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와 장소를 초월한 인성교육, 효과 '짱'
-교사와 학생의 훈훈한 대화 통해 사제지간의 정 돈독-
 
서산뉴스
  대철중학교(교장 장인국)는 점심시간을 사제지간의 정이 오가는 인성교육의 무대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점심시간에 교사와 학생이 같이 점심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서산뉴스

  ‘인성교육은 때와 장소를 가릴 수 없다’는 학교장의 훈육의지에 따라 교사와 학생이 분리되어 식사를 하지 않고 담임과 함께, 또는 면담을 하고 싶은 선생님과 그룹을 지어 하는 식사는 한 식구와 같은 공감대를 이루게 됐다.
 
  점심 식사 시간이 비록 짧은 20여분의 시간이지만 전 교사가 학생과 더불어 함께하는 시간은 하루에 4시간(13명의 교사 × 20분)이 넘는다. 따라서 연간 급식실에서 이루어지는 상담활동은 약 800시간(1일 4시간 × 200일)이 되는 셈이다.
 
  교사 김종도는 “학생들과 식사를 같이 하는 것이 처음에는 힘들었다. 학생들이 선생님과 같이 식사하는 것을 부담스럽게 여겼기 때문이다.”며 “그러나 지금은 오히려 학생들이 더 적극적으로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며 식사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3학년 오누리 학생은 “점심을 먹으면서 선생님과 대화하는 시간은 하루의 일과 중 하나이며 또한 가장 유익한 시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대철중은 점심시간 대화를 통하여 교사와 학생간의 거리감을 없애고 학교생활 전반에 걸쳐 어려움 없이 믿음과 사랑을 전제로 한 800여 시간의 사제 간 상담활동(인성교육)은 내일의 희망인 학생들의 꿈을 이루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사입력: 2010/09/29 [09:29]  최종편집: ⓒ 서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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