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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만나야 할 사람과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면 인생에 유익이 되고 도움이 되지만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을 만나면 인생이 어려워지고 피해를 당하게 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마찬가지로 교회 안에서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을 분별하지 못하고 쫒아간다면 그 결과는 불 보듯 뻔 한 것입니다.
오늘은 지난 주에 이어서 악인을 만나면 어떻게 되는지 그 결과에 대해 세 가지를 깨닫고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소경같이 더듬습니다.
소경은 시력에 장애가 있어서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이다 보니 더듬거리며 행동합니다.
우리나라의 장애인들을 보면 종류도 많고 장애등급도 1~6등급까지 구분돼 있습니다.
사람들은 제가 건강하고 운동도 좋아하고 거동하거나 말하거나 아무 문제가 없으며 표정도 언제나 밝고 생각도 긍정적이다 보니 장애인이라고 하면 믿지를 않습니다.
제가 사람들을 차에 태우고 공공장소에 가서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하면 하는 말이 여기 주차하면 과태료 부과한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때 저는 장애인이라고 말을 하고 장애인 주차증을 확인시켜 줘도 믿지를 않는데 제가 신체5급 장애인입니다.
제가 다친 것은 8주 훈련소를 마치고 수색대로 배치를 받은 지 3주쯤 지났을 때 처음으로 완전군장을 하고 10킬로미터 구보를 나갔을 때입니다.
5킬로미터까지 가서 반환점을 돌아 골인지점을 500여 미터를 앞두고 제가 비척거리니까 뒤에서 고참이 소총 개머리판으로 후려 친 것이 척추에 맞았습니다.
그 충격으로 쓰러졌는데 그 뒤로 척추가 아팠고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척추에 문제가 있어 수색대에서 포병으로 전출을 갔고 이후 42살 때 척추 수술을 했고 인공관절을 넣어서 장애인 등급을 받았습니다.
경증이야 별 지장이 없지만 중증 장애를 가진 분들을 보면 모두가 불쌍한데 그 중에서도 시각장애인은 볼 수 없으니 이동하는 것도 자유롭지 못해 어려움이 많습니다.
요한계시록 3장에 나오는 라오디게아교회를 향해 하신 말씀이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였습니다.
육신의 눈을 뜨고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함이 없다”고 할지라도 영의 눈은 장님이라서 벌거 벗은 것, 눈먼 것, 가련한 것을 보지 못하면 그것도 맹인이라는 말입니다.
정상적인 신앙인이라면 영의 눈을 떠야 하고 눈을 떴다면 그 증거로 예언의 말씀이 보이고 시대를 보는 안목이 열려서 때를 따라 주시는 양식을 먹어야 합니다.
아무리 주여주여 하더라도 안약과 같은 예언의 말씀을 알지 못하고 때도 모르며 무조건 믿기만 하면 된다고 말한다면 그는 영적 소경이고 이렇게 되면 예언의 말씀을 깨달을 수 없습니다.
특히 악인은 영적으로 어둠에 속한 소경이기 때문에 때와 법, 하나님이 하실 일에 대해 아는 것이 없고 악인을 만나면 같이 어두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신앙은 하나님에 대해 눈을 뜨고 그 눈으로 세상을 올바로 보는 것인데 소경같이 되었고 눈 없는 자가 되다 보니 더듬적거린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교회 지도자들이 영적으로 소경이 되는 것이 더 큰 문제인데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을 보면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느니라”(마15:14)고 경고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워지면 먼저 환난이 오는데 환난은 영적인 환난과 육적인 환난,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영적인 환난은 교회 안에 하나님이 주시는 약속의 말씀이 없어지고 성령의 은혜가 없는 환난이라서 영적인 환난은 교회 안에 황충이가 나타나는 환난입니다,
육적인 환난은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고 전염병, 전쟁, 기근이 일어나데 이것은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환난입니다.
이때가 되면 어두움이 장악해 영적으로 캄캄한 밤을 만나 환난이 오는 것도 모르고 주의 재림이 임박한 줄도 모르는 영적 소경이 되어 장차 될 일을 알지 못합니다.
그 결과 기준이 없어서 악을 보면서 선하다 하고 선을 보고 악하다 하며 흑암으로 광명 삼고 광명으로 흑암을 삼으며 스스로 지혜롭다고 착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처럼 소경이 된 이유는?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기 때문에 영적인 잠에 취해서 아무 것도 분별할 수 없도록 영이 마비됐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인데 뜻은 시대마다 다르게 나타난 것을 성경을 통해 알 수 있고 하나님의 뜻은 언제나 언약, 즉 약속을 통해 나타났습니다.
율법시대 하나님의 뜻은 율법으로 나타났고 은혜시대에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육신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셔서 인류의 죄를 대시하여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이 환난 때가 되면 계시록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반드시 속히 될 일, 즉 예수님이 심판 주로 오셔서 이 세상 나라를 심판하시고 그리스도의 나라를 이 땅에 천년 동안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중심의 신앙은 황충이 나와서 어둡게 할 때 어두워지지 않는 것이고 때를 따라 주시는 예언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알고 그 말씀의 인도함을 받으니 영이 어두워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악인은? 눈으로 성경은 읽으면서도 그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지 못하고 때를 따라 주시는 예언의 말씀이 없으니 영적 소경이고 결과적으로 구덩이에 빠지고 만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신자들의 입장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내 영혼을 인도하는 목사가 영적인 소경이냐? 시대적인 소경이냐? 하나님의 뜻에 대해 소경이냐? 이것을 확인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함께하는 종들에게는 눈을 뜨게 해서 하나님의 비밀을 보게 하셨습니다.
*암3:7절-“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앞으로 하실 일에 속하는 비밀을 보여주십니다.
예를 든다면 홍수의 비밀은 노아에게 말씀하셨고 소돔성을 유황 불로 심판하시는 비밀은 아브라함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신약에 와서도 3대 비밀이라고 할 수 있는 세 가지 비밀을 알려 주셨는데 천국의 비밀(마13:11)은 사도들에게 알려주셨고 그리스도의 비밀은 사도바울에게 말씀하셨으며 사도요한에게는 하나님의 비밀(계10:7), 즉 인-환난-재림-심판-천년왕국의 비밀을 알려주셨습니다.
이 다섯 가지가 다 중요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을 하나 손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단연 환난이 온다는 걸 알아야 우리가 대비할 수 있고 다시 오시는 예수님도 맞이할 수 있으니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환난이 중요한 이유는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맞이하느냐? 못하느냐?가 그때 결정되기 때문인데 환난은 환난이 무엇이고 어디로, 어떻게 오는지 알면 이기지만 환난이 뭔지 모르면 절대 이기지 못합니다.
그런데 악인을 만나면 영적 소경이 돼서 그 길을 알 수 없습니다.
둘째, 낮에도 황혼 때처럼 넘어집니다.
지금이야 웬만한 시골 길에는 밤에도 가로등이 켜져 있고 콘크리트로 포장이 돼서 밤길도 문제없이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 보시면 환한 낮에도 황혼 때처럼 넘어진다고 말씀했는데 이것은 마지막 때 가서 넘어진다는 말이고 이 때 넘어지면 회복할 시간이 없습니다.
넘어지는 것을 보면 어렸을 때는 넘어져도 무릎이 좀 까지거나 상처가 나는 정도이지만 나이가 들어서 넘어지면 골절로 이어져서 거동에 문제가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사람이 나이가 들면 왜 넘어지느냐? 의사들이 하는 말을 들어 보니까 나이가 들면 하체에 근육이 빠져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질 때 중심을 잡지 못해 골절이 온다는 것입니다.
신앙도 어린 신앙은 자주 넘어지지만 장성한 신앙은 넘어지지 않고 몸을 잘 지탱하게 되며 넘어뜨리려는 일들이 많이 있지만 견고하게 버티면서 길을 가는 것입니다.
문제는 신앙생활의 연조는 오래 됐는데 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면 환난의 바람이 불어올 때 넘어져서 일어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신앙은 때를 따라 주시는 말씀을 통해 속사람이 강건해지고 장성해야 시련을 극복하고 환난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속사람이 강건하고 성장했다면 단단한 식물을 먹고 소화시킬 수 있어야 하는데 맨날 편식하고 입에서 좋은 음식만 먹었지 단단한 식물을 먹지 않으면 그는 어린 아이입니다.
성경에 보면 광야가 나오는데 하나님이 광야를 주신 이유는? 성장하라는 것입니다.
출애굽한 히브리민족이 40년 동안 광야를 거치게 하신 것은 거기서 애굽의 쓴뿌리를 제거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살 수 있는 사람으로 새로 지으심을 받으라고 주신 과정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도 따박따박 말씀을 받아 먹는 것도 필요하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 광야가 있어야 하고 하나님이 준비한 과정을 통해 새로 지으심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낮에 속한 자는 심령이 밝기 때문에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고 빛 가운데로 행하니 치명적인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연조는 오래 됐지만 영이 자라지 않아 나이만 먹었지 영적으로 병들어 있다면 출애굽이 뭔지? 광야가 뭔지? 만나가 뭔지? 알 수가 없고 이런 사람은 어두움에 속해서 결국은 넘어지고 맙니다.
또 하나, 계시록에 보면 다섯 째 나팔에 나타날 황충이는 영을 어둡게 해서 아무 것도 분별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런데 영적으로 잠들거나 병이 들면 황충이가 나오기 전에 어둑어둑해 질 때 벌써 넘어지기 때문에 황충이 나올 때 가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습니다.
저는 계시록을 읽으면서 시점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는데 제가 보는 관점은 아직 황충이 나타날 때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즉 다섯째 나팔에 접어들지 않았다는 말이고 아직 황충이의 어두움이 교회를 완전 장악하지 는 않았다는 말입니다.
다만, 교회시대가 끝나면서 그동안 교회를 환하게 밝혔던 하나님의 기운이 끝나고 위엇뉘엇 빛이 기울어 가고 있는 시점이라고 봅니다.
마치 아침에 태양이 떠오르기 전에 먼저 여명이 밝아오고 나서 해가 떠오르고, 저녁 때 태양이 지기 전에 서서히 석양이 지면서 점점 어두워지듯이 시대가 바뀌는 것도 그렇습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가 기댈 곳은 하나님이 주신 예언의 말씀이고 이 말씀으로 하나님의 빛을 받으면 심령이 밝아져서 어두움이 틈타지 못하며 이것이 하나님께 속한 자들의 신앙입니다.
지난 주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영적인 신앙은 어두워질 때 어두워지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및으로 인도함을 받는 것입니다.
밀양이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밀양은? 비밀의 햇볕이라는 뜻인데 저는 성경을 보면서 우리에게도 밀양이 있어야 하고 그 비밀의 햇볕이 우리에게 비쳐야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지금 이 시대의 교회 안에는 비밀의 햇볕이 없다는 것이고 교회를 밝히고 성경을 비춰 줄 빛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은 다 어두워져도 교회는 하나님의 빛으로 밝아야 정상이고 세상 종교는 다 어두워져도 교회는 영적으로 밝아야 하는데 교회가 어두워진다면 그것은 끝난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의로운 종을 만나면 때를 따라 주시는 말씀을 통해 빛을 받아 영이 살지만 악인을 만나면 황혼 때에 넘어지고 말 것입니다.
세 번째, 죽은 자 같이 됩니다.
죽은 자 같이 된다는 것은 죽었다는 말이고 악인을 만나면 영이 죽고 형식은 빈껍데기로 남아 있지만 알맹이가 없는 신앙생활을 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믿음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것인데 죽은 자 같이 된다면 그것은 절망이고 하나님을 믿은 의미가 전혀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으로 재림하시기 전에 나타나는 현상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님 편에서는 영을 살리는 일을 하고 사단 편에서는 악착같이 영을 죽이는 일을 하는데 이 두 가지 일이 모두 교회 안에서 일어납니다.
차이가 있다면 살리는 일을 하는 교회는 요한계시록을 통해 예언의 말씀을 제공해서 인-환난-재림-심판-천년왕국을 직간접 적으로 증거하고 준비하는 일을 합니다.
반대로 죽이는 교회는 열심도 있고 충성도 하며 아멘도 잘 하는데 영을 깨우고 살리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한계시록의 속 내용은 말하지 않습니다.
그 결과 성경을 보고 계시록도 읽는데 제대로 듣거나 아는 것이 없으니 궁금해 하다가 신천지를 만나면 그리로 쏠리는 것이 현실입니다.
제가 확신하기로는 정상적으로 깨어있는 교회라면 당연히 성경의 결론인 계시록의 속 내용을 설명합니다.
하지만 영이 깊이 잠들어 있는 교회는 계시록을 말하지 않고 복이나 받으라고 합니다.
이런 교회에서 앞으로 나타날 것이 황충이(거짓선지자)이고 그가 나타나면 어두움이 교회를 장악해 분별할 수 없게 해서 영을 사로잡고 죽이는 일을 하는데 이것이 악인이고 그 악인을 분별 못하고 따라가도 악인이라는 말입니다.
에덴동산에서부터 지금까지 사단이 나와서 하는 일은 하나님의 뜻을 훼방하고 영을 죽이는 일이었습니다.
결론으로 신앙생활을 하면서 악인은 만나지 말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성경이 말씀하는 악인이 누구인지를 잘 분별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악인을 만나면 소경같이 더듬고 낮에도 황혼 때처럼 넘어지며 죽은 자 같이 된다는 말씀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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