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년쯤 전에 오늘 본문으로 같은 제목을 가지고 설교를 했었는데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해서 더 큰 것을 깨닫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한 걸음 더 다가가시길 바랍니다.

  오늘 제목이 ‘산으로 도망하라’인데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운 때에 우리가 믿음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세 가지를 깨닫고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때를 알아야 합니다.
  때와 시기를 감지한다는 것은 성숙한 자의 특징입니다. 어린 아이는 여름이 오는지? 가을이 오는지? 관심도 없고 알려고도 않습니다.

  그러나 장성한 자는 때와 시기, 계절과 절기를 알고 거기에 맞는 준비를 하게 되어 있듯이 신앙도 마찬가지로 때를 아는 것은 성장했다는 것이고 성장한 신앙은 때와 시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하는 요한계시록으로 인도함 받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 시작하는 말씀을 보시면 ‘그 때에’로 되어 있는데 그 때가 언제일까요? 흔히 이단들이 말하는 몇 년, 몇 월, 며칠일까요?

  여기서 그 때에는 15절입니다.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신약에 와서 거룩한 곳은?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시고 나서 마가다락방에 성령이 임해서 세워진 교회입니다.

  성령이 계시니까 거룩한데 거기에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선다는 것은 거룩이 떠났다는 의미가 되고 이렇게 된 것은? 인본주의에 의한 세속화와 그에 따른 변질 때문이고 이렇게 된 것은 그 시대가 끝났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교회의 핵심인 진리를 상실하게 된 것이고 이것이 가장 큰 손실이며 교회가 진리를 잃어버린 것은 더 이상 교회가 아니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뿐 아니라 멸망의 가증한 것이 나오면 때가 지나간 법을 가지고 진리인척 하고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하나님 인척 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감지하면 하나님의 일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재빨리 예수님이 말씀하신 이것을 실천해야 합니다.

  분명히 기억하십시오. 개인이나 교회를 율법이 장악하고 때가 지나간 법의 영향력 아래서 그 지배를 받으면 구원은 없습니다.
 
  여기서 멸망의 가증한 것은 다니엘의 설명대로 보면 미운 물건이고 이것이 적그리스도인데 이 놈이 나오거나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려면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지 아무에게나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 때에’ 즉 도망가야 할 때는 적그리스도가 나와서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고 하는 때이고 이것을 알기 위해서는 때를 분별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계시록의 신앙으로 이끌림 받아서 지금 시대가 어디쯤 가고 있는지? 포괄적으로라도 나팔이 무엇이고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알아야 미혹과 적그리스도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맨날 젖이나 먹고 있다면 이것을 알 수 있겠습니까? 이런 수준에서 주일 날 예배에 참석하는 것으로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면 착각입니다.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하실 일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재림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신앙은 감정적인 신앙이 아니라 지성적인 신앙이 되어서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가는 것입니다.

  제가 성경을 기반으로 단호하게 말씀드린 다면 ‘때를 알고, 때를 분별해서 때에 맞는 신앙으로 자라나는 것이 성경이 말씀하는 신앙이지 하나님의 하실 일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고 그냥 교회에 출입이나 한다면 그것은 초림 때 유대인이나 바리새인들과 다를 바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둘째, 유대에 있어야 합니다.
  유대가 어디예요? 유다지파의 후손들인데 이들은 솔로몬 때 성전을 짓다가 죽었고 그때 여로보암이 반람....르호보암을 위시해서 유다지파가 그 어려운 중에 성전을 완성한 지파가 유다지파이고 그 후손들을 유대인이라고 부릅니다.

  유대에 있다는 것은? 구약적으로는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이고 예수님 오시고 나서 율법은 지나간 법이라서 사망의 법인데 신약시대가 시작된 이후에도 여전히 율법 아래 있으면 그는 그 죽은 것입니다.

  신약적으로 유대는 은혜시대의 전통 교회이고 하나님을 믿는 자들의 모임인데 마지막 때 산으로 도망가는 신앙은 하나님의 뜻대로 잘 믿는 전통 신앙에서 나오는 것이지 요즘 활동하는 이단들 속에서 절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마1장에 보시면 족보가 나오는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도 육신으로는 아브라함의 혈통을 좇아 오셨습니다.

  이단들은 자기 합리화를 위해 과정과 절차를 무시하고 무조건 자기들 말을 들어야 한다고 우기지만 성경은 역사와 전통, 족보와 혈통을 중요시 하고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흔히 이단들은 성경과 다른 주장을 하는 사람들인데 성경에다가 자기 생각을 첨가해서 더 나가면 이단이고, 성경이 제시하는 내용에 못미쳐서 함량이 미달되면 어린 아이의 신앙이 되고 말기 때문에 마지막 때 신앙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계시록만 하소서가 되어야 합니다.

  셋째, 도망하는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여기서 도망은? 피난하라는 말씀인데 어디로 피난? 산으로!! 그렇다면 이 산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산으로 도망하는 자들은 유대에 있는 자들 가운데서 나오는데 예수님이 말씀하신 산은 문자적으로 이해하면 설악산, 계룡산, 청계산...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수준이 낮은 것이지요?

  성경에서 말씀한 것은 성경 속에서 찾아야 하는데 지도에서 찾으려고 하다 보니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앞두고 나팔을 불면 점점 대환란을 향해 나가는데 그때 믿는 자들이 취할 신앙적 태도에 대해 예수님은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하라“.(마24:15~16)

  산은? 세상의 도시와 반대되는 개념이고 또한 산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지역 보다 높은 곳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가 가까울수록 세상과 분리되고 영적인 높이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며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람들은 영성이 높아지고 신앙적 높이가 있어서 위를 바라보며 높은데서 영의 양식을 구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성경에 보면 내려간 사람들이 잘 된 적이 없습니다. 룻기 1장에 나오는 엘리멜렉, 강도만난 사람 등등. 그러나 삭개오처럼 올라간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보았고 그 일을 이루는데 쓰임받았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모리아산, 모세-시내산, 엘리야-갈멜산, 예수님-감람산, 갈보리산, 지금 여러분들은? 서산...앞으로 예수님이 재림하셔서 인맞은 성도들을 만나는 것은 시온산....

  산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와 관련이 있더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산도 마찬가지였구요.

  이렇게 볼 때 산으로 도망하라고 하셨을 때 산은 화려하거나 많은 사람들로부터 추앙을 받는 곳이 아닙니다. 산은 오리려 고독한 곳이고 홀로 하나님과 만나는 곳입니다.

  다시 말해서 높은 차원으로 올라가는 신앙은 사람들로부터 높임을 받거나 따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은밀하게 하나님을 만나고 인간적인 욕심이나 목표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자리입니다.

  예수님도 낮에는 사람들을 만나 천국복음을 증거하시고는 밤이면 따로 한적한 산에 올라가 기도하셨습니다.

  신앙이 좋다 안좋다의 평가는 결국 영적인 높이에 따른 것인데 그렇다면 재림이 가까운 이 시점에서 신앙의 고도를 높이고 영적으로 올라가는 것이 정상이라는 것입니다.

  절대로 세상의 이론이나 세상적인 가르침에 휩쓸리지 마시고 세상풍조가 급변할수록 신앙의 중심을 잡고 약속의 말씀을 되새김질 하면서 높은 차원으로 올라가는 신앙생활을 하셔야 합니다.

  성경은 산으로 시작해서 산으로 끝납니다. 즉, 에덴동산에서 시작해서 시온산으로 끝나지요?

  그래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신앙은 산으로 올라가라는 것이고 이 산은? 영적으로 깨어있는 수준 높은 신앙을 의미하며 그런 사람들이 모여 있는 신앙공동체가 있다면 거기로 피하는 것이 영적으로 피해를 당하지 않는 길입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가 임박하면 적그리스도가 나타나서 통치하는 시대가 오는데 적그리스도는 세상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장악하고 점령하는 세력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모르고 적그리스도가 공산주의니 바코드니 베리칩이니 하는 식으로 성경과 동떨어진 얘기를 하고 있다면 분별에 문제가 생기고 영적으로 소경교회가 되기 때문에 아무도 살리거나 구원할 수 없습니다.(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지는 신세.)  

  그러므로 영적으로 산처럼 높은 신앙을 가진 교회, 하나님의 약속을 말하고 예언의 말씀으로 성도들의 영적인 차원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교회, 새 하늘과 새 땅을 알려주고 천년왕국을 준비하는 교회를 찾아 대피해야 적그리스도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주신 믿음을 끝까지 지킬 수 있습니다.

  마지막 때 신앙은 오늘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찌어다”는 이 말씀을 매우 무겁게 받아서 유대에 있다가 깨달음이 오면 산으로 도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교회가 어디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성경이 말씀하는 바로 그 교회, 잠자는 영혼을 깨워 시대를 분별하게 하고 병들고 감염된 영혼을 약속의 말씀으로 치료해서 회복시키는 교회가 마지막 때를 위해 하나님이 남기신 산이고 피난처라는 말씀입니다.

  결론으로, 예수님이 초림하실 때에도 어디로 오시는지를 이미 말씀하셨는데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신다(미5:2)는 말씀이 나와 있듯이 다시 오실 때에도 오시는 장소를 계시록에 기록하셨는데 시온 산(계14:1)입니다.

  그러니까 과거에 하나님이 역사하신 산들은 모두가 실제의 산이었지만 계시록은 장차 될 일을 기록하시면서 상징으로 써 놓으셨는데 다시 오실 시온 산은 하나님이 계신 곳이고 하나님은 말씀이시니 약속의 말씀이 있는 곳이 시온 산이라는 것을 아시고 피난하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며 사시길 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