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잘 듣고 그대로 지키는 것입니다.

  소돔 성에서 나가라고 하시면 미련없이 나가고 애굽을 떠나라고 하시면 머뭇거리지 않고 가차없이 떠나며 이렇게 믿으라고 하시면 이렇게 믿고 저렇게 믿으라고 하시면 저렇게 믿는 것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이 때를 따라 주시는 말씀을 듣고 지키는 것이기 때문에 먼저 잘 들어야 하고 다음으로는 들은 말씀을 지키는 것입니다.

  어느 날 하나님이 노아에게 방주를 지으라고 하시면서 산꼭대기에다, 잣나무로 지으라고 지시 하셨을 때 웬만한 사람들 같았으면 “하나님! 방주를 왜 산 꼭대기에다 지으라고 하십니까?”, “방주는 바닷가에 짓는 것이 상식입니다”. “ 잣나무는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참고로 잣나무의 학명은 ‘피누스 코라이엔시스’(Pinus koraiensis)인데 koraiensis는 한국을 뜻하고 잣나무는 한국, 중국 일부, 러시아 등 추운지방에서 자라는 나무입니다.

  노아는 얼마든지 하나님이 주신 명령에 말꼬리를 달고 하나님 보고 틀렸다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노아는 이유 없이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듣고는 그 일에 헌신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당치도 않은 명령을 하셨을 때 그것을 선뜻 받아들인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순간 믿었고 가족들을 데리고 산으로 올라가 방주짓는 일을 시작하므로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지켰습니다.

  가나 혼인잔치의 내용을 보시면 혼인잔치가 무르익을 무렵 잔치 집에서 가장 중요한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손님들을 잔뜩 초대해 놓고 포도주가 바닥이 났으니 얼마나 난감했겠어요?

  그 순간 예수님이 하인들에게 물을 길어다 항아리의 아구까지 채우라고 해서 채웠고 그 물을 하객들에게 떠다주라고 해서 떠다 줬더니 물이 변해서 포도주가 되는 질적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만약 예수님이 물을 길어다가 항아리에 채우라고 하셨을 때 하인들이 포도주가 필요한데 물을 길어다 부으라고 하느냐? 맹물을 주라는 것이냐? 잔치 망치려고 그러느냐? 하면서 말을 안듣고 물을 길어다 붓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요?

  또 하인들이 항아리에 물을 채우기는 했어도 그 물을 떠다 하객들에게 주라고 하셨을 때 하인들 입장에서는 잔치에는 포도주가 필요한데 지금 항아리에 담겨있는 것은 포도주가 아니라 물이라는 것을 하인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떠다 주라고 하시니 하인들은 찍소리도 하지 않고 항아리의 물을 떠다가 하객들에게 갔다 줬더니 그것을 먹는 사람들이 너무 맛있다고? 이렇게 맛있는 포도주를 왜 이제야 주느냐고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그 순간 제일 어리둥절 한 것은 아마도 하인들이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기들이 물을 길어다 항아리에 채웠고 또 그 항아리에서 물을 떠나가 하객들에게 줬는데 그게 포도주라네요? 떠다 준 것은 분명 물인데 먹는 사람은 포도주리니요?
 
  언제 물이 포도주로 변했는지 알 수는 없으나 분명한 사실은 예수님이 말씀하실 때 묵묵히 듣고 그 말씀을 지켰더니 물이 변해서 포도주가 된 것입니다.

  저는 지금도 하나님이 약속의 말씀을 주실 때 그 말씀을 듣고 지키면 반드시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 일하실 것입니다.

  오늘은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잘 듣고 그 언약을 지키는 자에게 주실 것이 무엇인지 세 가지를 깨닫고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열국 중에서 하나님의 소유가 됩니다.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은 하나님의 것이라는 뜻이고 하나님이 주인이시라는 말씀입니다.
 
  *사43장-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지라도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요 불 가운데로 지날 지라도 불이 너를 사르지 못하리니 너는 내 것이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가 되면 하나님이 이렇게 지켜주신다는 불변의 약속입니다.

  이것을 계시록에서는 하나님의 인치심이라고 설명하시는데 인은? 하나님의 것이라고 도장을 꽝 찍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시대마다 쓰실 종들을 표시하시는데 구약에서는 할레로 표시하셨고 신약에서는 세례로 표시하셨으며 계시록의 말씀이 이루어질 때가 되면 하나님이 인을 치셔서 하나님의 소유인 것을 표시하신다는 것입니다.(할례=세례=인)

  그러나 할례로 표시하시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고 세례로 표시하시던 시대도 여운은 조금 남았지만 내용적으로는 끝났으며 이제 남은 방법은 하나님의 인(도장)을 치시고 하나님의 것과 아닌 것을 구별하시는 일이 남아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일을 어떻게 진행하시는지 잘 들어야 하나님이 인을 치실 때 인을 맞고 하나님의 소유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 오신 이후로 법이 바뀌어서 할례가 아니라 세례를 받으라고 말씀하셨고 그것이 사실이었지만 그 당시 기득권이었던 바리새인이나 유대인들은 세례가 뭔지도 몰랐고 알려고도 하지 않은 채 여전히 전통적으로 해오던 할례를 최고로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은 때가 돼서 할례를 세례로 법을 바꾸셨는데 기존 질서에 익숙한 사람들은 새로운 법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배제되고 말았습니다.

  법이 중요하고 법대로 믿어야 하나님의 사람이므로 지금 이 시대에도 주신 법을 알고 믿어야 하는데 이것도 기존 질서에 익숙한 사람들은 고정관념 탓에 받아들이기 쉽지 않습니다. 

  *말3:17절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나의 정한 날에 그들로 나의 특별한 소유로 삼을 것이요.”

  말라기 선지자가 말씀한 특별한 소유를 요한사도는 계시록에서 하나님의 인치심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인은? 머리가 철저하게 신본주의로 개조되는 것으로 인본주의로 전락할 때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이 하실 일로 가득 채워져서 노아처럼 오직 하나님의 섭리인 방주를 완성해서 세상에 나타내는 것 만을 위해 살아가는 것입니다.

  *학개2:23절에서 하나님은 스룹바벨을 인으로 삼으셨다고 했으니 인을 맞는다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스룹바벨을 알아야 합니다.

  스룹바벨이 한 일을 보시면 바벨론에서 70년 동안 포로생활을 마치고 본국으로 귀환하면서 두각을 나타냅니다.

  그는 귀국하자마자 열악한 환경 속에서 성전의 머릿돌을 놓고 성전 재건을 시작합니다.

  포로생활에서 돌아왔으니 가진 것도 없고 악조건이었지만 다림줄로 기준을 잡고 은총을 입은 역사로 허술하지만 성전을 마무리했습니다.

  하나님은 스룹바벨의 이런 행동을 매우 흡족해 하시며 그를 인을 삼으셨습니다.
 
  그래서 스룹바벨이 인이기 때문에 스룹바벨이 한 일을 보고 우리도 이 시대에 무너진 마음의 성전을 재건하는 일을 해야 스룹바벨입니다.

  *말3:11절에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황충을 금하여 너희 토지 소산을 멸하지 않게 하며”라는 말씀처럼 하나님께 인 치심을 받으면 하나님이 황충을 금하시기 때문에 황충이의 역사를 이겨 낼 수 있습니다.

  계시록 9장에서 무저갱의 연기 가운데서 황충이 등장하는데 황충이가 나오는 것을 나팔로 보면 다섯 째 나팔이고, 화로 보면 첫째 화 이지만 이기는 길은 인치심을 받고 황충이의 정체를 미리 알면 이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황충이를 분별하고 이기는 것이 믿음이고 이들이 하나님의 소유인데 그 숫자가 성경에는 14만4000(계7:4)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우리가 자기 것에는 이름을 써놓듯이 하나님도 하나님의 소유물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써놓으셨습니다.(계14:1)

  사람들도 물건에 자신의 이름을 쓰면 그것이 자기 것이라는 표시이듯이, 또 집을 사고 땅을 사면 등기소에 가서 구입한 사람의 이름을 등재해서 표시하듯이, 하나님이 우리 이마에 도장을 찍으시면 하나님의 것이라는 표시가 되는 것입니다.

  계7장에서는 십사만 사천의 이마에다 하나님의 인을 치신다고 했고 계14장에서는 어린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다고 하셨으니 이것이 하나님의 소유라는 뜻입니다.

  둘째, 제사장 나라가 됩니다.
  구약에 보시면 열두 지파 중에서 제사장 지파는 레위지파였습니다.

  레위지파는 성전을 관리하면서 하나님과 관계된 모든 일을 도맡아 했던 것처럼 마지막 때 제사장 나라는 하나님이 하실 일에 대한 모든 것을 감당하는 나라를 말합니다.

  민족적으로 볼 때 구약에서는 이스라엘 민족이 만국의 제사장 나라였고 신약에서는 교회가 제사장 나라였습니다.

  복음이 마음껏 전파되던 시대에 교회가 얼마나 우월했어요? 대단했었습니다.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내용은 없고 형태만 남아서 우려먹고 있는 것에 불과할 정도입니다.

  앞으로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가 되면 요한계시록의 인봉한 말씀을 열어주시는 나라가 제사장 나라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 노아의 세 아들 중에서 셈족이 선민인데 셈족의 족보를 보면 셈-아르박삭-셀라-에벨-벨렉과 욕단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니까 벨렐과 욕단은 노아의 5대 손이고 그 중에서도 선민인 셈의 후손들인데 벨렉과 욕단은 노아의 홍수 이후에 길을 달리해서 벨렉은 서쪽으로 가서 지중해 옆에 있는 이스라엘 땅을 차지한 후 히브리민족을 이루었습니다.

  이때 욕단의 후손들은 동쪽으로 가서 동해바다 옆에 있는 한반도를 차지하고 한민족을 형성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한국은 셈족 중에서 욕단의 후예이고 홍수 이후에 빛을 쫒아서 해가 떠오르는 최고 동쪽으로 이주해 온 것입니다.

  그리고 서쪽으로 간 벨렉을 통해 아브라함이 태어났고 그 혈통에서 예수님이 초림 하시는데 기록된 성경의 모든 내용은 전부 다 벨렉족속의 역사입니다.

  반면, 욕단족속에 대해서는 성경에 기록된 내용이 거의 없고 동쪽 산이었다는 것만 남아있지만 욕단족속은 셈족이고 선민이기 때문에 반드시 하나님 일에 쓰시는데 언제 쓰시나 봤더니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일에 쓰실 것입니다.

  그래서 초림은 서쪽에 거주하는 벨렉족속을 통해 하나님이 일하셨고 재림은 동쪽에 살고 있는 욕단족속을 통해 일하실 것이기 때문에 요한계시록은 욕단족속에게서 열리게 돼 있습니다.

  그렇다면 요한계시록을 사모하는 사람들도 욕단족속 가운데서 나오게 돼 있고 14만4000도 욕단족속에서 나온다고 보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런 주장을 하면 너희만 잘 믿느냐? 다른 나라에서 신앙생활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느냐? 왜 하나님을 한반도에 국한시키려느냐?

  저는 우리 대한민국이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일에 쓰임 받는 제사장 나라가 되리라고 확신합니다.(14만4000은 마지막 역사에 쓰실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인데 마가다락방 이후 성령 받은 120문도를 통해 은혜시대를 이루셨듯이 14만4000은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나타내는 일에 쓰실 종의 숫자입니다.)

  *벧전2:9절-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세 번째, 거룩한 백성이 됩니다.
  거룩한 백성은? 구약에서는 히브리 민족이고 신약에서는 구원받은 백성들이며 계시록 적으로는 하나님의 인 맞은 종들을 의미합니다.

  인 맞은 종들을 보면 어린 양과 함께 시온산에 서 있는 것으로 나오는데 이들이 구별된 자들이고 하나님이 이룩하실 새 시대에 들어갈 거룩한 백성들입니다. 

  거룩이라는 말은 아무한테나 쓰는 단어가 아니라 비공유적 속성으로 하나님께만 사용하는 단어가 거룩입니다.

  그런데 믿음으로 거듭나서 하나님이 의롭다고 여기시면 그는 거룩한 백성으로 인정받게 되고 거룩해야 거룩한 나라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 중 하나가 거룩인데 거룩은 거룩 거룩 말로 외친다고 거룩해 지는 것이 아니라 거룩하려면 우선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따라 구별되어야 합니다.

  민수기에 나실인이 나오는데 하나님을 위해 살도록 구별된 자들이고 구별된 표시로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고 포도주를 마시지 말아야 하며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아야 나실인입니다.

  사사기에 나오는 삼손도 나실인이었는데 그만 그 당시 음녀로 등장한 드릴라의 미혹에 말려들어 머리카락에서 힘이 나온다는 비밀을 알려주므로 머리가 깎이고 나니 힘을 쓰지 못하고 초라한 패잔병이 된 것입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나실인은 웬만한 사람들이 보면 알 수 있게끔 생활을 했고 그런 흔적과 표시를 지니고 성경대로 살았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시대에도 하나님이 인을 쳐서 구별하신 영적 나실인들은 교회에 소속을 두고 타성에 젖어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과는 다르게 생각과 말, 행동 등에서 구별돼서 하나님의 뜻과 법을 말하고 계시록을 통한 하나님의 역사를 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요셉이 채색 옷을 입었다는 것은 다른 형제들과는 구별됐다는 것입니다,

  다니엘을 보면 그는 별다른 옷을 입고 있었고 그것이 다니엘의 구별된 모습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구별된 삶을 살기 원하셔서 그 표시로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치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람들이라면 우리는 이마가 다르고 생각과 사상이 하나님 중심으로 구별될 때 그를 거룩하다고 인정하실 것입니다.   
 
  결론으로 하나님 중심의 믿음은?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듣고 지키는 것이고 그렇게 할 때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소유가 되고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된다는 것을 아시고 우리를 부르신 분을 위해 부르신 분의 법과 뜻대로 믿음을 지키는 종들이 되시길 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