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의 장소는 육각정이다. 육각정이 위치한 곳은 원래 동물사육장이었으나 교육적 가치의 감소로 인해 계속 유지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사육장 철거와 더불어 활용 방안에 대해 학생과 지역 주민들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 내 휴식 시설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성연초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휴식 시설을 만들기로 결정하고 서산시청에 교육경비 지원을 요청,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방학기간을 이용해 학교 예산을 포함한 약 2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름다운 육각정과 더불어 나무들과 화초들이 어우러진 작은 휴식처를 완공했다.
방학 기간임에도 학교 육각정에서 이야기꽃을 피우던 강재희 학생은 “집보다 훨씬 시원하고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고 선생님도 만날 수 있는 학교 쉼터가 너무 좋아요. 육각정과 연못이 같이 있어 물고기도 보고 쉴 수도 있고 일석이조예요”라고 말했다.
지역 주민 안현미씨는 “예전에는 학생들을 기다릴 때는 학교 주변을 서성였으나 이제는 편히 쉬며 기다릴 수도 있고, 저녁 무렵 운동 후 잠시 쉬어 갈 수도 있어 학교 운동장에서 운동을 더 많이 하게 되었다”며 “지역 주민까지도 생각해주는 학교 측 배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성연초는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공동체를 위해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학부모의 의견을 학교 교육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기사입력: 2010/08/20 [13:49] 최종편집: ⓒ 서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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