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관내 공동주택을 18일부터 근로자의 휴게시설 등을 위해 단지 내에 가설건축물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 서산시청사 전경     © 서산뉴스

  시는 근로자의 근무 환경 개선과 권익 보호를 위해 개정한 시 건축 조례를 18일부터 시행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개정된 조례는 안원기 서산시의원의 대표 발의를 통해 지난 11일 시의회 임시회에서 최종 의결했다.

  개정한 조례는 가설건축물 범위에‘공동주택 단지 내 근로자를 위한 휴게‧경비 등 시설’을 추가해 노동자의 인권을 증진하고 근로환경을 적극 개선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무분별한 행위 예방을 위해 가설건축물의 규모는 연면적 30㎡ 이하로 하고 지상 1층에 축조하는 것으로 한정된다.

  시 건축조례는 자치법규 정보시스템(https://www.el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호 원스톱허가과장은 “공동주택 단지 내 휴게시설의 원활하게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한다”며 “조례 개정 사항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지난 달 18일 개정한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에 따라 휴게시설 설치 의무 대상이 50명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