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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에 ‘이왕에는’이 나오는데 이 말은 ‘이전에는’ 다른 사람들 보다 얼굴이 상할 만큼 고난과 역경 속에서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고생을 많이 한 사람들을 보면 얼굴에 고난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제 주변에서도 보면 잘 나갈 때는 친구들 모임이 있으면 아무리 바빠도 다 참석해서 자기를 자랑하고 과시하지만 어렵거나 망해가지고 죽을 맛이면 오라고 초청해도 가지 않습니다.
오늘 말씀 앞부분이 이런 내용으로 시작하는데 지금까지는 혹은 이전에는 얼굴이 타인보다 상하고 모양이 만신창이가 되어서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고 하나님의 때가 돼서 계획하신 일을 시작할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는 뜻입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서 하나님이 종들에게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 세 가지를 깨닫고 은헤를 받겠습니다.
첫째, 무리가 그를 보고 놀랄 것입니다.
남들보다 신앙생활을 잘하고 새벽기도, 철야기도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교회 일에 앞장서고 게다가 계시록의 신앙까지 이어간다면 당연히 남들보다 잘 되어야 한다고 자타가 기대합니다.
그러나 좋아지기는커녕 그날이 그날이고 남루하게 근근이 사는 것을 보면서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며 놀랄 것입니다.(그러니 전도가 되겠어요?)
충분히 잘할 수 있고 모든 면에서 당연히 잘 되어야 하는데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어려움을 당하기만 한다면 사람들이 볼 때 저 사람은 뭔가 잘못된 것이 있는거 아냐?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다윗이 물맷돌을 들고 골리앗을 향해 나갈 때 까지만 해도 다윗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승리했고 그 순간 블레셋 군대는 혼비백산해서 걸음아 날 살리라고 도망가기에 바빴습니다.
그때 이스라엘 진영에서는 의외의 승전보에 화들짝 놀랐을 것이고 좀 전에 다윗이 골리앗을 향해 나갈 때 까지만 해도 다윗의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너도나도 ‘다윗이 최고’라고 추켜세웠습니다.
그런 분위기라면 금새 다윗의 시대가 도래할 것 같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분위기가 확 바뀝니다.
이때부터 다윗은 집도 절도 없이 도망 다니는 신세로 전락했고 누구 하나 다윗을 반기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으며 오죽하면 아둘람 굴에서 생활했겠습니까?
사무엘을 통해 기름 부음을 받은 다윗의 모습은 어디로 갔으며 이스라엘의 원수인 골리앗을 물리쳤을 때 환호하던 백성들은 다윗을 반기지도 않으며 사울은 다윗을 잡아 죽이려고 쫒아다니니 도망자의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윗을 좀 아는 사람들이 볼 때 겉으로 표현은 하지 않아도 속으로는 이런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친 것처럼 사울이나 그 졸개들을 처단하길 바라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그렇게 했다면 다윗을 떠받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일반 사람들은 결과만 볼 뿐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기 때문에 다윗의 겉모습만 보고 실망하고 무능력한 다윗에게 놀랐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착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이런 것입니다.
하나님께 기름부음을 받았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몇 십 배는 더 잘 돼야 하지 않느냐?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물론 저도 그 생각에 동의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이고 하시고자 하는 그 일을 달성하기 위해 처절하게 훈련하시며 풀무불 속에 들어간 녹슨 쇠처럼 강도 높게 연단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훈련하실 때는 고난과 고통의 연속이니 다른 사람이 볼 때 하나님을 잘 믿는다고 하더니 왜 저 모양이냐고? 비난할 수 있는데 그것이 오늘 말씀의 첫 번째 내용입니다.
힘든 일을 만날 수 있고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며 고통이 뒤따를 때 자기가 잘못한 것이 있거든 하나님께 얼른 회개하고 돌아서야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봐도 딱히 잘못한 것이 없음에도 고난의 수렁에 빠져 있다면 하나님의 섭리라고 믿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야 합니다.
*시119편에서 다윗이 고백한 것을 보면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시119:71)
*욥의 고백-“내가 주께 대히여 귀로 듣기만 하였는데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욥42:5)
*계12장에 보시면 “해를 입은 여자가 아들을 낳고는 광야로 도망갔는데 여자의 뒤에서 뱀이 입으로 물을 강같이 토하여 여자를 물에 떠내려가게 하려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아들은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고 했으니 그런 아들을 낳았다면 하나님이 그 산모를 가장 안전한 장소에서 편안하게 지켜야 하는데 뱀의 공격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기독교의 축복은 고난 후에 찾아오는데 고난을 먼저 주시는 것은 나중에 찾아오는 축복을 거뜬히 감당할 수 있는 성숙한 그릇으로 만드시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간직하고 믿음으로 살려고 애를 쓰는데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으신가요? 육체에 질병과 고통이 있고 기도하는데 뜻대로 되지 않으며 어려운 일들이 있으신가요?
그것은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더 큰 일을 준비시키시는 하나님의 방법이란 것을 알고 그 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셔야 합니다.
둘째, 후에는 그가 열방을 놀래게 할 것입니다.
여기서 열방은 모든 나라를 의미하는 용어인데 하나님이 정한 때가 되면 세계 모든 나라와 민족이 놀래는 일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 중에 하나가 계시록 7장에 나오는 해 돋는 곳에서 하나님의 인치는 역사입니다.
하나님을 잘 믿는다는 사람들이 계7장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를 못하는데 해 돋는 곳은 동쪽을 의미하고 거기서 하나님의 인치는 역사가 일어날 것을 예언하신 내용이 계시록입니다.
때가 돼서 이 일을 시작하면 열방이 화들짝 놀랄 것인데 그 이유 중 하나는 해 돋는 곳을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해 돋는 곳은 노아홍수 이후에 동쪽으로 이주해온 욕단족속들이 모여있는 곳이란 것을 몰랐다가 그때가서 놀랠 것입니다.
또 하나는 믿음이라는 것을 주일 잘 지키면 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스룹바벨의 정신과 영을 이어 받아 하나님의 인치심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그때 가서 깨닫고 놀랠 것입니다.
세 번째로 놀라는 것은 교회만 잘 다니면 천국 간다고 해서 열심히 다녔는데 그날 가서 보니 어이쿠 잘못 믿었네? 우리가 초림 때 바리새인들이었네? 하는 것을 발견하고 놀라는 일이 있을 것입니다.
고난과 고통 속에서 처절하게 살아오던 사람이 어느 날 비싼 양복을 입고 고급 승용차를 타고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면 주목하고 부러워하며 술렁일 것입니다.
예를 든다면 사람들의 눈에 띄지도 않고 존재감도 없기에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았는데 어느 날 세마포를 입고 그리스도의 신부로 나타난다면 얼마나 놀랍겠습니까?
시골구석에서 태어나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고 세상 물정도 모르는데 왕자님의 눈에 띄어 결혼하고 나중에 왕비가 되었다면 온 나라가 떠들썩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우리처럼 가진 것도 없고 내세울 만한 것이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 계시록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다시 오시는 예수님의 신부가 된다면 그것보다 더 놀라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
*계19장-세마포는 성도의 의로운 행실이라고 했으니 세마포를 입는다는 말의 뜻은? 의로운 믿음, 즉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실 때 베들레헴 말구유에서 나셨고 나사렛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셨는데 나중에 예수님이 활동하시니 사람들이 하는 말이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오겠느냐?’하고 무시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들이 나사렛 촌 동네라고 무시 하거나 말거나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창세기에 보면 에서와 야곱에 대한 말씀이 나오는데 이 둘은 쌍둥이였고 아버지는 이삭, 할아버지는 아브라함입니다.
에서는 사냥하는 것을 좋아했고 주로 밖에서 활동하는 외향적인 사람이었다면 야곱은 엄마 치마폭에서 노는 마마보이 정도로 보입니다.
그러나 아버지 이삭이 죽기 전에 아들에게 축복하는데 에서는 자기가 장자니까 당연히 축복권이 자기에게 올 것으로 생각하고 등한하게 생각했지만 야곱은 달랐습니다.
결국 에서에게로 가야 할 축복을 야곱이 중간에서 가로챘고 야곱에게 죽복권이 그대로 임한 것을 뒤늦게 안 에서가 노발대발 난리가 났습니다.
하지만 이미 축복권이 야곱에게로 넘어갔고 어떤 방법으로도 돌이킬 수 없게 되었습니다.
에서는 뒤늦게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준다는 말을 했다고 그대로 넘어갈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이고 그것을 미리 알았더라면 그까짓 팥죽이 뭐라고 바꿨겠어요?
에서의 실수는 말하면 그대로 된다는 것을 몰랐던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은 그대로 이루어지고 앞으로도 우리가 말하는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어떤 사람은 아니!! 내가 그렇게 말했다고 실지로 그대로 되나요? 이것은 에서의 생각이고 바리새인들의 생각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하신 일들이 실제로 이 땅에서 나타나기 시작하면 그때는 열방이 놀랄 것이고 영왕을 놀래게 할 것입니다.
욥은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욥23:10)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므로 지난날의 고난, 지난날의 시련, 지난날의 슬픔, 지난 날의 괴로움 등을 디딤돌로 삼고 하나님을 우러러 보면 하나님은 반드시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세 번째, 열 왕이 그를 인하여 입을 봉할 것입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현실 앞에서 입이 열 개라도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열 왕은 수많은 왕들을 의미하는데 요한계시록에서는 열 왕을 적그리스도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계17장에는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계17:7)을 말씀하시면서 “네가 본 이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시방은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계17:8)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일곱 머리는?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요 또 일곱 왕이라-----저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라”(계17:9~10)는 말씀에서 보듯이 일곱 머리, 일곱 산, 일곱 왕은 모두 같은 뜻입니다.
여기서 일곱 머리는 과거에 하나님을 대적했던 일곱 나라인데 이름은 애굽, 앗수르, 바벨론, 메데파사, 헬라, 로마, 캐토릭(교권)입니다.
이 중에서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으며 다른 이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간 동안 계속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사도요한이 살던 때를 기준으로 보면 애굽, 앗수르, 바벨론, 메데파사, 헬라까지 다섯 나라는 망하였고 요한계시록을 기록 할 때가 로마 때이니 로마는 있으며 캐토릭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다는 것입니다.
주의할 것은 애굽에서 로마까지는 모두 나라인데 캐토릭은 나라가 아니라 종교쟎아요? 이렇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그 전까지는 나라 이스라엘을 향해 대적하려니 나라로 나타났는데 예수님 오셔서 이방인시대가 되니까 나라 이스라엘이 아니라 영적 이스라엘(교회)이 되었고 거기를 탄압하려니 캐토릭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리고 11절에서 등장하는 여덟째 왕은 일곱째 머리인 캐토릭(교권)에 속한 자이며 거기서 여덟째 왕인 적그리스도(짐승)가 나타나는 것이고 적그리스도는 교권에 속한 자입니다.
*열 뿔은? “열 왕이니 아직 나라를 얻지 못하였으나 다만 짐승으로 더불어 임금처럼 권세를 일시 동안 받으리라“(계17:12)고 말씀하신 것을 볼 때 열 뿔은 일곱 머리에 속했으니 이 또한 적그리스도입니다.
박상호 목사님은 이 열 뿔을 십계명이라고 하셨고 계명 자체는 아무런 힘이 없지만 짐승이 나와서 교권(권력)을 가지고 계명에 힘을 부여하므로 열 뿔로 행세할 것입니다.
열 뿔에 대해 말씀하신 것을 보면 “저희가 한 뜻을 가지고 자기의 능력과 권세를 짐승에게 주더라”(계17:13)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일곱 머리 열 뿔 달린 짐승의 시대가 오면 하나님은 없어지고 기짓 능력과 거짓 권세가 판을 치면서 하나님 행세를 할 것입니다.
이들이 자기 세상이 온 줄로 착각하고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를 때 하나님의 종의 등극과 대관식을 보면서 놀랜다는 말입니다.
사도요한이 본 일곱 머리에 열 뿔이 달린 짐승은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고 이것은 하나님이 앞으로 하실 어떤 사건을 상징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종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그들이 아직 전파되지 않은 것을 볼 것이요 아직 듣지 못한 것을 깨달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씀하는 진짜 복이고 종들에게 주실 은혜입니다.
그리고 이 말씀은 예언과 약속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하나님이 마지막 때 교회와 종들에게 이것을 말씀하셨다면 아직 전파되지 않고 듣지 못한 예언의 말씀을 보고 들으려고 해야 정상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관심이 땅에 것에 집중돼 있다 보니 하나님의 뜻이 나타나고 이루어지는 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결론으로 하나님이 주신 고난은 그 순간은 어렵지만 지나고 나면 귀로 듣는 신앙에서 눈으로 보는 신앙으로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오늘 본문 말씀이 앞으로 하나님이 쓰실 종들을 다루시는 방법인데 약속의 사람들은 열방을 놀래키고 열 왕의 입을 봉하는 그 역할에 쓰임 받게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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