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은 높은 곳에 거하기 위해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날마다 나아가며 믿음의 고도를 높이고 높은 곳에서 양식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신앙인들이 땅에 것만 구하고 땅의 위로, 땅의 평안, 땅의 복만 추구하는데 이것은 신앙이 땅에 속했다는 증거가 될 뿐이고 참 신앙은 위엣 것을 생각하고 위엣 것을 찾으며 장애물이 있어도 올라가는 것입니다.

  사도요한이 밧모섬에서 요한계시록을 기록할 때 “이리로 올라오라”고 하셨는데 그의 몸은 밧모섬에 있었지만 영이 높은 곳으로 올라가서 마땅히 될 일을 보고 듣고 기록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그 계시록을 이해하기 위해 믿음의 수준이 올라가야 계시록의 약속들이 보이고 깨달아지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계시록의 예언은 신앙의 수준이 저 밑바닥에 있으면 절대 들리거나 보이지 않지만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그때부터 보이고 들리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교회에 나온 신앙인들을 높은 곳으로 인도하고 높은 곳에서 양식을 얻으며 높은 곳에서 주시는 말씀을 듣고 깨닫게 하는 곳인데 어떻게 된 것이 요즘은 아래로 내려가 밑바닥 소식만 들려주고 있으니 신앙이 성장할 수 있겠느냐 말입니다.

  지금 이 시대의 교회가 처한 최대의 위기는 믿음의 수준이 너무 낮다는 것이고 이런 상태로 어떻게 사단과 싸워 이기며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신부로 맞이할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사40:31절-“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에게는 새 힘을 주시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앙망해야 올라갑니다.)

  *합3:19절-“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높은 곳에 거하게 하신다고 한 것은 높은 차원의 말씀을 통해 영적인 차원이 높아진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되면 기도도 높아져서 하늘의 뜻과 법을 구하게 되고 생활도 높아져서 구별된 삶을 살게 되는데 한 마디로 차원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그동안 은혜시대에는 예수를 잘 믿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이제는 한 단계 더 올라가서 예수님을 닮아야 하고 그리스도의 형상을 우리 속에 이루어야 합니다.

  최고의 신앙은 예수님이 약속대로 다시 오실 것을 믿고 기다리는 재림신앙인 것은 분명한데 재림을 강조하다 보면 민감하다 보니 이단으로 매도당하기도 하지만 성경대로 증거한다면 그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재림신앙을 가진 분들에게 사람들의 기대나 요구를 보면 더 의롭고, 더 사랑하고, 더 베풀고, 더 양보하고......이런 것을 말하지만 그것은 그 분들의 기대치이고 진짜 재림신앙의 정점은 높은 곳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을 받은 분들은 에덴동산의 수준에 머물러 있을 것이 아니라 거기서 도약해서 시온산의 차원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합니다. 

  세상에서도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직급도 올라가고 월급도 올라가듯이 영적으로도 성공하면 차원이 높아져 하나님의 대우가 달라지는 것입니다.(구름타고 올라가는 들림 이전에 신앙의 차원이 올라가는 들림을 받아야 함.)

  오늘은 높은 곳에 거하는 자들에게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세 가지를 깨닫고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견고한 바위가 보장이 됩니다.
  성경에서 바위는 예수님인데 그 이유는 고전10장에서 바울사도가 ‘반석은 그리스도’라고 설명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의 믿음이 높은 차원으로 올라가서 높은 곳에서 양식을 구하고 높은 곳에 거처를 정하면 하나님은 그를 견고한 바위로 보장하실 것입니다.

  잠언에 보면 사반이라는 작은 동물이 나오는데 사반은 우리나라의 토끼에 해당해서 공격력도 없고 먹이사슬에서 하위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사반은 자기의 약함을 알고 집을 바위 사이에다 짓고 바위 틈바귀 속에서 살다 보니 자기는 약하지만 강한 바위가 사반을 보호해 주는 것처럼 우리는 약하지만 반석되신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강한 그 분 덕택에 보호를 받는 것입니다.

  다윗이 골리앗 앞에 싸우러 나갈 때 사람들은 모두가 무모하다고 생각했지만 다윗은 하나님이 보장이 되신다고 믿었는데 그 이유는 사무엘을 통해 기름부음을 받고 높은 곳에 거했기 때문에 모두가 두려워서 대항도 하지 못하는 무시무시한 골리앗도 하챦게 보였던 것입니다.

  해외여행을 마치고 우리나라로 돌아올 때 비행기가 인천공항 근처에 도달하면 그때부터 서서히 고도를 낮추는데 그때 비행기 창문으로 내려다 보면 땅에 있는 것들이 다 작게 보이다가 비행기가 하강할수록 땅에 것들이 점점 크게 보입니다.(올라갈수록 땅의 것은 작게 보이고)

  그렇습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높아지면 세상 권력, 세상의 부귀영화, 출세, 성공 이런 것은 다 작고 왜소하게 보이고 이것이 정상입니다.

  또 하나, 우리가 위엣 것을 향해 올라갈수록 그런 신앙의 사람들을 하나님이 철저하게 보장해 주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일은 주시옵소서가 아니라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날마다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높이 올라가고 싶어 발버둥 친다고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높은 곳에 거하는데 그 기준이 15절입니다. “         ”.

  믿음은 내가 믿는다고 해서 믿음이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 그 분이 제시하신 조건과 기준에 맞아야 인정받고 견고한 바위의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양식이 공급됩니다.
  히브리민족이 광야에 나올 때 애굽에서 가지고 나온 양식은 금새 떨어졌고 굶주리게 됐을 때 하나님이 기적적으로 내려주신 만나로 살았습니다.

  만나는 히브리민족이 애굽을 탈출애서 광야에 나왔고 그 때 가지고 나온 애굽의 양식이 바닥이 나서 더 이상 먹을 것이 없을 때 주신 만나는 광야 백성들이 광야에서 먹어야 할 광야의 양식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애굽에서 먹던 양식과 광야에서 주신 만나는 차원이 달랐고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그때 내려주시는 것을 양식으로 먹어야 정상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양식이 공급된다’고 하신 것은 육신의 양식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영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이고 이 시대에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라면 그때 주시는 말씀을 먹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지금도 약속의 말씀을 따라 출애굽하고 광야신앙으로 나오면 어느 순간부터 하나님은 그에게 감추었던 만나를 새 양식으로 먹이십니다.

  마24장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을 보면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주는 종이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때가 있고, 그 때 주시는 양식이 있으며, 그 양식을 나눠주는 종이 있음.)  

  그래서 때를 따라 주시는 양식을 공급받아야 영이 살고 하나님이 인을 치실 때 인치심을 받으며 환난이 올 때 환난을 이기고 변화체가 될 때 홀연히 변화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먹는 양식이 바뀌지 않고는 절대 하나님의 새로운 세계에 들어갈 수 없는데 요한계시록은 예수님이 재림 하실 때 쓰임받을 종들에게 알려주실 “반드시 속히 될 일”이며 그들은 계10장 말씀처럼 작은 책인 계시록의 말씀을 꿀처럼 먹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히브리 민족이 광야에 나오며 가지고 나온 식량이 떨어지고 나서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새로운 양식을 공급했듯이 매 시대마다 하나님의 새로운 질서가 나타날 때는 새 말씀을 증거하는 공급책을 보내주십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면 한 시대가 가면 한 시대가 오고 그때 쓰시던 종이 사명을 다하면 다른 종에게 또 다른 사명을 맡기셔서 그 다음 일을 진행하게 하셨습니다.

  이런 과정을 보면서 저는 빨리 애굽양식이 다 떨어져야 하늘로부터 주시는 새 양식의 진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봅니다.(애굽은 땅에 속한 교회이고 애굽의 양식은 거기서 주는 설교-그것이 빨이 바닥이 나야 만나가 공급됩니다.)

  그럼에도 현실을 보면 아무리 요한계시록을 주옥같이 전하고 그 자리에서 그 말씀을 들을 때는 가슴이 벌렁거리고 감격을 해도 그 자리를 떠나 좀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불꽃이 사그라집니다.

  몇 년 전에 서울 양재동 유정호 장로님 사무실에서 예배드릴 때 여름 집회를 했는데 연세드신 목사님이 참석하셨다가 은혜를 듬뿍 받으시고는 가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요한계시록을 이렇게 설명하는 것은 처음 들었다, 참으로 경이롭다”고 하시며 주일마다 참석하실 것처럼 말씀하고 가셨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 주일에 그 목사님은 참석을 안하셨습니다. 물론 연세가 드시고 거동이 자유롭지 못하시니 그랬을 것이라고 이해를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계시록의 에언의 말씀은 들을 귀 가 있는 자들이 듣는 것이구나 하는 것을 다시 생각했었습니다.  

  히브리민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출애굽하고 광야에 나와 애굽양식을 끊고 만나를 먹었습니다.

  예수님 초림하셨을 때 내가 생명의 떡이라고 하시며 예수님이 주시는 말씀을 양식으로 먹었듯이, 예수님 재림하실 때도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갈 사람들은 먹는 양식이 바뀐다는 것입니다. 

  셋째, 물이 끊이지 않습니다. 
  목이 타는 듯한 갈증을 경험하신 적이 있으시지요?

  목이 마를 때 마음 놓고 물을 벌컥벌컥 마실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축복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요7장에서 생수에 대한 말씀을 하시면서 물은 성령이고 예수님은 생수를 공급하시는 분이신데 생수는 성령이라고 하셨습니다.

  반대로 계8장에 보시면 쑥물이 나오는데 생수를 마시면 영이 살지만 쑥물을 마시면 영이 죽고 그래서 생수가 살리는 역사라면 쑥물은 영을 죽이는 일입니다.

  지금 시점에서 볼 때 이후의 신앙은 하나님이 주시는 생수를 마실 것이냐? 아니면 떨어진 별이 주는 쑥물을 마실 것이냐?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자기 길로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시대에 때를 따라 내려주시는 약속의 말씀을 양식으로 먹었다면 그 때 주시는 물을 마셔야 하는데 이 물은 내가 마시고 싶다고 해서 마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물을 마셔야 합니다.

  요4장에는 예수님이 우물가에서 물을 길러 온 수가성 여인과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 여인은 예수님에게 어디서 예배해야 하는지 물으면서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이 있다 하더이다”하고 장소에 대해 물었습니다.(20절)

  그때 예수님은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고 하시면서 장소가 아니라 때가 이를 때 그 때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물을 길러 온 여인과 물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주제를 예배로 바꿨고 22절에서는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지만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한다”는 말씀을 하셨고 예배는 장소가 아니라 신령과 진정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리셨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면서 계시록이나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고 예배한다면 수가성 여인에 불과하므로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아는 것이 무엇? 계시록에 나오는 예수님의 재림과 관련한 내용들입니다.) 

  *암4장에는 하나님이 정한 때가 되면 어떤 성읍에는 비가 내리고 어떤 성읍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 비틀거리며 물을 찾으나 만족히 마시지 못한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그 정도로 마실 물(생수)이 없다는 것이고 이렇게 되면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해 쑥물(계8)을 마시고 영이 죽게 된다는 것입니다.

  *욜2장에서 요엘선지자는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전과 같을 것이라고 하셨는데 이른 비는 싹을 틔우는 봄비라면 늦은 비는 열매를 맺게 하는 가을비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이른 비를 통해 예수님이 초림하셨고 교회가 세워졌으며 복음의 씨앗이 뿌려졌다면 늦은 비는 예수님이 재림하시기 직전에 내려서 곡식을 영글게 하고 열매가 무르익게 만들어 주며 교회를 심판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땅에서도 극심한 가뭄이 오면 곡식은 물론 과일도 안되고 동물들도 죽듯이 영적으로도 가뭄이 오면 영적 생명은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요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라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고 하셨습니다.

  땅의 가뭄도 매우 처참하지만 영적 기갈은 상상을 초월하는데 우리가 약속의 사람이라면 여호와의 말씀, 즉 요한계시록을 통해 주시는 예언의 말씀이 있어야 영적 기근을 이길 수 있습니다.

  결론으로 신앙은 말씀과 영성이 높은 차원으로 올라가는 것이고 올라가면 견고한 바위가 보장이 되시고 양식과 물이 공급된다는 것을 아시고 어떤 경우도 지붕 아래로 내려오지 말고 높이를 지키며 믿음의 고도를 유지하시길 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