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19년도 추수감사절인데 구약의 절기로 보면 1년 중 마지막 절기에 해당하고 1년의 추수를 감사하면서 40년 광야생활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이스라엘은 이 날이 되면 들판에다 천막을 치고 일주일 동안 천막생활을 하기 때문에 장막절로 불렀고 신약에 와서는 예수님의 재림을 상징하는 절기이며 예수님과 함께 안식한다는 의미로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매우 단촐하지만 이 절기를 지키면서 마지막 때 일어날 영혼 추수 때에 알곡과 열매로 하나님의 곡간에 들어가기를 사모하는 절기가 되길 바랍니다.   

  사람이 사지가 멀쩡하게 태어나서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최고의 복입니다. 특히 사물을 볼 수 있는 눈을 뜨고 좋은 시력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무엇과 바꿀 수 없는 축복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보라고 하신 것을 열심히 바라보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과 하실 일을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지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에도 보면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는 말씀이 나오는데 안약은 이 시대를 조명해 주는 예언의 말씀이고 눈에 바르라는 것은 그 말씀으로 믿는 믿음이며 지금까지 보지 못한 것을 볼 수 있는 눈을 떠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9장에는 예수님이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을 만났을 때 고상하게 하지 않고 더러운 방법으로 땅에 침을 뱉아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고 실로암이라는 연못으로 가서 씻으리고 하셨고 그대로 실천한 결과 밝은 눈으로 돌아왔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눈을 뜨게 하시는 분이고 육신의 눈 만 아니라 영의 눈을 뜨게 하시며 예수님을 보게 하시는데 은혜시대에는 진흙을 발라 눈을 떴다면 요한계시록이 열리고 부터는 안약을 발라야 눈을 뜨고 진짜를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안약은 계시록에 담긴 예언을 볼 수 있도록 눈을 뜨게 하는 말씀이라서 진짜를 사모하고 진짜를 추구하는 신앙이라야 진짜에 눈이 뜨여서 진짜를 보는 것이지 생각 속에 거짓되고 허황된 것으로 충만한 사람이 안약을 사서 바를 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지난 주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마지막 때 신앙은 하나님에 대해, 성경에 대해, 시대에 대해 눈을 뜨는 것이고 그 결과 하나님의 것을 발견하게 되므로 그 길로 달음질쳐 가는 것입니다.  

  일반 사람들과 약속의 사람들에게 차이가 있다면 일반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려고 하지만 약속의 사람들은 하나님이 보라고 하신 것을 보는 것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는 것인데 은혜시대에는 성령의 인을 마음에 치시고 믿음의 사람을 만드셨다면 환난 때는 하나님의 인을 이마에 치시고 생각과 사상을 신본주의로 만들어 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인을 이마에 받은 사람은 새로운 생각을 가지고 새로운 것을 볼 수 있는 눈으로 바꿔주시므로 마지막 역사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스데반이 어떻게 눈이 열렸는지 오늘 말씀을 통해 세 가지를 깨닫고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성령이 충만했습니다.(55절)
  기독교에서 성령을 배제한다면 신앙은 존재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고 하나님의 일에 쓰임받은 모든 사람들은 전부 다 성령의 사람들이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 12제자들을 부르셨는데 그들을 살펴보면 마가다락방에 성령이 임하는 시기를 기점으로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령을 받기 전에는 제자들이었지만 성령을 받은 후에는 사도로 바뀌었고 열두 사도 뿐 아니라 120문도에게 성령이 임했을 때 그 일로 예루살렘이 떠들썩했을 것이며 그들은 뿔뿔이 흩어져서 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하는 사명자가 되었습니다.

  그 무렵 스데반도 성령이 충만해서 설교했더니 그 말씀을 듣고는 마음이 찔렸고 그렇다면 당장 마음을 다잡고 회개했어야 하는데 오히려 돌로 쳐 죽였습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그 순간이 얼마나 아프고 고통스러운 일이었겠어요?

  그러나 스데반은 오히려 영의 눈이 열렸고 보좌 앞에 있는 예수님을 보았으며 그 순간 그의 입에서는 저들의 죄를 용서하기를 구하며 기꺼이 순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도 하나님의 보내주시는 성령으로 충만해서 스데반처럼 눈이 열려 하나님의 뜻을 보고 이 시대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스데반을 돌로 죽이는 일을 당연하게 생각한 사도바울은 그 후에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났고 눈에서 비늘이 떨어져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볼 수 있었으며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계획인 교회를 세웠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도 이 시대에 보내 주시는 약속의 성령이 임하면 우리의 눈에서 비늘이 떨어지고 그래서 눈이 열리면 하나님의 계획이 보이고 하실 일을 알게 되므로 신령한 일에 쓰임받는 것입니다.

  둘째,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였습니다.(55절)
  믿음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민21장에는 광야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반항하다가 불 뱀에 물렸을 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놋뱀을 바라보면 살도록 하셨습니다.

  *은혜시대에는 죄 가운데 죽었던 사람도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면 살았습니다.

  *마찬가지로 환난 때에는 미7장 말씀처럼 구원의 하나님만 우러러 바라보는 종이 되면 하나님이 대적을 짓밟아주시고 어두운데서 밝은 곳으로 인도해 주시며 환난 날에 사는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마6:41절-예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실 때에도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주실 때 나타났습니다.

  *행3장에 나오는 앉은뱅이----우리를 보라... 무엇을 얻을까하여 바라보거늘...일어서서 걷고 뛰고 하나님을 찬미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어려운 일이나 고난이 있을 때에도 하늘을 우러러 주목해야 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뤄질 때까지 어떤 경우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시선이 흐려지거나 약해지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 예수님이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았습니다.(56절)
  하나님은 하늘에 계신데 예수님이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았다는 것은 하늘 문이 열린 것이고 하늘 세계를 본 것이며 이것은 우러러 볼 때 가능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내려다보며 한숨짓지 말고 올려다보고 우러러 보며 하나님을 기뻐해야 합니다.

  성경에 하늘이 열리는 내용이 나오는 것을 보시면 하나님의 특별한 역사가 있을 때 마다 하늘이 열렸습니다.

  1)야곱이 벧엘에서 자고 있을 때 하늘이 열려 천사가 사닥다리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았고 그때 거기서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습니다.
  2)에스겔도 이상가운데 하늘이 열렸습니다.
  3)예수님이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을 때 하늘이 열렸습니다.
  4)스데반이 순교를 당할 때 하늘이 열렸습니다.
  5)바울은 하늘이 열려 셋째 하늘이라고 하는 삼층천을 보았습니다.
  6)사도요한은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이리로 올라오라고 새서 올라가 마땅히 될 일은 요한계시록을 보고 기록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비록 몸은 밧모 섬에 있었지만 땅의 차원에서 기록한 책이 아니라 영이 가장 높은 차원으로 올라가서 앞으로 될 일을 듣고 본 것을 기록한 말씀인데 4장부터 22장까지 장황하고 상징으로 되어 있어서 이해하기가 어렵지만 정리하면 다섯 가지로 인-환난-재림-심판-천년왕국-그리고 영원세계입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좋은 것은 모두 위로부터 임하고 신령한 축복은 하나님 보좌가 있는 하늘이 열려야 신령한 은혜를 내려 주십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 시대에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은 밧모섬에서 사도요한에게 내렸던 예언의 말씀이고 그 것을 받기 위해서는 사도요한의 영이 높은 차원으로 올라 간 것처럼 우리도 영적 높이와 수준이 올라가면 요한이 올라가서 기록한 계시록의 예언이 보이는 것입니다.

  지금 시점에서 축복은 돈 다발이나 돈 뭉치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실 일에 대해 눈을 뜨는 것입니다.
 
  사6장에 보시면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이사야가 선지자로 부름을 받았는데 먼저 그는 눈이 열려서 하나님의 보좌를 보았습니다.(6:1~3)

  이것은 매우 이레적인 역사에 해당하는 말씀으로 성경에 수많은 사람들이 등장하지만 하나님의 보좌를 본 사람들은 다섯 손가락에 꼽을 정도 밖에 안되는데 이사야가 그 중에 한 명이었습니다.

  저에게 욕심이 있다면 예언의 말씀을 들으면서 계시록의 말씀이 이루어지기를 사모함으로 기다라는 모든 분들의 영안이 활짝 열려서 말씀을 보고 시대를 보며 장래 일을 볼 수 있는 진짜 믿음이 되는 것입니다.

  세상도 어느 순간에 가서는 진짜냐? 가짜냐?를 확인하듯이 하나님도 마찬가지로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시는데 진짜는 하나님에 대해 눈을 뜬 사람이고 가짜는 주여주여는 하는데 눈을 뜨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에게는 눈을 뜬 자가 필요하고 악한 영들과 싸울 하나님의 군대들도 눈을 뜬 자 들이며 하나님의 아들들도 눈을 뜬 자들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악한 영에게 사로잡히면 영의 눈이 어두워지고 황충이가 나오면 어둡게 하며 그때 황충이의 연기에 사로잡혀 어두워지면 그는 구렁텅이로 빠지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싸움은 눈 뜬 자와 눈 먼 소경과의 싸움인데 이 싸움에서 누가 이기겠어요? 눈 뜬 자가 이깁니다.

  결론으로 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볼 때 하나님이 그의 눈을 열어주시고 하나님 보좌에 계신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육신은 비록 돌팔매질로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예수님을 보는 것이 너무 황홀해서 육신의 고통은 느끼지 못하고 천사의 얼굴과 같았던 것처럼 하나님이 오늘 우리의 눈을 열어 주셔서 시대를 보고 성경을 보며 하나님이 하실 일을 다 보고 가면서 육신의 고통을 이겨내는 성령의 사람들이 되시길 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