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읍성축제 다음달 10일 ‘팡파르’
 
서산뉴스
  조선시대 축조된 읍성 중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성이자 천주교 박해성지로도 유명한 서산 해미읍성(사적 제116호)이 500년 시공을 뛰어넘어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 남족에서 바라본 해미읍성 전경    © 서산뉴스

  서산시는 2년 연속 충남도 최우수 축제에 빛나는 ‘서산 해미읍성축제’를 다음달 10일 ~ 12일까지 2박3일 동안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 해미읍성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구제역 여파로 6월에서 9월로 3개월 늦춰진 것으로, 지난해까지 ‘서산해미읍성문화축제’로 불리던 축제명을 ‘해미읍성축제’로 바꾸고 규모와 내용을 보강, 스케일을 키웠다.
 
  즉, 그 동안 해미읍성축제와 비슷한 시기에 개최되던 ‘서산6쪽마늘축제’와 ‘서산6년근인삼축제’를 통합하고 지역 농특산물 명품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서산우리한우’ 브랜드 출시행사도 곁들였다.
 
  충청병마절도사 출정식과 화려한 전야제를 시작으로 축제의 서막을 알리고 진도씻김굿, 안동하회굿 등 중요무형문화재 공연이 축제의 흥을 더하고 액을 막는다.
 
  무과수련원에서는 전통무예 시범과 함께 검술, 봉술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민속씨름대회, 전국승마대회 등의 경연이 열린다.
 
  특히 민속가옥을 중심으로 한 저잣거리에서는 전통주막, 전통공예, 민속놀이 등 다양한 체험학습장과 마당놀이, 박첨지놀이, 오광대놀이 등이 거방지게 한마당 펼쳐진다.
 
  춤꾼들의 공연과 록 밴드의 연주로 달궈진 분위기는 라디오 공개방송으로 이어지고 불꽃놀이와 달집태우기가 대미를 장식한다.
 
  여기에 ‘서산우리한우’ 브랜드 출시 기념 무료시식회와 기봉이와 함께 하는 해미읍성 즐기기에는 많은 이가 몰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인삼직거래장터, 마늘체력왕 선발대회, 전통혼례, 농산물 경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시에서는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 도모를 위해 종합안내소 및 안내요원을 확충 보강하고 휠체어와 유모차 무료대여시설을 확대했으며 축제 기간 중에는 유아휴게실과 모유수유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충남을 대표하는 축제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안팎으로 내실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9월에는 가족과 함께 해미읍성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라”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0/08/19 [09:48]  최종편집: ⓒ 서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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