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에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다고 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빈살만 왕세자가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신개념의 도시를 건설하는데 한국이 참여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40조 원의 투자협정을 맺었다고 합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는 7000명이나 되는 왕자들이 있는데 빈살만이 다른 왕자들을 다 물리치고 다음번 왕이 될 사람으로 선택이 되었는데 그의 재산이 2700조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8대 재벌의 총 자산이 1277조인데 빈살만은 그것보다 두 배 이상 더 부자입니다.

  그런 빈살만이 우리나라와 손을 잡고 사우디에 신도시를 건설한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3대 절기가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인데 간단히 설명 드리면!!

  *유월절은? 이스라엘이 출애굽하면서 어린 양을 잡아 설주와 인방에 피를 발랐더니 죽음의 그림자가 뛰어 넘어간 날이라서 유월절이라고 하고 신약에 와서는 예수님이 어린 양으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날입니다.  

  *오순절은? 맥추절인데 첫 열매를 드리는 날이고 신약에서는 예수님이 부활하신지 50일째 되는 날로 이날에 마가다락방에 성령이 강림했기 때문에 성령강림절이라고 부르고 이 날이 또한 교회가 세워진 날이기도 합니다.

  *초막절은? 농업과 역사적인 요소가 섞여 있는데 농업적으로는 수확이 끝난 것을 기념했고 역사적으로는 조상들의 광야생활을 기억하는 절기였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나와 광야를 지날 때 임시 거처인 초막에서 살았던 것을 기억하기 위해 일부러 집에서 나와 초막을 짓고 7일 동안 거기서 생활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보호해 주셨음을 떠올리며 감사를 드렸고 신약적으로는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절기가 초막절입니다. 

  오늘은 2022년도 추수감사절을 맞이해서 이십사 장로들이 하나님께 감사한 내용이 무엇인지 세 가지를 깨닫고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옛적에도 계셨고 시방도 계신 주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사도요한은 하나님을 설명하면서 신화적인 분이나 동화책에 나오는 정도의 추상적인 분이 아니라 실재이시며 역사적인 하나님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계1:8절에서도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은 과거에나 현재나 미래를 통틀어서 언제나 전능하신 하나님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계시록에서 이십사 장로는 계4:4절에 처음 등장하는데 흰 옷을 입고 금 면류관을 쓴 모습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계11:16절에서는 천년왕국이 드디어 이루어지는 것을 기뻐하며 하나님께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경배하는 것으로 등장합니다. 

  요한계시록에는 이해하기에 어려운 용어들이 자주 나오는데 그중에는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에 대한 설명도 있습니다. 

  이 둘은 하나님의 보좌를 중심으로 활동한다는 것을 알 수 있고(계5:6) 이 둘의 차이가 있다면!! 

  네 생물은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 있는데 앞뒤에 눈들이 가득하고 여섯 날개가 있다(계4:6)고 했으니 네 생물은 하나님 편에서 일을 하는 역할입니다.

  반면에 이십사 장로는 보좌에 앉아있기는 한데 가운데에 하나님이 앉으시는 중앙보좌가 있고 그 보좌를 중심으로 24보좌가 둘려 있어서 이십사 장로들은 거기에 앉아 있습니다.(계4:4) 

  이들은 하나님이 앉아 계신 중앙보좌 주변에 앉아 있으면서 성도들 편에서의 일을 하는데 일곱째 천사의 나팔소리가 나니까 자기 보좌에서 내려와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는 장면이 나옵니다.(계11:16) 

  일곱째 나팔을 불기 전까지는 이십사 장로들이 자기 보좌에 앉아 있었고 이들은? 구약의 열두지파의 족장과 신약의 열두 사도를 대표하는 분들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보좌에는 하나님만 앉아 계신 줄 알았는데 차이는 있지만 24장로들도 보좌에 앉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람이 앉는 곳을 의자라고 한다면 하나님이 앉으시는 곳을 보좌라고 하는데 계시록에 보면 의외로 보좌라는 단어가 많이 나옵니다. 

  요한계시록에는 세 종류의 보좌가 나옵니다.

  1)이십사 장로들이 앉아있는 보좌(계4:4)입니다.

  2)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계22:1,3)입니다. 

  3)왕권의 보좌(계20:4~6)인데 거기 앉은 자들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왕권의 보좌에 앉아있는 이들에게 심판하는 권세를 주시고 이 권세를 받은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년동안 왕 노릇을 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보좌는 아무나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사도요한처럼 영의 눈이 열려야 보좌가 보이고 거기에 앉은 자들이 보입니다.  

  반면에 눈이 감겨 있으면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영적인 소경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마지막 시대에는 영의 눈이 열려서 계시록이 보여야 하나님을 볼 수 있지 계시록에 대해 소경이 되면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도 시력을 상실한 분들을 보게 되는데 그들은 듣거나 말하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눈이 어두워 볼 수 없으니 어디를 가려고 해도 자유롭지 못하고 불편한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눈이 열린 사도요한은 이리로 올라오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늘 차원으로 올라가서 듣고 본 것들을 기록한 것이 요한계시록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눈이 열려야 하나님의 말씀을 볼 수 있고 눈이 열려야 시대를 분별하며 눈이 열려야 하나님이 하실 일을 미리 볼 수 있숩니다.

  본문에 나오는 이십사 장로들을 보면 하나님께 경배하면서 먼저 ‘감사하옵나니’라고 감사의 기도를 드렸고 첫 번째로 한 일이 감사였다는 사실입니다. 

  감사는 중요한데 감사의 방법은 먼저 생각이나 마음으로 감사할 수 있고 말로도 가능하며 여러 가지 물질적인 표현을 담아서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연단하실 때 그것이 개인의 광야이든? 아니면 민족의 광야이든? 목적은 감사하느냐? 아니면 불평하느냐? 이것을 확인하시기 위한 측면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얼른 감사하면 그 정도에서 끝나지만 불평불만만 늘어놓고 원망이나 하면 감사할 때까지 연단을 연장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이 쓰신 사람들을 보면 그들은 매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감사하거나 그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인 사람들입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감사한 것을 보면 하나님의 언약궤를 모실 성전을 자기는 지을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아들 솔로몬을 통해서 세울 것을 알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위해 백성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성전 지을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당장 먹을 것이나 입을 것을 위한 감사가 아니라 앞으로 지어질 하나님의 성전을 미리 생각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감사한 것이 다윗입니다. 

  사도바울도 감사의 사람인데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8).

  하나님은 어저께나 오늘이나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이시며 그 분께는 먼저 감사로 영광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왕 노릇을 한다는 것은 그 분이 왕이시라는 말인데 왕은 절대권력을 가지고 있어서 입법, 사법, 행정권이 다 집중돼 있고 왕의 말은 곧 법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초림하실 때는 죽기 위해 어린 양으로 오셨지만 재림하실 때는 심판 주로 오시기 때문에 만왕의 왕으로 오십니다. 

  *계17:14에서는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저희를 이기실 터이요”라고 말씀하셨고 

  *계19:16절은 “그 옷과 다리에 이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고 설명하셨습니다.

  역사를 통해 세상의 왕들을 보면 끝발이 얼마나 좋았고 왕은 원하는 것을 자기 마음대로 다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로마의 네로황제는 폭군이었는데 그는 어머니와 아내를 죽였고 기독교를 박해하기 위해 로마 시내에 불을 질러 대형화재를 일으키고는 기독교인들이 그랬다고 뒤집어 씌운 사람입니다.  

  프랑스의 루이14세라는 왕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유명한 군주였는데 재위 중에 왕권강화에 힘을 쏟으며 절대 권력을 휘둘렀습니다.

  그는 왕권신수설을 주장한 대표적인 왕으로 유명한데 왕권신수설이란? 왕의 권리는 신에게서 받은 절대적인 것이므로 제한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다  보니 지나치게 왕권을 남용했습니다. 

  루이14세가 남긴 말 중에서 가장 유명한 말은 ‘짐은 곧 국가다’였고 절대 왕권을 나타낸 인물이었습니다.

  제가 네로나 루이14세의 나쁜 면을 부각시켰습니다만 그 정도로 왕권에는 절재권력이 있어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왕이시고 예수님이 만왕의 왕으로 오시는데 그렇다면 그 분들이 행사할 권세가 얼마나 크겠습니까? 

  폭군 왕들은 자기들의 권력을 유지하고 백성들을 통제하며 통치하는 수단으로 삼기 위해 때로는 폭력을 휘들렀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을 통해 앞으로 나타날 권능은 악인에 대한 심판과 함께 의인에게는 아낌없이 상을 주시는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세 번째, 상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신앙의 사람들은 상을 주시는 하나님을 기대했고 하나님이 상급을 주신다는 것을 알았던 사람들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것이고 그들에게 하나님은 보상으로 상을 주시는 것을 성경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히11장에 나오는 에녹은 하나님과 300년 동안이나 동행하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렸더니 그 결과 죽음을 보지 않고 하나님이 데려가셨습니다. 이것이 에녹에게 주신 상입니다.

  사람이 하나님께 갈 때는 땅에서의 임무와 사명을 마치고 죽어서 가는데 에녹은 죽지 않고 살아서 하나님께로 올라갔다는 것입니다.

  사도요한도 보면 하나님을 위해 살았더니 밧모섬으로 유배됐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계획이었고 어느 날 거기서 사도요한은 ‘이리로 올라 오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에 다라 사도요한은 밧모섬에서 영이 올라가 2천년 후에 하나님이 하실 일을 미리 다 듣고 본 것을 기록했던 것입니다.(듣고 봤으니 사실=요한계시록은 공상소설이 아니라 앞으로 될 일을 보고 기록한 것이니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상은 땅에서 부요하게 하시거나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기도 하지만 성경을 보면 영의 차원이 높이 올라가게 하시는 것으로 보상하시는 것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렇다면 높으신 하나님께 땅의 것을 구하기보다는 신령한 것을 구하고 하늘의 것을 구하므로 하나님이 주시는 상급을 받는 것이 훨씬 더 좋은 것이라는 말입니다. 

  며칠 전에 어느 분과 얘기를 하면서 요즘 1000억, 2000억 재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이 죽을 때 그 돈의 일부라도 가지고 가냐면 아니라는 거지요.

  땅에서 사는 날 동안 꼭 필요한 것이 돈이고 물질인 것은 분명하지만 쓸 것을 제외하고는 거룩한 일에 사용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달란트 비유에서도 두 달란트, 다섯 달란트를 받은 종은 주인에게 잘했다는 칭찬을 받았고 한 달란트 받았던 종의 몫을 뺏어서 덤으로 얹어 주셨습니다. 

  제가 성경을 보면서 깨닫는 것은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하나님 보실 때 양이 안차고  미숙하며 변변치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때를 따라 주시는 말씀을 듣고 따르거나 그때 주시는 양식을 먹은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했던지 큰 상급을 내려주시니 감사한 일입니다.

  노력하고 잘해서 잘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잘되는 것이 진짜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악한 영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를 원하시는데 물론 이기기 위해서는 절제도 해야 하고 참고 인내하는 일도 필요하며 때로는 거절하고 뿌리치는 일도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과정 속에서 승리하는 길은 ‘하나님께 감사하는 일’이고 감사하면 하나님의 시험을 통과하므로 이기는 것입니다. 

  바울은 엡6장에서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즉 사람하고 싸우지 말라는 말이고 악한 영들을 분별해서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이기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감사절을 맞이해서 이십사 장로들의 감사를 본받고 싶습니다. 

  아울러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온도가 날마다 올라가고 감사지수가 커져서 감사를 입에 달고 살며 감사의 수준이 높아지고 이전보다 더 많이 감사하며 사시길 바랍니다. 

  결론으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이 많지만 먼저 우리를 지으시고 보내신 분을 향해 감사하고 하나님의 주권 속에서 이십사 장로들의 감사가 우리의 삶속에 넘쳐나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