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새벽에 기도하는데 문득 설교 듣는 시간을 다른 이름으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떠오른 것이 ‘채움의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채우고 하나님의 약속으로 채우며 하늘의 신령한 것으로 채우고 하나님이 주시는 것으로 가득 채워지면 좋겠다 싶어서 설교라는 말도 쓰겠지만 ‘채움의 시간’이라는 말도 병행해야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예배를 통해 설교를 듣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먼저 땅의 것, 세상에 속한 욕심 이런 것이 다 비워져야 거기에 새로운 것으로 채워지기 때문에 ‘비움의 시간’도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비움’이 없이는 ‘채움’이 될 수 없기 때문인데 ‘비움’은 예배 전에 각자가 알아서 정리하시되 버릴 것을 과감하게 버리면 ‘채움’은 그날 설교를 통해 생각과 마음 속에 하나님의 것으로 가득 담길 것입니다.(비움과 채움을 잘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로 급부상 한 것이 면역력이라는 단어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그야말로 면역력의 중요성이 최고로 강조되는 면역력 위기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의사들이 하는 말을 보면 사람 몸 안에서 면역력이 결핍되면 몸이 적국과 아군을 구분하지 못하게 돼 병원균이 침투를 해도 무방비 상태가 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몸의 기능 중에서 면역력이 저하된다는 것은? 신체 기능이 약해졌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면역이 떨어지면 바이러스나 세균이 들어왔을 때 격퇴시키지 못하고 굴복하게 되며 그렇게 되면 병에 걸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몸이 건강하다는 것은 면역력이 강하다는 말인 것처럼 영적으로도 건강하려면 면역력이 있어서 대적하는 세력을 분별하고 얼씬도 못하게 퇴치시켜야 건강한 것입니다.

  지난 주일에 첫째 부활에 참예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이 주실 것이 무엇인지 세 가지를 설명 드렸습니다.

  1)복이 있고 거룩하게 하십니다.
  2)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릴 수 없습니다.
  3)천년 동안 왕 노릇 하게 하십니다. 

  이 세 가지는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실 수 있는 최고의 축복이고 이것을 받을 대상은 한 마디로 하나님의 아들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성경에 7년 대환난이라는 직접적인 표현은 없지만 다니엘이 70이레를 설명하면서 일곱 이레, 62이레, 그리고 마지막 한 이레로 구분했고 그 중에서 마지막 한 이레에 대해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라고 하신 말씀에서 유래했습니다.(단9:27)

  이 말씀이 또 요한계시록 9장에 나오는 다섯 째 나팔(첫째 화, 5개월), 여섯 째 나팔(둘째 화, 마흔 두 달)과 연결되면서 대환난이 자연스럽게 7년으로 인식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 7년을 절반으로 나눠서 앞부분을 전 삼년 반, 뒷부분을 후 삼년 반으로 설명하는 것처럼 성경에 천년왕국이라는 단어는 없지만 천년동안 왕 노릇 한다는 말에서 천년왕국으로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은혜시대 동안 예수님을 믿는 신앙인들은 육신은 죽어 흙으로 돌아가고 영은 천국에 들어가는 영혼구원을 목적으로 살아왔지만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육신이 살아서 천년왕국에 들어간다고 하셨으니 이 소망을 가지고 기다리며 살자 말입니다. 

  그러면 천국과 천년왕국의 차이를 보면 천국은 사람이 죽어서 가는 곳이고 천년왕국은 살아서 변화체 된 사람에게로 임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지난 주에 이어지는 말씀으로 천년동안 왕노릇 한다고 하셨으니 이 천년왕국에 대해 세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천년왕국은 언제 이루어지는가?(시기)
  *계11:15절-“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 나팔을 불게 될 때에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일곱째 나팔에 이루어집니다.
  *계20장에 “천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는 내용이 핵심이며 천년왕국은? 예수님이 재림하셔서 통치하시는 기간입니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것처럼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질서와 순서대로 하시는 것이지 들쑥날쑥 아무 때나 기분 내키는 대로 하시지 않습니다.

  일곱째 나팔에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세상 나라의 모든 역사는 종지부를 찍고 드디어 그때부터 우리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며 이때부터 왕 노릇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천년왕국은 일곱 째 나팔을 불면 이루어지는데 나팔을 보시면 첫째, 둘째, 셋째나팔로 쭉 이어지는데 나팔마다 특징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다섯째와 여섯째 나팔은 대환난을 알려주는 나팔이고 일곱 째 나팔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는 재림나팔이며 예수님이 오신 후에 천년왕국이 이루어지는 것이 순서입니다.

  천년왕국은 성경의 결론인데 천년왕국이 중요한 것은 잃어버린 에덴동산은 완전하게 회복하고 하나님의 계획하신 일이 드디어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천년이란? 단어 그대로 1천년을 의미하는데 구약은 4000년, 신약은 2000년, 예수님이 재림하셔서 1000년입니다.

  그리고 나서 영원세계로 들어가는데 구약은 이미 지나갔고 신약도 다 끝나가는 끝자락에 와 있지만 천년왕국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천년왕국인데 그 이유는? 우리에게로 다가오고 있으니 맞이하고 들어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면, 내가 거기로 들어가고 싶다고 해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 제시하신 기준과 조건을 충족시키면 당연히 들어갈 수 있습니다. 

  둘째, 천년왕국에는 누가 들어가는가?(대상)
  *계20:4절에 두 가지로 나오는데 하나는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들의 영혼과”....순교성도들이 여기에 해당하겠지요?

  다른 하나는?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라고 했으니 짐승에게 포섭되지 않고 끝까지 짐승과 싸워 이긴 성도들입니다.

  이 사람들이 계7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인치심을 받은 사람들이고 이들이 짐승의 표를 받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인이란? 스룹바벨이고 스룹바벨은 사람이었으므로 인은 사람이다 말입니다. 그렇다면 스룹바벨이 누구길래 하나님이 그를 인으로 삼으셨단 말입니까?

  히브리 민족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다가 70년 만에 해방되어 본국으로 돌아오는데 스룹바벨은 귀국하자마자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기 위해 머릿돌을 놓은 사람이었고 그때부터 하나님이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심령에도 머릿돌을 놓아야 복을 받을 수 있는데 머릿돌은? 교회시대가 끝나면서 무너진 마음의 성전에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으로 믿음의 터전을 다시 세우는 것입니다.

  스룹바벨을 인으로 삼는다는 것은 어떤 것보다 하나님의 일이 먼저라는 생각을 가지고 무너진 성전을 보며 안타까워 하면서 머릿돌을 놓고 손에는 다림줄을 잡고 그 일을 위해 사력을 다할 때 하나님이 그를 인으로 삼으신 것입다.

  그래서 하나님의 인치심을 받는다는 것은? 스룹바벨이 가졌던 생각과 마음으로 하나님의 남은 일을 이루는 것입니다.

  *계9:4절에-푸른 것,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늘 푸르고 살아있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계13:15절 아래에 나오는 내용을 보시면 짐승이 나와서 오른 손이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할 때 이를 거절하고 믿음을 지킨 자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그렇다면 이처럼 무시무시한 짐승을 과연 누가 이길 수 있어요?

  이마에 하나님의 인 치심을 받은 자들이 이기고 천년왕국에 살아서 들어간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천년왕국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은 누가 뭐라고 해도 믿음 외에 다른 수단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믿음은? 허공에다 대고 ‘믿습니다’를 연발한다고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믿어야 믿음이 성립됩니다.

  그래서 은혜시대에 천국에 들어갈 자격을 갖춘 자가 하나님의 정한 때가 돼서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열어서 제공하실 때 그 말씀 속으로 들어가 계시록이 요구하는 신앙을 가질 때 천년왕국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염치없게 천국에 들어갈 자격도 안되는 사람이 천년왕국이 더 좋아 보인다고 이왕이면 천년왕국으로 들어가겠다고 생각한다면 불가능한 일이니 꿈도 꾸지 말아야 합니다.

  작년에도 그런 설명을 했습니다만 대한민국 국민이 미국이라는 나라에 가고 싶다고 해서 가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에 가려는 사람은 요구하는 서류를 준비해서 미국 대사관에 신청을 하면 이런저런 조건을 따져보고 OK하고 입국비자를 발급해야 갈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천년왕국도 하나님이 기준을 확인해 보신 후에 들어오라고 비자를 발급하시면 들어가는 것이지 가고 싶다고 가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는 수 많은 교회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 그래도 영적이라고 생각되는 교회를 구분하면 두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는? 육신은 죽고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는 것에 목표를 둔 교회가 있고 또 하나는? 육신이 죽지 않고 살아서 천년왕국에 들어가는 것을 신앙의 목표로 삼고 사모하는 교회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교회는? 살아서 천년왕국에 들어가길 바라는데 그 대상은? 계시록을 통해 주시는 예언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들입니다.

  세 번째, 천년왕국에는 왜 들어가야 하는가?(이유)
  천년왕국은 성경의 결론이기 때문이고 그동안의 인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하나님의 역사를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천년왕국에 들어가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거기에 계시기 때문이고 또 살아서 왕 노릇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천국은 육신이 죽어서 가는 곳이라면 천년왕국은 육신이 살아서 변화체로 들어가는 곳입니다.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성경을 근거로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통해 어깨너머로 전해들은 얘기가 아니라 성경대로 알고 성경대로 믿어야 천년왕국에 들어갑니다.(마치 사도행전에 나오는 베뢰아 성도들처럼 성경을 확인하고 날마다 성경을 상고해야 함.)

  천년왕국에 들어가면 모든 것이 회복되고 보상이 될 뿐 아니라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하면서 주기도문을 암송했던 그 세계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천년왕국은 지상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합쳐 놓은 것보다 더 중요하고 범위도 크며 모든 것을 다 마무리하는 마지막 역사이면서 새로운 시작의 첫 발을 내딛는 장소입니다.

  은혜시대에 교회들 마다 열심히 전도한 이유가 예수님을 믿지 않고 살다가 지옥에 가면 안되기 때문에 천국을 알려주고 천국에 가자고 전도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지금은 다시 오실 예수님을 믿지 않다가 음녀나 거짓선지자에게 미혹을 당하면 용이 망할 때 같이 망해 불 못에 들어가니 분별해서 천년왕국에 들어가자고 해야 합니다. 

  순서를 정리하면 천년왕국은 마지막 나팔인 일곱 째 나팔에 이루어지는데 일곱 째 나팔에 예수님이 재림하시고 예수님이 오셔서 심판하신 후에 첫째 부활에 참예하는 자들을 데리고 천년왕국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은 땅을 다스리라고 하셨는데 한 번도 다스리지 못하고 쫓겨났습니다.

  성경은 이루어져야 하는데 창세기에서 이루지 못한 이 다스림이 예수님 재림하시고 이루어질 천년왕국에서 드디어 실현됩니다.

  결론으로 오늘 말씀을 지금 들으시거나 아니면 이후에 유튜브를 통해 들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이 함께 하셔서 깨달아야 할 것을 깨닫고 분별해야 할 것을 정확하게 분별해서 하나님의 인치심을 받고 대환난을 이기며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종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