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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히 될 일을 알고 준비하자

- 요한계시록 1:1 -

서산뉴스

요즘 계절적으로 농촌에서는 밭 갈고, 씨뿌리고, 논에는 모내기 하고 얼마나 바쁜지 모릅니다.

그런데 농부가 밭 갈 때도 모르고, 씨 뿌릴 때도 모른다면 그 집 농사는 보나마나 망친 것입니다.

농부에게는 일을 열심히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더 중요한 것은 때를 아는 것입니다(지금이 밭을 갈아야 할 때구나. 씨 뿌릴 때구나. 김을 맬 때구나. 농약 줄 때구나...).

신앙 농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는 밭과 같은데 목사라는 농부가 복음의 씨를 뿌릴 때인지, 뿌린 씨앗을 추수해야 할 때인지도 모르고 맨날 은혜시대인줄 알고 씨뿌리는 일만 한다면 거기에는 보나마나 알곡신자가 없습니다.

뿌릴 때가 있으면 거둘 때가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로 쑥쑥 자라게 할 때가 있으면 아침저녁 찬바람이 불어 영글게 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씨 뿌릴 때는 뿌리는 일을 하고, 자랄 때는 자라는 일을 하고, 거둘 때는 거두는 일을 해야 제대로 농사 짓는 농부요, 또 농사짓는 도구도 봄에 쓰는 도구, 가을에 쓰는 도구가 다르지요?

봄에는 호미, 쇠스랑, 곡괭이, 삽 등이 도구로 사용되지만 가을에는 낫, 탈곡기, 도리깨와 같은 것이 쓰이는 것입니다.

즉, 호미를 쓸 때가 있고, 곡괭이를 쓸 때가 있듯이, 낫을 쓸 때가 있고, 도리깨를 쓸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계절이 바뀌면 농사짓는 농기구도 바뀌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영적인 세계도 하나님의 계절이 바뀌면 신앙의 기구도 바뀌는 것입니다.

추수하는 농부가 호미 들고 추수하러 나간다면 얼마나 웃기겠어요. 그 사람은 이미 자격을 상실한 것입니다.

호미도 농사짓는 도구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봄에 쓰는 것이지 가을 추수 때 쓰는 기구는 아니라는 것입니다(이것을 분별 못한다면 농부 자격이 없는 것).

그래서 농부의 지혜란? 때를 아는 것이요, 신앙의 지혜도 마찬가지로 때를 아는 것입니다. 왜나하면 때를 알아야 때에 맞는 일을 하고, 때를 알아야 때에 맞는 농사 기구를 제대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농부가 손에 호미를 들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봄에 호미를 들고 있어야지 가을에 호미를 들고 있는 것은 때를 모르는 농부라서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신앙이 복음의 씨를 뿌리는 은혜시대라면 은혜시대의 역사를 당연히 붙들고 있어야 하지만 재림 때가 됐고, 추수 때가 됐는데도 은혜시대의 역사만 붙잡고 있는 것은 불법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신앙은요 열심 이전에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때를 분별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래서 성경말씀 속으로 들어가면 성경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과 하나님이 하실 일입니다. 하신 일은 이미 이루어 진 일이라서 역사라고 하고, 하실 일은 앞으로 이루어 질 일이라서 예언이라고 하는데 요한계시록은 예언입니다.

오늘 우리들이 하나님께 알곡으로 추수되기 원한다면 하나님의 때를 알아야 하고, 때를 알려니 성경으로 들어가야 하고, 성경 중에서도 될 일의 말씀을 기록한 계시록의 말씀으로 들어가면 예언, 즉 될 일이 보이더라 말입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이 될 일로 열리면 창세기도 계시록, 레위기도 계시록, 사도행전도 계시록, 유다서도 계시록입니다.

그러므로 은혜시대 기준은 십자가였다면, 환난 때 기준은 요한계시록입니다(옆 사람).

그렇다면 우리는 순간순간 성경에 비추어 자신이 정말 될 일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한번 돌아보아야 합니다. 왜나하면 아는 것 만큼 준비하고, 준비하는 것 만큼 일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노아, 요셉, 다니엘, 마가다락방의 120 문도, 요한계시록을 기록한 사도요한 같은 사람들은 모두 될 일을 알고 준비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환난과 재림을 앞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러분들은 성경을 통해 될 일을 알고 준비하는 가장 귀한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으로 읽어드린 1절을 통해 세 가지로 깨닫고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계시록은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1절 상).
이 말은 요한계시록도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 말입니다. 그렇다면 계시록도 똑같이 비중을 두고 읽고, 듣고, 지켜야 할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렵다고? 위험하다고? 제쳐 논다면 바른 신앙이 아니라는 것입니다(조심은 해야 하지만 배제하면 안됨).

오늘날 신앙의 문제는 계시록을 체계적으로 공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계시록이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요, 하나님이 주신 말씀인데도 말입니다.

둘째, 계시록은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기록한 것입니다(1절 중).
막연하거나 허황된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될 일을 기록한 것이라서 현실로 이루어 질 말씀이고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의 특징을 아시지요? 성경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자랑이요, 은혜요, 축복입니다.

그러면 계시록은 될 일인데 어떻게 될 일이냐 하면 계1:1절에서는 반드시 속히 될 일, 계1:19절에서는 장차 될 일, 계4:1절에서는 마땅히 될 일, 계22:6절에서는 결코 속히 될 일이라고 했습니다.

될 일을 다른 말로 하면 “예언”인데 될 일은 계시록에서 크게 5가지로 나옵니다.

인에 대한 말씀(뗌, 침), 환난에 대한 말씀, 환난 후에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런 재림, 재림 후에 심판, 심판 후에 천년왕국이 이루어진다는 말씀이니 이것이 앞으로 될 일입니다.

그렇다면 노아가 홍수에 대비해 방주를 만들듯이 말씀에 기준을 두고 될 일을 준비해야 하는데 재림을 대비해서(마25:1-13)기름과 등불을 준비하고, 세마포 예복(계19:7-8)을 입어야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 때가 되면 교회가 두 부류로 분리되는데 될 일을 알고 준비한 교회는 슬기로운 다섯 처녀라고 하고, 도무지 될 일에 대해 캄캄해서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준비하지 못한 교회는 미련한 다섯 처녀라고 말씀했습니다.

신부라면, 그래서 신랑을 기다렸다면 마지막에 신랑을 맞이하도록 기다려야지, 열심히 기다렸는데 신랑을 맞이하지 못한다면 안기다린 사람들이나 다를게 없지요?

그러므로 막연하게 기다리는게 문제가 아니라 맞이하도록 기다려야 하는데 맞이하기 위해서는 신랑이 어떻게 생겼는지, 신랑의 이름은 뭔지, 어디로 오시는지, 어떻게 기다려야 하는지 등등을 알고 기다려야 맞이할 수 있습니다.

계시록에는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뭔지? 어떻게 오시는지? 다 나와 있으니 그 말씀으로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셋째, 계시록은 종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1절 하).
그래서 마지막 때를 아는 종은 계시록을 받아 먹습니다.

먹은게 계시록인 종은 그 입에서 다시 계시록이 나오는데 먹을 때는 예언의 말씀으로 먹었고, 나올 때는 약속의 말씀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예언의 말씀은 곧 약속의 말씀인데 계시록의 예언은 세상 끝 날에 대한 말씀이라서 요한을 통해 보고 기록한 후에 하나님이 인으로 봉해버리셨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되면 요한과 같은 영적인 종들에게 될 일의 말씀을 열어주십니다.

그래서 요한은 밧모섬에서 주의 날에 성령에 감동돼 될 일을 보고 기록했고(이것이 요한계시록), 마지막 때 종들은 이렇게 기록된 말씀인 성경을 보고 될 일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이 시대에 최고의 복은 계시록이 약속의 말씀으로 열리는 것입니다.

특히 계시록은 ‘종’들에게 기록한 말씀인데 은혜시대에는 목사나 전도사를 ‘주의 종’이라고 했지만 환난시대에는 계시록을 깨달은 사명자를 종이라고 부릅니다.

왜냐하면 그 시대에 주신 말씀을 통해 주인의 마음을 아는 자들을 ‘종’이라고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를 통해서 신앙생활 하시는 분들은 계시록을 통해 될 일을 알고, 준비하는 합당한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길 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