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가 망한 결정적인 이유는 당파싸움을 하느라고 시대의 흐름과 세상 돌아가는 것을 제대로 읽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도 국제정세를 모르면 한 순간에 망하고 신앙도 하나님의 뜻을 모르면 주여주여 하면서 망하는 길로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어릴 때 저는 물고기 잡는 것을 매우 좋아했는데 웅덩이에 물고기가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잡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웅덩이로 들어오는 물길을 막고 난 후에 바가지나 바케스로 웅덩이에 고인 물을 퍼내면 물고기를 일망타진 할 수 있습니다.

  아주 단순한 원리인데 웅덩이의 물고기는 잡겠다고 하면서 물길을 막지 않으면 아무리 퍼내야 물은 줄어들지 않고 물고기도 잡지 못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를 불안에 떨게 하는 우한폐렴도 마찬가지로 근절하려면 우선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중국사람들을 들어오지 못하게 차단한 후에 방역도 하고 치료도 해야 쉽게 끝나지 물길을 다 열어 놓고 아무리 발버둥 쳐야 바이러스가 잡히냐 말입니다.

  저는 개혁주의 신앙을 따르는 사람으로서 신천지를 옹호하거나 감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한폐렴과 관련해서는 신천지도 피해자인데 정부는 자기들 실수와 무능을 덮기 위해 신천지에다 덮어 씌우려고 한다는 의구심이 듭니다.

  사실은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초기 대응 실패로 사태를 키워 국민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준 것에 대해 솔직하게 사과를 해야 합니다.

  동시에 중국에 빗장을 걸어 잠그고 나서 국민들에게 협조를 요청해야 진정성을 믿을 수 있는데 지금 하는 방식으로는 신뢰를 받을 수 없습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복 있는 사람이 누구일까요? 분명한 것은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복과는 차이가 있고 달라야 하는데 점점 세상 사람들과 교회 사람들의 개념이 같다면 성경의 복을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계1:3절에서 복이 무엇인지 말씀하신 것이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이 시대에 하나님 앞에 복 있는 사람으로 살기 위해서 지녀야 할 명령이 무엇인지 오늘 본문에 나오는데 말씀을 통해 세 가지를 깨닫고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들으라.(4)
  4절에 보시면-

  이 말씀은 이스라엘 교육의 핵심이면서 신명기의 중심축이고 여기에 이스라엘의 정체성과 민족사상이 담겨져 있습니다.

  여기서 ‘들으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셰마(Shema)’인데 뜻은 듣고 순종하라는 절대명령이고 어떤 상황과도 타협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내 백성아 들으라, 하나님의 사람들아 들으라....먼저 들으라는 것이고 듣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듣는 것에서 시작해서 말을 배우고 그가 말하는 것을 보면 그 주변 상황을 이해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이제 막 말을 배워 서너 살 쯤 된 아이의 입에서 거친 욕이 나온다면 그 아이가 살아가는 환경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신앙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에서 시작하고 성경적인 복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데서부터 출발하는데 기독교신앙을 떠받치는 대들보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말씀이시고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이시며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생기는 믿음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에서 나오는데 이때 말씀을 깨닫고 믿게 하시는 분이 성령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말씀=예수님=성령=믿음이라는 등식을 외면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라고 말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만약에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제외한다면 교회는 존재할 하등의 이유가 없고 다른 종교와 차이가 없어져 그냥 도덕적 가르침이나 주는 정도로 전락될 것입니다.

  여러분!! 기독교 신앙이 가장 우월하고 하나님의 존재가 가장 뛰어난 가치를 지니는 것은 하나님은 말씀이시고 그 하나님은 지금도 여전히 우리에게 말씀하신 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현재의 교회는 모양은 화려해졌고 사회적 영향력을 가지게 됐지만 정작 이 시대에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는 소홀이 하거나 외면한 채 형식과 친교에만 치중하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시대마다 세우신 종들을 통해 그 시대에 필요한 말씀을 공급하시며 그 입을 통해 주시는 말씀을 들어야 하나님의 뜻을 알고 살아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도들은 말씀 전하는 설교자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설교자들이 이 시대에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가감하지 말고 그대로 증거할 수 있도록 기도하셔야 합니다.

  다른 하나는? 설교자들이 사람들이 듣고 싶은 것을 말하지 않고 들어야 할 하나님의 뜻을 전할 수 있도록!! 왜냐하면 듣고 싶은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들어야 할 말씀을 듣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설교자는 이 시대에 내려 주시는 하나님의 법을 말하고 신자들은 그 말씀을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으로 받아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닫도록 해야 합니다.

  말씀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에 대해 설명한 말씀이 겔37장에 나오는데 “에스겔이 여호와의 명령을 받아 대언할 때 마른 뼈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살아났다”는 말씀처럼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가 돼서 열어 주시는 계시록의 말씀을 들을 때 영이 살아나는 역사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을 제도라는 고삐에 매여서 정해진 울타리 안에만 머무는 우물 안의 개구리 신앙이 되지 말고 영적으로 높은 차원으로 올라가 하나님의 뜻을 보고 주시는 말씀으로 속사람이 살아나는 역사를 체험해야 합니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사람의 말을 듣기 위해 귀를 기울이지 말고 하나님이 주시는 약속의  말씀을 듣기 위해 사모하는 마음으로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자는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는데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둘째, 새기라.(6)
  6절에 보시면- 

  새긴다는 것은 끌로 나무판자를 파내던지 정으로 바위를 쪼아서 한자 한자 글씨를 만드는 것인데 이 과정은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일단 새겨지면 지워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렇게 우리의 마음 판에 새기라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마음판이 하나님의 계명판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은 귓전으로 듣기만 한다고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에 몰두하고 몰입해서 각자의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모래 위에 글씨를 쓰는 것은 쉽고 간단합니다. 그러나 바람이 불면 모래에 덮여 글씨가 지워지고 또 바닷물이 밀물로 들어오면서 파도가 치면 금새 지워져 버리고 맙니다.

  그러나 바위에 새긴 글씨는 비바람이 몰아쳐도 결코 지워지지 않듯이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마음판에 힘들어도 그렇게 새겨져야 합니다.

  성경에 되새김질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한번 들었다고 다 깨달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기 때문에 오늘 그 본문으로 들은 말씀이 내일 다시 들으면서 깨달아지는 것이 다른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구약시대에 하나님께 제물로 드려진 짐승들을 보면 소나 양은 되새김질을 하는 동물들이었듯이 우리가 하나님께 제물이라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되새김질이 있어야 합니다.

  먹은 것을 다시 끄집어 내서 또 씹어 삼키고, 그것을 또 끄집어 내서 곱씹어 삼키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씹고 또 씹는 되새김질을 통해 그 말씀이 마음에 새겨지는 것입니다.  

  머리로만 알고 이론이나 지식으로 아는 것은 잊어버릴 수 있고 어느 순간에 그것을 바꿀 수 있지만 새긴 것은 절대로 바꾸거나 잊어버릴 수 없습니다. 

  그러면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고 마음에 새겨할 이유가 7절에 나옵니다. 자녀에게 부지런히 하나님의 약속을 가르쳐야 하고 언제든지 말씀을 강론하기 위해 새겨야 합니다. 
 
  셋째, 기록하라.(9)
  9절에 보시면-

  문설주는 문기둥인데 거기에 기록하라는 것은 바깥 문이나 집안 문에 출입하면서 말씀을 읽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탈출하면서 양을 잡아 설주와 인방에 피를 바르고 유월절을 지키고 살아난 것처럼 이번에는 피가 아니라 말씀을 기록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이 말씀을 기록하라고 하셨을까요? 기록하지 않으면 금방 잊어버립니다. 저도 다니면서 떠오르는 영감들이 있거든요?

  어떤 때는 기상천외한 하나님의 말씀들이 순식간에 떠오르는데 운전하느라 좀 있다 적어야지 하고 가다가 금새 잊어버리고 까맣게 생각도 나지 않는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순간 떠오르는 생각과 영감을 즉각 메모를 해 놓으면 잊어버리더라도 적은 것이 있으니 그때 떠올랐던 생각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러면 말씀을 기록하는 것은 나도 볼 수 있고 다른 사람도 볼 수 있어서 좋지만 문설주나 바깥문에 기록한 것은 그 자리에 있을 때는 볼 수 있지만 이동 중일 때는 볼 수 없는데 이 때를 위해 더 엄밀하게 하신 말씀이 8절입니다. “        ”.

  손목에 매서 수시로 읽고 묵상하게 하고 이마에 붙여서 말씀의 사람이 된 표시를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말씀과의 간격을 보면 개인적으로는 손목과 이마에, 그리고 내가 거주하는 집에도 바깥문과 인방에 기록하라고 했으니 온통 사방이 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 채우라는 것입니다.

  결론으로 오늘 말씀은 하나님이 주시는 복된 명령 세 가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람들은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는 ‘셰마’에서 시작해서 마음에 새기고 문설주에 기록하므로 하나님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복을 받아 누리는 종들이 되시길 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