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미련한 다섯 처녀와 슬기로운 다섯 처녀를 대비시키면서 신랑을 맞이하느냐? 맞이하지 못하느냐?의 차이는 기름의 차이였습니다.   
 

  성경에 보면 구약에서도 기름부음이 있었고 신약에서도 기름부으심이 있었으며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도 기름부으심이 있는데 이때 주시는 기름을 스가랴 선지자는 금 기름(슥4:12~14)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가 가까워지면 하나님은 사명의 사람들에게 금 기름을 부으시고 쓰시기 때문에 신앙적으로나 인간적으로 변질된다면 그것은 합당한 기름부음을 받지 못한 사람입니다.

  1절에서도 나오듯이 열 처녀 모두 신랑을 맞이하러 갔고 예수님 당시에 결혼식은 밤에 행해졌으니 신부는 등을 준비했으며 당연히 등에는 이미 기름이 들어 있어 불을 밝히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도 본문말씀을 통해 신랑되신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 우리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세 가지를 깨닫고 은헤를 받겠습니다.

  첫째, 미련한 자들입니다.
  등은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이 말은 그릇에 기름 즉, 다른 기름을 준비하지 않았다는 말씀입니다.

  열 처녀는 신랑을 맞이하려고 기다렸으니 열 명 모두 등에 기름이 들어 있었고 초저녁부터 등불을 밝히고 기다리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미련한 처녀 그룹은 기다리는 것 까지만 할 수 있었는데 그 이유는? 등잔에 있는 기름의 역할이 거기까지였고 또 기름이 없다면 등은 있으나 마나이고 불을 밝힐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오늘 열 처녀 비유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세 개의 단어를 잘 이해해야 하는데 핵심은 기름과 등입니다.

  먼저 기름은 두 가지로 구분이 되는데 등잔에 기름과 그릇에 기름이고 성경에서 기름은 성령을 의미하기 때문에 등잔에 기름이나 그릇에 기름은 성분에 있어서는 똑같은데 용도와 역할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슬기로운 신앙은 등잔에 기름을 채우고 나아가 그릇에 기름도 준비해서 둘 다 준비했지만 미련한 신앙은 아무런 기름도 준비하지 못한 사람이 아니라 등잔에 기름만 가지고 신랑을 맞이하러 간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아서 미련한 것이 아니라 준비해야 할 것을 준비하지 못한 것이 미련한 신앙이고 기름이 없어서 미련이 아니라 잘못 준비해서 미련이라는 말씀입니다.

  흔히 믿기만 하면 된다? 교회 등록만 하고 있으면 안전지대다? 교회 직분에 충성하면 된다? 이런 것은 미련한 신앙을 양산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기름 부으심은 머리에 행해지는데 이렇게 되면 머리가 개조되고 사상이 신본주의로 바뀌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게 되는 것처럼 마지막 때 하나님이 인을 치시는 것도 이미에 치신다고 했으니 머리지요?

  사상이 하나님 중심으로 바뀌어야 하고 신앙의 근본과 본질을 지키고 사수하겠다는 투철한 생각을 가지고 타협하지 않고 지키겠다는 것이 그릇에 기름을 준비하는 신앙입니다.

  기름에 대한 말씀은 교회와 신앙인들에 대한 설명으로 무엇이 중요한가에 대한 말씀인데 슬기로운 다섯 처녀와 같이 그릇에 기름을 준비하는 교회가 있는가 하면 미련한 다섯 처녀와 같이 등잔에 기름은 준비했지만 그릇에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교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5:5로 설명하셨지만 제가 예측해 볼 때 99%는 등잔에 있는 기름으로 예수님을 맞이하겠다고 기다리는 미련한 신앙이고 이런 교회는 기다렸지만 신랑을 맞이하는 일에는 실패한 교회입니다.   

  등은? 예수님이 초림하실 때도 등이 필요했기에 세례요한이 등불(요5:35)이었고 예수님 보다 6개월 먼저 와서 주의 길을 예비하는 일을 했던 것처럼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에도 등불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등은 등 자체로는 불을 밝힐 수 없고 기름을 부어야 기름이 타면서 불을 밝히는데 아무리 화려한 등이 있다고 할지라도 기름이 떨어지면 등은 장식품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등은 은혜시대 때나 재림이 가까운 환난 때나 어차피 똑같은 것이고 바뀌는 거시 아니지만 중요한 것은 그릇에 기름이고 기름의 목적은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맞이하는데 꼭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기름은?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성령이고 등은?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맞이하려고 기다림으로 믿는 자들인데 예수님을 맞이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등이 아니라 기름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미련한 다섯 처녀는 등잔에 기름을 담아 등불을 켜고 신랑을 기다렸지만 맞이하지는 못했습니다. 잘못 알고 있었기 때문이고 교회가 정보를 잘못 줬기 때문입니다.

  그릇에 기름이 없으면 그 결과가 어떨까요? 당연히 등불이 꺼지고 불을 밝힐 수 없으니 어두워지는 것입니다. 

  둘째, 슬기 있는 자들입니다.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습니다.  그릇에 기름을 준비하지 않으면 밤이 깊어지고 신랑이 오시는 중대한 순간에 등불이 꺼지고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기다린 것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이 부분이 중요.... 10처녀 모두가 손에 들고 있던 등은 신랑을 기다리는데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고 할 때 10개의 등불은 모두 꺼졌는데 이 말씀은 기다리는데 필요한 기름의 역할이 끝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랑을 맞이하러 갈 때는 그릇에 준비한 기름을 부어야 등불이 꺼지지 않고 신랑을 맞이할 수 있는데 그릇에 기름을 준비한 자들이 슬기로운 다섯 처녀였고 이들이 준비한 그릇에 기름은 맞이하는데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립니다. 기다리는데 필요한 것과 맞이하는데 필요한 것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예수님은 등에 있는 기름과 그릇에 있는 기름으로 구분해서 설명하면서 등에 있는 기름은 기다리는데 까지만 필요한 기름이고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는 등잔의 기름의 효력은 상실되고 그릇에 기름이 맞이하는 기름입니다.   

  기름부음을 받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모든 것을 알게 되는 것이 기름부음”(요일2:27)이라고 하셨기 때문인데 여기서 ‘모든 것’은 그동안 이루어 진 것에 대해서는 성경과 역사를 통해 알고 있지만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예언들이 있쟎아요?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인, 환난, 재림, 심판, 천년왕국... 이런 것을 구체적으로 알게 되고 아니까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릇에 기름은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맞이하는데 필요한 기름이고 이 기름이 있으면 하나님이 하실 일을 알게 된다는 약속입니다. 

  셋째, 졸며 자는 자들입니다.

  확실한 것은 10명이 모두 졸고 잤는데 이것이 기다릴 때의 상황이고 기다릴 때 모습은 등에 기름을 가진 자나 등과 그릇에 기름을 가진 자나 똑같았습니다.

  우리가 혼동하지 말아야 할 것이 이 부분입니다. 성경적 재림신앙을 가지고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다고 해서 초인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밥을 안먹으면 배가 고프고요, 밤이 깊으면 졸음이 오고 신랑이 오실 때가 되면 미련한 저녀들이나 슬기로운 처녀들이나 다 졸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지나치게 특별한 것을 기대하거나 요구하지 마십시오. 물론 재림신앙을 가진 자들로서 높은 영성을 가지고 구별은 돼야 하지만 지나치게 특별할 것을 주문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다른 것이 있었다면 신부의 자격을 얻고 등을 가지고 신랑을 기다리는 자리로 들어오기 전에 이미 그릇에 기름을 준비하고 등과 함께 가지고 있느냐? 아니면 그릇에 기름만 가지고 있느냐?의 차이 밖에는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약속의 사람은 이래야 한다고 높은 기준을 정해 놓다 보면 거기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실망할 수 있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릇에 기름이 있느냐? 없느냐? 이것이라는 말입니다. 이것이 기준이 되어야지 자기가 세워놓은 기준을 가지고 그것을 척도로 삼는다면 성경과 다른 요구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고 할 때 공교롭게도 10개의 등불이 일시에 다 꺼졌다는 것은 등에 기름의 역할이 끝났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다른 기름, 즉 그릇에 기름을 등에 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릇에 기름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등은 꺼지고 어두워질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냉정하게 이 시대를 돌아볼 때 영적으로는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지나간 것에 대해서는 잘 알고 밝은데 될 일과 예언에 대해서는 이미 어두워졌습니다. 예언이 교회의 생명인데 예언이 없다는 말은 생명이 없다는 말이고 생명이 없다는 말은 그릇에 기름이 없다는 말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을 준비하지 못한 것이고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는 말을 듣고 뒤늦게 허둥지둥, 갈팡질팡 그릇을 들고 기름을 구하러 쫒아다녔지만 기름을 구할 수 없었다는 것이 오늘 말씀의 결론이고 때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반대로, 그릇에 기름을 준비한 슬기로운 다섯 처녀들은 똑같이 졸며 자고 있을 때 신랑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일어나 보니 등불이 서서히 꺼져가는 것을 보고는 얼른 그릇에 준비한 기름을 등에 부으니 불이 밝혀졌고 신랑을 맞이했으니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이것이고 하나님은 이 기름을 주십니다.

  결론으로 미련한 처녀와 슬기로운 처녀의 차이가 언제 드러났어요?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고 하실 때 10개의 등은 동시에 꺼졌습니다.

  그릇에 기름은 이때 필요했으며 이 기름이 맞이하는 기름인데 이것은 닥쳐서 구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준비하는 것이고 이 준비는 예언의 말씀은 심령의 그릇에 미리 받아 채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깨어나는 것은 신랑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깨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기다리는 자는 등만 가졌다고 방심하지 말고 그릇에 기름을 준비하고 기다리라는 충고의 말씀입니다.

  여기서 꼭 기억하고 가실 것이 이 부분입니다. 등에 기름은 기다리는데 필요한 기름이었다면 그릇에 기름은 맞이하는데 필요한 기름입니다.

  등에 있는 기름은 은혜시대에 받은 성령의 역사로 이미 담아가지고 있으니 예언의 말씀으로 그릇에 기름을 준비해서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맞이하는 종들이 되시길 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