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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사람, 실패하는 사람

권우상/사회평론가

  ‘교만이나 불순종은 원죄가 아니다. 그것은 원죄의 결과일 뿐이다. 그렇다면 원죄는 무엇인가? 원죄란 바로 생각의 게으름이다. 이것은 ‘스커트 팩’이란 사람의 말이다.

또한 소크라테스는 ‘말은 뛰는 것이 덕이고 벌은 쏘는 것이 덕이고, 인간은 생각하는 것이 덕이다’ 라고 했다. 소크라테스가 말하는 덕이란 그 동물의 가장 뛰어난 재능, 즉 그것으로 자기의 삶을 지키는 적성을 말하는 것이다. 때문에 성공한 사람에게는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생각이 있음을 발견한다.

실패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실패할 수밖에 없는 생각이 있다. 또한 불행한 사람에게는 불행할 수밖에 없는 생각이, 행복한 사람에게는 행복할 수밖에 없는 생각이 있는 것이다. 고정관념이라는 것도 건강해야 할 생각이 장애를 일으킨 것이다.

  병아리들이 자신들을 부하시킨 오리를 어미로 생각하고 따라다니는 것은 병아리는 알에서 태어나면서 처음 보는 것을 어미로 기억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인데 이를 가리켜 ‘임프린팅(Imprinting)’이라고 한다. 한번 각인된 것은 고쳐지기 어렵다는 뜻이다.

한 사람의 성공여부는 자신의 고정된 생각을 얼마나 빨리 깨뜨리느냐에 달려 있는데 이를 ‘아이스 브레이킹(Ice breaking)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가장 게으른 생각은 무엇일까? 연륜만 쌓아가면 저절로 미래가 보장된다는 따위의 생각이다.

많은 사람들이 시간만을 기다리지만 세월이 사람을 다듬어 준 일은 어디에도 없다. ‘사무엘 스마일스’가 말한대로 ‘생각’에다가 ‘행동’을 접목시켜야 한다. 그리고 그 행동이 ‘습관’이 되게 하고 ‘습관’이 ‘인격‘이 되어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게 해야 한다. 모든 것의 밑바탕에는 생각이 있다. 생각은 인생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생각이 곧 그 사람의 경쟁력이 된다.

밤 12시 자정이 가까워져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데 전화가 잘못 걸려왔다. “거기 여관이 아닙니까?” 이런 전화에 기분 좋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전화 똑바로 걸어요” 하고 퉁명스럽게 전화를 찰까닥 끊는다면 상대방도 무안해 질 것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생각이 달랐다. “여관을 찾느라 밤새 고생이 많으시군요.

여기는 A마트인데 생필품을 사시게 되면 저희A마트로 오세요. 좋은 제품을 값싸게 드릴게요” 하고는 인근에 있는 여관의 위치를 알려준다. 이렇게 되면 잘못 전화를 건 사람은 크게 감동하여 생필품을 살 일이 있으면 A마트를 찾을 것이다.

또한 거의 머릿속에는 A마트란 상호가 각인되어 광고효과도 얻을 것이다.

필자는 최근 예금할 은행을 바꾸었다. 기존 거래 은행의 직원이 불친절하여 만기가 되자 예금한 돈을 몽땅 찾아 다른 은행으로 옮긴 것이다.

옮긴 은행의 직원은 감동할 만큼 친절하다. 만일 수백억, 수천억의 고객이라면 은행으로서는 손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은행 총수가 이런 사실을 알리가 없지만 직원을 잘못 두면 이런 일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결국 세상을 정복하고 이기는 힘은 생각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역시 행복은 물질로 오는 것이 아니라 행복은 생각으로 가꾸어진다. 제자들이 아인슈타인에게 어떻게 학문으로 성공했는지 그 비결을 물었다. 그러자 아인슈타인은 S = X + Y +Z 라고 썼다. S는 성공(success)의 머릿글자다. X는 말을 많이 하지말고, Y는 생활을 즐기고, Z는 한가한 시간을 가지라는 뜻이라고 아인슈타인은 설명해 주었다. 말을 많이 하지 않고, 생활을 즐기고, 한가한 시간을 가져라. 이 세 가지를 지키지 못한다면 성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세계 최대의 일류 기업의 문화는 흩어지는 것을 강요하고 있다. 국내기업 중에 흩어지는 전략을 구사하는 회사가 적지 않다. 세계 각국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

한 곳에 뭉쳐 있으면 죽을 것 같으니까 흩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두 항아리제도(Two pot system)’란 것이 나왔다. 기존의 회사운영체제를 큰 항아리(pot - 1)로 하고, 이보다 작은 새로운 항아리(pot - 2) 또는 pot - 3를 만들어 다원적(多元的) 제도로 흩어지면서 영업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다. 이 제도는 글로벌 시대의 사회풍토를 고려해 볼 때 가장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대안이다.

직원들이 직장에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그 직장은 비전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직원들은 잠시 머물다가는 장소로 생각하기 때문에 고객에게 불친절하게 된다. 이럴 때 사장은 직원들이 스스로 비전을 만들도록 해야 하고 직원들은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이제까지 하는 일에 만족하지 못했던 사람들은 지금 당장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 사장은 직원들이 비전을 만들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하는 것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