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발전소를 하나 설립하려고 계획 중에 있습니다. 부분적으로는 시도가 있었지만 아직까지 아무도 개발하지 않았고 규모 면에서도 가장 큰 발전소가 될 것입니다.

   지금 존재하는 발전소를 보면 제공되는 에너지에 따라 이름이 붙여지는데 석탄을 쓰면 석탄화력, 바람을 이용하면 풍력, 물의 낙차를 이용하면 수력, 핵분열을 이용하면 원자력발전소라고 부릅니다.

   그러면 제가 만들려는 발전소는 뭐냐? 영력발전소입니다. 하나님이 제공해 주시는 무궁한 영적 에너지를 통해 뇌를 자극하고 회전시켜 하나님의 뜻이 나타나도록 하는 영력발전소를 개발해 키워가고 싶습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은 일정 용량이 있는데 사람의 뇌는 정해진 용량이 없어서 얼마든지 개발할 수 있고 무궁무진하게 창조적인 생각을 펼칠 수 있는 구조로 돼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람들은 성경을 근거로 해서 얼마든지 하나님의 일이나 영적인 세계를 개척할 수 있으니 하나님을 제한시키지 말고 이왕이면 하나님의 일을 발전하고 확대시키는 일을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과거에 갖혀있는 사람들은 현재와 같은 인터넷 시대,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 할 것을 생각조차 못할 때 생각이 앞서가는 소수의 사람들이 창조적 파괴를 통해 묵은 생각을 버리고 새로운 세계에 도전해서 일궈낸 결과물들입니다.

   지금과 같은 컴튜터 시대를 열어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 두 명을 꼽으라면 저는 빌게이츠와 스티브잡스를 추천하겠습니다.

   빌 게이츠는 13년 연속 세계 최고의 부자인데 그가 한 일은 그동안 '컴퓨터 산업=하드웨어 산업'으로만 알고 있을 때 거기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운영체제를 만드는 일에 도전합니다.

   그래서 오랜 연구 끝에 만들어 낸 것이 지금 우리가 쉽게 사용하는 윈도우 컴퓨터입니다.

   다른 한 명은 애플컴퓨터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인데 가장 큰 공헌을 꼽는다면 아이폰을 통해 지금과 같은 스마트폰 시대를 열어 놨다는 것입니다.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이 있다면 기존의 사고방식을 뛰어넘어 새로운 세계를 향해 도전했고 결과물을 만들어 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방향에서 공부를 하지 않았으니 도전이 불가능하지만 영적으로는 생각이 열리고 앞서가서 하나님의 약속하신 뜻을 깨닫고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새로운 신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앞으로 열릴 하나님의 세계는 무궁무진하고 넓은데 그 일에 쓰실 자를 찾고 계시다는 것을 알고 사람들이 모두 불가능하다고 할 때 하나님이 하시면 가능하다고 한 노아처럼 하나님의 일을 이루고 나타내는 일에 앞장서고 세상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역군들이 되는 것이 우리의 소망이고 꿈입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세 가지의 대조적인 문구가 나옵니다.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자고 깨는 것이 대조를 이룹니다.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밤과 낮의 대조입니다.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어둠과 빛의 대조입니다.

   자는 것, 밤, 어둠은 다 같은 의미로 쓰이는데 밤에는 어둡고 잠을 자는 시간이며 육체에 속한 것이지만 반대로 깨는 것, 낮, 빛은 같은 의미로서 빛이 있고 깨어 있는 영에 속한 것입니다.

   그래서 “자다가 깰 때,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다,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라는 이 말씀은 밤, 어둠, 자는 것은 이제 지나갔으니 다시 오실 예수님을 사모하고 기다린다면 어둠(육체)에 속한 모든 것은 다 벗어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일이 아니라 11절 말씀처럼 이 시기가 어느 때인지를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병원에 가면 의사가 진단부터 하고 나서 약을 처방하든? 채혈을 하든? 수술을 하든? 그 다음 순서가 진행이 되듯이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먼저 이 시기를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지금이 어느 때인가? 구약시대인가? 신약시대인가? 재림을 앞두고 영적 환난기인가?

   이것에 대한 진단과 분석이 정확하게 나와야 그 다음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이 나오는데 바울은 이 시기를 어떻게 말씀하고 있어요?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다는 것입니다.

   즉, 바울이 데살로니가교회에 말씀한 것처럼 낮에 속한 자냐? 밤에 속한 자냐? 낮에 속하면 어둠이 상관하지 못하지만 밤에 속하면 빛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오늘도 이 말씀에 사로잡혀 2019년 2월 셋째 주일에 주시는 말씀을 통해 세 가지를 깨닫고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어둠의 일을 벗어버리라.(12절)

   12절에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라고 말씀하셨는데 밤이 깊어간다는 것은 새벽이 오고 새 날이 밝아온다는 말씀으로 요일이 바뀌고 달력이 바뀌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둠이 가고 새 날이 밝아오면 이 때 해야 할 일은 밤에 속한 일과 어둠의 일을 벗어버리라는 명령이고 이것이 깨어 있는 자들의 자세이고 역할입니다.

   사람은 밤이 되면 실내에서 활동을 하거나 잠을 자지만 아침에 일어나면 이불을 개고 옛날에는 방 구석에 요강이 있었기에 요강도 내다 쏟고 밤에 일을 다 치웁니다.

   그리고는 새 날이 되었으니 세수를 하고 아침을 먹은 후 밖에서 활동을 하고 낮에 속한 일을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래서 낮에 속했는지? 밤에 속했는지?를 알려면 그가 하는 일을 보면 알 수 있는데 낮은 빛이 있고 하나님이 계신 천년왕국이고 밤은 황충이 무저갱에서 올라오면 해와 공기를 어둡게 한다고 했으니 영적으로 비진리에 속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낮에 속한 증거는 어둠의 일을 벗는 것이고 그 다음으로 빛의 갑옷을 입는 것인데 벗어야 할 것은 어둠의 일이고, 입어야 할 것은 빛의 갑옷입니다.

   둘째, 단정히 행하라.(13절)

   어떻게요? 낮 에와 같이. 낮에는 빛이 있고 밖에서 활동해야 하니 옷을 갖춰 입지만 밤이 되면 잠옷을 입거나 속 옷만 입고 간편하게 입고 있지요?

   그렇습니다. 입고 있는 옷을 보면 그의 소속과 신분을 알 수 있는 것처럼 단정하게 갖춰입었다면 낮에 속한 자이고 속옷을 입었거나 간편 복장을 하고 있다면 밤에 속한 증거입니다.

   성경에서 옷은 믿음인데 옷을 입는 것이나 복장을 아무렇게나 하지 말고 단정하게 하는 것이 낮에 속한 증거입니다.

   그러면 밤에 속한 것은 무엇일까요? 13절에서 말씀하는 것을 보시면 “방탕, 술취함, 음란, 호색, 쟁투, 시기” 이런 것이 벗어버려야 할 일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묵은 것을 버리기가 쉬운가요? 특히 성격, 기질 이런 것은 더욱 어렵지만 여전히 남아있다면 그는 아직 어둠에 속했다는 것이니 빨리 이런 것에서 벗어나서 단정한 믿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로 옷을 입어야 합니다.(14절)

   14절을 보시면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우리가 입어야 할 옷은 예수 그리스도, 즉 예수님이 우리가 입어야 할 옷이랍니다.

   옷이 날개라는 말이 있지요?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때깔이 달라집니다.

   남자들도요, 맨날 허름한 옷만 걸치고 꾀제제 하게 하고 다니면 별스럽지 않지만 정장을 하고 옷을 잘 입으면 폼이 나는 것처럼 우리가 예수로 옷을 입으면 그는 그 옷 때문에 폼이 나고 품위도 돋보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예수로 옷을 입은 사람은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사실상 우리의 육체는 자연스럽게 육신의 즐거움, 쾌락, 정욕, 땅의 것들을 본능적으로 좋아 하는데 가꾸지 않는 정원에는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듯이 우리의 몸도 가만히 내버려두면 육신의 생각에서 비롯된 온갖 잡초들로 충만해집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으라”고 권면합니다. “옷 입다”는 말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입고 그분의 능력을 힘입는다는 뜻입니다.

   기독교사에 길이 빛나는 사람이 어거스틴인데 처음부터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젊은 시절에 육체의 쾌락에 빠져 방탕한 생활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습니다.

   그는 14세에 고향을 떠나 공부하러 대도시로 갔지만 타락의 길로 접어들어 동거를 했고 18세에 아들을 낳기도 했으며 이방종교인 마니교와 점성술에 빠지기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어거스틴의 생애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어머니 모니카는 아들이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도록 날마다 눈물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어거스틴이 어느 날 애통하는 마음으로 울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서부터인가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어서 책을 펴서 읽으라”. 그 말에 성경을 찾아서 딱 폈을 때 그의 눈에 들어온 말씀이 오늘 본문입니다.

   순간 슬픔으로 가득했던 그의 가슴 속으로 하나의 빛과 같은 확실성이 흘러 들어와서 의심의 모든 밤이 사라져버렸는데 그때 나이가 서른 세 살이었고 성 어거스틴으로 빛나는 삶을 살다가 77세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결론으로 1년 전인 작년 이맘때와 비교하면 주님이 먼저 오시거나 아니면 우리가 주님 앞에 설 날이 1년 가까워졌습니다.

   저는 확신하는데 지금은 육신의 신앙에 취해서 평안하다, 안전하다고 하면서 잠을 잘 때가 아니라 오늘 말씀처럼 이미 자다가 깰 때이고,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해야 하며, 예수 그리스도로 옷을 입어야 한다는 것을 아시고 이런 삶을 살아가시길 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