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벽에 나누는 큐티를 다니엘서에서 느브갓네살 왕이 꾼 꿈에 대한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꿈은 밤에 잠을 자다가 꾸는 꿈도 있지만 성경은 예언과 계시를 꿈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은 느브갓네살 왕이 꾼 꿈을 ‘후일에 될 일’이라고 하면서 왕이 꾼 꿈을  예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교회는 모이면 꿈(예언,계시) 얘기를 해야 하고 강단을 통해 선포되는 설교의 핵심은 예언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요즘 교회에서 증거하는 설교에 예언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나요? 오히려 복받으라는 설교가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있지 않나요? 

  선지자는 예언자이고 선지서는 예언서인데 말로는 선지자라고 하면서 땅의 말만 한다면 그는 하나님이 보낸 예언자는 아닐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예언이구요, 하나님이 선지자를 예언자로 부르신 이유는 예언의 말씀을 증거해서 그 시대에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깨어있고 준비하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꿈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잠29:18)는 말씀처럼 지금도 여전히 꿈이 없는 신앙은 환난이 뭔지? 심판이 뭔지? 모르기 때문에 환난의 구렁텅이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모여 하나님에 대해 꿈을 꾸기 시작하면 하나님은 너무 좋아서 춤을 추신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춤추시게 하려면 우리가 먼저 하나님이 주신 꿈 얘기를 많이 해야 합니다.

  저의 욕심이 있다면 우리교회는 하나님을 춤추시게 하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여호와가 세 번째로 기드온에게 이르신 말이 무엇이었는지 세 가지를 개닫고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300명으로 너희를 구원한다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같으면 이 말이 선뜻 믿으시겠어요?    

  여기서 300명이라고 한 것은 상대적으로 적은 수이고 실제로 300명을 가리킵니다.

  제가 성경을 보면서 깨달은 것 중 하나는 성경에 나오는 모든 숫자는 실제 숫자이지 상징으로 말씀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홍수 심판을 앞두고 방주를 만들고 구원받은 숫자는 노아의 여덟 식구입니다. 

  아담과 하와에 의해 생겨난 후손들은 홍수심판으로 다 멸종되었고 노아의 여덟 식구를 통해 새로운 인류가 시작됐는데 그 중심에 방주를 만들고 방주에 들어간 여덟 식구가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의 군대 318명, 극심한 흉년으로 먹을 것이 없을 때 요셉을 통해 애굽 땅 고센으로 이주한 70명, 430년 후에 출애굽 한 수는 약60만3550명, 기드온의 군대는 300명입니다. 

  그리고 히스기야 때 멸망당한 앗수르 군대는 18만5000명, 엘리야가 물리친 바알 선지는 450명, 예수님의 제자 12명,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먹인 수 5000명입니다. 

  예수님 승천하신 후에 마가 다락방에 모인 수는 500여 형제들이었고 오순절에 마가다락방에서 성령받은 120문도는 다 실제 숫자이지 상징적인 숫자는 없습니다.

  이렇게 볼 떼 계시록에 나오는 14만4000도 실제적인 숫자인데 많은 설교자들이 이 숫자에 대해서는 영적인 수, 상징수라고 주장합니다.

  정말로 이것이 상징수가 되려면 성경 어디 엔가에 계시록에 나오는 숫자는 상징적인 수라고 기록한 말씀이 있던가? 

  아니면 그럴만한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상징수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14만4000에 대한 해석이 안되다 보니 상징수로 묻어버린 것입니다.  

  *계7장에는 한 지파에서 1만2000명씩 12지파에서 14만4000명이 나온다고 말씀했고 이것은 정확한 숫자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인치심을 받은 종들이며 마지막 때 나타내시려고 감추어 두셨던 하나님의 비밀이고 계시이며 예언을 깨달은 종(암3:7)들 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초림하실 때도 세계요한은 예수님 보다 6개월 먼저 와서 켜서 비취는 등불 역할을 하면서 물로 세례를 주고 내 뒤에 오실 분이 누구신지 예언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가 가까워지면 요한계시록의 예언을 증거 할 종들이 나타나서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예언할 것입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표시했던 것이 할례였지만 예수님이 오셔서 신약이 시작되면서 세례요한이 나타나 새 법인 세례를 전파한 것은 할례가 세례로 바뀌는 것에 대한 예언이었습니다.

  마찬가지고 은혜시대 끝자락에서 요한계시록이 열리면 그동안 세례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을 표시하던 것을 하나님의 인치심을 통해 구분하시는 것으로 법이 바뀝니다. 

  그렇다면 이것을 증거하는 것이 예언이고 이 말씀을 통해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맞이할 수 있게 됩니다. 

  교회와 믿는 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예언이고 교회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탄생한 그리스도의 진짜 몸이라면 교회는 다른 어떤 것보다 우선적으로 해야 할 역할이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밝히는 예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세례요한은 ‘켜서 비취는 등불’(요5:35)이었습니다. 

  반면에 사도요한이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한 요한계시록은 베드로 사도가 말씀한 ‘더 확실한 예언’(벧후1:19)과 연결해 볼 때 계시록은 시대의 어둠을 밝히고 영적 어둠, 교회의 어둠, 심령의 어둠을 밝히는 영혼의 등불입니다. 

  계9장에 보면 황충이 무저갱의 연기 가운데서 땅으로 올라 오는데 황충이 나오면 먼저 하는 일이 ‘해와 공기를 어둡게 하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황충이를 모르고 평안하다, 안전하다고 하면서 하나님이 하실 일은 말하지 않고 땅에서 복이나 듬뿍 받고 출세나 하라는 말만 한다면 그게 교회냐 말입니다.

  주님의 몸인 교회라면 마지막 때 영혼을 파멸시키기 위해 나오는 황충이의 정체를 알고 이길 수 있도록 정체를 폭로하는 계시록의 말씀이 더 확실한 예언으로 선포돼야 심령이 어두워지지 않고 밝아져서 분별하는 것입니다. 

  *마25장에 나오는 열 처녀의 비유를 통해 꼭 기억해야 할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슬기로운 다섯 처녀처럼 ‘등불과 그릇의 기름’을 동시에 준비해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는 말씀이 선포될 때 예수님을 맞이하는 신부의 자격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이렇게 되려고 지금 믿음생활을 하고 있고 여기가 결론입니다.   

  우리가 확신해야 할 것은 하나님이 정한 숫자는 반드시 하나님이 채우신다는 것입니다. 

  기드온의 군대를 볼 때 시험을 통과하고 최종적으로 합격한 사람은 겨우 300명이었습니다. 

  이 숫자로 막강한 미디안 군대와 싸운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무모해 보이지만 하나님이 일하시는데 꼭 필요한 최소한의 숫자였고 그들을 통해 하나님이 개입하셔서 싸우시겠다는 것을 증명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미디안을 치기 위해서 기드온 300명 용사를 선발하실 때 방법은 물을 먹는 자세를 보시고 결정하셨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하늘군대를 선발하실 때는 작은 책을 먹게 해서 바른 신앙을 가졌는지? 마음과 생각이 올바른지? 이런 것을 꼼꼼하게 확인해서 합격하면 하늘군대로 쓰실 것입니다.

  둘째, 미디안 사람을 네 손에 붙인다고 하셨습니다.

  미디안 군대의 수는 10만명 쯤 된다고 하는데 이들을 300명에게 붙여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이것은 마치 다윗이 골리앗을 쳐부수겠다고 나선 것처럼 육신의 눈으로 보면 말이 안되는 무모한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하시는 분이시고 또 신의 역사라는 것은 힘으로도 되지 않고 능으로도 되지 않지만 오직 신으로 되는 일을 하시는 분(슥4:6)이십니다. 

  이것을 위해 하나님은 기드온을 부르셨고 다양한 방법으로 기드온을 훈련시켰는데 이런 은밀한 과정을 미디안 군대는 알지 못했습니다.

  만약에 미디안 군대가 기드온의 존재를 알았더러면 허무하고 처절하게 당하지는 않았을 것인데 미디안은 숫자만 많았지 기드온을 통해 준비하고 계신 하나님의 작전을 알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것이 숫자의 함정이라고 보는데 갈멜산에서의 결투도 보면 엘리야가 이기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고 기드온의 군대가 미디안의 군대를 이기리라고 1%도 생각한 사람은 없었을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에는 하나님의 군대 14만4000과 사단의 군대 2만만(2억)의 싸움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것을 비율로 계산해 보니 1388대1입니다. 수치상으로만 본다면 승산이 없는 불가능한 싸움입니다. 

  갈멜산에서 바알의 선지자들과 엘리야의 결투는 450대 1이었으니 이것도 이긴다는 것이 불가능하고 미디안의 10만 대군과 맞서 싸워야 할 기드온의 군대는 300명이니 333대 1인데 이것은 가능한 일이었나요?

  그러나 과거의 모든 전쟁에서 하나님의 작전이 대승을 거둔 것처럼 용과의 마지막 전투에서도 하나님은 반드시 승리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하나님의 군대라면 눈에 보이는 숫자를 볼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작전을 잘 알고 그 명령대로 수행하는 것입니다. 

  군대는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싸워서 적을 물리쳐야 하듯이 하나님의 군대가 해야 할 마지막 싸움은 사단의 정체를 폭로하고 그 머리통을 박살내는 것입니다.  

  하늘군대의 자격은? 계시록을 통해 하나님 작전계획을 알고 하나님이 지시대로 따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드온에게 하신 말씀은 미디안 사람을 네 손에 붙이신다고 하셨으니 보이는 미디안의 숫자나 군사력을 볼 것이 아니라 이 말씀을 굳게 믿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한 것입니다. 

  세 번째, 남은 백성은 처소로 돌아가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고는 백성이 양식과 나팔을 손에 들었습니다. 

  그때 기드온은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을 각각 자기 집으로 돌려보내고 선발된 300명만 거기에 머물도록 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자기가 하고 싶다고 해서 하는 것이 아니고 잘나고 똑똑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하라고 하나님이 부르신 자가 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한다면 그것은 자기 일이지만 자기는 하고 싶은 마음이나 생각이 없었고 실력도 안되지만 하나님이 부르시고 시키셔서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일입니다. 

  하나님의 종이 누구냐 하면 자기는 능력이 안되지만 하나님이 힘을 주셔서 그 일을 이루도록 부르신 사람입니다. 

  그러나 좋은 일에 나서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어려울 때 하나님의 종으로 나서기가 쉬운가요? 

  성경에도 보면 이름만 들어도 대단한 사람들이 하나님이 부르시고 일을 맡기실 때 핑게를 대며 공무니를 뺀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세를 보면 호렙산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나타나신 하나님을 만났고 바로 왕 앞으로 가서 내 백성을 구원하라고 했지만 모세는 다섯 번이나 불응합니다.(출3~4장) 

  이사야도 하나님이 부르시니 “나는 입술이 부정하다”고 말합니다. 

  그대 천사 중 히나기 화저로 숯불을 가져다 이사야의 입에 대면서 “네 악이 제하여 졌다”고 하셨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해 갈꼬” 하셨더니 이사야가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자원했습니다.

  하나님으로 변화된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이고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쓰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진 것이 없다고 기죽을 것도 없고 배운 것이 없고 부족하다고 주저앉을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유능한 사람을 쓰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사람을 불러서 쓰시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을 보면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히 여김을 받는데 비중을 두지 않고 자기 열정을 앞세우거나 자기 실력을 내세우는 것을 하나님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제가 누구를 임의로 판단할 수는 없지만 성경적인 신앙의 입장에서 교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자기 열심과 믿음을 분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물론 믿음 속에는 열심히 포함되지만 열심히 다 믿음은 아닙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믿음은?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믿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믿음은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으로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왜냐하면 주신 약속이라야 그 분의 마음, 그 분의 뜻, 그 분의 생각, 그 분의 게획, 그 분의 목적...이런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기드온 곁에 남은 1만명은 3만2000명 중에서 2만2000명을 돌려보낸 가운데서 남았으니 나름대로 의욕도 있고 자심감도 충만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1만명도 많다고 하시면서 처소로 돌아가라고 하셨고 하나님은 물먹는 모습을 통해 최종적으로 선발한 300명만 필요하셨던 것입니다.    

  결론으로 하나님은 숫자 많은 것이 아니라 비록 소수 일지라도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통해 일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입증하시려고 기드온에게 300명으로 너를 구원하겠고 미디안 군대를 물리치는 것도 300명이면 된다고 하신 말씀을 보면서 우리의 생각과 인식이 하나님으로 변화되고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드리는데 쓰임받는 300용사가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