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이 밝아왔습니다. 올 해에는 희망이 넘치고 하나님의 은혜 속에 기대하는 것이 이루어지며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경험하는 한 해가 되시기 바라고 기도가 응답되시길 소망합니다.

  요즘 우리나라가 우파, 좌파라는 진영논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서 표류하는 가운데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어떤 이념적 가치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확실하게 정해야 합니다.

  지난 주에도 우파, 좌파가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했는데 우파는 성장을 지향한다면 좌파는 분배를 우선하고 우파가 자유를 우선 추구한다면 좌파는 평등을 앞세운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거기에 덧붙인다면 우파는 소를 꾸준하게 키우는 일을 한다면 좌파는 있는 소를 잡아먹을 생각만 하고 우파가 미래지향적으로 앞으로 나간다면 좌파는 과거지향적이다 보니 적폐청산을 내세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파는 대한민국 애국자의 상징이 된 전광훈 목사님을 응원하고 옹호하지만 좌파는 어떻게 하든지 그 분을 폄하하고 끌어 내리려고 합니다. 이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참고하시면 될 것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이 중요한 것이 있다면 평강일 것입니다.

  아무리 돈과 재산이 많고 떵떵거리며 살지라도 마음 속에 평강이 없다면 그것은 지옥일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예수님은 ‘평강의 왕’이라고 하고 바울은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빌4:9)고 하였습니다.

  평강을 사전에서 찾아보니 ‘걱정이나 탈이 없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걱정할 일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시지요? 자식걱정, 노후걱정, 특히 요즘 같아서는 국민들이 나라를 걱정해야 하는 판국입니다.

  살면서 걱정할 일이 아주 없을 수는 없지만 하나님의 사람들은 걱정에게 사로잡혀서 걱정만 하고 있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걱정은 평강을 배척하는 것이고 걱정하고 있으면 하나님의 평강이 그를 주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어떤 사람들은 어디서 그런 걱정까지 계속 끄집어내서 걱정하는지 아예 걱정은행인 사람들도 있습니다.

  2020년이 시작돼서 오늘이 첫 번째 주일인데 올해에는 무엇보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으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 여호와 샬롬이란 단어가 나오고 뜻은 '여호와는 평강'이며 이것이 최고의 은혜인데 오늘은 기드온에게 일어난 역사가 무엇인지 세 가지를 깨닫고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여호와의 사자인줄 알았습니다.(22)
  삿6장을 1절부터 읽노라면 이스라엘이 악을 행한 결과가 얼마나 비참한지를 설명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 붙이셨고 이스라엘은 산으로 도망가 굴을 파고 산성을 만들며 살아야 했으며 거기서 근근히 농사를 지으면 쳐들어와서 다 짓밟아버리고 양이나 소를 남기지 않고 뺏어가기를 7년 동안이나 했으니 처절한 상황입니다.

  그렇게 죽을 고생을 하면서 드디어 하나님께 부르짖었고(6절) 하나님은 그 결과 한 선지자를 보내어 백성들에게 말씀하신 것이 8~10절입니다.

  그리고는 또 다른 한편에서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을 만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하고 부르시는 장면이 나옵니다.(12절)

  그랬더니 기드온이 질문한 것이 13절입니다.“ ”.

  그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이 14절에 나옵니다.“ ”

  그러나 기드온은 이렇게 반응합니다. 15절을 보시면 “        ”.

  그때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이 16절입니다.“  ”.    
  기드온의 반응은? 17~18절에 “        ”

  19절을 보시면 기드온이 가서 염소 새끼 하나를 준비하고 가루 한 에바로 무교 전병을 만든 후에 고기를 소쿠리에 담고 국을 양푼에 담아서 여호와의 사자 앞으로 가지고 갔습니다.

  그랬더니 주의 사자가 말하기를 “고기와 무교 전병을 가져다가 반석 위에 놓고 그 위에 국을 쏟아 부으라고 요구한 대로 기드온이 그대로 했습니다.

  그 순간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내 보여준 것이 21절입니다. “         ”.

  그에 대한 반응이 22절에서 “기드온이 그가 여호와의 사자인 줄 알고”였습니다.

  앞에서 살펴본 성경구절에서 알 수 있듯이 주의 사자와 기드온이 옥신각신 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입증하고서야 말로만 듣던 여호와의 사자를 만났던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과 관련된 무슨 일이 있을 때 선뜻 믿는 믿음도 대단하지만 이것은 자칫 의심의 공격을 받을 때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드온처럼 조심스럽게 확인하고 확인해서 확실한 표징을 받는 것이 아예 처음부터 의심이 틈탈 수 있는 꺼리를 없애버릴 수 있으니 작전상으로 본다면 훨씬 좋은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눈에 항상 여호와의 사자가 보이고 하나님이 하실 일이 보이길 바랍니다.

  둘째,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습니다.(23)   

  내용인즉? “너는 안심하라, 두려워 말라, 죽지 아니하리라”고 세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이것만 보장된다면 겁날 것이 없겠지요?

  1)안심하라
  언제 안심해요? 보장이 되거나 나보다 더 크신 분이 함께 하면 안심이 됩니다. 그러므로 안심의 근거는 임마누엘에서 나오고 안심하라는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겠다는 것입니다.

  2)두려워 말라
  하나님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수시로 하신 말씀이두려워하지 말라 였습니다. 여호수아에게도 이 말씀을 주셨고 이사야에게도 말씀하셨으며 다니엘에게도 이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두려움은 인간을 공포심에 사로잡히게 하는 것인데 2020년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은 대환난을 앞두고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언제 두려웠는지 돌이켜 보면 앞날이 예측이 안되거나 불확실할 때, 갈 바를 알지 못할 때 두려움에 사로잡히는데 지금 요한계시록의 말씀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내용을 알지 못하면 두려울 수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하나님이 두려워 말라는 것은? 될 일을 알려 주시고 대비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들이 풀무 불에 들어가는데 이 장면은 화형을 시키는 현장이었고 당연히 불에 타 죽는 것이 상식이었습니다.

  그 앞에서 이들은 살려 달라고 애원하거나 살고 싶어 몸부림치지 않았고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풀무 불의 죽음 앞에서 그들은 ‘그리 아니하실지라도’라는 말로 전혀 두려움이 없이 풀무불 속으로 던져졌습니다.

  여기서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겠다는 임마누엘의 약속에서 나왔던 것입니다.
 
  3)죽지 아니하리라
  죽음 앞에서 사람은 위축될 수 밖에 없는데 죽지 않는다면 겁날게 없겠지요?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은 죽을 확률이 평소보다 훨씬 많은데 죽지 않는다는 확실한 보장이 있다면 위축되지 않고 당당할 것입니다.

  다윗이 물맷돌을 들고 골리앗 앞으로 갈 때 기세등등하게 나가서 골리앗을 물리친 것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하나님의 명예를 짓밟는 골리앗을 혼내 주겠다는 정의감이 앞섰던 것입니다.

  *시118편에는 “네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의 하시는 일을 선포하리라”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요11장에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다시 살겠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 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이처럼 하나님이 기드온에게는 맡기신 일을 다 이룰 때까지 보장해 주시겠다는 확실한 약속을 주셨던 것입니다.   

  오늘 새해 첫 주일에 이 세 가지의 축복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응답으로 믿고 항상 여호와 살롬 속에서 사는 은총이 기드온에게 주신 복이었습니다.

  셋째,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았습니다.(24)
  이것은 기드온의 반응입니다.

  단을 쌓은 것은 하나님께 항복했다는 의미도 있고 이제부터는 하나님으로 살겠다는 고백과 결심을 보여준 것이기도 합니다. 

  창12장에는 하나님이 아브람을 부르시는 장면이 나오는데 “너의 본토 친척 족속 아비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하셨을 때 아브람은 말씀을 쫒아 세겜 땅 상수리 나무 아래 있을 때 하나님이 나타나 “이 땅을 네게 주리라”고 하셨을 때 아브람은 거기서 단을 쌓았습니다.

  하나님께 단을 쌓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인정하는 최고의 행위였고 그 분에게 영광을 돌려드리는 것입니다.

  결론으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면 하나님의 사자를 알아 보고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들을 줄 알아야 하며 하나님께 단을 쌓아 영광을 돌려드리는 여호와 샬롬의 은혜가 2020년 한 해 동안 충만하시길 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