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해 그토록 말씀하셨건만 유다 인과 예루살렘 거민들은 하나님을 반역해서 선조의 죄악에 돌아가고 다른 신들을 좇아 섬기며 조상들과 맺은 언약을 파기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를 보더라도 조선시대에 왕을 향해 반역을 일으킨 자들은 능지처참하고 삼족을 멸했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지역패권주의 연구’라는 논문에 우리나라 조선시대에 일어난 반역의 횟수가 30회나 있었다고 합니다.

  왕권으로 통치하는 엄중한 시대에 이들 반역자들은 왕에게 복종하지 않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겠다고 사조직을 만들었지만 결국 멸문지화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세상에서도 반역을 행하면 처절하게 가문이 멸망하듯이 하나님도 반역자들에 대해서는 매우 엄격하고 단호해서 피할 수 없는 재앙을 내리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레미야 당시 반역한 내용을 보시면 13절에 “유다의 신들이 성읍의 수효와 같았다”고 말씀하실 정도로 많았고 또 바알에게 분향하는 단을 쌓았습니다.(말로는 하나님을 말하면서 실제로는 바알에게 분향한 것.)

  이것이 이방나라에 있었던 일이 아니라 유다인과 예루살렘 거민들에게 있었던 일이었으니 그 시대상이 어땠는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사시기에서 기드온은 바알의 제단을 철거하고 신상의 목을 부러뜨렸는데 예레미야 때 사람들은 바알에게 분향하기 위해 단을 쌓았습니다. 

  오늘은 본문을 통해 하나님을 반역한 자들을 어떻게 처벌하시는지 세 가지를 깨닫고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재앙을 내리십니다.

  하나님이 내리시는 재앙은 누구도 피할 수 없고 그때 가서 뒤늦게 하나님께 부르짖을 지라도 듣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재앙을 내리실 때는 유다 인과 예루살렘 거민들이 자기들이 분향하는 신들에게 가서 부르짖어도 구원하지 못합니다.

  미리미리 말씀을 주실 때 귀담아 듣고 또 평소에 하나님과의 관계를 잘 구축해야지 평소에는 바알에게 분향하다가 어려움이 생기니 허둥지둥 해봐야 도움을 받을 수 없습니다.   

  여기서 재앙은 실질적으로 예레미야 당시 유다인과 예루살렘 거민들의 반역에 대한 결과로 주신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지금 시점에서 이 재앙의 시작은 계9장에 나오는 하늘에서 떨어진 별이 무저갱의 열쇠를 가지고 땅에서 올라와 해와 공기를 어둡게 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우리가 계시록을 알고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 이유는 계시록을 통해서 하나님이 하실 일이 무엇인지 대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계시록에서 하나님이 내리실 재앙이 있는데  이것에 대해 계8:13절에서 “독수리가 공중으로 날아가면서 화,화,화가 있으리로다”고 한 이것이 재앙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앞으로 다가 올 재앙이 세 가지가 있다는 것인데 하나는? 첫째 화에 해당하는 다섯째 나팔, 즉 황충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둘째 화에 해당하는 여섯 째 나팔, 즉 마병대가 등장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셋째 화에 해당하는 일곱 대접을 쏟는 것인데 첫째 화와 둘째 화는 환난으로 오는 재앙이라면 셋째 화는 대접 쏟는 심판으로 오는 재앙입니다. 

  우리가 성경대로 하나님을 믿고 다시 오시는 예수님에 대해 관심과 기대가 있으며 그 분을 맞이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계시록을 통해 이런 내용을 알고가야지 모르면 예수님이 재림하셔도 그 분이 누군지 모릅니다.  

  지금 보면 주여주여는 하는데 주님이 누구신지 모르고 초림 예수님은 어느 정도 아는데 다시 오실 예수님의 이름이 진실과 충신이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모르고 믿습니다. 

  이뿐 아니라 하나님이 정한 때가 돼서 승천하신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데 언제, 어디로, 어떻게 오시는지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모릅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설교자들이 계시록의 본질을 설교하지 않기 때문이고 신자들도 성경적인 신앙생활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누구시고 예수님이 누구시며 초림 예수님이 언제, 어디로, 어떻게 오셨고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상세히 설명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경 중에서 계시록은 다시 오시는 예수님이 언제, 어디로, 어떻게, 왜 오시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그 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믿음생활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가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으니 성경을 보면 예수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아무리 오래 교회생활을 했어도 하나님이 하실 일이 무엇인지 모르고 다시 오시는 예수님이 누군지 모르고 있다면 재앙을 피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면 이 재앙이 일어나는 시기가 언제인지를 알아야 하는데 계시록에 나오는 나팔을 불기 시작하면 재앙이 일어납니다.  

  계시록의 구성은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으로 되어 있고 이 세 가지에 대한 설명이기 때문에 이것을 잘 알아야 하는데 그 중에서 우리들이 준비하는 것과 실질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은 나팔입니다. 

  나팔이 얼마나 중요한지 예수님도 나팔을 말씀하셨고(마25:31절-큰 나팔), 사도바울도 나팔을 말씀했으며(고전15:51~52절-마지막 나팔, 살전4:16절-하나님의 나팔), 사도요한도 계시록에서 나팔(계8~9장- 일곱 나팔)을 말씀했습니다. 

  예수님도 나팔, 사도바울도 나팔, 사도요한도 나팔을 말씀했다는 것은 나팔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인데 지금 우리가 귀담아 들어야 할 나팔은 계시록에 나오는 일곱 나팔입니다.

  나팔을 아는 것이 왜 중요하냐 하면 나팔을 통해 하나님의 때를 분별하고 준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팔에 관심이 없고 나팔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교회만 열심히 다니면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그는 준비를 못했기 때문에 미련한 다섯 처녀처럼 되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신다는 말씀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재앙은 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작정하신 재앙을 때가 돼서 내리실 때는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누구도 그것을 피할 수 없습니다.

  계9장에 황충이 나오는데 하나님이 황충이에게 금지하신 것은?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라고 하셨고 허용하신 것은?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맞지 않은 자들만 해하라”(계9:4)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통해 인이 무엇이고 어떻게 인을 맞는지 미리 알고 준비한 자는 황충이를 이기지만 모르고 있다가 부닥쳐서는 절대로 이길 수 없습니다.

  성경에는 환난이나 재앙과 함께 그것을 피할 수 있는 피난처와 피난이 나오는데 피난처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곳이고 피난은 대피하는 것입니다. 

  이 중에서 피난은? 하나님이 주시는 약속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때와 법을 알고 인치심을 받는 것이 피난입니다.   

  성경은 환난이라는 재앙이 올 때 그 환난에서 피난할 수 있는 길을 알려주시고 또 심판이라는 재앙이 올 때는 심판에서 피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신앙이 장성해야 하는 이유는? 그래야 하나님이 하실 일을 구체적으로 알고 피난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고전13장에서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았지만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고 하셨습니다.

  어렸을 때 어린 아이처럼 말하고 어렸을 때 어린 아이처럼 생각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15섯 살이 되고 스무 살이 되었는데도 말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데 있어서도 신앙이 초신자 때 우유나 젖을 먹고 초보신앙에 머무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20년, 30년을 믿었고 벌써 장성해서 단단한 식물을 먹고 거뜬히 소화시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맨날 우유나 먹겠다고 하고 부드러운 설교, 복 받는 설교나 듣겠다고 한다면 그것은 병이 들었다는 증거입니다. 

  이런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이 재앙이 올 때 피할 수 있겠으며 황충이 나오고 마병대가 등장해서 미혹할 때 이길 수 있겠습니까?

  신앙이 장성해야 하는 이유는 그래야 선악을 분변하기 때문이고 단단한 식물을 먹고 장성한 자는 반드시 악을 이기고 선에 속한 자로 살기 때문에 선악과도 거뜬히 물리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부르짖어도 듣지 않으십니다.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가장 두드러지게 차이가 나는 것이 있다면 다른 종교는 자기들이 추종하는 신에게 아무리 불러도 듣지 않고 응답도 없지만 하나님이 주신 기독교는 부르짖으면 응답하십니다. 

  엘리야가 바알의 신지자들과 갈멜산에서 대결할 때 바알의 선지지 수백 명은 제단을 쌓고 바알 신에게 불을 내려 달라고 악을 악을 썼고 자기 몸을 자해하면서 까지 버알에게 매달렸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제단에 오히려 물을 붓고 하나님께 한 마디 기도했더니 불이 임했고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다른 신은 불러도 듣지 않지만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부르면 들으시고 필요하면 응답도 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입니다.  

  그런데 유다가 부르짖어도 하나님이 듣지 않으신다는 말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끝났다는 것을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정상이라면 유다 백성들이 부르짖으면 하나님이 듣고 응답해야 하는데 하나님이 귀를 닫으신다는 것이고 이렇게 되면 응답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들어야 우리가 부르짖을 때 하나님이 들으시지 말씀하실 때 듣지 않으면 아무리 부르짖어도 하나님이 듣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순서가 있는데 먼저 들어야 하고 들은 그 말씀을 근거로 해서 부르짖어야 응답이 있지 듣지는 않고 부르짖기만 하는 것은 미신 앞에 가서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선지자가 누구냐 하면 먼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 앞에 가서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들은 후에 그것을 가지고 백성들에게 선포하는 역할입니다.

  신약에 와서 목회자가 누구냐 하면 하나님이 부르신 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것을 증거해서 하나님의 뜻과 법을 알려주는 역할입니다.

  그런데 선지자든? 목회자든? 위로부터 하나님께 들은 것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은 없이 학교에서 배운 것이나 지식만 가지고 말한다면 하나님의 종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소명이라는 것은 하나님이 부르신 것이고 그에게 하나님은 말씀을 주신 후에 현장으로 보내셔서 사명자로 쓰십니다.

  이것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고 소명하신 자에게 사명을 주셔서 보내시고 이렇게 현장으로 보내심을 받은 자에게 하나님은 꾸준하게 말씀을 주시며 대화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아무리 모든 조건을 다 갖춘 목회자라고 하더라도 그 시대에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 없고 하나님이 주시는 내용을 듣지 않은 채 설교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종이 아니라 거짓선지자 일 수 밖에 없습니다.

  목회자가 주의 종인 이유는 주인이신 하나님이 때를 따라 주시는 말씀을 듣고 하나님이 맡긴 양떼들을 돌보며 그들에게 하나님의 심정과 계획을 올바로 알려주는 역할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지금 이 시대에 주신다고 약속하신 것을 구해야 받지 때가 지나고 철이 한참 지난 것을 달라고 한다면 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하나님이 받으시는 기도는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구하고 하나님의 뜻과 법, 때를 따라 주시는 양식, 인치심, 세마포를 입고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신랑으로 맞이하는 것을 구해야 합니다.    

  마25장에 나오는 열 처녀의 비유를 보면 신랑이 늦게 오므로 10명이 모두 기다리다가 졸며 잤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배시간에 피곤해서 졸 수 있고 전날 밤에 밤잠을 설쳐서 설교를 듣다가 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졸고 안졸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 전에 그릇에 기름을 준비했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성경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때가 돼서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는 소리가 울려 퍼지니 10처녀 모두가 화들짝 놀라서 깨어났습니다. 

  이 말은 예수님이 재림하셨다는 말인데 이때부터는 그릇에 기름을 준비했느냐? 안했느냐?에 의해서 신랑을 맞이하는 것이 결정됐습니다.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는 소리는 미련한 다섯 처녀들도 들었고 등불도 가지고 있었지만 그것은 기다리는 용도였고 맞이하는 것은 그릇에 준비한 기름이었습니다.  

  미리 대비하면 환란이 없다는 ‘유비무환’이라는 말처럼 신앙은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미리 준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일이 일어나기 전에 먼저 기름부으신 종들을 통해 그 말씀을 듣게 하셔서 준비시키십니다. 

  그러나 미련한 자들은 꼬박꼬박 교회생활은 하지만 그때 주시는 말씀을 듣지 않고 오히려 그 말 하는 사람을 매장시켜 버립니다.

  신앙은 슬기로워지는 것이고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때를 따라 주시는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 방향으로 인도함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듣지 않으면 어려움에 처해서 아무리 부르짖어도 하나님이 듣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하실 때는 듣는 것이 은혜이고 축복이며 무엇보다 이 시대에 하나님이 위로부터 내려주시는 약속의 말씀을 듣고 깨달아 방향전환이 된다면 그는 성숙한 신앙입니다.   

  결론으로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다 구원받기를 원하시지만 조건은 믿음이고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허공에다 대고 소리 지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은 하면서 하나님을 반역하면 하나님은 그들을 처벌하시는데 재앙을 내리시고 결코 피할 수 없으며 그때 가서 아무리 부르짖어도 하나님이 듣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주신 믿음은 성경을 통해 미리 준비하고 성경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찰하는 성숙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종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