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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교회 화장실이 고장나 6개월 넘게 사용을 못했는데 지난주에 완벽하게 고쳤습니다.
작년 초가을 무렵에 화장실 배관이 고장난 것을 알고 수리를 하려고 시도했지만 원인을 몰라 못했고 막힌 하수구 뚫어주는 기술자를 불렀는데도 해결을 못하고 돌아갔습니다.
그 후로 오폐수 배관의 문제라고 생각이 들어 서산시청에 몇 차례 연락을 했는데 와서 보고는 교회에서 고치라는 말만 하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교회문제가 아니라 서산시에서 10년쯤 전에 하수관거 사업을 진행하면서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을 했는데 교회에 미루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간단하게 생각을 했는데 세 번이나 기술자가 왔어도 해결을 못했고 화장실은 오수가 넘쳐흐르고 막막한 상황이었습니다.
공사비를 대충 계산해도 땅을 파고 배관작업을 다시 하려면 수백 만원이 들어 갈텐데 그렇게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 전전긍긍하면서 겨울이 되었습니다.
추위도 일찍 온 탓에 장비를 불러 땅을 파내면 땅 속에 묻힌 수도관이 노출돼 동파될 것이기 때문에 불편하지만 겨울을 보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장비를 불러 파보니 교회문제가 아닌 것을 찾았고 서산뉴스 신문에 문제점을 보도했더니 시청에서 나오고 위탁업체에서 이틀 동안 공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교회를 지은 지 20년이 넘다 보니 비가 오면 새는 곳도 있고 어디는 무너지고 깨지고 하는 곳이 생기는데 보수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서 걱정입니다.
잠4장은 지혜에 대해 어떤 태도와 자세를 가지고 살아야 할지 말씀하셨고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지혜의 소중함을 미리 알았던 솔로몬은 다른 어떤 것 보다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더니 구하지 않은 부와 수까지도 보너스로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은 반드시 주시는데 그냥 주시는 것이 아니라 제시하신 조건이 충족되면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신 것도 보면 조건이 제시돼 있어서 이렇게 하면 이렇게 하시겠다는 형식입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을 잘 한다는 것은? 방방 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알고 그 조건을 충족하면 받는 것입니다.
오늘은 하나님이 끝에 가서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약속하신 것이 무엇인지 세 가지를 깨닫고 은헤를 받겠습니다.
첫째, 높이신다는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궁극적으로 우리를 높이시기를 원하시는데 그냥 높이시는 것이 아니라 ‘그리하면’ 높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높이시는 것은 앞에 나와 있는 조건이 충족되면 높이시는 것이 공식인데 전제는 ‘그를 높이라’입니다.
우리가 그를 높이면 그분은 우리를 높이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높이는 방법은 구약에서는 할례를 통해 높이셨고 신약에서는 성령으로 높이셨으며 계시록에서는 하나님의 인을 치셔서 높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세상적으로 높이 들린다는 것은 출세한다던지 신분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예를 든다면 선거에 출마해 국회의원이 된다던지? 아니면 시장이나 군수가 되는 것은 대단한 일이고 신분이 크게 높아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높이시는 것은 세상적인 높임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면 하나님이 높이실 것을 기대해야 하는데 문제는 여기에는 관심이 없고 자꾸 세상으로 나가서 높아지려고 하는 것입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높이심은 요셉을 높이신 것과 다니엘을 높이신 것과 같은 의미로 말씀하신 것이고 이것이 본질입니다.
*요셉을 보면 바로 왕의 꿈 해몽으로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다니엘도 느브갓네살 왕의 금신상에 대한 꿈 해몽(단2), 땅 중앙에 있는 한 나무의 꿈 해몽(단4), 그리고 벨사살 왕 때에 벽보게시에 대한 해몽으로 점점 더 높아져 자주 옷을 입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높아지는 방법이 나오고 이것을 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혜(하나님)을 높이는 것이고 결국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말은 하나님을 높이는 전문가들이라는 말입니다.
*고전10:31절-“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는 말은 하나님을 높이라는 의미이고 그분을 한껏 높이면 그분은 우리를 높이신답니다.
어느 마을에 과년한 딸을 둔 아버지가 딸을 시집보내기 위해 수소문을 했더니 인근 동네에 일을 잘하고 우직한 총각이 있다는 소개를 받고 그에게 딸을 시집 보냈습니다.
옛날 결혼은 부모가 결정하면 따라야 했기에 이 딸도 연애 한번 못해보고 아버지가 소개하는 농촌총각에게 시집을 갔습니다.
첫날밤을 지내고 다음 날 유심히 살펴보니 남편이 약간 모자라다는 것을 알았고 어떻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두어 달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어느 날 남동생이 소문을 들으니 자기 누나가 약간 모자란 남자와 결혼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동생이 누나도 만나보고 매형이 어떤지 확인도 할 겸해서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동생이 온다는 말을 들은 누나는 좋으면서도 걱정이 됐지만 그대로 있을 수가 없어서 남편을 안방에 앉아 있으라고 하고는 남편 엄지발가락에 실을 묶어 놓고는 연습을 시켰습니다.
한번 잡아당기면 ‘부모님은 건강하신가?’ 두 번째 당기면 ‘다른 식구들도 다 무고하고?’ 세 번째 당기면 ‘자네는 요즘 어떻게 지내나?’이것을 반복해서 습득하게 했습니다.
좀 있으니 동생이 도착을 했고 매형이 있는 안방으로 안내해 줬습니다.
그리고는 누나는 얼른 부엌으로 들어가서 방 분위기를 보고는 실을 당겼더니 연습한 대로 남편이 ‘부모님은 건강하신가?’ 예!! 식사도 잘 하시고 건강하십니다.
잠시 후 부엌에서 두 번 째로 줄을 잡아 당기니 ‘다른 식구들도 다 무고 하고?’ 예 잘 있습니다.
좀 있다가 부엌에서 세 번째로 줄을 당기니 남편이 처남한테 ‘자네는 요즘 어떻게 지내나?’ 예 열심히 일 하고 잘 지냅니다.
동생이 속으로 생각하기를 듣던 소문과는 달리 매형이 정상이라서 안심을 했습니다.
거기까지 무사히 마친 부인이 동생 점심이라도 해 먹이려고 된장을 가질러 장독대로 갔는데 부뚜막에 앉아있던 고양이가 실 있는 데로 가서 잡아당긴 것입니다.
갑자기 방에서 ‘부모님은 건강하신가?’ 좀 있다가는 ‘다른 식구들도 다 무고하고?’, ‘자네는 요즘 어떻게 지내나?’
동생이 놀래가지고 밖으로 나왔는데 이 사실을 안 누나가 동생을 붙잡고 부모님이 걱정하시니 절대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말라고 당부를 하고 동생을 보냈습니다.
그때부터 아내는 남편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아내가 하라는 대로 해서 글씨도 익히고 말하는 법도 배워서 나중에는 그 동네에서 신망받는 인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만약에 그때 여자가 실망하고 떠나갔더라면 자기도 평생 생과부로 살았을 것이고 남편도 별볼일 없었을텐데 여자가 참고 공을 들이며 남편을 높였더니 모든 것이 다 좋아졌답니다.
요즘은 하나님을 빙자해서 자기가 높아지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는 모자란 사람이고 사실은 하나님을 높이는 전문가가 되는 것이 믿음이고 지혜이며 설교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설교자라고 하면서 자기를 과시하고 높아지려고 몸부림치지만 그런다고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알고 하나님을 높이면 하나님이 그를 높이셔서 높아지는 것이 진짜입니다.
둘째, 영화롭게 하신다는 약속입니다.
어떻게 하면? 그를 품으면!!
여기서 영화롭다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귀하게 되어 이름이 세상에 빛난다는 뜻입니다.
허물과 죄로 죽었던 죄인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는 것은 영화롭게 되는 것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를 따먹고 쫒겨난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로 잃어버린 낙원을 회복하는 것도 영화롭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땅의 것에 목숨 걸고 살던 사람이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살면서 썩지 않을 몸을 입는 변화체가 되는 것도 영화롭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시는 최고의 축복은 영화롭게 하는 것인데 어리석은 사람들은 땅에다 목숨걸고 땅의 것을 위해 살다 보니 부동산은 생겼고 돈은 벌었는지 모르지만 영화롭게 되는 것과는 거리가 멀게 되었습니다.
진짜 복은 하나님에 의해 형편없는 우리의 신분이 바뀌어 영화롭게 되는 것인데 말입니다.
윤석렬 대통령이 서울대를 졸업하고 검사가 되고 검찰총장까지 올라간 과정을 보면 출세한 것은 맞지만 영화로운 것은 아닌데 대통령이 되고 나니까 얼마나 높아졌습니까?
국회의원이나 장관을 하는 사람들이 꿈꾸는 마지막 자리가 대통령인데 거기는 아무나 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닌 그야말로 5년에 한번 선택받은 사람만이 갈 수 있는 특별한 자리입니다.
김건희 여사도 보면 윤석렬이라는 노총각을 만나 사귀고 결혼을 할 때 검사를 하다가 나중에 변호사를 할 사람으로 생각했지 대통령이 되리라는 것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찌됐든 윤석렬 검찰총장이 세계 10위 권 안에 드는 경제 대국인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고 보니 그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도 당연히 높아지고 영화롭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가진 것도 없고 내세울 것이나 특출난 것이 없지만 약속대로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시면 그때가지 재림신앙을 지키며 사수한 약속의 사람들을 하나님이 영화롭게 하시지 않겠습니까?
오늘 본문은 분명하게 “그(지혜)를 품으면 그(지혜)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근거로 우리가 열심히 하나님이 주신 하늘의 지혜를 품고 살면 하나님은 그를 영화롭게 하실 것입니다.
지식과 지혜는 다른데 지식은 세상에서 배움을 통해 얻는 것이라면 지혜는 배움과는 상관이 없이 위로부터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 가는데는 지식도 있어야 하지만 사실은 지혜가 더 중요합니다.
어떤 사람은 공부를 많이 해서 지식은 풍부한데 지혜가 없어서 삶의 원리를 모릅니다.
그러나 공부는 많이 하지는 못했어도 지혜가 있는 사람은 원리와 이치를 압니다.
세상의 모든 좋은 것은 전부 다 위로부터 오는데 햇빛, 비, 이슬이 그렇구요. 성령, 은혜, 지혜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땅에서 살지만 땅의 것만 위해 살지 말고 하늘에 소속을 둔 사람 답게 하나님이 위로부터 주시는 신령한 것을 위해 살아야 정상입니다.
그 중에 하나가 지헤이고 그를 품으면 하나님이 영화롭게 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세 번째, 영화로운 면류관을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을 품으면 아름다운 관, 영화로운 면류관을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여기서 아름다운 관, 영화로운 면류관은 하나님이 주실 생명의 면류관인데 면류관은 아무나 쓰는 것이 아니라 왕이라야 쓸 수 있습니다.
계시록에서는 영화로운 면류관을 왕권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왕권은 교회 다닌다고 누구에게나 다 주시는 것이 아니라 왕권을 받을 만한 약속의 믿음을 지니고 있어야 왕권을 주십니다.
세상의 왕도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도 왕이 있었는데 태조 이성계가 세운 조선은 대표적으로 왕이 통치하던 나라였습니다.
그 당시에도 왕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라 전주 이 씨가 왕족인데 그 중에서 이성계의 핏줄이라야 왕족으로 인정을 받고 왕이 됩니다.
일단 왕이 되면 자녀를 많이 낳는데 아들이라야 왕이 될 수 있으니 왕들은 왕이 되면 아들을 많이 낳았고 그래야 왕위가 튼튼해졌습니다.
세종대왕 같은 분도 여섯 명의 부인을 통해 22명(18남 4녀)의 자녀를 두었고 본부인인 소헌왕후를 통해 10명의 자녀를 얻었습니다.
왕은 아들을 여럿을 둬야 왕위가 든든하고 누가 감히 넘보지 못하지만 아들이 없으면 금새 왕위를 넘보는 사람들이 많이 생깁니다.
특히 본처에게서 아들을 여럿 낳는다면 그야말로 왕위는 탄탄대로가 됩니다.
하지만 본부인에게 아들이 없으면 그때부터 계속 후궁을 들여서 아들을 낳게 하고 그러다 보니 암투와 음모가 넘쳐나고 살벌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왕이 되면 대관식을 통해 머리에 면류관을 쓰고 그때부터 왕이 됩니다.
요한계시록에도 왕권이 나오는데 *계20:4절-짐승의 표를 받지 않은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년 동안 왕노릇하니,
*6절-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잠4장은 지혜에 대한 말씀인데 지혜를 최고로 높일 때 지혜가 나를 높이 들어주시고 그를 진정으로 품고 사랑할 때 그가 나를 영화롭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일은 지혜(하나님)를 최고로 여기고 지혜를 따라 사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세상이 줄 수 없고 세상의 그 어떤 가치보다 우월한 영원한 생명과 하늘의 영광을 선사해 주실 것입니다.
결론으로 오늘 주신 말씀처럼 우리가 지혜이신 하나님을 높이고 품으면 하나님이 그를 높이고 영화롭게 하시며 면류관을 주신다는 것은 결론이면서 약속입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하고 나이를 먹다 보면 타성이 되고 매너리즘에 빠져 감격이 식어지지만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붙잡고 하나님을 최고로 높이고 품는 일에 전문가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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