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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 보면 다양한 상황을 만나게 되는데 언뜻 보면 모든 것을 신앙적으로 접근하는 사람이 대단하고 특별해 보입니다.
그러나 오늘 먼저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 세상에는 과학으로 접근할 것이 있고 문화나 전통으로 다가가야 할 것이 있으며 신앙적으로 처리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든다면 광우병, 사드, 후꾸시마 원전처리수 같은 경우는 선동이나 괴담을 만들어 낼 것이 아니라 과학으로 접근해야 할 영역입니다.
또 할로윈 축제처럼 문화나 전통으로 접근해야 할 것을 가지고 저것은 귀신놀이인데? 하면서 신앙적으로 이해하려고 한다면 도무지 허용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것을 다 무시하고 오직 신앙의 틀을 가지고 모든 사물을 보고 해석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믿음이라기 보다는 무지한 것이라고 봅니다.
우리는 본질인 진리문제는 원안을 사수해야 하지만 비본질에 속한 것들에 대해서는 다양성을 인정하는 안목을 가지는 것도 필요합니다.
12절은 하나님이 유다나라를 바라보면서 깨달을 만한 자도 없고 광포할 자도 없다는 것을 탄식하신 내용입니다.
그러면 유다가 이토록 처참하게 멸망당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본문을 통해 세 가지를 깨닫고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법을 버렸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계명과 법을 사랑하고 소중히 지키는 것입니다.
잠언에 보면 솔로몬이 아들에게 한 말이 쭉 나오는데 3:1절에는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란 하나님의 법을 잊어버리지 않고 마음에 깊이 간직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매 시대마다 하나님이 위로부터 내려 주시는 하나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그 법대로 지키는 것이 믿음입니다.
노아를 보면 하나님이 방주를 지으라는 법을 주셨을 때 끝까지 지켰고 그것을 의로 여기셨습니다.
*계1:3절-“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으니 때가 가까움이라”고 말씀했는데 이것은 지금 주신 하나님의 법입니다.
사람들이 믿음에 대해 착각하는 것이 있는데 열심히 충성하고 봉사하며 헌금 많이 드리고 예배에 빠짐없이 참석하면 신앙이 좋은 것으로 생각하는데 하나님의 기준은 다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을 하고 귀신도 쫒아내며 많은 권능을 행했다”고 했을 때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노라 이 불법을 행한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앞에 중요한 것은 그 시대에 주신 하나님의 법이 있느냐? 없느냐? 입니다.
구약이든 신약이든 성경이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요구하시는 중요한 내용은 한마디로 ‘법대로’입니다.
그 중에서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요구하신 것은 제사법이었고 신약에 와서는 예배법입니다.
구약에서 제사를 드리려니 그 당시에는 제단이 중요했고 신약에서 예배를 드리려니 교회가 중요했습니다.
하나님의 요구는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던? 예배를 드리던? 그 핵심은 먼저 하나님의 법대로 하라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최초로 하나님께 제단을 쌓은 사람은 아벨과 가인입니다.
아벨의 제단은 하나님을 위한 제사였기 때문에 하나님이 받으셨고 그 내용을 보니 아벨은 양을 잡아 하나님께 피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가인은 농사지은 곡물로서 제사를 드렸지만 하나님이 받지 않으셨습니다.
아벨과 가인의 제사 이야기는 창세기 4장에서 나왔고 제사법은 한참 뒤인 레위기에서 나오기 때문에 아벨과 가인이 제사를 드릴 그 당시에는 아직 제사법이 나오기 전이었습니다.
그 때 아벨도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고 가인데 제사를 드렸는데 아벨은 받으시고 가인은 받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다고 해서 무조건 다 받으시는 것이 아니라 받으시는 제사가 있는데 사람을 보고 받으시는 것이 아니라 그가 드리는 제물(내용)을 보시고 받으시더라는 말입니다.
아벨은 제사법을 주시기 한참 전에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고 구속사적인 입장에서 피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같은 의미로 계시록에서 말씀하시는 인치는 역사는 2023년 7월 현재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아벨처럼 인치심이 있기 전에 계시록에 나오는 하나님의 인에 관심을 가지고 예언과 약속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리면 하나님이 그 예배를 받으신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는 꼭 법대로 해야 하는 이유가 성경에 나오는데 구약 민3장-대제사장 아론의 네 아들 중에서 나답과 아비후가 다른 불로 제사를 드리다가 죽었습니다.
액면 그대로 보면 하나님이 너무 하쟎아요? 제사 드렸으면 됐지 왜 그들을 죽여요? 이유인즉 하나님의 법대로 해야 하는데 외면하고 자기 법대로 했기 때문입니다.
구약의 제사가 신약에 와서 예배가 되는데 예배에 대해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은?
이 산에서도 말고 저 산에서도 말라고 하셨는데 예배는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다면 반드시 신령과 진정, 즉 영과 진리(말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이것이 하나님의 법입니다.
구약에서 히브리 민족에게 주신 대표적인 법은 할례였습니다.
하나님이 히브리민족을 통해서만 역사하신 것은 그 당시 히브리 민족을 못자리로 삼으신 것이고 이때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표시로 주신 것이 할례였습니다.
히브리 민족으로 태어난 남자는 난지 8일 만에 다 할례를 받도록 하신 것은 하나님의 법이었습니다.
신약에서 교회 민족에게 주신 대표적인 법은 세례였습니다.
이 때는 구약이 끝나고 신약이 시작하면서 새 법을 주셨고 이 시기를 은혜시대, 또는 이방인시대, 교회시대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이때 하나님의 자녀로 주신 표시가 세례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부르셔서 교회에 들어온 모든 사람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세례를 주셨고 이것이 하나님의 법이었습니다.
계시록에서는 반드시 속히 될 일을 약속으로 받은 종들에게 주신 대표적인 법이 하나님의 인이었습니다.
이때는 교회시대가 끝나고 황충이가 나오는 다섯 째 나팔을 불기 전에 하나님이 택하신 영적인 자녀라는 표시로 주신 것이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적인 재림신앙을 가졌다면 하나님은 그에게 인을 치셔서 다섯째 나팔에 나오는 황충이(거짓선지자)와 여섯째 나팔에 나오는 마병대(적그리스도)를 분별해서 이기게 하십니다.
그리고 마지막 나팔인 일곱째 나팔에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맞이해서 천년왕국에 들어가도록 하시겠다는 이것이 하나님의 약속이고 이 시대에 주신 하나님의 법입니다.
그러나 유다는 하나님의 법대로 하지 않았고 이것이 유다가 멸망당한 첫 번째 이유였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치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들이 마땅히 해야 할 도리인데 듣지 않았고 그대로 행하지도 않았습니다.
구약성경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에는 청종하라는 말씀이 자주 등장하는데 만약에 청종치 않으면 “다른 민족들같이 너희도 멸망하리라”(신8:20)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이시고 말씀은 육신이 되신 예수님이며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아들은 영이며 영은 하나님이고 하나님은 말씀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허공에다 대고 “하나님! 내가 당신을 믿습니다”. “하나님 아셨죠?”.
이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그런데 말씀을 듣지 않는 다던가? 아니면 하나님이 때를 따라 내려주시는 말씀이 없다면 거기에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습니다.
바울은 로마서에서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했으니 하나님이 불러서 하나님 앞에 나왔다면 그는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듣는 것이 중요한데 어떤 말씀을 들을 것이냐는 것은 수백 배 더 중요하고 결국 지금 듣는 설교가 그의 영적 수준이고 지금 듣고 있는 내용이 그 분의 영적 실력입니다.
특히 요한계시록은 관심을 가지고 집중해서 꾸준히 듣는 것이 중요한데 그 이유는 신기하게도 계시록을 지속해서 듣지 않으면 악한 영들이 그 틈을 타고 침투해서 중요도에서 밀려나게 하고 잘 생각도 나지 않게 만듭니다.
제가 주일설교에서 요한계시록과 연결해서 말씀드리는 이유는 계시록의 중요성을 꾸준하게 유지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우리의 말씀을 공유하며 신앙의 맥을 같이하시는 분들이 약속의 말씀으로 믿음의 고도를 높이고 영적으로 성장하며 악한 영들과의 싸움에서 거뜬히 이길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우뚝 서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이 시대에 하늘로부터 내려주시는 예언의 말씀을 청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구약에 나오는 학개 선지자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했다”(학개1:12)고 말씀하면서 그 결과로 하나님이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을 주셨습니다.(13)
말씀이 하나님이고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이 예수님이며 지금도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역사하시니 때를 따라 주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그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러나 유다가 멸망당한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이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목소리에는 관심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그 마음이 강퍅해져 바알을 좇았습니다.
강퍅하다고 하는 것은? 딱딱하게 굳어서 씨앗이 떨어져도 싹을 낼 수 없는 굳은 땅과 같은 상태인데 마음이 이렇게 강퍅해지면 그 결과로 바알을 좇아간다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강퍅한 사람들이 종종 등장하는데 그 중에서 대표선수 한 명을 뽑으라고 한다면 단연코 애굽의 바로 왕 입니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히브리 민족을 430년 만에 구출하려는 계획을 진행하려고 호렙산에서 모세를 불러 바로에게로 보냈습니다.
그러나 바로는? 하나님의 백성을 출애굽 시키려는 원대한 계획을 알 길이 없으니 계속 붙잡아 두려고 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뜻을 받아 히브리 민족을 구출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데려가려고 하는데 바로는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니 히브리 민족을 붙잡아 놓으려고 했던 것입니다.
제가 계속 강조하지만 교회나 믿는 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나더러 주여주여)
그런데 교회라고는 하고 믿는다는 말은 하면서 하나님의 뜻이 없으면 거기가 애굽이라는 말이고 강퍅한 바로같이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히3장에서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노하심을 격동할 때와 같이 너희 마음을 강퍅케 하지 말라”(히3:15)고 하셨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부드러워 지면 그때그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지만 마음이 강퍅해 지면 바알을 쫒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에는 두 가지 영이 나오는데 하나는 ‘귀신의 영’이고 다른 하나는 ‘선지자들의 영’입니다.
*계16:13절-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저희는 귀신의 영이라.(계16:13~14)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활동하는 곳이 어디인지 보니까 큰 성 바벨론인데 계18:2절-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계18:2)
예수님이 재림하시기 직전에 황충이가 나오고 마병대가 나와 활동하는데 이것을 미리 분별하지 못하는 변질된 교회는 귀신의 처소이고 거기가 바로 큰 성 바벨론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귀신의 영과는 반대로 선지자들의 영이 나옵니다.
*계22:6절-이 말은 신실하고 참된지라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결코 속히 될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셨도다.
하나님이 선지자들의 영을 보내신 것은? 결코 속히 될 일을 보이시려는 목적으로 보내셨다는 것입니다.
선지자들의 영이 우리에게 들어오면 선지자처럼 하나님의 일을 하지만 귀신의 영이 들어오면 개구리 같은 더러운 영이 들어와 귀신의 처소가 되니 분별하고 거절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으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데 어떤 경우도 하나님이 때를 따라 주시는 말씀 앞에서 마음이 강퍅해지지 말고 그때 주시는 약속의 말씀을 스폰지 처럼 받아들이는 것이 하나님의 사람들이 갖춰야 할 태도입니다.
결론으로 유다가 멸망당한 이유는 하나님 앞에서 무슨 큰 잘못을 저질러거 망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설명 드린 것처럼 하나님의 법을 잊어 버렸고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치 않았으며 마음을 강퍅하게 하고 바알을 쫒았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영적인 신앙으로 성경을 통해 때를 따라 주시는 하나님의 요구가 무엇인지 알며 어렵더라도 하나님의 방법으로 믿음을 지켜 내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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