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학생이 평소에는 빈둥빈둥 놀다가 시험 때만 벼락치기 공부를 하면 안한 것 보다는 낫겠지만 실력이 느는 것은 아닙니다.
집에서는 숙제나 예습과 복습을 잘하고 학교에 가서는 수업시간에 선생님 설명을 잘 듣고 외우라고 한 것은 잘 외워 두면 그것이 기본이 되어 실력이 향상됩니다.
운동선수도 남들이 훈련할 때는 요령만 피우며 연습에 충실하지 않았는데 시합에 들어가서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없습니다.
신앙도 마찬가지로 기본이 중요한데 먼저 성경에 집중하고 기도생활, 섬김, 헌신, 인간관계 이런 것이 기본이 되어야 성장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기본을 다 무시하고 계시록만 알면 되고 인 치심만 받으면 다 해결되니 학교도 그만두고 직업도 내버리고 아무개만 따르라고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고 아무 짝에도 쓸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는 것은? 번개 불에 콩 구원 먹듯이 주먹구구식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한 생명이 태어나는 데에도 엄마 뱃속에서 열 달이라는 시간을 통해 모든 기능이 다 갖취져서 세상으로 나옵니다.
성경적인 신앙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그래야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고 거기에 맞게 깎고 다듬어지며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서 이사야가 말씀한 구원받지 못하는 이유 세 번째 시간으로 본문을 통해 세 가지를 깨닫고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그 짠 것으로 옷을 이루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애쓰고 노력해도 거미줄로는 옷을 만들 수 없는데 안되는 것을 붙잡고 옷을 만들 수 있다고 억지를 부립니다.
사람은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서 그의 신분이 달라집니다.(군인, 경찰, 죄수)
또한 옷은 유행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유행에 제일 민감한 것이 옷이기도 한데 어떤 때는 나팔바지를 입더니 어떤 때는 몸에 짝 달라붙는 옷을 입습니다.
성경에서 옷은 믿음을 의미하는데 때와 장소에 맞는 믿음을 입어야 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믿음을 입으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롬13장-“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롬13:12,14)
우리가 반드시 입어야 할 옷은 빛의 갑옷이고 예수 그리스도이며 이 말은 예수 중심으로 행세를 하고 신앙생활을 하라는 말입니다.
*마22장-혼인잔치의 비유가 나옵니다. 임금이 아들을 위해 혼인잔치를 베풀고 종들을 보내어 혼인잔치에 오라고 초청했을 때 예복을 입지 않고 잔치집에 온 사람이 있었습니다.
혼인잔치에 초대받은 사람은 당연히 예복으로 갈아입고 가야 한다는 것을 몰랐고 오라고 하니 가기만 하면 되는 줄로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잔치집 앞에 도착해서 보니 자기만 남루한 옷을 입고 온 것을 알고는 문밖에 서성이고 있을 때 그 모습이 왕에게 포착됐고 수족이 묶여 쫒겨났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잔치 집에 초청을 받았다고 다 잔치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초청받았으면 예복으로 갈아입어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이루어질 혼인잔치에 들어갈 때 반드시 입어야 할 옷은 두 종류입니다.
하나는 신부로서 입어야 할 세마포(계19:8)이고 다른 하나는 하객으로 초청을 받았다면 예복을 입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쫒겨나고 어두운데서 슬피 울게 된다는 말입니다.
초청 받았다고, 오라고 불렀다고 다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초대 받았으면 당연히 옷을 갈아입어야 합니다.
옷은 중요한데 당연히 옷은 입어야 하고 더 나아가 때와 장소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구원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믿음이라고 가지고 있는 것은 거미줄로 짠 것에 불과하고 거미줄로 짠 것으로는 옷을 만들 수 없으며 그것을 입을 수도 없는데 입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즘 청소년들이 입는 옷을 보면 나이키, 아디다스, 블랙야크 등 거의가 유명 메이커이고 가격도 상당히 비싼데 그런 옷들은 앞면이나 뒷면에 브랜드가 찍혀 있어서 그 사람이 어디서 만든 옷을 입고 있는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믿음이 옷이라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우리가 내세우는 믿음에 찍혀 있어야 하고 우리가 어디 있든지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브랜드가 나타나야 합니다.
*마5장에서 예수님은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마5:15)라고 하셨는데 그 이유는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최고의 가치이기 때문에 이 믿음을 가졌다면 말 아래 숨길 수 없고 등경 위에 올려놓고 드러나게 돼 있으며 유명 메이커 옷에 브랜드가 찍힌 것처럼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것이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교회는 예수님의 재림을 강조하는데 초대교회 때부터 재림신앙은 가장 귀한 신앙이었고 재림신앙을 가졌다는 것은 그만큼 성숙했고 살아있다는 증거였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죽음의 위협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순교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들이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신다는 재림신앙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오늘날 교회가 힘을 잃고 형식적인 신앙으로 전락한 이유는 재림신앙이 없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요즘 교회에서 예수님의 재림을 말하면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으로 취급하고 요한계시록을 말하면 이단의 영향을 받았거나 아니면 지식이 좀 모자란 사람 정도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그렇게 생각하는 그들이 지식이 모자라고 뒤쳐진 사람이며 성경을 근거로 예수님의 재림을 믿는 것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고 시대를 앞서가는 신앙입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에녹은 300년 동안이나 하나님과 동행했고 나중에는 산채로 하나님이 계신 보좌로 올라갔습니다.
누군가와 함께 동행하려면 자기주장이나 고집이 없이 상대가 원하는 대로 해야 동행이 가능하지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거나 자아가 살아있으면 동행은 불가능합니다.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300년 동안 자기생각이 없이 하나님의 생각과 계획을 그대로 인정하고 따라갔더니 그는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계시록에서 설명하는 하나님께 인 치심을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생각을 받는 것이고 하나님의 생각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의미합니다.
노아가 방주를 짓기 전에 하나님은 노아를 부르셔서 방주를 지으라고 하시며 하나님의 생각을 노아에게 말씀하셨고 노아는 그대로 방주를 지었습니다.
방주가 뭐냐 하면 하나님의 생각이 나타난 것이고 노아가 한 일은 하나님의 생각을 나타내는 일을 했던 것입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생각이 무엇인지 아는 것인데 그냥 알 수 없으니 반드시 성경 안으로 들어가서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생각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하나님의 생각은 계시록에 담겨 있는데 그 내용은?? 인-환난-재림-심판-천년왕국이 순서대로 이루어지므로 성경 속에서 하나님의 생각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구원에서 배제된 사람들은? 믿는 다는 흉내만 낸다던지 아니면 무늬나 모양만 대충 갖추고 있으면 구원받는 줄 알고 거미줄로 옷을 지으려고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가려면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옷으로 갈아입어야 하는데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는 것이고 예수를 옷으로 삼는 것입니다.
둘째, 그 행위로 자기를 가리 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구원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믿음보다는 행위를 강조하고 행위를 통해 구원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기독교에서 말하는 구원은 자기의 노력이나 선한 행위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만 가능합니다.
불교는 시주하고 공을 많이 쌓아야 극락왕생 한다고 하는데 우리 기독교는 창조주 하나님과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가 3일 만에 부활하시고 40일 동안계시다가 하늘로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합니다.
물론 세상종교도 나름대로 의미와 역할이 있습니다만 기독교와는 차이가 많습니다.
기독교의 창시자는 하나님이신데 반해 세상 종교의 창시자는 모두가 다 사람입니다. 그러니 출발선부터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만드셨고 그 가운데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는데 세상종교는 어리석게도 사람이 신을 만들어 놓고 숭배합니다.
그것도 진짜 신이 아니라 만들어 놓고는 거기에 의미를 부여한 것입니다.
또 기독교의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신데 세상종교가 만들어 놓은 신은 일절 말이 없습니다.
우리 기독교는 죄로 말미암아 죽었던 우리를 살리시려고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중보자로 삼으셨는데 세상종교에는 중보자가 없고 구원에 관한 확신이 없습니다.
기독교는 오직 믿음이 구원의 조건이라고 말씀하는데 세상종교는 행위를 강조하면서 선행을 많이 쌓아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그 외에도 차이가 많습니다만 창조자이신 하나님이 주신 기독교와 세상의 유력한 사람이 만들어 놓고 의미를 부여한 것과는 비교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이사야 선지자 때 사람들은 행위를 강조하지만 그것으로는 자기를 가릴 수 없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구원에 이를 수 없습니다.
계시록에 나오는 라오디게아교회를 보면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고 자만했지만 하나님이 보실 때는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고 책망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하신 말씀이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즘 교회가 증거하는 설교들을 분석해보면 성경에 근거를 두려고 노력은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굉장히 기복신앙과 인본주의로 치우쳐 있습니다.
설교자가 주의 종인 이유는 세례요한처럼 설교를 통해 내 뒤에 오실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 소개하고 자기는 소리로 사라지면 되는데 자기가 주인공이 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교회가 설교를 통해 믿음을 말하지만 사실 믿음이 뭔지에 대해서는 잘 말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믿음은 약속이고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약속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설교에 약속이 포함될 때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고 그런 말씀을 믿어야 믿음이며 그 믿음이 구원으로 이끄는 것입니다.
재림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약성경에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약속이 318번이나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말씀을 근거로 예수님이 다시 오실 것을 믿고 요한계시록을 통해 예수님이 언제, 어디로, 어떻게 오시는지를 알고 준비해야 예수로 옷 입은 신앙입니다.
기독교 신앙이 다른 종교와 차이점이 있다면 말씀하시는 하나님이 장차 될 일을 성경에 미리 예언해 놓았다가 때가 되면 그 예언이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믿음으로 옷을 입고 이 방향으로 살면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세 번째, 그 손에는 강포한 행습이 있기 때문입니다.
강포하다는 단어의 뜻은? 몹시 우악스럽고 사납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어린 양으로 오셨고 하나님의 사람들 또한 선하고 순해야 하는데 사납다는 것은 하나님의 성품이 아니라 사단의 속성입니다.
사단은 늑대처럼 사나운데 인정사정이 없고 처지와 입장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계시록9장-황충이를 설명하는데 전갈의 권세를 받아가지고 나와서 활동할 때는 인정사정이 없고 강포하기가 그지 없습니다.
황충이는 거짓선지자인데 이 시대에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이 없으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점차 거짓선지자가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황충이는 하나님의 뜻과 약속이 없이 때가 지난 묵은 내용으로 설교하는 자들이고 그들 속에는 하나님이 때를 따라 주시는 양식이 없습니다.
히브리 민족이 애굽에서 종살이를 청산하고 출애굽 할 때 애굽의 왕은 바로였는데 강팍하기가 돌덩이 같았고 그 증거가 하나님의 백성들을 계속 붙잡아 놓고 노예를 삼으려고 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께로 가야 할 신앙인들의 영을 옳아 매서 자유를 박탈하고 종의 자리에 붙잡아 놓는다면 강포한 것입니다.
우리가 약속의 하나님을 믿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면 그는 온유하고 선하며 순해져서 부드럽고 좋은 밭이 되어 많은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 강포한 자의 계보가 나오는데 가인이 그랬고 골리앗, 사울. 도엑 같은 사람들인데 하나님의 사람들은 강포하거나 강팍해지면 안됩니다.
온유라는 것은 나약한 것이 아닙니다. 모세를 가리켜 온유한 사람이라고 말씀했는데 모세는 하나님 앞에서는 솜처럼 부드러웠지만 사단 앞에서는 고슴도치처럼 날카로웠는데 이것이 온유입니다.
세상에서 부르심을 받고 교회에 들어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성령으로 거듭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강포와 사나움이 없어야 하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온유하고 겸손해져야 정상인데 그렇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결론으로 구원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안되는 것을 붙잡고 주여주여 하면서 매달려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거미줄로 옷을 만들어 입듯이 믿음이 아닌 것을 믿음으로 둔갑시키고 행위로 가리울 수 없는데 행위가 믿음인 것처럼 말하며 그 손에 강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우리는 구원받지 못하는 자들을 분별해서 이기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구원에 들어가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기사입력: 2023/05/14 [13:11] 최종편집: ⓒ 서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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