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다 새 것을 좋아합니다. 집도 새 집이 좋고 자동차도 새 차가 좋으며 옷도 새 옷이 좋습니다.
물론 어쩌다 민속촌에 가서 옛날 것을 보며 신기해하고 옛날 집을 구경하거나 거기서 며칠 지내는 것은 흥미가 있겠지만 정착해서 계속 살라고 하면 싫어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돈을 많이 주고 구입한 집이나 자동차도 구입할 때는 새 것이었지만 일단 사용하기 시작하면 그것은 헌 것이 됩니다.
시대도 마찬가지로 모세를 통해 율법을 주셨을 때 그것은 새 것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너무 오래 쓰다 보니 하나님은 다시 예수님을 통해 복음을 주셨습니다.
그 또한 2천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효력이 다했고 하나님은 다시 계시록을 통해 예언의 말씀을 주셨고 이것은 분명 하나님이 주신 새 법이고 새 은혜입니다.
그렇다면 새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하나님이 주신 새 법을 좋아해야 하는데 구약이 끝날 때 바리새인들이 새 법으로 주신 예수님을 배척하듯이 지금도 교회가 계시록을 통해 주시는 새 은혜를 거절하고 있습니다.
집이고 물건이고 옷이고 다 새 것을 선호하는데 이상하게 신앙적인 부분에서는 새 것은 배척하고 옛날 것을 지키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계시록 21:5절에서 예수님은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고 하셨으니 새롭게 하시는 그 분이 주시는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것이 도리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이 주시는 새 법을 받아들이지 않고 바리새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배척하면 시대가 바뀌는 것을 알지 못하고 그전에 믿던 대로 그것만 사수하면 되는 것으로 착각합니다.
이 세상에서 살아있는 모든 것은 변화하고 성장하듯이 신앙도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통해 새로워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이사야를 통해 말씀을 들었고 오늘부터 몇 주는 예레미야를 통해 주신 말씀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본문을 통해 심판당하는 유다의 특징이 무엇인지 세 가지를 깨닫고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혀를 놀려 거짓을 말하고 진실하지 않습니다.
유다에게 주신 말씀이니 지금으로 말하면 교회에 주신 말씀인데 이들이 거짓을 말하니까 진실하지 못하고 진실하지 못하니까 또 거짓을 말하는 구조입니다.
성경이 거짓말이라고 말씀하는 것은? 구체적인 설명도 없이 무조건 믿기만 하면 천국에 가고 주여 주여만 하면 구원받는 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거짓말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나더러 주여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여 들어가리라”(마7:21)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없이 무턱대고 주여 주여만 해서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이사야9:15절-“그 머리는 곧 장로와 존귀한 자요 그 꼬리는 곧 거짓말을 가르치는 선지자라”고 하셨습니다.
왜 거짓을 말하느냐 하면 그 속에 진실이 없으니 거짓을 말하는데 거짓말은 먼저 자기를 속이는 것이고 다음으로 남을 속이는 것입니다.
거짓말로 속인다는 것은 뭔가 숨기고 싶은 것이 있다는 것인데 당장이야 거짓말로 모면을 할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 거짓말이 드러나면 신뢰가 무너집니다.
특히 설교자들이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인데 실제로 이사야 때나 예레미야 때 거짓말이 있었고 그 외에도 수많은 거짓말이 성경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렘7장에 “이것이 여호와의 전이라 여호와의 전이라 여호와의 전이라 하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렘7:4)고 말씀했습니다.
계9장에는 황충이 즉 거짓선지자에 대한 말씀이 나오는데 거짓선지자는 당연히 거짓말을 가르치는 선지자입니다.
최근에 나온 책 중에서 나들목교회 김형국 목사가 쓴 책 제목이 ‘교회 안의 거짓말’이란 책입니다.
목사가 설교를 하고 교인들을 가르치고 하면서 하는 거짓말 열두 가지를 사례별로 기록해 놓은 책입니다.(예수 믿으면 복 받아요, 믿고 기도하면 응답 받아요 등)
교회 안의 거짓말은 비단 지금 이 시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구약시대에도 거짓선지자가 있었던 것을 보면 거짓말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을 읽어놓고 시대와 맞지 않는 말을 하고 거짓말을 하니까 거짓선지자가 되는 것인데 거짓선지자 속에는 절대로 진실이 없습니다.
오죽했으면 살후2장에서 대적하는 자는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살후2:4)고 말하는 단계까지 간다는 것인데 이것이야말로 최고의 거짓말이고 이들의 끝은 용서없는 심판입니다.
예수님 안에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다고 했고 다시 오시는 예수님의 이름이 진실과 충신이라고 했으니 예수님은 진실 그 자체이신데 진실하지 않다는 것은 예수님과 코드가 다르다는 말입니다.
물론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은 다른 사람들보다 의롭고 선해서 믿는 것이 아닙니다.
본질상 진노의 자식이지만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목숨을 주셨고 그 분이 우리를 은혜로 부르셨으니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하나님께 나가는 것이고 그 마음이라면 예수님의 진실과 진리를 따라가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러나 심판 당하는 유다 백성들은 혀를 놀려 거짓을 말하고 진실하지 않은 무리들이었습니다.
둘째, 악에서 악으로 진행합니다.
하나님은 자비하시고 은혜로우신 분이시기에 하나님 앞에 부족함을 인정하고 도움을 청할 때 은혜를 베푸십니다.
하지만 거짓말이나 하고 악에서 악으로 진행하는데 여기에 은혜를 베푸실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나라 법에서도 어떤 중대한 사건을 저질렀을 때 고의로 했느냐? 아니면 과실이나 정당방위였느냐?
이것을 먼저 확인하고 여러 정황증거를 보니 과실이었다고 판단이 되면 선처해서 처벌 수위도 낮춥니다.
반대로 그가 저지른 범죄가 계획적이고 매우 악질적이었다고 판단이 되면 그는 중범죄로 처벌합니다.
악에서 악으로 진행한다는 말은 출발부터 악이라는 말이고 그가 하는 모든 일은 다 악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의로우신데 악에서 악으로 행한다는 것은 근본이 다르다는 것이고 하나님의 사람이 아닙니다.
제가 볼 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과거에 비해 많이 투명해졌고 깨끗해진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볼 때 가장 중요한 믿음은 계속 약화되고 신본주의를 기반으로 한 절대 신앙은 심각하게 무너지고 있으며 진리에서 이탈하는 정도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악에서 악으로 행한다는 것은? 점점 더 악해진다는 말이고 표면적으로는 투명해졌지만 내면적으로 보면 점점 더 치밀해지고 고등범죄가 되고 있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특히 교회의 악이 있는데 말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하나님의 약속으로 믿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 초림하셨을 때 하나님을 철저하게 믿는다는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았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아는데 예수님을 몰랐다는 것은 이론적으로 하나님이 누구신지는 아는데 하나님이 하실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그 분의 뜻을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정말 하나님을 안다면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 중요한데 뜻을 몰랐다는 것은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한 것이고 이것이 바리새인들의 악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시점에서 교회가 해야 할 첫 번째로 중요한 일은? 다시 오실 예수님을 잘 소개하고 그 분을 맞이하는 믿음을 가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요즘 교회들을 보면 놀랍게도 2천 년 전에 이 땅에 오신 초림 예수님은 말하는데 다시 오실 예수님에 대해 비중을 두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모르기 때문이고 이것이 입으로는 시인하지만 행위로는 부인하는 교회의 악입니다.
말로는 예수님이 재림하신다고 하는데 맞이할 준비를 하지는 않는 것은 믿지 않는 것입니다.
노아 때 세상에 죄가 관영함을 보시고 하나님이 심판할 계획을 세우신 후 노아에게 방주를 지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창6:5-7)
그러나 노아 때와 비교해서 지금은 죄가 세상에 관영한 정도가 아니라 하늘에 사무쳤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계18:5)
죄가 세상에 가득찬 것을 보시고 심판하셨는데 이제는 죄가 하늘까지 사무쳤다고 하시니 그 심판의 규모가 노아 때 보다 얼마나 더 크겠느냐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작정하신 심판이 다가오고 있는데 심판이 뭔지도 모른 채 무조건 믿기만 하면 천국 간다고 말하며 악에서 악으로 진행하는 것은 무지한 것이고 우매하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앙은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갖는 것이고 하나님이 하실 일에 대한 신지식이 있어야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그러나 심판 당하는 사람들은 묵은 지식이 전부인 것으로 생각하고 거기에 매달리지만 하나님은 때를 따라 신지식을 주시고 하실 일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주시는데 이것을 모르면 망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하나님을 알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믿는 것은 인간에게 준 최대의 의무인데 하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마7:21-23절에 시대마다 주시는 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법대로 하지 않은 자가 불법을 행하는 자라고 말씀했습니다.
잠언을 기록한 솔로몬은 하나님의 법을 잊지 말라고 했는데 악한 말을 하고 나쁜 행동을 하는 것만이 악이 아니라 하나님의 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는 것이 더 큰 악입니다.
하나님은 시대마다 법을 주셨는데 노아에게는 방주 법을 주셨고 아브라함에게는 할례의 법을, 모세에게는 율법을, 은혜시대 종들에게는 십자가의 법을 주셨고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가 되면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인 치시는 법을 주시니 그때마다 주시는 법을 알고 지키는 것이 믿음이고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유다 백성들을 보면 하나님을 알지 않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했다는 말이 아니라 그 시대에 주시는 하나님의 법을 몰랐다는 말이고 이것이 심판의 이유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중요하고 하나님은 믿음을 보시며 예수님은 “인자가 올 때 믿음을 보겠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자기 입장에서 하나님을 앍나 믿는다는 것과 하나님이 보실 때 믿는 것은 다른데 거의 대부분이 교회 다니면 다 믿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로마서에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10:17)고 강조했습니다.
이 말은 듣는 것이 믿음을 좌우한다는 것이고 그렇다면 내용을 잘 들어야 한다는 말이며 어떤 설교를 듣느냐에 따라 믿음이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믿음이 중요하면서도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이유에 대해 바울이 말씀하기를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님이라”(살후3:2)고 말씀했기 때문입니다.
교회 다닌다고 다 믿음이 아니고 꼬박꼬박 예배에 참석한다고 다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약속이 있어야 하고 약속이 있으면 그것이 기준이 되어 때와 법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모든 교회가 다 하나님의 교회이고 모든 교회에서 증거하는 말씀이 다 하나님의 말씀이며 구원의 소식이라면 고민하고 갈등할 이유가 없이 아무 교회나 소속을 두고 다니면 됩니다.
문제는 예수님이 재림하시기 전에 많은 교회들이 다 바벨론으로 전락합니다.
그런데 이런 것도 모르고 무조건 믿기만 하라고 강조하고 헌신, 충성이나 하라고 한다면 그것은 바보를 만드는 것이고 성장하지 못하게 붙잡아 매놓는 것과 같습니다.
신앙이 성장했다는 증거는 약속의 말씀을 통해 때를 분별하고 교회와 설교자들을 분별해서 참과 거짓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에 내가 섬기는 교회가 영적이고 성경을 근거로 하나님의 때에 대해 말한다면 따라야 하겠지만 때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면 그 교회는 영적으로 잠들어 있거나 병들어 있는 증거입니다.
*계18:4절-“내 백성아 거기서 나오라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해 나오라고 한 것은? 큰 성 바벨론이 무너졌기 때문인데 무너지고 나니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기 전에 등장하는 바벨론은 음녀이고 음녀는 거짓선지자이며 거짓선지자는 황충이 입니다.
이 세력이 나오는 것은 하나님의 마지막 일을 방해하기 위한 것인데 성경적인 신앙을 가지고 있으면 바벨론을 미리 분별해서 거기서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정말 하나님을 믿는다면 하나님이 인정하시도록 믿어야지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노라”고 하신다면 그것은 믿음이 아니라는 말이고 믿음이 아니면 구원도 없습니다.
오늘 이 시대 최고의 문제는 믿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인자가 올 때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마18:8)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서 세상은 교회 밖의 저 세상이 아닙니다.
거기는 원래 믿음이 없는 자들이 사는 곳이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세상에서’는 세상적인 교회 또는 세상적인 믿음을 의미하고 그런 곳에는 믿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믿음을 찾으시는데 사람들은 믿지 않고 믿음도 없으니 하나님과 관련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많이 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