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초등학교(교장 정덕채) 사물놀이부는 지난 10일부터 2021학년도 첫 연습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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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지초 체육관에 모여 꽹과리, 장구, 북, 징을 흥겹게 연주하는 학생들의 열정이 3월의 아침을 환하게 밝혔다.

  작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물놀이부 활동에 제약이 많았고 교내와 지역의 문화행사들이 대부분 취소되면서 학생들의 꿈과 끼를 펼칠 무대가 거의 없었다.

  사물놀이부 학생들은 ‘뜬쇠예술단’ 소속의 서승연 강사와 함께 올해에는 더욱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나가려는 각오를 다졌다.

  사물놀이부의 상쇠이자 맏형인 6학년 고명석 학생은 "아침 일찍 등교하는 것이 힘들긴 하지만 여러 악기들이 모여 하나의 소리를 이룰 때 짜릿한 기분이 든다"며 사물놀이가 재밌다고 연습 소감을 말했다.

  인지초 사물놀이부는 ‘해미읍성 국악경연대회’에서 여러 차례 입상을 한 뛰어난 실력을 지녔으며 평소 교내 축하무대를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다.

  이에 정덕채 교장은 "열 체크, 손 소독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연습에 참여해주기를 바란다. 우리나라의 전통을 이어나가는 모습이 참 대견하다"며 사물놀이부 학생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