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하고 싶지 않은 것 중 하나가 다른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나 비판입니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면서 다른 교회를 비판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고 되도록 삼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성경을 읽다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면 이렇게 가서는 안된다고?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지금 엉뚱한 방향으로 잘못 가고 있다고 부득이 말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잘 나서가 아닙니다. 많이 알고나 똑똑해서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하나님의 눈으로 보니 잘못 가고 있어서 바로 가야 한다고 선의로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듣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너는 잘 났냐? 제 의도와 다르게 반응할 때는 참 안타까운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특히 요한계시록을 설명하다 보면 계시록이 강조하는 내용이나 요구하는 수준이 있다 보니 그 말씀을 근거로 말하다 보면 듣는 입장에서 너는 잘났냐? 너는 깨끗하냐? 이런 식으로 반응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제가 62년이라는 세월을 거의 교회 안에서 살아오면서 젊을 때는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남들이 알지 못한 것을 조금이라도 먼저 깨달은 소중한 것을 사랑하는 나의 조국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원해서 하는 것입니다.

  저는 요한계시록과 관련해서 이것이 제가 깨달은 신앙의 가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 설교에 책임과 자부심을 가지고 절대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영적인 가치나 소신이 없는 것이 문제이지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가치가 있다면 사람이 많으면 많은 대로, 적으면 적은 대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고 그 다음 일은 하나님이 하실 일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왜 힘들게 계시록에 집착하느냐? 얼마든지 크게 할 수 있는데 왜 시골에서 그렇게 꼼짝 안하고 있느냐? 저를 아끼기 때문에 좋은 얘기들을 해줍니다.

  그러나 제가 계시록과 재림신앙을 놓지 않는 이유는? 이 말씀이 옳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옳은 일에 매달리고 힘을 다해야 떳떳하지 때가 지났거나 그른 일에 아부하고 비위나 맞춘다면 비굴하다고 생각하며 저는 저의 길을 갈 것입니다.

  그리고 저의 주장에 동의하고 신앙적으로 칼라가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함께 할 것이고 아니라고 생각하고 부동의 하시는 분들은 알아서 하면 되는 것이지 억지로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저는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것에 대해 방향을 제시하고 그리로 가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말씀하셨는데 ‘그의 나라’는 하나님이 계신 곳이고 ‘그의 의’는 하나님의 뜻인데 이것이 다른 어떤 것 보다도 언제나 가장 먼저 구해야 하나님의 사람의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구하라’ 시리즈 두 번째로 무엇을 구해야 하고 그 결과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본문을 통해  세 가지를 깨닫고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그의 나라를 구하십시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에 40일 금식기도를 하시고 났을 때 마귀에게 세 가지 시험을 받으십니다. 돌이 떡이 되게 하고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고 했으며 마귀에게 엎드려 경배하라고 요구했을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가장 먼저 하신 말씀이 마4:17절에서 “회개하라 천국(하나님의 나라)이 가까웠느니라”였고 곧이어 6:33절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라”고 하신 것을 볼 때 핵심이 이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우리가 구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부분인데 ‘그의 나라와 그의 의’입니다. 이것은 우두커니 그냥 있지 말고 구해야 한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계신 곳이고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곳이기 때문에 예수님이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구하라고 하신 것은 그 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의 첫 번째 관심이 하나님의 나라였고 사도바울도 하나님의 나라를 중요하게 말씀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마가다락방에 성령이 임하신 후에 세워진 것이 교회이며 사도바울은 전도여행을 다니면서 가는 곳마다 교회를 세운 것을 알 수 있는데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하는 곳이고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먼저 구할 것은 하나님의 나라라는 것을 알려주셨다면 다른 것을 구하기 전에 먼저 구하라고 하신 이것을 구하는 것이 말씀하신 그 분의 권위를 세우고 인정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하나님이 구하라고 하신 것은 주시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고 약속하신 것을 구하는 것이 믿음이고 제대로 구하는 사람은 성경적인 신앙을 가진 사람이며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것보다도 가장 먼저 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임하는지에 대해 계11:15절에서 말씀하시기를 “일곱 째 천사가 나팔을 불면 이 세상 나라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신다”고 되어 있으니 일곱째 나팔에 집중해서 그리스도의 나라인 천년왕국이 이루어지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둘째, 그의 의를 구하십시오.
  의는 뜻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 하나님의 사람이고 뜻을 받아 그 뜻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알려주신 주기도문에도 보면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고 뜻을 구하는 기도를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할 뿐 아니라 동시에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 성숙한 신앙이고 하나님의 아들의 마땅한 본문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약속으로 나타나고 약속은? 될 일이고 하실 일이기 때문에 이것을 예언이라고 부르며 이것이 요한계시록(계1:3)이고 하나님의 뜻인데 의를 구하는 신앙은 계시록의 말씀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 땅에 이루어질 하나님의 나라는 천년왕국이고 이 나라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예언과 약속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그의 의를 구하라는 말씀입니다.

  셋째, 그리하면 그들에게 주시는 결과가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신다고 했는데 무엇을 더하신다는 것일까요? 31~32절에 그 내용이 나옵니다.

  앞에 나오는 두 가지를 잘 하면 육적인 모든 것은 하나님이 알아서 더해주신다고 하십니다.

  기독교를 미신처럼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철야기도를 하고 금식기도를 하고.....뭔가 열심히 하면 복을 받는다???? 아닙니다. 이런 식의 생각이라면 어린 아이가 뭔가 열심히 해서 부모의 사랑을 받는 다는 말고 같습니다.

  그런가요? 자식이니까 잘하든? 못하든? 잘 났든? 못 났든? 예쁘고 사랑스럽고 그래서 부모는 그 자식에게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으면서도 아깝지 않습니다.

  미신이나 이방종교에는 진짜가 없기 때문에 가짜로 사람들을 사로잡는데 그 방법이 열심히 금식하고 철야하고 구제하고 봉사하라는 것입니다.  

  우리 기독교는 우리가 마땅하게 해야 할 일은 해야 할 뿐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자세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하라’는 것은 구하지 않고 구하지 않아도 되는 ‘이 모든 것’을 구하는데 시간을 들이며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사람이 땅에서 사는데 필요한 의식주에 해당하는데 의식주는 구해서 받는 것이 아니라 더해지는 것이고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자동으로 제공되는 것인데 구하라는 것은 구하지 않고 더해지는 것을 구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먼저’라는 단어인데 ‘먼저’라는 말은 두 번째, 세 번째가 있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고 먼저 구할 것을 구하면 의식주는 구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어떤 사람은 맨 날 새벽마다 교회가서 복을 구하고 의식주를 요구하는 기도를 하는데도 좋아지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꾸준하게 자기 할 일을 하면서 중심을 지키고 성숙한 모습으로 신앙생활을 꾸준히 하면서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이런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시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어리석은 사람들은 먹을 것, 마실 것, 입을 것을 먼저 구하고 그것을 위해 교회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구하지 않아도 주신다고 하신 것을 왜 구하고 있습니까?

  아기가 태어나면 부모가 알아서 우유 먹일 때 우유 먹이고 목욕 시키고 옷 갈아입히고 기저귀 갈아 채우고 하듯이 하나님도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기본적인 것은 알아서 채워주십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알아서 주시는 것은 구하지 않아도 되지만 하나님의 사람인 증거는 그가 수시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태도입니다.     

  오늘 본문으로 주시는 이 말씀을 우리의 삶에 구체적으로 이루도록 하나님이 우레에게 주신 것이 바로 ‘예배’입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예배가 중요한데 예수님이 말씀하신 예배의 핵심은 ‘신령과 진정’이고 이 말은 ‘영과 진리로’입니다.

  요4장에 사마리아 여인과 예수님의 대화를 통해 우리에게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에게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는데 당신들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고 하는데 어디서 예배해야 합니까?”

  그 질문에 예수님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요4:21).
 
  이 둘의 대화 속에서 발견하는 것은? 그 전에도 이미 예배가 있었음을 알 수 있고 그것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통해 바른 예배를 알려주시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이 주신 정답은?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들이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찌니라”(요4:23~24). 이것이 예수님이 말씀하신 예배의 원직입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어디서 예배해야 하느냐고 장소를 물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영과 진리가 있어야 한다고 대답하셨습니다. 동기가 중요합니다. 구약이 결과에 비중을 뒀다면 신약은 동기입니다.  

  결론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인 증거는 구하는 것이 달라서 그의 나라와 그의 의로 나타나야 한다는 것을 아시고 우리의 기대와 관심이 하나님의 나라와 의에 두고 그 일을 따라가는 종들이 되시길 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