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앞서는 가치는 없다   서산뉴스 우리의 행복은 결코 경쟁에서 이기는  데 있지않고 조화롭게 더불어 사는 데 있다 얼음속에 피는 복수초도 대견하고, 소쩍새 우는 봄을 다 보내고 뒤늦게 피는 가을 국화 또한 탐스럽다 꽃들은 먼저 피려고 순서를 다투지 않는다 먼저피는 꽃은 먼저진다는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기 때문이다 1등이 모든것을 독점하면 2등에게는 남는것이 없는것처럼 부산을 떨지만, 세상은 아무리 둘러보아도 그런 가설이 맞아 떨어지는 곳은 아무 데도 없다. 승자만 모든것을 독차지한다는  선거판에서도 항상 1등만 살아남는것은 아니다 영화 "대부"가 그리는 설벌한 마피아 세계에서도, 상식보다는 몰상식이 더 큰 위력을 발휘하는 도박판에서도, 1등과 2등은 공존하며 판의 흐름에따라 매번 우열과 순위가 뒤바뀌에 마련이다 학교를 다닐때 1등을 한 학생이 사회에 진출한 뒤에도 1등을하고, 어릴때 가난한 가정은 성장한 뒤까지 간난하다면, 그런사회는 희망이 없는 사회다. 1등은 항상 1등을하고 꼴찌는 영원한꼴찌로 머물게 된다면, 그런세상은 오래 지속될수없다 나도 공부라면 제법하는 축에 들었지만, 1등을 한것은 손에 꼽을정도였다 그래도 다 살아가게 마련이다 나보다 잘하던 친구가 아차 하는 순간 중도에 길을 잘못 든 경우가있고 나보다 성적이 뒤지던 친구가 지금은 사회의버젓한 리더가 되어 있기도 한 것이 현실이다. 이것이 인생의 묘미이며, 이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맛이다. 세상의 모든것을 어떻게 다 배우고, 어떻게 다 이해할 수 있겠는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필요한것은 세가지면 충분하다 읽기,쓰기, 셈하기, 요즘 우리말도 제대로 읽고 쓰지 못하는 아이들을 영어학원에보내는것을 보면 나는 우선순위가 뒤바뀐 것 같다는 느낌을감출수없다. 영어교육보다는 국어교육이 먼저다. 돈에 대한 인식을 일깨워 준다고 조기 경제교육을 시키는 것도마찬가지다. 조기교육보다는 인간교육이 먼저다. 그것도 그렇게 서둘 일은 아니다. 세상에 사람을 앞서는 가치는 없다. 기사입력: 2011/07/20 [08:57]  최종편집: ⓒ 서산뉴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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