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는 위엣 것을 찾는 전문가이고 신학교에서 목회와 관련해 약 80과목 정도를 배우는 것은 성경을 보는 안목을 가지고 성경 속에서 위엣 것을 찾아서 그것을 증거하라는 의미입니다. 

  목사가 위엣 것은 찾지 않고 맨날 땅의 것만 찾고 땅의 것에 관심을 가지며 땅의 것을 위해 산다면 그는 하나님의 종이 아닐 것입니다.  

  목사는 키가 작던, 인물이 못낫던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것을 증거하면 되는 사람입니다. 

  아무리 좋은 환경에서 자라고 좋은 학교를 나오고 재능이 많아도 위엣 것이 무엇인지? 이 시대에 주시는 하나님의 뜻과 법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그는 이름만 목사에 불과할 뿐 하나님의 종은 아닐 것입니다.

  목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위엣 것이고 이를 위해 높은 곳에서 양식을 구하는 역할이 필요합니다. 

  만약에 목사라고 하면서 위엣 것, 또는 하나님의 뜻과 법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말하지 않고 땅의 것에 대해서만 말하면서 땅의 복, 땅의 형통, 땅의 출세를 말하며 땅의 얘기로 일관한다면 그는 하나님 소속이 아니거나 떨어진 별입니다. 

  어떤 목사님은 설교할 때 수시로 교인의 자녀는 명문대학교에 가야하고 대기업에 입사해야 하며 의사나 변호사가 되거나 아니면 그런 배우자를 만나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전도가 된다고 합니다.

  물론 명분상으로는 맞는 말이고 목표를 정하고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거기에 하나님의 뜻은 어디 있으며 위엣 것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것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함께하는 목사라면 학교든? 가정이든? 직장이든? 어떤 상황에서도 도피하지 말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도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아울러 하늘에 있는 것과 하나님이 때를 따라 주시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말해야 정상입니다.

  오늘 이 시대에 교회의 문제는 땅의 것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강조하는데 위엣 것과 시대의 변화나 하나님의 뜻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것 외에는 거의 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이사야 선지자가 말씀한 구원받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다섯 번째 시간으로 본문말씀을 통해 세 가지를 깨닫고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길은 방향이고 목적지인데 길을 잘못 간다면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없고 거리가 가깝다면 돌아오면 되지만 10년, 20년을 갔는데 끝에 가서 보니 잘못 갔다면 어떻게 돌아올 수 있겠습니까? 

  평강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과 사단이 주는 것의 차이는 평강이 있느냐? 없느냐로 판가름 나기 때문에 하나님이 주신 길에는 평강이 있고 하나님의 사람에게는 평강이 있어야 합니다.

  평강은? 걱정이나 탈이 없다는 뜻인데 부자든? 가난하든? 평강이 최고의 선물입니다. 

  *히7장에 멜기세덱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멜기세덱은 어느 날 많은 적을 물리치고 전리품까지 챙겨 돌아온 아브라함을 축복했습니다. 

  그때 아브라함은 소득의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바친 이것이 십일조의 기원이 되었으니 십일조는 율법이 아니라 율법이 있기 전에 이미 시행한 믿음의 법이며 이긴 자가 하나님께 승리와 감사의 고백을 드리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는 율법시대에 와서 제사장 제도가 등장하는데 멜기세덱은 그 이전에 이미 항상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있는 자라고 하였습니다.

  멜기세덱의 이름은? 의의 왕이요 살렘 왕이며 평강의 왕이라고 했고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으며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의 아들과 방불한 자라고 할 정도로 특별했습니다. 

  구약에 멜기세덱이 하나님의 아들과 방불한 자였다면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로 오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앞으로 오실 예수님에 대해 설명하기를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사9:6)고 말씀했습니다.

  구약에는 멜기세덱이 있다면 신약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에 계셨습니다.

  멜리세덱과 예수님 모두 평강의 왕이시고 신앙생활을 한다면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이 강같이 하수같이 흘러야 정상인데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모른다는 말입니다.

  예수님 초림하실 때 세례요한은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 그의 첩경을 평탄케 하라”(마3:2)고 말씀했는데 첩경은 지름길 또는 빠른 길을 의미하고 오늘 날로 말한다면 고속도로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례요한이 설명한 예수님은 길은 길인데 울퉁불퉁한 비포장 시골 길이 아니라 고속도로입니다. 

  성경을 보면서 의미심장하게 파악해야 하는 내용이 있는데 하나님이 매우 중요한 일을 진행하실 때는 두 번 일하시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실 때 두 번 오시는데 한 번은 초림으로 오시고 다른 한 번은 처소를 예비하시면 재림으로 다시 오십니다.

  첫 번째 아담은 에덴동산에서 뱀에게 미혹을 당했지만 둘째 아담 예수님은 뱀의 머리통을 박살 내셨습니다.

  우리의 교과서인 성경도 보면 두 번 주셨지요? 구약과 신약으로, 그리고 성령도 두 번 보내주시는데 이른 비와 늦은 비로 보내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초림 예수님은 이미 2쳔년 전에 이 땅에 오셔서 구원을 다 이루시고 하나님 보좌로 승천하셨습니다.

  그리고는 하나님이 정한 때가 되면 예수님은 다시 오시고 우리는 성경을 통해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고 있는데 평강의 길을 모른다는 것은 다시 오시는 예수님의 길을 모른다는 말입니다. 

  초림 예수님에 대해서는 아는데 다시 오시는 예수님에 대해 모른다면 구약의 하나님은 아는데 신약의 예수님을 알지 못했던 바리새인들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길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성경을 통해 알 수 있는데 성경 중에서도 요한계시록을 통해서 주의 길을 알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순서를 보면 일곱 인을 떼시고 하나님의 인을 치신 후에 환난을 거쳐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것이 계시록에서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인을 떼는 것은? 계6장에서 설명하고 있고   

  *인을 치시는 것은? 계7장에서 해 돋는 곳에서 14만4000 하나님의 군대를 선별해 내신다는 내용입니다.

  *환난은? 다섯 째 나팔과 여섯 째 나팔인데 다섯 째 나팔은 첫 째 화에 해당하는 황충이 나오는 나팔이고 여섯 째 나팔은 둘째 화인 마병대가 활동을 시작하는 나팔이며 일곱 째 나팔은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나팔입니다.

  계시록의 핵심사건은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인데 대접은 재림 후에 있으니 나중 일이고 재림 전에 있을 일 중에 중요한 것은 일곱 인, 일곱 나팔이고 여기에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가 성경을 근거로 재림신앙을 가지고 있다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한다는 것이며 그 분의 뜻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 속에는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이 있습니다. 

  그러나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면 평강을 알 수 없고 가질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람들은 평강의 길로 인도함 받지만 구원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하나님은 평강을 주시고 마귀 사단은 불안과 염려, 걱정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평강이 없다는 것은 하나님이 없다는 말이고 이런 사람들은 구원받지 못합니다. 

  둘째, 행하는 곳에 공의가 없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씨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한 말 중에 기억나는 것은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롭게 하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가장 불공정하고 공정도 정의도 없이 편가르기만 있었습니다.

  조국의 딸 입시문제에서 촉발해서 요즘 터져 나오는 선관위 고위 간부 자녀들의 아빠 챤스를 이용한 특헤입사와 승진, 국정원 간부 특혜 채용, 특혜 태양광 등 문재인 정부 때의 불공정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 국가가 잘 될 리가 있었으며 국민들이 그 정부를 신뢰할 수 있었겠습니까?  

  공의는 하나님이신데 이스라엘에 공의가 없으니 하나님도 계시지 않습니다. 

  사실 하나님의 이름을 말하는 모든 곳에는 당연히 공의가 있어야 하는 것이 맞고 구약의 이스라엘과 신약의 교회에는 마땅히 공의가 존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이나 교회는 하나님이 부르셔서 주신 법을 따르거나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모인 신앙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공의가 없다면 하나님이 없다는 말이고 심판도 없다는 말입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공의의 하나님이시고 최후 심판이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으며 교회는 하나님이 정하신 마지막 심판에 대해 설명을 해야 합니다.

  만약에 교회에 하나님이 없다면 그게 말이 안되지만 실제로 현실 속에서 들여다보면 어떤 교회는 하나님이 안계십니다.

  예를 든다면 교회정치에 혈안이 돼서 돈을 써서라도 그 자리에 올라가려고 로비를 하고 돈을 뿌려서 그 자리에 올라갔으면 입 다물고 조용히 그 일을 수행하면 됩니다. 

  문제는 자기가 막대한 돈을 쓰고 로비를 해서 그 자리에 올라가 놓고는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한다면 문제가 심각한 것입니다. 

  구약성경에서 민족 이스라엘이 신약에 와서 교회 이스라엘로 바뀌는데 구약의 선지자들이 지적한 내용을 분석해 볼 때 이스라엘이 잘못하고 있으니 선지자들을 보내서 그들을 지적하고 책망했던 것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가 말씀한 것을 보면 “너희가 이것이 여호와의 전이라, 여호와의 전이라, 여호와의 전이라 하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렘7:4), 

  신약에 와서 교회 이스라엘을 보면 초대교회 때부터 교회가 한 일들이 대단했지만 마지막 때가 되면서 교회가 성경에 집중하기 보다는 세속적 개념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질 만능주의가 교회 안에 침투했고 그 결과 기복신앙으로 기울다 보니 하나님의 뜻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으며 더군다나 예수님의 재림과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설교하지 않습니다.

  어렴풋이 심판이 있다는 것은 아는데 언제, 어디서, 누구를, 어떻게 심판하시는지는 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는 기껏 한다는 것이 땅의 평안이나 땅의 복을 강조하고 있다면 거기에 하나님이 계시겠으며 구원이 있을 수 있겠느냐 말입니다.

  세 번째, 굽은 길을 스스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보내신 것은 울퉁불퉁한  길로 가지 말고 반듯한 길로 가도록 하나님이 말씀을 주셔서 그것을 전파하도록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도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시면서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길인데 어떤 길이냐 하면? 하나님께로 가는 유일한 길이고 다른 길은 절대로 없다는 것이 성경이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지금이야 자동차나 핸드폰에 네비게이션이라는 것이 있어서 초행길도 쉽게 찾아갈 수 있지만 그전에는 물어물어 갔고 어떤 때는 그 근처를 뺑뺑 돌기만 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신앙의 네비게이션이고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께로 가는 길과 안내를 받고 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예수님 초림하셨을 때 유대인들은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않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목수의 아들 예수로는 아는데 하나님의 아들 예수로는 인정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자기들 생각에는 하나님의 아들이 오신다면 멋지고 근사하게 와야 하는데 마굿간에서 태어난 초라한 신분이라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아 죽이므로 그때부터 길을 잃게 되고 험한 길을 꼬불꼬불 고생만 하며 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구약성경에서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들의 말을 들으면 곧게 가고 살 수 있는데 거절하고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가다 보니 하나님에게서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회개가 뭐냐하면 ‘하나님! 이것 잘못했고, 저것도 잘못했으니 용서해 주세요’정도가 아닙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회개는 빗나갔던 삶을 돌이켜 제 지리에 갖다 놓는 것이고 꼬불꼬불한 죄의 길을 가던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로 바른 길을 가게 되는 것입니다. 

  어거스틴이라는 사람은 젊어서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나중에 회개하고 돌아와 참회록이라는 책을 썼고 일평생 하나님을 위한 삶을 살았습니다.

  어거스틴이 위대한 것이 아니라 그런 어거스틴을 회개시켜서 하나님께로 돌아서게 하신 하나님이 위대하신 분이십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믿음은? 길인데 이사야는 본문을 통해 굽은 길을 따라간다면 그 결과 평강이 없다고 말씀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평강은 하나님의 사람의 표시이고 하나님이 함께 계신 흔적이기 때문에 계시록의 표현대로 하나님의 인 치심을 받은 사람의 두드러진 증거는 평강입니다.

  제가 오래 전에 만났던 사람 중에 어떤 사람은 자기가 인 맞았다고 하는데 얼굴을 보니 악마의 얼굴이었고 눈에는 독기가 있었으며 입에서는 살벌한 말들이 나왔습니다. 가짜지요?

  평강이 증거이고 평강이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이기 때문에 이사야 선지자는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평강이 없다는 말은 하나님이 없다는 말과 일치하는 것입니다.  

  결론으로 오늘까지 다섯 번에 걸쳐 구원받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을 들었는데 오늘 주신 말씀에서 보듯이 평강의 길을 모르고 공의가 없으며 굽은 길로 가지 말고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주신 길로만 행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