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부녀들에게 하신 말씀이고 이것은 교회에 주신 내용인데 핵심은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그 입의 말씀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마4장에는 예수님이 40일 금식기도를 하신 후에 마귀가 접근해서 돌이 떡이 되게 하라고 요구할 때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을 보면 떡을 위해 사는 사람이 있고 말씀을 위해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떡으로 사는 사람은 땅의 것을 위해 교회생활을 하는 사람이고 말씀으로 사는 사람은 하늘의 것을 위해 사는 사람입니다. 

  육신에게 중요한 것이 떡이라면 영적으로 중요한 것은 말씀이고 영적인 교회에는 약속의 말씀이 있어야 하며 영적인 종들에게도 하나님이 때를 따라 주시는 예언의 말씀이 있어야 합니다.

  이 시대에도 부녀들이 해야 할 일은? 너희 딸들에게 애곡을 가르치며 이웃에게 애가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애곡과 애가를 가르치라는 것은 울라는 것이고 하나님의 교회에는 울부짖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은사집회나 기복신앙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악한 세력이 등장하면 하나님을 믿는 자들을 사정없이 공격하는데 그때 믿음이 약한 자들부터 무너져 내리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람은 말씀의 사람이고 그러면 악한 자들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부녀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울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세 가지를 깨닫고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사망이 엄습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고 동물이고 생존의 위협 앞에서 본능적으로 살려고 몸부림치는 것이 정상이지 사망을 좋아하는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를 통해 신앙생활을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모두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인데 하나님의 은혜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가 경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에 다닌다고 해서 모두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것이 아니라 조건이 맞아야 가능합니다. 

  즉, 사망이 오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고 심판 앞에서 애곡과 애가로 울부짖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사망이 창문에 올라오며 우리 궁실에 들어온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국가도 힘이 약해서 외세가 침략하거나 전쟁이 나면 가지고 있는 것을 다 약탈해가고 사람들을 마구 죽이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악한 자들이 나타나면 영을 죽이는 일을 일삼는데 계13장에서 땅에서 올라온 짐승은 죽이는 일을 위해 나온 세력이라서 몇이든지 다 죽인다고 하였습니다.  

  계시록6장은 일곱 인으로 봉했던 것을 떼시는 장면을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그 중에서 “넷째 인을 떼실 때 청황색 말이 나왔고 거기에 탄 자의 이름이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저희가 땅1/4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으로써 죽이더라”(계6:7~8)는 말씀이 나옵니다.

  계시록에서 사망은 영이 죽는 사망이고 영이 죽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믿음이 아니라 자기가 들은 것을 믿음으로 생각하는 고정관념 내지는 타성, 또는 신념과 같은 것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이 때를 따라 주시는 약속과 관계가 있어서 주여주여 하면 다 믿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입니다.

  계시록에 죽이는 일들이 여러 번 나오는데 8장은 나팔장이고 나팔을 불 때마다 죽는 일들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13장에는 땅에서 올라온 짐승이 앞으로 나타날 적그리스도 우상을 만들어 놓고 그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으면 다 죽이는 일을 합니다.(계13:14~15)

  계시록의 속 내용을 보면 한 편으로는 살리는 일을 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죽이는 일을 하는 내용이 나오고 있고 이런 내용을 잘 살펴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사망이 엄습한다고 말씀하면서 깨어있는 부녀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는 것입니다. 

  히브리민족은 솔로몬이 죽은 후에 남왕국, 북왕국으로 갈라지고 남왕국은 르호보암이 있는 유다가, 북왕국은 여로보암이 열지파와 함께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남왕국 유다에게 중요한 것은 예루살렘 성전이었고 북왕국 10지파에게 중요한 것은 땅의 것이었는데 성전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계시고 말씀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고 한다면 그것은 당연히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이고 그것을 보존하고 지키는 것이 믿음이며 하나님의 사람의 모습입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성전이 중요하다며 눈에 보이는 건물성전을 강조하지만 사실 성전이 중요한 것은 건물이 아니라 그 속에 있는 언약이고 예언이며 약속 때문입니다. 

  그것을 모르다 보니 눈에 보이는 건물성전을 하나님의 전이라고 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이 없는 건물성전은 사실 아무것도 아닙니다. 

  제가 30대 초반에 아버지께서 한참 집회를 인도하며 활동하실 때인데 계시록 9장에 나오는 금,은,동,목석 우상에게 절하는 내용(계9:20)을 예배당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왜 예배당이라고 하시는지 이해가 안됐는데 1988년 3월에 동두천에 있는 미디안기도원에 가서 10일 금식기도를 하는데 밤에 잠이 안와서 성경을 보고 있던 중 역대기를 읽는데 제 눈에 확 들어오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솔로몬이 성전을 짓는데 금,은,동,철, 그리고 백향목과 잣나무로 짓는 내용이 역대하2:7~8절에 나오는 것을 보고는 눈이 번쩍 띄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읽고 또 읽으며 무릎을 치고 좋아 한 이유는 아버지가 말씀하신 예배당 우상 문제가 해결이 됐기 때문입니다. 

  그때 얼마나 좋았던지요? 아! 그래서 아버지가 금,은,동,목석 우상을 예배당이라고 하셨구나.  

  그러면 그렇지, 아버지가 성경에 없는 내용을 말씀하실 리가 없지 하고 기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신앙생활이라는 것은 당장 육신이 잘되고 문제가 해결되며 벼락부자가 되는 도깨비 방망이가 아니라 영이 살고 영이 잘되는 것이며 그러기 위해 하나님이 때를 따라 주시는 약속의 말씀에 충실한 것입니다.

  반대로 영적인 것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고 땅의 것만을 위해 교회생활을 한다면 그는 영이 죽는 사망이 엄습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망이 엄습해 오기 전에 하나님 앞에서 다가오는 심판을 생각하며 애곡과 애가로 울부짖는다면 지극히 정상적인 신앙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날 닥쳐서 허겁지겁 당황하며 울지 말고 그 일이 일어나기 전에 하나니므이 뜻을 깨닫고 미리 우는 자들이 되라는 말입니다.

  둘째, 자녀들과 청년들을 멸절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의미에서 자녀들과 청년들은 가정의 미래이고 혈통을 잇는 역할을 하는데 그들을 멸절한다는 것은 가문이 멸문지화하는 것과 같습니다.

  국가적으로도 우리나라가 저출산으로 인구 절벽시대를 맞이하고 있어 걱정인데 자녀가 없고 젊은 층이 없다면 그 나라는 절망입니다.

  사람이 축복이고 자녀와 청년이 희망인데 하나님이 그들을 멸절하신다는 것은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시127:3절-“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상급이로다”.

  그런데 자녀들을 멸절한다는 것은 기업도 없고 상급도 없다는 말입니다.

  우리나라도 과거에 아들 선호사상이 뿌리 깊에 내려 있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유교의 영향으로 조상 제사 때문이었고 그것을 위해 아들에게 재산을 상속했습니다. 

  성경도 아들사상인데 로마서에서 바울은 “모든 피조물의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하나님의 관심은 아들입니다.

  그런데 정작 아들이 되어야 할 사람들은 하나님의 아들에 대해 관심이 없고 대충 교회에 이름을 걸쳐 놓으면 천국에 간다는 정도로만 가볍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천국에 간다는 것이 그리 쉬운가요? 

  하나님의 요구에 맞춰 신본주의를 근간으로 한 절대 신앙 이어야지 한쪽 다리는 교회에 들여 놓고 다른 한쪽은 세상에 놓고 양다리 걸치고 뒤죽박죽 다 뒤섞였는데 무슨 천국이예요.

  물론 초신자 때야 교회만 잘 다니면 천국에 간다고 가르칠 수 있지만 5년, 10년이 지나도 성경에 있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한 번도 가르치지 않는다면 문제가 심각합니다. 

  문제는 요즘 교회들이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이 하실 일과 약속에 대해 설교를 하나요?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아야 하고 자기 십자가를 짊어져야 하며 출애굽을 하고 홍해를 건너 광야로 나가 새로 지으심을 받아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으니 애굽에 머무는 정도에 불과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24장에서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 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라”고 하셨는데 대환난이 시작됐는데 그때까지 젖이나 먹고 있다면 그는 심판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레미야 선지자가 자녀들과 청년들을 멸절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성장하지 않은 미숙한 신앙이나 분별력이 떨어지는 저능아들을 심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사람의 시체가 분토같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분토에서 분은 똥을 말하는데 인분, 가축분뇨 할 때 분이 똥이니 분토는 똥을 혼합한 흙이나 썩은 흙을 의미합니다.

  이 말은 사람이 죽은 시체가 똥을 혼합한 흙처럼 떨어진다는 것이니 얼마나 무가치한지를 알 수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끔찍하고 처절한 모습인지 상상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부귀나 명예, 자존심 이런 것에 대해서는 분토와 같이 내버린다고 하지만 사람의 시체가 이렇게 된다는 것은 그만큼 값어치가 없을 정도로 하챦다는 뜻입니다.

  흔히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라고 할 정도로 다른 피조물과는 차원이 다르고 존엄하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뜻과 약속을 간직하고 있을 때 쓰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것이 갖춰지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은 누구도 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정한 때가 되면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은 하면서 실제로는 믿지 않는 형식적인 크리스챤, 육에 속한 신앙인들은 하나님 보실 때 시체가 되어 분토같이 된다는 것입니다. 

  시1편-복 있는 사람과 악인에 대해 비교하면서 복 있는 사람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지만 악인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다고 했는데 겨와 분토는 같은 종류이고 하나님이 심판하실 때 악인은 망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보면 시대마다 쓰신 사람들이 달랐는데 노아를 쓰실 때가 있었고 아브라함을 쓰실 때가 있었으며 모세, 다윗, 그리고 열여섯 명의 선지자들을 쓰셨고 그들 나름대로 역할이 있었습니다. 

  신약에서는 사도들을 통해서 일하셨고 베드로의 역할, 바울의 역할이 있었는데 은혜시대 복음에 합당한 종은 사도바울이었습니다.

  그는 한 때 출세에 대한 야망도 있었고 실력과 배경도 출중했으며 바리새인에다 로마의 시민권까지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난 이후로는 변화되어서 자신이 알고 있던 모든 지식과 학문을 분토와 같이 버리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위하여 목숨을 내어 놓은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가 가까워지면 합당한 종은 예언의 말씀으로 해를 입은 여자에게 소속을 두고 진실과 충신이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백마를 타신 예수님을 따르는 하늘군대가 되어야 합니다.(계19:14~15)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하나님 앞에 합당한 종은 자기 것이 없이 하나님의 뜻에 사로잡히고 다윗처럼 하나님 마음에 합당해서 하나님의 남은 뜻을 다 이루게 하십니다.  

  육신적으로도 때가 지난 것이나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낡은 것을 버리지 못하고 끌어안고 있다면 그는 옛날 사람이지만 버릴 것을 과감하게 버리고 새로운 것을 취하면 그는 새사람입니다. 

  신앙적으로도 때가 지나고 시대가 바뀐 것들에 대해 망설이지 말고 버려야 새로운 하나님의 것을 취할 수 있는데 버릴 것을 버리지 못하고 끌어안고 있다 보니 그에게 하나님이 새 것을 주시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옛것과 새것을 동시에 가질 수 없고 옛것을 버리면 그때 드디어 새것을 얻지만 옛것을 포기하지 못하고 붙잡고 있으면 그는 절대로 새로운 하나님의 뜻을 가질 수 없습니다. 

  집에서도 살림살이나 옷장, 신발장, 책장 이런 곳을 살펴서 버릴 것이 무엇인지 보고 그것을 끄집어내서 버린다면 넓고 깨끗하게 살 수 있고 새 물건을 들여 놓을 수도 있습니다. 

  영적으로도 각자의 마음속에서 욕심, 미움, 분노 등 버릴 것에 대한 목록을 만들어 놓고 하나씩, 둘씩 버리는 훈련도 필요할 것입니다. 

  얼마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버킷 리스트’라는 말이 나왔는데 뜻은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을 적어놓고 하나씩 실천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이처럼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신앙적으로 버릴 것이 무엇인지 쭉 적어보고 또 내 성품 안에서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 리스트를 만들어 놓으면 실천하기가 수월할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포기하고 버리시기 전에 우리가 먼저 우리 속에 똬리 틀고 있는 나쁜 부분들을 분토처럼 버리지 말입니다. 

  우리가 이런 부분들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우리를 포기하실 것이고 우리가 육에 속한 것들을 과감하게 버리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우리를 시체처럼 버리실 것입니다. 

  결론으로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므로 생기는 선물이기 때문에 잘 들어야 하고 무엇보다도 때를 따라 주시는 말씀을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부녀들에 해당하는 교회들이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들어야 하는 이유 세 가지를 잘 기억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종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