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 접어들면서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12월 들어 600명 대를 넘나들더니 급기야 어제는 95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비상이 걸렸고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대감은 백신이 곧 보급된다는 소식인데 아쉽게도 코로나 백신은 투약을 해도 유효기간이 3~6개월에 불과해 한번 맞았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접종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치료제가 언제 나오느냐 인데 아직까지 코로나 치료제는 없구요. 언론 보도를 보면 얼마 전에 2상 실험을 했고 곧 3상 실험을 거쳐 내년 2~3월이면 치료제가 나온다고 기대감을 부풀리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5년쯤 후에나 치료제가 보급될 것이라는 암울한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코로나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당황한 정부가 4400만개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는데 실제로 계약을 체결한 것은 1100만개이고 나머지는 외국의 제약회사와 아무런 법적 효력이 없는 양해각서(MOU)만 체결한 것인데 마치 계약을 한 것처럼 뻥을 쳤습니다. 

  물론 정부에서 국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겠지만 선동은 잘해도 국가를 운영하는데 있어서는 실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일처리에 문제가 있고 또 굵직하고 중요한 사안에 대해 진행되는 상황은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알려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미국이란 나라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국민을 상대로 속이거나 기만하지는 않고 그래서 선진국인 모양인데 저는 우리나라도 미국과 같은 그런 나라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는 장성한 자에게는 나타나는 특징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세 가지를 깨닫고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단단한 식물을 먹습니다.
  단단한 식물은 어린아이는 먹을 수 없습니다. 씹을 만한 치아도 없고 설령 억지로 삼킨다고 해도 그것을 소화시킬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바울사도가 말씀한 것을 보면 어린아이와 장성한 자의 첫 번째 차이는 먹는 양식이 다르다는 것입니다.(말씀의 차이)   

  *13절을 보시면 “     ”.

  어린 아이는 젖이나 우유를 먹고 장성한 자는 단단한 식물을 먹는데 젖이나 우유는 하나님에 대한 초등학문이고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단한 식물은 고등학문이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자들이 누리는 예언의 말씀입니다.

  물론 어렸을 때 젖을 먹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다 컸는데도 밥이나 고기는 먹을 생각도 않하고 맨날 젖과 우유를 먹겠다고 한다면 정상이 아니라서 부모는 걱정이 태산일 것입니다.

  저의 손자 서겸이가 처음 태어나서는 한 모금도 안되는 우유를 먹었는데 두 달, 세 달 지나면서 양이 조금씩 늘더니 지금은 이빨이 거의 다 나서 밥과 고기를 얼마나 잘 먹는지 모릅니다.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겠지요.

  찬송가에도 주를 앙모하는 자는 올라간다고 하신 것처럼 신앙이 성장한다는 것은 차원이 올라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신앙의 연조가 오래 됐고 교회에서 맡은 직분과 책임이 커졌다면 거기에 걸맞게 믿음의 차원이 올라가서 높은 곳에서 양식을 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젖이나 우유를 먹던 초등학문 수준에서 속히 벗어나 단단한 식물을 먹는 차원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그 증거가 환난 때 먹어야 할 요한계시록의 예언의 말씀을 추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신앙에서 중요한 것은 지금 먹고 있는 말씀이 그의 수준이기 때문에 젖이나 우유와 같은 초보 수준의 말씀만 맨날 공급받으면 영적으로 어린아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앙은 맨날 그 자리에서 맴돌며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발전하고 변화되며 향상해서 믿음의 고도를 높여야 하고 높은 곳에서 양식을 얻어야 합니다.

  그래서 땅에 것이나 쫒아가던 낮은 차원의 사람이 하늘의 것을 추구하는 높은 차원의 신앙으로 발전해야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하늘로 승천하시기 전에 처소를 예비하면 우리를 데리러 오신다고 하셨고 이제 그 때가 되었는데도 성장하지 않고 우유와 같은 초보수준의 말씀을 먹는 자는 화가 있다(마24:19)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때를 모르는 것이 불법이고 성장하지 않은 것이 죄입니다.

  우리는 단단한 식물 즉, 차원 높은 말씀을 영의 양식으로 먹으므로 지각을 사용하여 선과 악을 분변하는 장성한 자의 분량에 이르러야 합니다.

  또 하나, 믿음의 대상은 때를 따라 달라지는데 구약에서는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것이 옳았지만 신약에서는 독생자 에수님을 믿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법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의 잘못은 신약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하고 직접 하나님을 따르겠다고 한 것이었습니다.

  장성한 신앙은 증거가 있는데 자기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고 알아서 한다는 것입니다.

  아침이 되면 알아서 일어나고 양치하고 세수하고 저녁에 집에 들어오면 씻고 자기 할 일 하다가 시간이 되면 알아서 잠을 잡니다.

  어릴 때는 맨날 잔소리를 해야 하지만 다 크면 잔소리를 할 이유가 없이 다 알아서 척척 잘합니다.

  하나님도 우리가 그런 신앙이 되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둘째, 지각을 사용합니다.
  기대고 의존하는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깨닫고 분별해서 하나님의 뜻을 향해 나갑니다.
 
  *히4장:14절-단단한 식물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저희는 지각을 사용하므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변하는 자들이니라.

  지각의 뜻은? 사물의 이치나 도리를 분별하는 능력을 말하는데 분별은 어린 아이는 할 수 없고 장성한 자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이것은 사사건건 시시콜콜하게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것을 깨달아 알면 그때부터는 말씀에 맞춰 자발적으로 받아들일 것과 물리칠 것을 분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골격만 알려주시고 나머지는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찾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지각을 사용한다는 것은 장성했다는 증거이고 하나님은 우리가 어린아이로 있지 말고 속히 장성한 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지각을 통해 하나님이 하실 일이 무엇이고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를 알게 되고  또 예수님이 어떻게 재림하시는지를 성경을 통해 깨닫게 되는 것이 지각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기도 사람, 어른도 사람인 것은 맞지만 아기는 본능만 있어서 먹고, 싸고, 자고 정도를 한다면 어른은 사물에 대한 분별을 하고 시간과 계절이 변화하는 것에 대해 예측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하면 지각을 사용한다는 것은? 자립적인 신앙을 말합니다.

  하나하나 꼬집어서 알려주고 이래라 저래라 말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알아서 자기 할 일과 역할을 하는 것이 지각을 사용한다는 말입니다.

  *요일2:27절-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이 기름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설명>

  어린아이가 부모에게 의존적이라면 사춘기를 지나면서부터 부모에게서 벗어나고 싶어 하고 청년이 되면 부모를 떠나 자립하고 배우자를 만나면 기존의 둥지를 떠나 새로운 둥지를 만드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의존적인 어린아이의 신앙에서 탈피해 지각을 사용해서 성경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제가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닐 때 아버지는 엄격하고 무서운 분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스무살 무렵부터 아버지는 매우 다정다감하고 자상한 분으로 다가와 집안일을 저와 의논하고 아버지의 계획을 설명하고 하시는데 처음에는 그게 낯설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 입장에서는 제가 어릴 때 곁길로 나가지 말고 잘 자라서 정상적인 역할도 하고 아버지의 대를 이어 가문을 잘 이끌어야 하기 때문에 어릴 때는 엄격하시다가 제가 크니까 아버지의 속 마음을 보여주셨고 제가 서른이 넘어가니까 그때는 아버지의 모든 것을 저에게 맡기셨습니다.

  *고전13장에 유명한 말씀이 나오지요?  내가 어렸을 때는 말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았지만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우리를 향한 궁극적인 하나님의 뜻은 장성에 있고 목표에 도달하면 하나님은 지각을 주시고 그에게 하나님이 하시던 모든 일을 다 맡겨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지각이 어디서 나온다구요? 단단한 식물에서 나오기 때문에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울수록 요한계시록에다 신앙의 비중을 두고 그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고 양식을 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선악을 분변합니다.
  선한 것과 악한 것을 분변하는 것은? 어린 아이 정도의 수준으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자기관리도 제대로 못하는데 주제에 어떻게 분변을 할 수 있겠어요?

  선과 악을 분변한다는 것은 장성한 증거인데 여기서 ‘분변한다’는 것은 분별과 변론을 함친 단어입니다.

  그러니가 분변이란 말은? 대상에 대해서 분별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변론까지 하는 단계를 말합니다.

  먼저는 말씀을 분별하고 영들이 하나님께 속했는지 분별하며 시대를 분별하고 교회를 분별해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입에 하나님의 말씀을 담아 변론을 하는 것입니다.

  법원에서 재판을 하는데 재판정에 가면 변호사가 변론을 한다고 하지요?

  검사는 어떻게든지 그 사람의 죄를 들춰서 벌을 주려고 한다면 변호사는 합리적인 법 조항을 찾아서 처벌수위를 낮추려고 하는데 이것을 변론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단단한 식물을 먹고 하나님이 주신 지각을 소유했다면 분별 뿐 아니라 더 나아가 하나님이 하실 일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변론할 수 있는 단계까지 가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무엇에 대해 변론해야 할까요?

  하나님이 그동안 하신 일과 앞으로 하실 일의 차이가 무엇인지? 이루어 진 일과 이루어 질 일이 어떤 것인지? 하나님이 주신 약속과 예언이 무엇인지? 이런 것을 다 증거할 수 있도록 학자의 혀를 주셔서 학자 같이 말할 수 있는 것이 변론입니다.

  여기서 선악을 분변한다는 것은? 선악과를 분변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선악과는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미혹할 때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사도바울 때도 선악과가 있어서 골2:21절에 보면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왜? 선악과이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선악과는 하나님이 금지하신 것입니다. 먹지 말아라. 하지 말아라. 왜냐하면 “정녕 죽으리라”가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이 시대에 믿는 자들에게 금지하신 것은? 초등학문에 해당하는 율법신앙이고 그것을 먹으면 영이 죽습니다.

  그러나 선악과는 초등신앙으로는 분별을 못하고 예언의 말씀을 단단한 식물로 먹은 자가 하나님이 금지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선악과를 먹지 않은 자를 찾으십니다.

  레위기에도 보면 짐승 중에서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으면 안되는 것을 말씀하셨고 물고기 중에서도 먹을 것과 먹지 말 것, 새 중에서도 먹을 것과 먹지 말 것을 설명하신 이유는 그 시대의 선악과를 알려주신 것입니다.

  이것은 광야에서도 나타나고 예수님 초림하신 이후에 신약교회에도 해야 할 것과 하지 말 것에 대한 말씀을 주셨고 계시록에서도 마찬가지인데 결국 하나님이 금지하신 것이 선악과이고 그것을 철저하게 지키고 따라는 것이 성숙한 신앙입니다. 

  결론으로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장성한 신앙이고 이를 위해서는 단단한 식물을 먹고 지각을 사용해서 선악을 분변한다는 것을 아시고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날마다 나아가시길 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