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다 보면 아무 일 없이 평탄할 때도 있지만 어떤 때는 코너에 몰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또 어떤 때는 극심한 고통과 낙심 속에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위로를 받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처럼 곤란한 상황에 처해 누군가의 도움과 위로가 필요한데 그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고 왜 맨날 그 모양이냐며 야단치고 핀잔하며 독설을 퍼붓는다면 그는 죽고 싶을 것입니다. 

  가족이 좋은 것은? 어렵고 힘이 들 때 비난하고 손가락질 하는 것이 아니라 감싸주고 위로하며 도움을 주는 안식처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어려울 때 손을 내밀어 도와주시는 분이시고 힘이 들 때 격려해 주시며 위로가 필요할 때는 아낌없이 위로하고 응원해 주시는 위로의 하나님이십니다. 

  아무리 고통스럽다고 할지라도 따뜻한 가족이 있고 위로해 주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용기가 나고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매사에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와 격려가 우리에게 있기를 바라고 어떤 역경도 다 이겨내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읽어드린 본문 앞부분은 이스라엘이 환난 가운데 있지만 주를 앙모하고 주께 간절히 기도하며 해산하는 여인의 부르짖음 같이 주께 그리하였나이다. 이것이 평소 생활입니다.

  그럼에도 땅에 구원을 베풀지 못했고 세계 거민을 생산하지 못했나이다. 하며 하나님께 기도했더니 하나님이 주신 것이 있다는 고백입니다. 

  오늘은 환난 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가 무엇인지 세 가지를 깨닫고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주의 죽은 자들이 살아나고 일어나게 하십니다. 

  이것은 부활에 대한 설명인데 하나님은 살리고 일으키시는 분이시며 기독교를 설명할 때 가장 중요하게 대두되는 것은 부활입니다.

  부활은 죽은 자가 살아아는 것인데 이 세상에서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소식이 있다면 아마도 죽은 자가 살아났다고 하는 부활일 것입니다. 

  특히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갑자기 죽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그 충격과 좌절감은 말로 설명이 안 될 정도로 큰 데 그가 다시 살아났다고 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성경에 보면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것에 대해 말씀하신 내용들이 여러 곳에서 나옵니다. 

  수넴 여인의 아들이 죽었는데(왕하4:32) 엘리사가 살렸고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죽었을 때(눅8:49) 예수님이 살리셨습니다. 

  *요11장에는 죽은 나사로가 살아난 내용이 나옵니다.(요11:39~44)

  나사로는 죽은 지 나흘이 되었고 무덤에 묻혔지만 예수님이 무덤 문에 놓인 돌을 옮기고 “나사로야 나오너라”고 명령하시니 죽은 지 나흘이나 된 나사로가 걸어 나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사로를 살리실 때 나사로야 빨리 살아나라. 나사로야! 제발 살아나라. 

  이런 식으로 애걸하며 여러 번 부른 것이 아니라 딱 한 번 “나사로야 나오너라” 하시니 수의를 입은 채로 걸어 나왔습니다. 

  죽은 나사로가 살아서 무덤 밖으로 나왔지만 여전히 수의를 입고 베로 동인 채로 나왔기 때문에 그 모습을 보시고는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예수님이 하실 일과 제자들이 할 일이 구분되는데 살리고 무덤 밖으로 나오게 하는 것은 예수님의 일이고 묶인 것을 풀어주는 일은 제자들의 일이었습니다. 

  앞으로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흉악한 결박을 풀어주는 일(사58:6)이고 이것은 부활신앙으로 가능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기독교 신앙을 견고하게 떠받치는 세 개의 기둥이 있습니다. 

  십자가, 부활, 재림인데 그 중에서 부활은 십자가와 재림을 연결하는 고리가 될 정도로 중요하고 예수님의 부활이 있었기에 십자가가 돋보였고 재림도 기대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교회에서 신앙생활 하시는 분들이 재림신앙으로 빈틈없이 똘똘 뭉치는 것에 대해 매우 고무적이고 실질적이며 역동적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재림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부활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어야 하고 더 나아가 십자가 신앙으로 예수님을 만나고 성령으로 거듭나는 은혜를 체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재림신앙은 앞으로 될 일이다 보니 자칫 바리새인들처럼 이론적으로만 치우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과정을 확실하게 사실로 보여주신 예수님의 부활과 십자가를 통해 예수님은 이론 뿐 아니라 실재이시구나 하는 것을 깨달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의 신앙이 성경을 통해 이론에 충실할 것을 권장합니다. 

  아울러 때가 되면 그 말씀 그대로 이루어질 실재이신 하나님과 예수님을 성경을 통해 깨닫는 것이 정상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셨을 뿐 아니라 처소를 예비하면 다시 오신다고 했으니 오실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기다리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이론에도 소홀함이 없고 실재를 병행해서 겸비한다면 어디서든 담대하게 하나님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운동선수들도 보면 공만 잘 차고 잘 뛰는 것이 아니라 자기 분야의 법규라든지? 이론에 대해 알기 위해 책을 보고 익히는 시간도 많고 코치들이 설명도 해서 이론에 충실 선수로 만드는 일도 병행합니다.

  학교 다니는 학생을 보면 공부하는 것이 취미여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공부에는 별 관심이 없지만 하는 수 없이 학교에 나오는 학생들도 있는데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중요한 것은 교과서에 충실한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데 열심, 봉사, 충성과 같이 몸으로 하는 실천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성경이라는 교과서를 통해 하나님의 법이 무엇이고 어떻게 전개되는지? 그 분의 뜻이 무엇인지 올바로 알고 믿음생활 하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성경을 통해 부활을 살펴보면 과거에 죽었다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난 부활이 있고 죽지 않고 살아나는 부활이 있는데 이것을 성경은 변화체라고 말씀합니다. 

  성경은 죽음의 과정을 거치는 부활과 거치지 않는 부활이 있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즉, 땅에서 열심히 살다가 수명을 다하고 죽어 장사지냈다가 살아나는 것은 부활체이고 육신이 죽지 않고 살아 있다가 부활하는 것을 변화체라고 합니다. 

  그러면 죽었다가 살아나는 부활이 아무리 좋더라도 거기에 관심과 지식이 없다면 부활에 참여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정하신 그날에 하나님의 능력으로 부활하기 위해서는 지금 먼저 여기서 성경에 충실해서 영이 살아나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으며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살아나야 그날 가서 하나님의 생기를 받아 살아나는 것입니다. 

  만약에 지금 영적으로 다 죽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면 그날 그에게 부활이 일어나겠습니까?

  제가 요즘 재림신앙의 관점에서 교회와 목회자들을 보면서 갖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물론 그들 나름대로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애쓰겠고 조직신학에 충실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설교를 할 때 성경을 통해 이 시대에 나타내시는 하나님의 뜻과 법을 알려주기 보다는 성공이나 형통과 같이 땅의 얘기를 통해 교인 숫자 늘리는 일에 몰두하고 주력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교회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것은 좋은 현상이고 고무적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거기에 모인 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뜻과 법을 깨닫도록 하는 것은 본질인데 이것은 제켜놓고 숫자만 늘린다면 그것은 문제가 됩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많이 모였다고 하더라도 때와 법을 모르고 살아나지 못한다면 사데교회같이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사람이 많이 모이느냐 보다 하나님의 뜻이 거기에 있느냐? 하나님의 생기가 있느냐? 하나님이 함께 하시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고 그게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또 하나, 죽은 자가 살아 날 뿐 아니라 시체들은 일어나리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살리실 뿐 만 아니라 일으키시는 분이신데 한 때 자주 부르는 복음성가 중에 “일어나 걸어라 내가 새 힘을 주리니--”

  때로는 우리가 교회에서 직분이 있고 오래 신앙생활을 했어도 예기치 못한 일 앞에서 쉽게 좌절하고 낙심돼 주저앉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찾아오셔서 너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라고 손을 내미시고 손을 잡아 주시는데 그때 주님의 손을 잡으면 연약한 무릎을 강하게 하시고 일어날 힘과 명분을 주십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기가 일어나려는 의지가 있어야지 아무리 일으키고 싶어도 본인이 마음 문에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면 일어날 수 없습니다.    

  베드로-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는 앉은뱅이를 향해 일어나 걸어나 걸으라고 하니 그 말슴대로 해서 걷고 뛰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일어나지 않는 것이 문제이지 일어나면 그때부터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필요한 것을 채우시며 공급하실 것입니다. 

  둘째, 티끌에 거하는 자들이 깨어 노래합니다.

  티끌에 거한다는 말은 그동안 형편없는 생활을 하던 무명의 용사들인데 그들이 깨어서 노래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명의 사람이 부르는 노래를 누가 귀담아 듣겠으며 실력도 없는 사람의 노래에 누가 열광하겠습니까? 

  저는 가끔씩 TV조선에서 진행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는데 임영웅, 이찬원 이런 가수들을 보면서 쟤들처럼 대박이 나기도 하는구나. 

  과거 무명 시절에는 별볼일 없었고 누가 알아주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디션을 거치며 그들의 실력과 인성이 드러났고 과거의 임영웅과 현재의 임영웅은 똑같은 임영웅이지만 브랜드나 몸 값은 비교가 안 될 정도일 것이고 그의 노래를 들으려고 사람들이 모여들고 열광합니다. 

  티끌에 거하는 자들이 깨어 노래한다는 것은 계7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인 맞은 종들이 깨어나 새 노래를 부르는 것을 설명한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입니다. 

  연단과 고통 속에서 비참하게 살던 사람들이 깨어나 노래한다는 것은 시대가 바뀐 것이고 새로운 시대가 왔다는 것이며 새 노래를 부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욥을 보면 동방의 의인이었고 대단한 부자였는데 욥기30:19절에 “하나님이 나를 흙 가운데 던지셨고 나를 티끌과 재 같게 하셨구나?” 

  극심한 고난과 고통 속에 있다는 것은 티끌에 거하는 것이며 존재감도 없었지만 때가 되면 하나님의 은혜로 깨어 노래한다는 것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부활이 죽었다가 살아나는 것이라면 여기서는 깨어 노래한다고 했으니 상황이 바뀌고 시대가 바뀌어 새로운 신분을 제공한 것입니다. 

  저는 신앙생활 하시는 분들의 영이 옛날 방식에서 깨어나고 하나님이 이루실 새 역사에 편승해서 새 노래를 불러야 한다고 봅니다. 

  예수님이 초림하셨을 때 바리새인들은 옛날 것에 사로잡혀 그것만 옳은 줄 알고 있다 보니 새 시대를 이해하지 못했고 깨어나지 못하므로 묵은 시대가 멸망할 때 같이 사라졌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시대가 바뀌는 과도기에  철이 지난 것에 얽매여 있다는 것은 바리새인이라는 말이고 새로운 말씀, 새로운 사람, 새로운 시대, 새로운 방향,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지 못한다면 그는 영이 깨어날 수 없습니다.    

  세 번째, 땅이 죽은 자를 내어 놓습니다.

  문자적으로 보면 공동묘지, 가족묘지, 공원묘지 이런 곳에 묻혀있었는데 이 때가 되면 땅이 죽은 자를 다 내어 놓는다고 했으니 이것은 모두의 부활입니다.

  이사야는 오늘 한 절의 말씀에다가 순교자의 부활과 인 맞은 종들의 부활, 그리고 모두가 부활하는 마지막 부활까지 포괄적으로 예언해 놓았는데 저는 이사야의 이 예언대로 이러우 질 것을 확신합니다. 

  모두의 부활은 천년왕국 끝에 일어나는 사건인데 예수님을 믿고 죽어서 낙원에 간 영혼과 예수님을 믿지 않고 죽어서 음부에 간 영혼이 다 살아나는 것이 천년왕국 끝에 가서 있을 전체 부활입니다. 

  *요5:28~29절에 “무덤 속에 있는 자들이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에서 설명하는 부활을 보면 앞으로 이루어질 부활이 대대적으로 나오는데 이사야의 설명대로 세 가지로 나타납니다. 

  순교자의 부활, 인 맞은 종의 부활, 예수님을 믿었든? 안믿었든? 모두 다 살아나는 백보좌 심판 때의 부활이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시점에서 우리가 어떤 부활을 바라보며 사모해야 할지를 성경을 통해 알고 준비하는 것이 지혜이고 믿음이며 이렇게 되면 기도의 제목도 바뀌어 그것을 위해 기도하게 됩니다.

  지금 시점에서 우리의 기도 내용에 포함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인치심을 받고 인 맞은 종으로 살다가 마지막 나팔에 홀연히 변화체가 되는 부활에 참여하게 해 달라고 간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자의 기도입니다. 

  결론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믿음으로 환난을 당할 때 하나님은 찾아오셔서 위로해 주시는데 단순히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훨씬 더 크게 살아나고 일으키며 깨어 노래하게 하고 땅이 죽은 자를 내어 놓는 일을 보면서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뜻으로 충만해지고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은총이 있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