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한계시록을 중심으로 말씀을 전하지만 핵심은 시대가 바뀌고 세상도 바뀌고 있으니 신앙의 방향도 성경대로 바꾸자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말을 하면 사람들의 시선이 곱지가 않습니다.

  대다수가 “그럼 지금까지 지켜 온 신앙이 잘못됐다는 것이냐?”고 반응을 보이며 그렇게 말하는 저를 제압하려고 하지만 이런 현상은 예수님 초림 때나 초대교회 때 바리새인들이 보였던 태도였습니다.

  저는 그동안 소중히 여기고 지켜 온 신앙이 다 잘못됐다는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옳은 일이었고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일이었으며 교회를 통한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 

  그러나 정말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하나님을 위해 그 일을 했었다면 이제는 새로운 것으로 바꾸자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신앙을 포기하거나 후퇴하자는 것이 아니라 한 시대가 끝나는 시점에 왔으니 더 강화하자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 하나님의 새로운 뜻을 받아들이고 새롭게 바꾸자는 내용입니다.

  마음과 생각을 새롭게 바꾸지 않고는 하나님의 새로운 뜻을 이해하거나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과거의 바리새인들처럼 새로운 것에 대해 배타적이 되면 안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이 강림하실 때가 되면 정신을 차려야 한다는 말씀을 해 주고 있는데 ‘강림’의 뜻은 ‘내려와 임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영이신데 강림하신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어요?

  같은 원리로 바람은 보이지 않지만 나뭇가지가 요란하게 흔들리는 것으로 바람이 부는 것을 알 수 있듯이 영은 보이지 않지만 영이 임하면 그 증거가 있어서 알게 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영은 오직 사람에게만 임하는데 영이 임한 사람을 통해 분간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하나님의 영만 존재한다면야 고민하거나 갈등할 이유가 없지만 악한 영들도 있다 보니 어려움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롬8장을 시작하면서 바울은 두 영이 있다고 설명하는데 하나는? 생명의 성령의 영(법)이고 다른 하나는 죄와 사망의 영(법)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두 영의 역할을 보면 생명의 성령의 영(법)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으로 하나님의 법을 좇아가게 하고 죄와 사망의 영(법)은 악한 영이 주는 것으로 육신의 일을 좇아가 사망에 이르게 하며 하나님과 원수가 되게 하는 법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의 영이 중요하고 그리스도의 영이 있어야 그리스도의 사람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강조했습니다.

  *롬8:14절-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그러므로 교회의 예배에 출석하고 소속감을 가지고 헌신하면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른다고 해서 아들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아야 하나님의 아들이며 하나님의 유전자를 물려  받아야 아들이고 그런 아들은 하나님의 일이 삶의 이유이고 목적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약 7주 동안은 데살로니가후서 2장을 꼼꼼하게 훓어서 머리에 각인을 시킬 예정이니 각오와 기대를 하고 신바람 나게 달려가 보겠습니다.   

  그 중에 첫 번째 시간으로 오늘 본문에서는 예수님이 강림하실 때가 되면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오늘은 이 말씀을 통해 세 가지를 깨닫고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영을 주의해야 합니다.
  사도요한도 이 부분에 대해 요일4장에서 “영을 다 믿지 말고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고 하셨습니다.(이유는? 많은 거짓 영들이 등장했기 때문)

  사도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이 강림하실 때가 가까워지면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영들이 활개를 치는데 그들이 “나는 하나님께 속하지 않았다”고 말한다면야 뭐가 걱정이겠습니까? 
 
  문제는 그들이 “내가 하나님께 기름부음 받은 종이고 하나님이 나를 부르셨고 보내셨다”고 강조를 하니까 혼동이 되는 것입니다.

  이럴 때 신앙이 어리면 그 말만 듣고 하나님의 종이구나 하겠지만 신앙이 성숙하면 말만 듣는 것이 아니라 말 속에 담긴 내용을 분별하고 식별을 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어렸을 때 늦은 봄이 되면 키가 커다란 밀밭이 많았는데 거기에 문둥이가 숨어 있다가 아이들이 지나갈 때면 사탕을 주며 꼬셔가지고 밀밭으로 데려가 간을 빼먹는다는 말을 들어서 그 근처를 지나가려면 무서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의 집 아들들 신영이와 일영이가 대여섯 살쯤 됐을 때 할머니가 가끔씩 오시곤 했는데 그 무렵은 바나나가 비쌀 때였습니다

  할머니는 손자들이 바나나를 좋아 하니까 오실 때 바나나를 사가지고 오셨습니다.

  어느 날 할머니가 오신다고 전화가 와서 큰 아들 신영이 한테 “신영아!! 할머니가 바나나를 사가지고 온신대!” 그러니까 좋아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신영이한데 신영아 “할머니가 좋아? 바나나가 좋아? 물었더니 바나나가 좋다고 대답을 하는 것입니다.

  수준이 그것 밖에는 안되는 거지요? 할머니가 좋다고 하면 할머니 안에 바나나가 있는데 바나나가 좋다고 하면 바나나 속에는 할머니가 안계시쟎아요?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의 의도를 모르다 보면 신영이 처럼 할머니보다 바나나가 좋다고 하듯이 엉뚱한 것을 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이 영적으로 성숙해야 하고 그래야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서 거짓 영들이 나오고 가까 영들이 범람할 때 거기에 휘말리지 않고 신앙을 지킬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영적으로 성숙해서 하나님의 영과 거짓 영을 분별해야 하고 예수님이 속히 오시기를 기다리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물론 당연히 예수님이 강림하시는 특정한 날짜나 장소를 성경에 기록하지 않았으니 알 수 없고 알려고 할 일도 아닙니다.

  그러나 그 날이 다가오면 깨어있는 자들은 그 때 보여주시는 징조는 알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통해 준비하는 믿음을 가지고 거짓 영의 소리에 약속과 믿음을 뺏기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말을 주의해야 합니다.
  귀가 할례를 받은 사람들은 아무 말이나 들으면 안됩니다.

  빈 총도 안 맞은 것만 못하다는 말처럼 어떤 말은 듣지 안은 것만 못하거든요?

  말이라는 것은? 내 신앙에 유익이 되는 말도 있지만 도움이 되지 않는 말도 있습니다.

  그래서 들어야 할 말과 듣지 말아야 할 말을 분별해야 성숙한 사람인데 여기서 말을 주의하라고 한 것을 설교로 바꾼다면 아무 설교나 듣지 말고 설교를 주의하라는 설명이 될 것입니다.
 
  사도바울 당시에도 그럴듯한 말로 접근해서 예수님의 강림과 관련해 혼란을 주고 현혹하는 세력들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밀은 듣는 것도 잘 해야 하지만 하는 것도 잘 해야 하는데 말은 하나님의 뜻과 법을 말하면 그는 하나님의 입으로 쓰임받지만 거짓을 말한다면 그 입은 악마의 입이 될 것입니다.

  이 당시에 말로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선동하는 세력이 있었기 때문에 바울은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을 주의하라는 것입니다.

  물론 영적으로 바르게 하는 신앙도 성경을 통해 예수님 재림을 강조하고 현혹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성경을 들고 다니며 재림을 강조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바른 신앙은 성경 전체를 통해 올바로 깨우치는 것이 목적이라면 현혹하려는 사람들은 성경의 일부분에서 자기들 유리한 것을 발췌해서 미혹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지금도 잘 살펴보면 우리 주변에는 얼마나 많은 이단과 가짜와 영적으로 미숙한 자들이 말로서 거짓 것을 주장하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물론 저는 성경적인 재림신앙은 성경의 결론이고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는 것이라서 최고의 축복이고 은총이라고 확신합니다.

  성경대로 이루어질 예수님의 재림이 믿어지고 기다린다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값진 선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의할 것은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말을 한다고 해서 그게 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신흥종교나 이단들은 거의가 다 요한계시록을 가지고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각색해서 성경과 다른 내용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단들은 계시록을 말하는데 성경의 의도와 다르게 말하고 기성교회들은 요한계시록에 관심이 없으니 말하지 않고 ... 둘 다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깨어서 영적인 귀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잘 선별해 내야 할 것입니다. 

  셋째, 편지를 주의해야 합니다.
  그 당시에는 전화나 스마트폰이 없었으니 오로지 편지가 의사전달의 수단이었던 시대입니다.

  사도바울도 전도여행을 다니면서 각 교회들에게 믿음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편지를 보냈습니다.

  어떤 때는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 믿음의 형제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편지를 쓴 것이 성경으로 우리에게 전달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하나님이 세운 바울 같은 종들만 있었다면 걱정할 이유가 없었겠지만 떠돌아 다니는 거짓선생들도 위조된 가짜 내용을 편지를 통해 주의 날이 가까웠다고 할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편지 보다는 이메일이나 카카오톡, 문자메세지를 보내고 더 나아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유튜브를 활용하는 시대가 되었는데 이런 것들이 좋은 목적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전파하는 일에 쓰인다면 최고의 도구가 될 것입니다.

  오늘 차제에 당부를 드린다면 여러분들이 직접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하나님의 말씀을 정리해서 전달할 수 없거든 제가 보내드리는 것을 복사해서라도 다른 분들에게 전달하면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아쉽게도 진짜는 이런 것을 잘 활용하지 않구요, 오히려 가짜들은 가짜를 진짜로 알고 열심히 퍼나르며 더 많이 활용하고 그 분이 여기 계실 때는 그런 것을 안했는데 저기로 가서는 여기 있는 사람들에게 거기가 더 좋다고 편지도 보내고, 어떤 분은 저기로 가가지고는 저에게도 편지를 보냈어요.

  제가 속상할 때가 언제냐?? 우리의 말씀을 듣고 영적인 사람들이라고 자처하는 분들 중에 말도 안되는 가짜들이 하는 세미나에 찾아다니고 우리와 영적인 방향이 전혀 다른 유튜브를 보면서 우리 것은 안보는 사람들을 볼 때입니다.

  물론 저는 설교학 교수도 아니고 신학박사도 아니며 유명한 설교자도 아닙니다.(기술적으로 저보다 더 잘하는 분들이 넘쳐납니다.)

  다만 제 중심에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이 시대에 나타내시려고 예비하신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전파하려는 마음만은 저에게는 가득합니다.

  그러다보니 차를 운전하고 다니면서도 이번 에는 어떤 말씀을 전할까? 하나님이 무엇을 깨닫게 하실까? 이런 흔적들이 설교를 통해 묻어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 일을 저보다 더 잘하는 분이 계시다면 지금이라도 미련없이 그분에게 다 맞기고 양보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몇 가지는 확인을 해야겠지요? 가장 먼저 박상호 목사님의 신앙을 인정하느냐? 그것부터 물어보고 나서 신앙관, 요한계시록에 대한 이해, 소명에 대한 동기, 섬김에 대한 방향 등...

  제가 고등학생 때로 기억하는데 저의 아버지께서 어느 날 설교하시다가 이런 말씀을 하신 기억이 납니다.

  “홍수 때 오히려 마실 물이 없다고? 많은 것은 없는 것이라고?” 그 때는 무심코 들었는데 그 후로 가끔씩 그 말씀이 생각이 났습니다.

  결론으로 가짜들이 예수님의 강림과 모임에 대해 이런 세 가지 형태로 거짓을 말할 때 그런 말에 현혹돼 쉽게 동심하거나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일은 성경에 기록하신 그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우리는 성경에 충실하고 특히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그 말씀 그대로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 질 것이니 성경에 사로잡혀 살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