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서산시의장은 제7대 서산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했고 이어 제8대에서도 지역 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시의원에 당선돼 의회에 입성했다.

  특히 전반기 시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보니 어깨가 무겁고 돌아볼 일이 많아 무첛 바쁘지만 의회의 권한인 견제와 감시, 균형이라는 기능을 통해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고 시가 균형발전할 수 있도록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고 시민 모두 행복한 서산을 이뤄가는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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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의장 취임 후 6개월의 소회는?
  제8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6개월이 지나고 2019년이 됐다. 지난 6개월은 제8대 의회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분명히 한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각종 세미나와 연찬회를 통해 의원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간담회와 현장방문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다.

  또한 여러 현장을 방문하고 다양한 간담회를 열어 여러 시민들과의 소통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짧은 시간동안 행정사무감사, 시정질문, 예산안심의도 무리없이 치러냈다. 앞으로도 시의회가 진정한 대의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며 시민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 입안을 위해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도록 하겠다.

  2. 의장 취임 후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지역구 시의원 시절에 비해 몸과 마음이 많이 바빠졌다. 전보다 사람들을 많이 만나야하고 챙겨야 할 일도 부쩍 많아졌다.

  제7대 의원 시절에는 지역구 현안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더 큰 틀에서 시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하나의 현안을 두고도 찬성과 반대로 시민들의 의견이 나누어지다 보니 많은 사람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

  시민들 뿐 아니라 동료 의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직원들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으며 시의 발전을 위한 올바른 방향을 무엇인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어떤 날은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바쁘지만 그래도 시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즐겁고 행복하다.

  3. 올해 시의회 중점 운영 방향은?
  책임의정, 생활의정, 상생의정을 내걸고 제8대 서산시의회가 개원한지 어느덧 반년이 흘렀다.

  제8대의회의 지향점이 정해진 만큼 시민들의 민의를 수렴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특히 올해는 민선 7기 시정목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시민공론화 위원회가 구성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시정현안의 방향이 결정될 것이고 시의회는 이러한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고민하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그러면서도 견제와 균형을 견지하고, 창조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다양한 조언이 필요할 것이다. 때로는 따끔한 충고를, 때로는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린다.

  4. 올해 집행부와 의회의 관계는?
  지방의회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써 의사결정 권한, 조례 제정 권한,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권한 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러한 권한 중에 한가지라도 소홀히 한다면 시민들의 지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시장, 그리고 시의회의 다수가 같은 정당소속이라 집행부 감시·견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감시와 견제가 서로의 생각이 다른 대립된 입장에서만 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의회와 집행부 모두 서산시민을 위한 마음으로,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협력한다면 옳은 길로 함께 나아 갈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협력과는 별개로 시의원으로서의 본분을 항상 잊지 않고 견제와 비판이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집행부와 건전한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겠다.

  특히 시민의 뜻에 어긋나는 행정에 대해서는 방관하지 않겠다. 낭비성·치적을 위해 예산이 수반되는 정책 집행이나 재량의 여지가 있는 행정행위임에도 이를 엄격하게 해석해 시민을 불편하게 하는 기속행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견제하겠다.

  5.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역경제를 위한 의회 차원의 대응 방안은?
  최근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해 서민경제가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 여러 가지 규제들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의회 차원에서 불필요한 규제가 있다면 과감히 없애고 지원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침체된 골목상권을 활성화 하는 것도 필요하다. 골목상권은 주거지역 중심의 주민밀착형 상업으로 우리네 서민들의 삶의 현장이다.

  현재 ‘서산시 도심상권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정되어 있는 상태지만 체감할 수 있을만한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구도심의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의회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며 적시적소에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6. 의장 재임기간 의정 운영에 대한 각오는?
  서산시 공동체의 의사결정은 항상 시민에게 그 근거를 두어야 한다는 의미로 ‘시민이 근본인 서산시의회’ 의정슬로건으로 정한 바 있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시민들의 민의가 시정에 반영되고 시민들에게 믿음과 희망을 주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시민들의 다양한 삶의 현장을 찾아 생동감 있는 의견을 듣고 이를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개원식을 통해 품격 높은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지방분권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방의원의 자질 향상과 함께 정치적 윤리의식의 강화가 필요하다.

  제8대 의회는 지방자치법과 서산시의회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에 명시된 의원으로서의 의무를 철저히 지키고 준수하겠다. 이를 통해 시민을 걱정시키는 의회가 아니라 시민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7. 의회사무국 직원들과 면담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별히 실시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기존에는 의회사무국 직원들과 면담을 진행한 사례가 없었다고 알고 있다. 사무국 직원들은 우리 서산시의회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항상 묵묵히 지원해 줘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다.

  의회 사무국 직원들의 인사권이 집행부에 있는 만큼 혹시라도 업무나 그 이외의 생활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 파악하고자 일대일 면담을 생각해냈다.

  가장 가까이 있는 사무국 직원들의 애로사항도 해결하지 못하면서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준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정기·비정기적으로 사무국 직원들과 면담을 통해 업무적인 부분부터 시작해 개인적인 고민도 듣고 해결해 줄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다음 대에도 이런 전통을 이어가 우리 직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었으면 좋겠다.

  8.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은?
  제8대 의회는 초선 의원의 비중이 높고 젊은 의원들이 많다. 지난해 이런 점으로 시민들의 우려가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 예산안심의를 거치며 이런 우려를 많이 해소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다양한 교육과 의정연수를 통해 의정역량이 강화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동료 의원들의 의정역량 강화와 안목 향상, 창의적이며 합리적인 정책 개발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세미나 등을 통해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를 정립하겠다.

  다양한 소통창구를 활용한 주민 의견 반영에도 더욱 힘쓸 예정이다. 지난해 50여회의 공식·비공식 간담회를 통해 실제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사항과 애로사항을 청취해왔다.

  현장을 찾아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것도 좋지만 다수의 의견을 정리해 듣게 되면 문제의 핵심 파악이 더 쉽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간담회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 실생활에 필요한 정책수립과 입법활동을 위한 창구로 활용하도록 하겠다.

  9. 새해 시민들에게 인사 한 말씀
  풍요와 행운을 상징하는 황금돼지의 해,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다. 서산시민 여러분의 살림살이가 한층 나아지고, 하시고자 하는 일 모두 성취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새해에도 시의회는 시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열세명의 의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개원 당시의 초심(初心)을 늘 되새기며 서산시민 모두의 대리인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

  경제상황이 엄중한 만큼 시민들의 삶을 챙기고 소외계층을 보듬는 따뜻한 의정을 실천해 나가겠다. 시가 무조건적인 성장보다는 올바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살필 것은 살피고 할 말은 하겠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모범적인 협치 모델이 구축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 올 한해도 서산시의회에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시민 여러분 모두 큰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10. 임재관 의장 프로필

  ○ 소속정당 : 더불어민주당

  ○ 학    력
  · 대전대학교 법학과 졸업
  · 서령고등학교 졸업

  ○ 경력 / 약력
  · 제8대 서산시의회 전반기 의장
  · 서산시 통합방위 협의회 위원
  · 서산시 지역치안협의회 위원
  · 서산시 발전협의회 위원
  · (전)제7대 서산시의회 의원
  · (전)서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 (전)서산시 규제개혁위원회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