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사철이 되면 농촌에서는 농부들이 논으로 밭으로 다니며 씨를 뿌리고 돌보느라 일손이 분주해 집니다.
대표적으로 농부들은 봄이 되면 논에다 벼를 심고 열심히 돌보는데 벼는 벼로만 있으면 안되고 잘 자라고 영글어서 나중에는 쌀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쌀은 쌀로만 있으면 의미가 없고 솥으로 들어가 물과 섞인 후 가열을 통해 밥이 되어야 합니다.
결국 벼는 쌀로, 쌀은 밥으로 변화체가 되는 것이 목적이듯이 사람도 내 모습 이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의도하신 바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누구냐 하면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뜻과 계획과 의도를 알고 거기에 맞게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성경은 의인과 악인의 이야기인데 그 중에서 시편1편은 복 있는 사람과 악인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내용입니다.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보면 악인에 대한 말씀인데 악인의 계통은 창세기에서부터 등장하고 가인이 그 시발점입니다.
가인은 제사문제로 동생 아벨을 미워하다가 돌로 쳐서 죽인 장본인입니다.
아벨이 죽었으니 의인의 혈통이 없어졌지만 그때 하나님은 셋을 보내셔서 게통을 이어가게 하셨습니다.
오늘은 본문을 통해 악인의 특징이 무엇인지 세 가지를 깨닫고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안정치 못합니다.
사람이 살면서 의식주 등 필요한 것이 많지만 가장 먼저 심리적 또는 정서적 안정이 중요합니다.
안정치 못하다는 것은 불안하다는 것인데 하나님은 매사에 평안을 주신다면 사단은 불안을 가져다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불안하다는 것은 무언가 잘못한 것이 있어서 쫒길 때 불안해지는데 밤에 침대에 누워도 잠이 안오고 식사 때가 되어 밥상에 앉아도 밥맛이 없습니다.
인간관계를 하는데 있어서도 서로 만나면 편안해 보이고 마음에 여유도 느껴지도록 안정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열 처녀의 비유에서 보면 그릇에 기름을 준비한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고 할 때 등잔불이 꺼져가지만 전혀 당황하지 않고 그릇에 준비한 기름을 등잔에 옮겨 담고 편안하게 신랑을 맞으러 나갔습니다.
그러나 미련한 다섯 처녀는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는 말과 함께 등잔불이 꺼져가니까 당황하며 우왕좌왕하고 그제서야 기름을 사러 뛰어 다녔지만 구하지 못했으며 극심한 불안에 시달렸을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체계적으로 해서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한다면 그는 차분하고 안정감 있게 하나님의 뜻을 헤아릴 것입니다.
그러나 입으로 주여주여는 하는데 성경지식이 없으면 결정적인 순간에 불안해하고 안정치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안정치 못한다는 말은 하나님이 때를 따라 성경을 통해 주시는 약속이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기 전에는 안정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선악과를 먹은 후에는 불안과 초조가 그들을 지배했습니다.
저는 친구들을 만날 때 어떤 친구는 마음의 여유도 있고 차분하고 평안하며 안정감이 있는 친구들을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나 무엇에 쫒기듯 심리적인 기복이 심하고 말은 많이 하는데 향방없이 횡설수설 하는 친구를 만나면 피곤하고 만나기가 싫어집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을 통해 신앙생활을 하며 심리적, 신앙적 안정감이 있다면 영행력이 생깁니다.
그러나 늘 불안하고 범사에 불평불만이 가득하다면 그것은 신앙인의 모습은 아닐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면서 안정치 못하다면 그 사람 속에 성령이 없고 하나님이 계시지 않다는 증거가 될 것입니다.
둘째, 요동하는 바다와 같습니다.
요동한다는 것은 잔잔하다는 것과는 반대로 거센 파도에 휩쓸려 심하게 흔들린다는 것인데 그 정도로 변화무쌍하다는 뜻입니다.
모세 때로 돌아가서 보면 히브리 민족이 모세를 따라 애굽을 탈출하고 나와서 첫 번째로 만난 장애물이 홍해바다였습니다.
가나안 땅을 향해 가려면 홍해를 건너야 하는데 다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배를 타고 건널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서 난감해 하고 있을 때 설상가상으로 애굽의 군대가 쫒아온다는 것입니다.
그 소식을 들은 히브리 민족은 갑자기 얼굴이 굳어졌습니다.
조금 전에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어떻게 역사하셨는지는 전혀 생각지 않고 현재 만난 문제 앞에서 절망하며 웅성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모세가 한 말이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또 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출14:13)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모세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지팡이를 가지고 홍해를 갈랐고 히브리 민족이 거기를 통과해서 광야로 건너갔습니다.
그때 히브리 민족을 뒤쫒아 오던 애굽의 군대들은 별 생각 없이 갈라진 홍해로 들어섰을 때 홍해가 요동치며 바다물이 다시 합쳐지고 크게 소용돌이를 쳤을 것입니다.
똑같은 홍해인데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출할 때는 잠잠하던 바다가 애굽의 군대를 심판 할 때는 인정사정없이 물결이 요동치고 사나운 풍랑이 일어 삽시간에 다 삼켜 버렸습니다.
요동하는 바다는? 태풍에 의해 산더미 같은 파도가 휩쓸고 오는 것과 같은 심판의 바다입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이한 낫을 가진 천사가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어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 틀에 던지는 장면이 나옵니다.(계14:18)
이것이 교회심판이고 이때 전무후무한 요동치는 일이 교회 안에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그동안 강조해 온 그들의 구원론이 흔들리고 교회론이 처참하게 무너지는 일이 있을 것입니다.
이때가 예수님이 “나더러 주여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는 그 말씀이 이루어지는 때입니다.
마치 유대인들이 메시야가 오시는데 자기들의 생각대로 오지 않았다고 예수님을 배척한 것처럼 성경이 이루어질 때가 되면 땅을 치며 후회할 것이고 이들이 미련한 다섯 처녀입니다.
*시1편에 보면 “악인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고 했는데 겨는 무게도 없고 내용도 없고 형체도 없고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향방이 없이 이리 저리 몰려다닙니다.
*레11장에는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말씀이 나오는데 물고기 중에서 먹을 수 있는 것은 비늘이 있고 지느러미가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비늘이 있다는 것은 믿음의 갑옷을 의미하고 지느러미는 방향을 정하는 믿음을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이 누구냐 하면 물결치는 대로 떠밀려 다니는 것이 아니라 지느러미를 통해 방향을 정하고 거친 물살도 헤치고 올라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사람들은 심지가 견고한 바위처럼 무게가 있고 듬직해야 합니다.
*사33:16절에 “견고한 바위가 그 보장이 된다”고 하셨고 고전10:4절에서 “반석은 곧 그리스도 주시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사소한 일에 호들갑을 떠는 가벼운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근거로 묵직한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믿음은 하나님이 때를 따라 주시는 말씀을 붙잡고 묵묵히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맨날 과거의 것에 사로잡혀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바리새인과 똑같은 자들이고 그들은 다시 오실 메시야도 배척하고 거절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약속이 없으니 뜻을 모르고 신앙의 무게가 없으니 요동하는 바다물결처럼 된다는 것이며 이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심판을 당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평강이 없습니다.
평강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주시는 놀라운 은혜이고 2천 년 전에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 평강의 왕이십니다.
그런데 평강이 없다는 것은 하나님이 없다는 말이고 평강은 하나님이 주시는 최고의 선물인데 악인들에게는 평강을 주시기 않았습니다.
평강이 없으니 늘 곤고하고 불안하며 짜증나고 약속을 의심하는 일이 많고 땅의 것만 바라보게 됩니다.
아무리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을 하고 귀신을 좇아내도 예수님이 보실 때 “불법을 행한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고 하신다면 그 사람이 악인입니다.
*불법을 행하는데 그 속에 기쁨이 있겠으며 평강이나 평안이 있겠습니까?
*불법을 행하는데 그들 속에 하나님이 주시는 의로움이 있겠습니까?
*불법을 행하는데 그 속에 하나님이 계시겠느냐 말입니다.
예수님이 보실 때 “잘 하였도다 착하고 중성된 종아” 하신다면 그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평강이 있는 사람입니다.
반면 한 달란트 받은 사람처럼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 하신다면 그에게 평강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평강이 기적이고 평강이 있어야 하나님의 사람이며 평강은 의로운 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이고 축복입니다.
그러나 악마에게는 평강이 없구요 악마는 평강을 줄 수 없으며 악마에게 사로잡힌 사람들을 보면 인상이 험악하고 악을 써서 소리 지르고 사람들을 괴롭힙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겔36:26)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새 영이 마음 속에 들어오면 그 증거로 평강이 지배해서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 다음으로 때를 따라 주시는 약속의 말씀을 계속해서 듣고 싶어 하며 요한계시록의 예언의 말씀에 관심이 가고 그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면 마음에 하나님의 평강이 찾아옵니다.
이렇게 되면 그는 평강의 사람이 되는데 평강이 간단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때를 따라 주시는 하나님의 양식이 있어야 평강이 있지 때를 모르고 뜻과 법을 모르면 평강도 없습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있는 청년이었지만 부정한 음식을 먹지 않고 하루 세 번씩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문을 열고 기도했습니다.
다니일이 이렇게 한 이유는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처한 환경은 포로였지만 나중에는 바벨론의 총리가 되어 존귀하게 되었고 바벨론 왕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그 앞에 머리를 숙였습니다.
세상에서도 보면 가진 것이 아무리 많아도 기쁨이 없고 불안에 떨거나 징징대는 사람 주변에는 사람이 없습니다.
범사에 불안해하는데 잘되는 사람 보셨어요? 사람을 만나기만 하면 헐뜯거나 징징대는 사람이 행복할까요?
비록 가진 것은 별로 없어도 얼굴에 늘 미소와 기쁨이 있고 그의 말에 희망과 감사가 있으며 마음속에는 하나님이 주신 평강이 있다면 그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평강의 왕(사9:6)이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가장 먼저 만난 마리아에게 하신 첫 마디도 "평안하뇨"(마28:9) 였으니 예수님은 평강의 왕이십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멜기세덱을 설명하면서 의의 왕이요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히7:2)이라고 하셨습니다.
사도요한은 계시록에서 재림 때 약속의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을 향해 축복하면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계1:5)고 축복했습니다.
사람은 돈이야 많던 적던 평강이 최고이구요 평강이 있어야 하나님의 사람이며 하나님이 주시는 최고의 선물도 평강입니다.
사도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에 편지를 쓰면서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기를 원하노라”(살후3:16)고 말씀했습니다.
사람들은 돈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돈에 집착하고 돈의 노예가 되어 살아가지만 사실은 평강이 최고이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가장 뚜렷한 증거도 평강입니다.
마음속에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이 있으면 여유가 있고 자신감이 있으며 평화가 있으니 형통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대한민국에 하나님의 평강이 크게 임하기를 바라고 조국교회에도 평강의 은혜가 넘쳐나길 바랍니다.
아울러 여러분들이 살고 계신 지역과 가정에도 평강이 충만하고 여러분들의 심령에 하나님의 평강이 늘 임재하시길 바랍니다.
결론으로 오늘 말씀드린 내용처럼 악인들은 안정치 못하고 요동하는 바다와 같으며 평강이 없다고 이사야 선지자는 말씀했습니다.
이 말씀을 토대로 하나님이 때를 따라 주시는 약속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신앙생활이 늘 안정이 되고 잠잠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으로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
많이 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