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공원 새 단장
-자연친화적 장묘시설로 탈바꿈-
 
서산뉴스
  서산시가 인지면 산동리 일원에 조성된 희망공원을 자연친화적인 장묘시설로 탈바꿈 시켰다.

  시는 올해 희망공원에 7억2000만원을 투입해 봉안평 장묘 추가조성과 봉안당(납골당) 리모델링, 부설주차장 확충, 공원묘역 주변 조경사업 등으로 혐오시설의 인식을 불식시킬만한 자연친화적으로 공원의 면모를 갖췄다.

  이번 희망공원 현대화사업에는 당초 일반묘역이 2660기나 돼 포화상태였으나, 지난해부터 봉안평 장묘를 시작해 첫해 220기 조성 이후 올해 760기를 늘려 980기를 확보했고, 봉안당 내 외부를 최신식으로 리모델링 해 총 1,244기를 안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공원묘역 주변에 조경공사로 철쭉과 백일홍, 개나리, 선주목 등 7000본을 식재해 희망공원 전체를 꽃동산으로 만들어 이용 시민은 물론 누구나 싶게 찾을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만들었고, 기존 80면이던 주차공간도 부설주차장 150면을 추가 확보했다.

  시는 이와 함께 희망공원 인근지역 주민숙원사업으로 도로포장과 구거정비 사업을 지원하여 주민불편을 해소했다.
 
  시 관계자는 “희망공원 중장기 정비계획을 수립, 조경시설 관리와 산책로와 광장, 시민쉼터를 조성하는 등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여 새로운 장사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는 지난해 희망공원 현대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이곳을 이용하는 경우 장사(葬事)방법을 기존의 매장방식에서 화장으로 전환토록 하는 등 장사방법을 바꿔 효율적인 국토이용을 꾀하는 등 충남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봉안평장방식을 도입 했다.

  시는 일반 장묘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시설확장 없이 장사방법을 봉안평장묘로 바꿔 토지 매입비용 및 묘역 조성비용 등으로 대략 160억원 가량의 예산절감 효과도 거뒀다는 설명이다.
 
기사입력: 2009/06/22 [09:17]  최종편집: ⓒ 서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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