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있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해갑니다. 학문도 그전에는 그게 옳았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면 아닌 경우가 허다합니다. 

  사람의 마음도 그 때는 그 사람이 없으면 못산다고 난리를 피우고 아우성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그때 마음이 식어지고 신드렁 해집니다. 

  세상에는 영원한 것이 없고 변하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진리는 어제도 옳았고 오늘도 옳으며 내일도 옳은 것이기 때문에 진리를 말하면서 오락가락 하면 안되고 변하는 것은 진리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진리는 하나님이고 진리는 예수님이며 성령이고 성경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자기 기분에 따라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것이지 하나님은 변하지 않습니다. 

  오늘 말씀에 시온이 나오는데 시온은? 다윗이 수도를 건설한 곳이며 구약 성경에서만 150번 넘게 나오고 실제적인 지역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비유적으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구약성경에서 시온은 메시야가 오셔서 구속받은 자기 백성들을 모으고 또 그들에게 나타나시는 장소를 상징했으며 넓은 의미로는 예루살렘 전체를 의미하는 말로 사용했고 시온과 예루살렘은 같은 의미로 쓰였습니다.

  계시록에 보면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시온 산으로 오신다고 했으니 시온은 재림신앙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구약에서 시온은 하나님의 백성들이고 신약에서는 교회를 일컫는 말이며 계시록에서는 인 맞은 성도들을 의마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묻고 대답하고 한 것을 볼 때 지명이기 보다는 사람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오늘은 시온의 질문에 대해 하나님의 대답이 무엇이었는지 세 가지를 깨닫고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너를 잊지 아니하리라.

  우리가 하나님을 잊지 않는 것도 필요하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잊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를 잊지 않게 하려면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잊지 말고 살아야 합니다. 

  잊지 않기 위해서는 늘 마음에 새기고 기억하며 살아야 하는데 우리가 하나님을 기억하고 살면 하나님도 우리를 기억하십니다. 

  *마7장에 “내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고 선지나 노릇을 하며 많은 권능을 행했다”고 자랑했더니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충격적입니다.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노라 이 불법을 행한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자기는 아무리 주의 이름으로 했어도 예수님이 모른다고 하시면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주님이 우리를 알고 기억하시도록 믿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그 분의 뜻대로 믿어야 잊지 않고 기억하지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한다면 기억하실 이유가 없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시면 “시온이 하나님을 향해 이르기를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시며 주께서 우리를 잊으셨다”고 말하니 그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이 15절에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모세가 애굽의 왕궁으로 들어가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 되어 40년간 살다가 어느 날 히브리 민족을 괴롭히는 애굽의 병사를 후려 갈겼는데 죽었고 당황한 모세는 미디안 광야로 도망가서 숨어 지냈습니다. 

  그 소문이 금새 애굽에 퍼졌을 것이고 모세는 도망자가 되어 두문불출하고 숨어 지내기를 1년, 2년이 지나다 보니 사람들은 모세를 까맣게 잊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를 결코 잊지 않으셨고 오히려 출3장에서는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나타나셔서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모세야! 너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출3:5) 

  이 때부터 하나님이 모세와 구체적으로 함께 하셨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잊지 않는다고 할 때 대충 잠꼬대 하듯이 아버지, 주님을 찾는 사람을 잊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강력하게 부르시거나 하나님께로부터 낳으면 잊지 않습니다.

  그래서 낳으면 자식이고 자식은 분신과 같은데 그를 잊을 부모가 있을까요? 

  신앙도 하나님을 향해 너도나도 아버지라고 부르지만 그 중에는 낳은 아들의 위치에서 아버지 하고 부르는 것과 얼굴을 좀 아니까 필요에 의해 아버지라고 말하는 것은 천지차이입니다.

  *사31:5절-새가 날개 치며 그 새끼를 보호함같이 예루살렘을 보호할 것이라 그것을 호위하며 건지며 넘어와서 구원하리라.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기 때문입니다. 

  계7장에는 열두 지파에 인을 치시는 중요한 내용이 나오는데 하나님의 인을 가진 천사가 해 돋는 곳에서 올라온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해는 언제나 동쪽에서 뜨기 때문에 해 돋는 곳을 동쪽이라고 말하고 거기서 하나님의 인치는 역사가 시작되는 것을 설명하십니다.

  하나님의 일에 있어서 동쪽이 중요한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 나와 진을 칠 때도 아무렇게나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민2:1-3절에는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광야에 나와 천막을 치고 숙소를 정할 때 먼저 모세가 제사장과 레위인을 통해 성막(회막)을 칩니다. 

  그러고 나면 그 성막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둘러가며 진을 치게 되는데 동쪽 해 돋는 편에는 항상 유다지파가 진을 치도목 정하셨습니다.

  *계7:2, 5절에는 같은 원리로 다른 천사가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서 인을 치는데 유다 지파로부터 시작해서 베냐민 지파까지 한 지파에 일만 이천씩 열두 지파 14만4000에게 인을 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민수기2장에서 성막을 기준으로 동방 해 돋는 편에 유다지파가 진을 치도록 한 것은 요한계시록이 이루어질 때 영적 이스라엘에게 인을 치시는 그림자가 된 것입니다.

  그 당시에 육적 이스라엘이 살고 있는 곳은 동방이 아니라 중동이었고 예수님이 베들레헴 말구유에서 태어나실 때 동방 박사들이 왔다고 했으므로 이 말은 아브라함의 후손들로 지칭했던 히브리민족은 동방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혈통적 이스라엘이든 인 맞는 이스라엘이든 그들은 하나님의 사람들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잊지 않고 보호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쓰시려면 반드시 육체가 있어야 쓰시지 사망하고 나면 육체가 없으니 쓰임받을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육체라는 그릇에 하나님의 영을 담으면 영이 너무 귀하기 때문에 그 영을 담은 그릇도 소중히 여김을 받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영이 임하면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를 잊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이왕에 하나님을 믿는다면 형식적으로 타성에 젖어 ‘믿습니다’ 만 외쳐 댈 것이 아니라 시온이 되고 하나님의 영으로 다시 태어나며 하나님께 인치심을 받는 신앙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네 자녀들은 속히 돌아오리라.

  집을 등지고 떠났던 자녀들이 방황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다고 하는 것은 놀라운 축복이고 은혜입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이 한 일들 중에는 하나님을 등지고 떠났던 사람들을 돌아오게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방대한 성경을 축소하고 요약하면 두 단어라고 합니다. 내 말을 듣고 내게로 돌아오라(Listen to me, Return to me). 먼저는 들어야 하고 다음으로는 돌아와야 합니다.

  기독교의 회개는? 마음으로 뉘우치는 정도가 아니라 방향을 틀어 하나님께로 완전히 돌아오는 것입니다.  

  탕자의 비유에도 아버지의 마음이 담겨져 있는데 작은 아들이 부모의 재산을 미리 물려받아  집을 떠났지만 아버지는 그 아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탕자는 물려받은 재산으로 친구들과 먹고 마시며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금새 다 탕진하고 나서야 아버지를 생각하고 초라한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때 아버지는 이제나 저제나 아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멀찍이서 아들이 오는 모습을 보고는 달려 나가 맞이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시고 복음을 증거한다는 것은 그 소식을 듣고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신호이며 설교라는 것은 듣는 자들이 깨닫고 돌이키게 하는 역할입니다. 

  문제는 그동안 은혜시대에는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무조건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셨으니 돌아갈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황충이 나오고 나면 그때부터는 돌이키기가 거의 불가능하니 그 전에 다른 곳에 뺏겼던 마음이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돌아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 요엘은 2장 앞부분에서 황충이가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했고 그때 가면 황충이는 세력을 등에 업고 나오기 때문에 당할 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각도에서 볼 때 지금 신앙은 눈을 부릅뜨고 교회를 예의 주시하며 하나님께 속한 교회인지, 아니면 사단에게 속한 교회인지를 분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속한 영적인 교회는? 때에 대해 말하고 약속의 말씀을 통해 다시 오실 예수님을 설명하며 맞이할 수 있는 준비를 말씀을 통해 갖추게 합니다. 

  사단에게 속한 교회는? 때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오직 현실 세상에 대해 말하면서 땅에서 잘되고 복 받으라고 하고 잘 믿으라고는 하는데 무엇을 어떻게 믿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습니다.  

  이런 내용을 통해 지금 이 시대를 조명해보면 앞으로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황충이가 교회를 장악하는 때가 오는데 성경을 통해 황충이의 정체를 미리 알고 대비하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황충이에는 조금도 관심을 두지 않고 교회 열심히 다니고 충성하면 구원받는다고 배운 신자들이 황충이에 대해 정보가 없는데 나타난들 분별하겠으며 이길 수 있겠습니까?

  저는 때를 분별하지 못하는 것은 신앙이 아니거나 어린 아이라고 분명하고 정확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반대로 장성한 신앙은 당연히 때를 분별하고 단단한 식물을 먹으며 선악을 분별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단단한 식물을 먹고 장성한 신앙이 되기를 원하시고 광야를 주신 목적도 장성이며 장성하면 다 해결되고 장성하면 하나님이 그를 통해 일하십니다.   

  앞으로 황충이가 나오면 기고만장해서 잠을 자거나 병들고 죽은 교회를 모두 점령하는데 그때 그런 황충이에게 반발하고 정체를 폭로하는 세력이 남은 자로 있게 되며 이것이 신앙전쟁, 또는 교회전쟁으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000년쯤 전인 11세기에서 13세기에 이르기까지 200년 동안 아홉 번이나 치러진 십자군 전쟁이 있었습니다. 

  이때 유일신을 섬기는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 사이에 서로 배척하고 대적하기 위해 일어난 전쟁이었습니다.  

  이 전쟁에 나가는 그리스도교 군인들에게는 한결같이 십자가 표시를 몸에 지니거나 목에 걸고 있었기 때문에 십자군으로 불렸고 그 전쟁을 십자군 전쟁이라고 불렀습니다.  

  이와 유사한 일이 앞으로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데 하늘군대와 적그리스도의 싸움이 반드시 일어날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성경을 근거로 적그리스도가 나와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부인하게 하고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고 하는 일을 하기 전에 재빨리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세 번째, 너를 황폐케 하던 자들은 너를 떠나가리라.

  조롱하며 비웃고 괴롭히던 악인들이 떠나간다고 했으니 더 이상 그런 사람들이 주변에 없을 것이고 상황이 바뀐 것입니다. 

  욥도 보면 재물이 졸지에 다 풍비박산이 됐지요? 10남매나 되는 자식들도 다 죽었지요? 그것을 보고 주변에서 얼마나 쑥덕거리고 비웃었겠습니까? 

  그러나 나중에 욥이 사단의 유혹을 다 통과한 후에 그 모든 것을 다 회복하고 나니 할 말이 없어지고 면목이 없으니 욥의 주변에서 떠나갔을 것입니다.

  계시록에 나오는 다섯째 나팔과 여섯째 나팔을 대환난이라고 부르는데 기간으로 치면 다섯째 나팔에 황충이 나와서 활동하는 5개월과 여섯째 나팔에 마병대가 활동하는 마흔 두 달입니다. 

  이들이 나와서 하는 최종적인 일은? 교회와 믿는 자들의 마음을 황폐케 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은 다 때가 있어서 정해진 시간이 지나고 나면 황충이와 마병대의 시대는 끝나고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황폐케 하던 자들은 다 떠나가고야 말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사람들은 과정은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끝에 가서 잘되고 승리하도록 모든 것이 설정돼 있습니다. 

  그러므로 권력을 가졌다고 과시한들 지나고 보면 잠시잠깐입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문재인과 이재명의 많은 문제들 중에 북한과 관련한 문제들이 하나 둘씩 터져 나오고 곧 검찰에 소환이 될 것이 기정사실화 되는데 그들이 이런 것을 미리 생각했더라면 그렇게 했겠어요?

  문재인은 자기가 대통령 5년을 하고 또 자기 뒤를 이어서 이재명이 하고 이런 식으로 민주당에서 20년 30년 정권을 계속 유지하고 갈 줄 알았으니 헌법을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우하사 정권이 바뀌고 국가가 정상화 되고 나니 그들의 숨은 잘못들이 하나 둘씩 터져 나오고 감옥에 들어갈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구요, 더군다나 악인은 잠시 승리하는 것 같으나 결국에 가서는 다 망한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결론으로 우리가 물어보면 하나님은 대답하시는 분이신데 우리가 하나님 편에서 하나님을 기억하고 살면 하나님은 언제나 보호하신다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아울러 하나님이 너를 잊지 않으시고 속히 돌아오게 하시며 황폐케 하던 자들을 다 떠나가게 하신다는 이 말씀을 기억하고 늘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