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한과, 추석명절 앞두고 주문량 폭주
 
서산뉴스
  “말도 마세요. 없어서 못 팔아요. 만들어내는 대로 모두 팔려나가니 만드는 손이 더디게만 느껴져요”
 
▲ 서산시 부석면 소재 한과공장에서 추석명절을 앞두고 생강한과를 만드느라 바쁜 손놀림이다.    © 서산뉴스

  천연자양강장제 생강의 효능을 고스란히 담은 서산 생강한과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주문량이 크게 늘면서 서산지역 생강한과 제조 농가에서는 밀려드는 주문량을 채우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20일 서산시에 따르면, 추석을 한 달 남짓 앞둔 요즘 선물용이나 제수용으로 사용할 생강한과를 미리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면서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평소보다 5배가량 많은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그야말로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야 할 만큼 일찌감치 추석대목을 실감하고 있다. 이처럼 서산 생강한과가 인기를 끄는 데는 이유가 있다.
 
  서산 생강한과는 토종 생강을 곱게 갈아서 일정비율로 섞은 조청이나 물엿을 사용해 맛과 향이 독특하고 참깨, 콩, 튀밥 등 한과 제조에 쓰이는 모든 재료를 국산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한과 속살에 배어있는 생강 성분은 보관기간을 연장해 바삭바삭한 감칠맛을 더해줄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신장을 튼튼하게 해주며 감기예방 효과까지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서산 생강한과는 1만원부터 10만원까지 가격대별로 다양한 종류가 준비되어 있으며 19개 지역 생강한과 제조업체에서는 연간 37t의 생강한과를 생산해 37억원 상당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시는 생강한과를 13개 농특산물 명품화사업 대상에 포함, 제조장인 육성 및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명품 생강한과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서산시생강한과협의회를 중심으로 웰빙바람을 타고 건강한 먹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홍보 및 마케팅활동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구입관련 문의는 서산시농업기술센터(☎041-660-3905) 또는 농정과(☎041-660-2372)로 하면 된다.
기사입력: 2010/08/20 [14:06]  최종편집: ⓒ 서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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