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서산교육청(교육장 류광호)은 유치원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 유아교육 기회를 대폭 확대하는 ‘2010학년도 유아학비 지원 세부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3월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교육청은 10일 유아학비 지원 담당자 연수를 갖고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전달했으며 올해 확대되는 유아학비 지원 계획에는 맞벌이 가정, 만 5세아, 만3~4세아 등에 대한 지원 계획이 상사하게 제시된 것이 큰 특징으로 볼 수 있다.
기존에는 맞벌이 가구 소득을 합산해 소득인정액을 산정했지만, 올 해 부터는 맞벌이 부부의 소득 중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쪽의 소득 25%를 차감해 기준을 잡아 소득인정액에 합산시켜 맞벌이 가정에 대한 지원이 실질적으로 확대된다고 볼 수 있다.
만 5세아의 경우 영유아 가구 소득 하위 70% 수준(4인 가구 기준 월 소득 인정액 436만원)이하에 해당하면 유아학비 정부지원단가(공립 5만7000원, 사립 17만2000원)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영유아 가구 소득하위 70% 수준 이하 만 3~4세아 가운데 둘 째 자녀 이상에 대해서는 첫째아의 유치원 취원과는 관계없이 정부 지원 단가 전액을 받을 수 있다.
2010년 유아학비를 신규 지원받고자 하는 학부모는 주소지 관한 주민센터에 신청한 후, 지원자격 확정 자료를 통보받아 해당 유치원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기존 자격 보유자로 변동사항이 없을 경우에는 별도 서류 제출 없이 교육청 확인만으로 가능하다.
확인서는 늦어도 오는 5월 말까지 제출해야 하며 교육청 측에서는 3월부터 소급 적용, 지원하게 된다. 또한 6월 이후 신청하는 경우에는 신청일이 지원 시점으로 적용돼 소급 적용 혜택은 없게 되므로 각별히 주의하여야 한다.
교육청 유아학비 지원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이 앞으로 유아학비 지원 확대로 나아가고 있어 학부모의 유아학비 부담 경감은 물론 교육복지 실현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지역의 2009년 유아학비 지원액은 12억3000만원에 이르렀으며, 올 해에는 14억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사입력: 2010/03/10 [19:33] 최종편집: ⓒ 서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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