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2006년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이후 비문해자 해소를 위한 문해교육을 평생학습의 역점사업으로 선정해 마을단위에 찾아가는 배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배움교실은 교육에 소외된 농촌지역의 60대이상 노인들 중 사회적 혹은 경제적 여건으로 한글을 배우지 못한 비문해자를 대상으로 마을회관 등 공공시설을 활용, 시에서 파견한 전문 강사가 한글과 산수 등 기초학습을 가르치는 교육으로 현재 50개 마을에서 1,100여 명이 학습에 참여하고 있다.
시행 초기에는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교육 참여를 망설이거나 소극적인 모습도 있었으나 점차 글자를 깨우치면서 보람과 기쁨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공부에 몰입하는 등 배우려는 열정이 그 누구보다도 뒤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시작한지 2년이 지난 지금은 어르신들 대부분이 글을 읽고 자손들과 함께 편지을 나누는 등 그동안의 배움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학습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은 우리글을 배우지 못한 한을 풀었다면서 배울 수 있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여 배우겠다는 강한 배움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앞으로도 학습에 참여하려는 노인들의 열정에 부응하고 단순한 문해교육에 그치지 않는 지역의 화합과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기사입력: 2009/02/20 [07:25] 최종편집: ⓒ 서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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