자가 주의 종이라면 가장 먼저 주인의 뜻을 알고 주인의 명령에 따라 합당하게 일을 해야 충성된 종입니다.
그러나 말로는 주의 종이라고 하면서 대접받는 일에는 재빠른데 주인의 계획이 뭔지? 주인의 뜻이 뭔지? 도대체 이런 것에는 관심이 없고 늘 하는 말이 교회 열심히 다니고 충성하며 헌금 많이 내면 천국 간다고 가르친다면 그는 악하고 게으른 종입니다.
하나님이 설교자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줄 자가 누구뇨? 주인이 올 때 그 종의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마24:45~46)이고 이것이 종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때가 뭔지 모르고 그때 주시는 양식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자기가 대단한 주의 종으로 생각하고 과시한다면 그것은 악한 종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뭔지 모르는데 무슨 하나님의 종이며 주의 일이 어떻게 진행되고 이뤄지는지 모르는데 무슨 주의 종입니까?
하나님의 사람은 유연하게 그때그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과 법을 따라 가는데 할례를 받으라고 하면 받고 세례를 받으라면 받으며 하나님의 인 치심을 받으라고 하면 그 법에 따라갑니다.
그러나 강퍅한 사람들은 전통을 고집하고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을 말하면서 새로 주시는 하나님의 법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한자를 물리치시고 강퍅한 자들을 심판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끝까지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해야 합니다.
행여나 약속의 말씀을 들으면서 신앙생활을 유지해 나가시는 모든 분들이 다른 것은 좀 부족하더라도 마음이 강퍅해서 하나님의 뜻을 대적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합니다.
세 번째, 다른 신들을 좇아 섬기고 절했습니다.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은 하나님이 싫어하는 일인데 출애굽 하고 광야에 나온 히브리 민족을 보면 모세가 계명을 받으러 시내산에 올라가 40일 금식한 후에 하나님이 주신 계명판을 들고 내려왔습니다.
그때 모세에게 보인 광경은 그야말로 참담했는데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은 것을 보면서 모세는 순식간에 우상을 향해 계명판을 집어 던져 깨뜨려 버렸습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비진리와 타협하지 않았고 다른 신을 섬기지도 않았으며 뜻을 정하고 하루 세 번씩 예루살렘을 향해 창문을 열고 기도했습니다.
다니엘을 시기하는 바벨론 방백들은 어떻게 다니엘을 제거할지 궁리를 하다가 다니엘을 잡는 법을 만들었는데 그것은 금 신상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절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왕명으로 선포한 법이니 지키지 않으면 사자 굴에 들어가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인데 다니엘은 끝까지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했더니 그 결과 사자 굴에 들어갔지만 하나님이 사자의 입을 봉하셔서 다니엘을 살려 주셨습니다.
결국 다니엘이 끝까지 그 시대의 우상인 금 신상에게 절하는 것을 거절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을 했더니 나중에는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이셨습니다.
마지막 때 우상은? 계시록에 두 가지로 나오는데 제가 몇 주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하나는 금,은,동,목석 우상이고 다른 하나는 666 짐승의 표, 즉 적그리스도 우상입니다.
요한계시록을 통해서 재림신앙을 가진다는 것은 이 두 가지 우상을 이기는 것인데 많은 사람들이 왜 주여주여 하고 열심히 교회생활을 하면서 마지막 때 우상에게 넘어갈까요?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호4:6)는 호세아 선지자의 예언처럼 다른 형상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절하는 것만 우상인줄 알았지 금,은,동,목석(예배당)이 우상이고 적그리스도가 우상인 것은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계시록에 나오는 내용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때가 되면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을 치신다고 했습니다.
인을 맞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이 그에게 머문다는 것이고 이렇게 되면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마지막 우상을 거뜬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인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구약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구별하실 때는 할례로 인을 치시고 구별하셨고 신약에서는 세례로 인을 치시고 구별하셨으며 계시록이 이루어질 때가 되면 하나님은 인을 치셔서 자기 백성을 구별하시겠다고 작정하신 것입니다.
이것을 개인으로 보면 하나님이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 다윗에게 기름을 부으셨는데 그 순간 다윗에게 하나님의 신이 임했고 하나님은 그런 다윗을 통해 골리앗을 물리치게 하셨고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계시록에서 기름 부으심은 일곱 영을 통해 설명하시는데 계5:6절에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일곱 영이라”고 하셨고 마가다락방에 임한 성령이 은혜시대(교회시대)를 시작하는 역할을 했다면 계시록의 일곱 영은 마무리 하고 끝내시는 마지막 역사를 이룰 하나님의 영입니다.
그런데 이런 하나님의 어마어마한 역사에는 관심도 없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거기에 굴복해서 무릎 꿇고 절하고 한다면 그를 어찌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엘리야 때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000명이 있었던 것처럼 요한계시록이 이루어질 때도 우리가 누군지 모를 뿐이지 우상을 물리치고 승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숫자가 14만4000입니다.
렘13장 앞부분에는 썩은 베띠에 대한 말씀인데 오늘 본문에서 설명한 이 세 가지를 행하므로 그들은 모두 썩은 베띠 같이 쓸모없어 졌다는 것인데 이 말은 하나님이 버리신다는 것이고 쓰시지 않겠다는 선언입니다.
결론으로 유다의 교만하고 악한 행동을 책망하신 내용을 보면서 우리는 철저하게 하나님이 주시는 약속의 말씀 중심으로 마음이 강퍅해지지 말고 마지막 때 나타날 우상을 이기는 성숙한 종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기사입력: 2023/09/10 [13:24] 최종편집: ⓒ 서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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