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에 따른 서민들의 겨울준비 쉽지 않다
 
서산뉴스
  열 달 만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로 떨어졌지만 물가 고공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달부터 고속도로 통행료와 철도 운임 등 공공물가가 줄줄이 인상될 예정이어서 서민층의 부담은 한층 더 커질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지난 1일 통계청이 밝힌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22.4(200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9%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정부가 기다리고 기다렸던 것처럼 3%로 내려왔다지만 서민들의 반응은 나아졌다는 것이 없다는 반응이 역력하다.

  월세가 지난 1996년 이후 최대 폭으로 올랐고 겨울 김장철을 앞두고 대표적인 양념인 고춧가루와 소금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이와함께 도시가스 및 각종 에너지 요금도 상승돼 겨울철 서민 물가에 적신호가 나타났다.

  배추파동으로 인해 지난해 가격이 급등했던 '기저효과' 때문인지 배추, 무, 파 등 채소류가 전체 물가 상승률을 낮추는 데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직 물가가 안전적으로 가고 있다고 단정하기는 너무도 멀다.

  조금 시간이 흐르면 추운 겨울이 다가온다. 채소류를 뺀 나머지 생활 밀접 품고의 상승세가 높아지고 있다.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쌀값도 올랐고 기름값뿐 아니라 금값도 오른 후 내려올 기미가 거의 없다.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서민들이 겪어야할 고충은 쉽지 않을 것 같고 벌써 매서운 겨울바람과 싸워야 할 일이 서민들에게 주어져 마음만 아플 뿐이다. 
기사입력: 2011/11/03 [07:15]  최종편집: ⓒ 서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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