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전에는 여자가 시집을 오면 오직 시댁을 위해 살았는데 시대가 바뀐 탓인지 얼마 전부터는 시집을 와도 시댁식구는 무조건 싫어하는 며느리들이 있다고 합니다. 

  시댁과 무슨 원수를 졌는지 ‘시’자가 들어간 것은 무조건 다 싫어서 시금치도 먹지 않고 교인들은 시편도 읽지 않는다고 합니다. 

  고맙게도 저의 아내는 옛날 사람이기도 하지만 결혼 초부터 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다니기 위해 서울로 오면 신혼인 우리 집에서 같이 살았습니다. 

  제 아내가 피아노학원을 하면서 시동생들 뒷바라지를 했고 셋째부터 막내까지 큰형수 밥을 1년 이상씩 안 먹은 동생들이 없고 어떤 때는 세 명이 같이 산 적도 있었습니다.

  장모님이 보실 때는 외동 딸이 고생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셨겠지만 아내는 당연하게 생각하며 기쁨으로 감당했고 그런 탓에 저의 아버지께서도 큰며느리를 특별하게 생각하셨습니다. 

  모세를 따라 출애굽 한 히브리 민족은 기적적으로 홍해를 건너고 광야에 나왔지만 원망하다 불 뱀에 물려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모세가 장대 끝에 매달린 놋 뱀을 바라보면 산다는 약속을 주셨고 실제로 그 말을 듣고 놋 뱀을 쳐다 본 자는 살아났고 그 말을 듣고도 믿지 않고 쳐다보지 않은 자들은 다 죽었습니다.

  2천 년 전에 유대 땅 베들레헴에 예수님이 오셨을 때에도 십자가를 순종하고 바라본 자는 구원을 얻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믿음은 하나님이 그 때 주신 약속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똑같은 원리로 이 시대 일곱 인으로 꼭꼭 봉한 책인 계시록이 공개되면 그때부터는 다시 오실 예수님을 바라보는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지난주에 하나님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키실 것이라고 하셨고 다윗의 뿌리에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의 통로를 통해 그가 왕이 되고 지혜롭게 행사하며 공평과 정의를 행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은 여호와가 하신 말씀 두 번째 시간으로 한 의로운 가지를 통해 그 날에 일어날 일이 무엇인지 세 가지를 깨닫고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유다는 구원을 얻습니다.

  유다는? 열두 지파가 예루살렘 성전을 짓는데 완성을 앞두고 솔로몬이 죽었고 그 아들 르호보암이 왕이 되었습니다. 

  성전을 짓는다는 것이 그 당시에는 사람 손으로 다 해야 하니 지치고 힘들었을 것입니다.

  솔로몬 통치 당시 상황을 보면 7년 동안 성전을 짓고 13년 동안 왕궁을 건설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나라 곳곳에 수많은 성과 요새를 짓느라고 노역에 시달린 시기였습니다.

  그런 솔로몬이 죽으니 여로보암을 중심으로 새로운 왕에게 찾아가서 이제는 좀 수월하게 해 달라고 하니 아니다. 더 빡세게 하겠다는 말에 놀래가지고 10지파가 떠났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열두 지파가 감당해도 버거운 일인데 열 지파가 떠나가고 유다와 베냐민  지파만 남아서 성전을 완성하려니 얼마나 힘에 부쳤겠어요. 

  그럼에도 유다지파는 끝까지 이를 악물고 성전을 완성했고 그때부터 유대지파는 ‘우리는 성전을 완성한 지파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가 생겼고 콧대가 높아졌습니다.

  이런 유다를 하나님도 귀하게 여기셔서 열두 지파 가운데 가장 크게 쓰셨습니다. 

  야곱의 족보를 보면 야곱의 열두 아들들이 이스라엘 열두 지파가 되는데 창세기에는 르우벤이 야곱의 첫째 아들로 나오고 유다는 넷째 아들입니다.

  그러나 계7장에서 14만4000에게 하나님의 인을 치시는 내용이 나오는데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유다지파입니다.

  계시록에 나오는 이스라엘 12지파는 창세기에 나오는 야곱의 아들 열두 지파가 아니라 영적 이스라엘 지파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히브리민족이 출애굽 해서 광야에 나와 성막을 칠 때에도 동쪽 앞에는 유다지파가 차지했고 끝까지 성전을 완성했으며 스룹바벨도 유다지파이고 예수님도 유다지파였습니다. 

  이뿐 아니라 예수님 다시 오실 때 인을 치시는 일에도 열두 지파 가운데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이 유다지파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성전을 완성했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도 변질되고 부패한 것을 예레미야 앞부분에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런 유다와 왕들, 그리고 양 무리들을 흩는 목자에게 화가 있으리라는 말씀도 들었습니다. 

  예레미야는 왕과 선지자를 책망했는데 그 이유는? 예루살렘이 멸망하고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가게 된 책임이 왕들이 잘못 다스리고 선지자들이 잘못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영적인 지도자가 중요하다는 것이고 예수님도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지금도 영적으로 깨어있는 지도자가 나타난다면 이 시대를 깨울 수 있고 잠들어 있는 영혼들을 깨울 수 있습니다. 

  문제는 영적인 지도자들이 소경이고 짖지 못하는 벙어리 개가 되다 보니 그를 통해 신앙생활을 하는 신자들이 때를 모르는 상태로 주여 주여만 하고 있는 어린아이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목자들이 화를 받을 것을 1절에서 말씀하셨지만 6절에서 유다를 구원하신다고 하신 것처럼 마지막 때 교회를 심판하시지만 그 중에 남은 자들을 하나님이 구원하실 것입니다. 

  구약성경 수많은 곳에 유다 사람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여호와를 찾는 것도, 은혜를 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가랴 선지자는 색다른 말씀을 하셨습니다.

  슥8:23절-“때가 되면 방언이 다른 열국 백성 열 명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잡을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유다가 중요하고 그 중에서도 계시록 7장에 가장 먼저 나오는 유다지파가 중요하며 하나님은 유다지파를 구원하실 것합니다.

  둘째, 이스라엘은 평안히 거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얍복강 가에서 천사와 씨름해서 이긴 야곱에게 주신 새 이름입니다. 

  하지만 야곱은 자기를 위해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쓰지 않았고 열 두 아들을 통해 세워진 나라의 이름으로 이스라엘을 사용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이스라엘은 바람 잘 날이 없을 정도로 주변에 있는 이스마엘 후손들이 이삭의 후손인 이스라엘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로운 가지가 나타나면 그때 이스라엘은 평안히 거한다는 말씀입니다.

  한 의로운 가지는 예수님이고 예수님은 평화의 왕이시니 예수님이 계신 곳에 진정한 평화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평안을 너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 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7)고 하셨습니다.

  불안과 걱정, 근심은 마귀가 주는 것이라면 평안과 기쁨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걱정해서 걱정이 없어진다면 걱정할 일이 없다는 말이 있는데 걱정을 아예 안하고 살 수는 없지만 걱정한다고 일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여인들에게 나타나 가장 먼저 하신 말씀은 ‘평안하뇨’(마28:9)였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시는 가장 소중한 은혜 두 가지만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과 평안을 선택할 것입니다.

  사람은 편한 것보다 평안한 것이 중요하고 평안이 있으면 편한 것은 그 다음으로 밀리지만 아무리 돈이 있고 편해도 평안이 없으면 그것은 편한 것이 아닙니다.  

  *욥기22:21절-너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 그리하면 복이 네게 임하리라.

  *다니엘10:19절-가로되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평안은 하나님이 주시는 최고의 선물이고 이 평안이 오늘 이 시대를 살면서 성경대로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를 사모함으로 기다리는 분들에게 임하기를 바랍니다. 

  계시록에서 14만4000 인 맞은 자들이 나오는데 인은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표시입니다.

  하나님은 시대마다 하나님의 사람들을 표시하시는데 구약에서는 할례로, 신약에서는 세례로, 계시록에서는 하나님의 인으로 표시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표시하신 사람들 속에는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나님의 평안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하나님이 이마에 인을 치시고 너는 내 것이라고 표시하실 때 하나님의 인 치심을 받는 것이 최고의 복입니다.

  또한 인 치심을 받았다면 그 증거로 근심과 걱정은 사라지고 하나님이 위로부터 주시는 기쁨과 평안이 넘쳐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땅의 것을 위해 살던 사람이 하늘의 것을 위해 사는 사람으로 우선순위가 바뀌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은 평안히 거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으니 우리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으로 채워지시길 바랍니다.

  세 번째, 그 이름은 여호와 우리 의라고 일컬음을 받을 것입니다.   

  한 의로운 가지를 통해 나타날 예수님은 이름이 ‘여호와 우리의 의’라는 것입니다. 

  의는 하나님의 뜻을 말하는데 노아에게 방주를 지으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의 뜻이었고 그가 방주를 다 지어서 완성했을 때 그 방주는 하나님의 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이 나타난 것을 ‘의’라고 부르고 그 뜻을 나타낸 사람을 ‘의인’이라고 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의를 나타낸 사람이라야 의인이라 칭함을 받습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방주를 완성해서 나타내므로 하나님 앞에 ‘의인’이 된 것입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시고 구원을 나타내신 분이십니다. 

  얼마나 의로우면 이름을 의라고 했을까요? 

  그런데 반해 사람은 죄인이고 바울도 말씀한 것을 보면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하실 정도였습니다. 

  아브라함 때 죄악으로 가득 찬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당하는데 그 때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며 내세운 조건이 의인 50명, 45명, 40명, 30명, 20명, 10명까지 내려갔어도 없는 것입니다.

  소돔과 고모라성은 결국 멸망당했는데 죄 때문에 심판을 받은 것이 아니라 의인이 없어서 멸망당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의예요. 하나님의 의가 있어야 의인이 나타나는데 의는 뜻이고 뜻은 예언의 말씀이니 지금도 교회를 향해 하나님이 찾으시는 것은 하나님의 의입니다. 

  소돔과 고모라처럼 지금도 하나님이 교회를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셨고 거기서 살아나는 길은 의를 통해 의인이 되는 것인데 방법은 예언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천년왕국을 나타내면 하나님이 의롭게 여기셔서 의인이라고 칭해주시는데 이것을 위해 하나님은 지금도 천년왕국을 나타낼 사람들을 찾고 계십니다.  

  앞으로 이 땅에 이루어질 천년왕궁에 들어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인 치심입니다. 

  인 치심을 받은 자가 다섯 째 나팔에 나타날 황충이(거짓선지자)와 여섯 째 나팔에 나타날 마병대(적그리스도)를 이기고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맞이해서 왕권을 받고 천년왕국에 들어갑니다. 

  제가 볼 때 지금 시점에서 진짜로 하나님을 믿는다면 하나님의 인 치심을 받도록 믿어야 정상입니다. 

  성경에서 인은? 스룹바벨이라고 하셨으니 스룹바벨을 알면 인을 알 수 있는데 스룹바벨이 한 일을 보면 70년 만에 포로에서 돌아와서 가장 먼저 한 일이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는 일이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의 인 치심을 받을 대상자는 이 시대에 거짓선지자들 때문에 무너진 사람들의 마음의 성전을 재건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마음 성전을 재건하는 것일까요? 

  약속의 말씀을 통해 때와 법과 뜻을 알려 주어야 하고 그 말씀을 듣는 자들로 하여금 약속의 말씀을 계속 듣도록 하는 것입니다.

  살아있는 믿음은 살아있는 말씀을 먹게 돼 있고 먹으면 그는 영적으로 성장하게 되어 있으며 성장하면 하나님이 그를 쓰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인 치심을 받은 자는 반드시 거짓선지자와 마병대를 이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영적으로 성장해서 분별할 것을 분별하고 싸울 것과는 싸우며 물리칠 것을 물리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는 심판과 구원이 함께 있어서 심판할 자는 끝까지 추적해서 심판하시고 구원할 자는 하나님이 드러내서 구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의이고 이것은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때를 따라 주시는 약속의 말씀을 통해 의롭게 되는 길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은 의로워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받아 그것을 이루어드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하나님이 그것을 의로 여기시는 것입니다.

  결론으로 하나님이 유다는 구원하시고 이스라엘은 평안히 거하며 그 이름은 ‘여호와 우리 의’라는 이 말씀을 기억하고 하나님 앞에서 시대적인 남은 자로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