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5.24일인 오늘은 우리가 라브이톡으로 예배를 처음 중계하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장비나 전문인력이 없다 보니 매우 열악하지만 이렇게라도 해서 영적으로 도움을 드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모이는 예배에 가지 못하시는 분들은 카톡을 통해 참석하는 이 순간을 골방예배라 생각하신다면 유익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여건이 된다면야 좋은 시설에서 위로부터 주시는 약속의 말씀을 영으로 받아 신명나는 현장예배를 드리는 것이 최상이겠지만 그럴 형편이 안된다고 마냥 미룰 수만은 없어서 궁여지책으로 이렇게라도 시작하게 된 점에 대해 뜻깊게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부터 모이는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는 분들께서는 카톡을 통해 전달되는 예배에 동참하시고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의 모든 순서가 라이브톡으로 똑같이 진행되니 기도할 때 같이 기도하시고 헌금할 때 같이 헌금하시면서 시공간을 초월한 예배가 이 시대의 잠자는 영혼들을 깨우는 도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지속적으로 듣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준비도 없이 시작부터 했습니다만 개선해야 할 점이나 더 좋은 방법을 알려주시면 시정해 나가겠습니다. 

  한 달쯤 전부터 온라인예배에 대한 마음이 생겨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유튜브로 하기에는 좀 더 준비가 필요하고 줌이란 포털이 제공하는 회의 채널이 있어 그것을 적용하려고 했으나 거기는 40분 밖에 배정을 안해 우리에게 해당이 안됐습니다.

  제일 만만하고 쉽게 접속할 수 있는 것이 매일 아침마다 큐티를 접하시는 카카오톡에서 최근에 새로 개발한 라이브톡을 활용하는 것이 그래도 제일 쉽겠다 싶어서 일단 이 방법을 선택했다는 점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하나님이 독생자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신 이유가 무엇인지 사도바울이 디도라는 제자에게 말씀한 내용을 통해 세 가지를 깨닫고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모든 불법에서 구속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면 불법이 뭐예요? 요일3:4절에서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고 하셨습니다.(죄와 불법은 같다는 것)

  바울이 본문에서 말씀한 죄는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저버리고 율법으로 돌아가는 것을 지적한 것입니다.(믿으라는 대로 믿지 않고 자기 방식대로 믿으려고 하는 것이 불법.)  
 
  그래서 죄는 그 시대에 주신 하나님의 법을 지키지 않고 지나간 법을 붙잡고 있는 또 다른 형태의 바리새인들이 죄이고 불법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내용 중 마7장에서 “내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쫒아내고 선지자 노릇도 하며 많은 권능을 행했다”고 했을 때 예수님은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노라 이 불법을 행한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은 하나님과 관계된 것으로 하나님이 보실 때 합법적인 것이어야 하는데 불법을 행하는 것은 하나님과 관련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합법적인 믿음을 갖는 방법은? 내가 믿고 싶은 대로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믿으라고 제시한 방법 대로 믿는 것인데 그 기준이 성경이고 약속으로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중요한데 문제는 성경을 어떤 관점에서 볼 것이냐입니다.

  땅의 복을 기준으로 성경을 보면 복 받는 얘기들이 즐비하고 천국의 관점에서 성경을 보면 천국에 들어가는 내용들로 풍성하며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관점에서 성경을 보면 재림과 관련된 말씀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성경을 보는 사람들의 관점이 어디에 있느냐? 내 관점에서 성경을 보느냐? 아니면 성경을 기록하신 하나님의 관점으로 성경을 보느냐?의 차이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가 될 것입니다.
 
  저는 운동장에 가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재밌게 잘 하는데 가장 모르겠는 것이 미술관에 가서 그림을 감상하라면 전혀 감을 잡지 못합니다.

  왜 그럴까를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림을 보면서 화가의 의도를 파악하고 화가가 그림을 통해 표현하려고 한 것이 무엇이며 의도가 어던 것인지를 파악하고 그림을 통해 던져 주는 멧세지를 발견한다면 비싼 입장료를 내고 미술관에 가는 것이 전혀 아깝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단순한 정물화나 수채화 정도는 예쁘다. 잘 그렸다. 그 정도 외에는 아무리 봐도 그림이 주는 멧세지는 깨닫지 못합니다.

  서산에 있는 여미미술관에 가서 유명한 화가의 작품이라고 전시해 논 것을 봐도 관점을 모르다 보니 아무런 감동이나 만족이 없고 당진에 있는 아미미술관에 가도 좋은 작품들을 전시하지만 저는 EQ가 메말랐는지 그림이 주는 멧세지나 기쁨을 발견하지 못합니다.

  화가는 최선을 다해 화폭에다 자기가 말하고 싶은 멧세지를 담았을텐데 저는 무덤덤할 뿐 아무런 즐거움이나 만족을 얻지 못합니다.    

  성경도 마찬가지로 성경의 저자이신 하나님의 숨은 의도를 파악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 하나님의 관점으로 성경을 보고 그 속에서 하나님의 의도와 계획을 발견하는 것이 정상적인 신앙입니다.

  절대로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볼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라고 한 것을 봐야 하고, 내가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고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들으라고 한 것을 들어야 하며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갈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가라고 지시하시는 곳으로 가야 하며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분이 하라는 것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불법은? 하나님의 계획에서 벗어나 자기 위주로 치우치는 것이 다 불법이고 불법을 행한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 성경입니다.

  그러면 바울이 말씀하는 불법은? 성경의 약속대로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가 됐는데 여전히 지나간 법에 사로 잡혀 때를 모르고 양식을 모르는 것이 불법이며 거짓선지자, 적그리스도가 불법입니다.(즉, 약속이 없는 것)

  그래서 하나님은 이런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해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이 시대에 주시는 약속의 말씀을 통해 합법적인 믿음을 갖게 하시기 위해 예수님을 보내셨다는 것입니다.  
 
  둘째, 깨끗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깨끗해야 하나님의 백성이고 깨끗해야 하나님을 볼 수 있는데 여기서 깨끗게 하신다는 것은? 깨끗한 자를 깨끗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원래는 더러웠는데 데려다가 목욕을 씻기고 새 옷을 갈아입혀 깨끗게 하신다는 하나님의 의지입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죄인이었고 더러운 몸이었지만 예수님 앞에 나와 회개하고 성령으로 거듭나면 하나님이 양털같이 희게 하시고 깨끗게 하시니 깨끗해서 깨끗한 것이 아니라 더러웠는데 하나님이 깨끗게 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찬송가에도 그런 내용이 나옵니다. 변챦는 주님의 사랑과 거룩한 보혈의 공로를 우리다 찬양을 합시다 주님을 만나 볼 때까지 예수는 우리를 깨끗게 하시는 주시니 그의 피 우리를 눈보다 더 희게 하셨네.

  사람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이고 허물과 죄로 죽었던 사람인데 하나님이 데려다가 깨끗게 하셔서 깨끗해 졌으니 우리는 한시도 교만하거나 우쭐댈 것이 전혀 없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살아 갈 것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회개는 것은 깨끗함으로 가는 출발이고 회개를 시작으로 해서 죄씻음과 죄사함을 거쳐 거룩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롬4:7절-그 불법을 사하심을 받고 그 죄를 가리우심을 받는 자는 복이 있고... 그래서 하나님께 가겠다는 사람들은 께끗함이 복입니다.

  셋째, 친 백성이 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친백성. 저는 이 단어가 그렇게도 좋을 수가 없습니다. 어쩐지 친숙하게 느껴지는데 여기서 친백성은 하나님께 소속되고 하나님의 소유가 된 진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말입니다.

  세상에서도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친’자를 붙이는데 친아버지, 친어머니...친아들, 친 딸...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친’이 중요하고 ‘친’은 곧 핏줄과 혈통과 관련이 있습니다.

  친할아버지, 친할머니...친형, 친누나, 친동생...직계혈통이라는 말이겠지요.

 ‘친척’하면 피가 섞인 가까운 가족이라는 말이 될 것입니다.

  성경에도 친족이 나오지요? 룻기2:3절에 친족 보아스를 룻이 만납니다. 친구라는 말도 남하고는 차이가 있는 가까운 사이라는 말이지요? 

  우리나라야 아직 입양문화가 낯설지만 미국이나 유럽은 입양을 많이 하다 보니 양아버지, 양어머니 이런 말이 익숙하고 양아들, 양딸하면 낳지는 않았지만 데려다 키운 자식이라는 의미가 되지요?

  그러니 ‘친’자가 들어가면 밀접하게 가깝거나 피가 섞인 상태이고 ‘양’자가 들어가면 피가 섞이지 않은 관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내용을 이해하면서 하나님이 우리를 ‘친백성’으로 삼으셨다는 것은 특별한 일입니다. 

  오늘 말씀 14절이 중요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친백성으로 삼아 주신 목적과 우리가 그분의 친백성이 되는 과정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친백성으로 삼으신 목적은 14절에서 그 대답을 얻을 수가 있는데 다시 보시면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불법에서 구속하신 것도 친백성, 깨끗하게 하신 것도 친백성을 삼기 위해서이니 얼마나 좋은 것입니까?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왜 친백성이 되게 하셨어요? “우리로 선한 일에 열심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우리를 위해서 친백성으로 삼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에 열심하고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데 앞장서게 하기 위해서라는 말이 되겠지요?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친백성을 삼으셨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선한 일이라는 것은 어느 한 가지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선한 일들을 말합니다. 복수형입니다.

  성경에 언급된 선은 언제나 예외없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든 일들을 포함하듯이 본문에서도 어느 특정한 사역을 두고 이야기 한 것은 아닙니다.
 
  오늘 날 교회에 다닌다는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이 부분입니다. 주일날 예배 참석하면... 교회에 등록하고 다니면... 십일조 하고 헌금생활을 하면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본문에서 이 부분을 정리하기를 불법이 무엇인지 알고 불법에서 구속되는 것과 하나님으로 인해 깨끗해져야 친백성입니다.

  결론으로 예수님을 보내신 이유가 오늘 말씀에서 세 가지로 설명한 내용을 보면서 불법에는 아예 가담하지 말고 날마다 영적인 개혁이 일어나 깨끗함을 입고 하나님의 친백성이 되시길 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